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장려만 하고 왜 인공수정 지원은 이럴까...

심란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11-11-09 18:07:42

지난 달에 처음으로 인공수정을 했어요.
첫 시도는 자연배란으로 해보고 싶어 주사 안맞고 했는데, 역시나 안됐구요.

병원 다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좀 힘들었는지 이번 달엔 안가고 싶더라구요.
한 달 쉬고 다음달에 다시 시술하려고 하는데 그 땐 과배란 주사를 맞아야할텐데
이 주사가 들어가면 비용이 배로 늘어난다고 들었어요.

1차 땐 다른 검사 비용 빼고 시술 비용만 24만원 들었는데,
과배란 주사를 맞고 인공수정을 하면 5~60만원 정도?

회사다니며 중간 중간 시간 내 병원 다녀오니 힘들기도 하고,
아기를 순수하게 바래서 하는 인공수정이 아니어서 이렇게 맘이 불편하네요.

제가 좀 생각이 많고 걱정도 많고(생각이 많아 걱정도 많겠죠...)
몸도 비실대고,
현재의 우리 나라 상황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아기없이 그냥 둘이 심플하게 살았으면 했는데,
남편은 아기가 없다면 나중에 불행할 것 같다고...

깊은 생각도 없이
단순히 그냥 아기가 있었음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심도있게 이런저런 경우를 파고들면 무조건 다 잘될거라는 식.

정말 남자들은 종족번식의 본능이 있어 그러는건지
아기를 낳아 키운다는 것에 대해 참 가볍게 생각을 하네요.


어쨌거나 부부인지라 내 욕심으로만 아기를 안 낳을수가 없어서
인공수정을 하는데 연봉이 2000만원(?) 이상이면 지원을 받을 수도 없어요.

 

월급쟁이 나가는 돈 정해져있는데 거기서 인공수정까지 하려니 허리띠도 졸라매야 되고
이래저래 심란합니다.....

 

IP : 123.143.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6:34 PM (182.210.xxx.14)

    월5백얼마 정도의 수입이하면 지원받을수 있지 않나요?

  • 2. 꽃별
    '11.11.9 6:59 PM (59.2.xxx.79)

    아닌데, 다시 알아 보세요.
    정확한건 의료보험으로 판단 해요.

  • 3. ...
    '11.11.9 7:07 PM (182.210.xxx.14)

    잘못알고계신거예요, 다니는 산부인과에 써있는거 봤는데 월5백만원대의 수입이하 지원이었구요, 맞벌이경우 둘중 수입적은사람껀 50%만 계산해서 합해서 월 5백 얼마 이하면 지원받을수 있어요....다시 알아보세요~

  • 4. 보건소 가서 확인해보세요
    '11.11.9 9:30 PM (211.110.xxx.208)

    인공수정 지원 예전보다 급여가 높아도 되더라구요.
    저 처음 할땐 안되었었는데...
    이웃 동생네.. 남편이 s전자 반도체 다녀서 연봉이 상당한데도 인공수정 지원 받더라구요...
    (월급여는 세후 400정도 받고 ps는 2천만원 정도 받는것 같더군요)

    저흰 그 동생네보다 적게 버는데도 시험관 아기 지원이 안되서 큰돈 들이면서 하는데...
    (월급여는 이웃동생네와 비슷한데 ps같은거 없는 그룹이라..ㅜㅜ)

    저 처음 인공수정 시작할때 (4년전쯤) .. 그땐 소득이 아주 적어야 지원 되었었거든요.
    인공수정 8번, 시험관 아기 시술 12번... 다 지원 하나도 없이 했더니
    가세가 다 기울었어요.
    지난 여름을 끝으로 포기 했네요....

  • 원글
    '11.11.9 10:09 PM (119.67.xxx.207)

    아...힘드셨겠어요.
    행운을 빌게요.
    인공수정 지원은 다시 알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51 추워서 빨리 잠 못 이루시는 분 계실까요? 2 추워 2012/01/18 552
59950 박근혜, 선관위 SNS선거운동 허용에 문제제기 8 세우실 2012/01/18 767
59949 부모 형제자매도 돌아올게 있어야 움직인다는 걸 알았을때 9 ... 2012/01/18 2,655
59948 소아비만 아이때문에요. 12 걱정맘 2012/01/18 2,453
59947 추억의 글이 많아서 저도... 혹시 녹색라면 기억하세요? 16 오늘 2012/01/18 2,272
59946 서울/경기에 아이들하고 저렴하게 갈수 있는 박물관추천 부탁. 8 2012/01/18 1,816
59945 아이 왕따문제 조언구해요 3 엄마 2012/01/18 1,440
59944 명절 앞두고 고민이네요... 2 부부싸움 2012/01/18 889
59943 생리 예정일 전에. 임신 증상 나타날 수 있나요? 6 첫마음 2012/01/18 4,406
59942 집을 팔고 전세로 가야할까요 ㅜㅜ 12 치즈 2012/01/18 3,241
59941 어머. 저 이제 골프 웨어 입어도 안어색해요 어뜨케요 ㅠㅠ 6 알고 살자 2012/01/18 2,590
59940 신세계상품권 현금으로 바꾸면 3 상품권 2012/01/18 2,429
59939 집에 있는 피아노 어떻게 하시나요? 8 ----- 2012/01/18 1,307
59938 삼겹살집이나 갈비집 여름엔 장사 안될까요?? 10 고민 2012/01/18 2,118
59937 초코파이의 대단한 위력..... 3 흠... 2012/01/18 2,480
59936 수제햄 3 꼬르동블루 2012/01/18 1,112
59935 친정ᆞ시댁 육아도움 6 엄지 2012/01/18 1,144
59934 접이식 식탁 추천해주세요 2 공쥬 2012/01/18 1,004
59933 파우치크기의 가방인데 그림이 그려져있고..어떤 브랜드일까요? 2 일러스트 2012/01/18 1,123
59932 설 용돈 고민.. 2 세뱃돈? 2012/01/18 870
59931 명절 연휴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하는데... 거기서 차례도 지내요.. 2 가족여행 2012/01/18 775
59930 정동영, 4월총선 서울 강남 출마 8 세우실 2012/01/18 1,358
59929 영어 질문 rrr 2012/01/18 286
59928 이혼하고 애들이랑 사는거 4 질문 2012/01/18 1,967
59927 최시중이 고문당했답니다 뇌물받는 줄거운 고문 ㅋㅋㅋ 5 이명박사기꾼.. 2012/01/18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