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이가 글짓기상을 받아왔는데요

따끈따끈 호빵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1-11-09 16:17:06

 

어제 초등학생1학년인 우리딸이 상받아왔다고 보여줬는데.

전국 초등학생 독서감상문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온 거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그 상을 건네주시면서 너무 기분좋아하시고, 대단히 큰상이라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시더래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라 친구관계도 그다지 폭넓지 못하고 있는듯 없는듯한 아이였나봐요.

공부는, 그냥 반아이들과 함께 무리없이 잘 따라가는 편이고,,

수학시험도 한두개정도 틀리고 받아쓰기도 가끔 한개정도 틀리는 편이고 그게 또 반아이들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점수인가봐요.

그런 가운데에서 상을 받아왔는데 전국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인지 장려상도 굉장히 큰상이라고 선생님이 엄청 좋아하셨대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하는구나. 라고 하셨대요.

우리집이 그냥 15평 빌라고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데요, 빌라 사는 친구는 정말 우리 딸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다 학교 옆에 있는 34평, 45평 (평수가 두개) 아파트에 살고 있고 다 그주변에서 나오는 아이들로 아침이면 인산인해죠.

그런 것때문인지 선생님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도, 저는 무상급식 우유라던지 무상혜택은 하나도 보고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그렇게 빈곤하다고 생각은 안했어요..

그런데, 반에서 이렇게 상을 받으면 담임선생님에게도 무슨 혜택이 있을까요?

자기의 일인것처럼 그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어떡해,어떡해.. 하셨대요~

 

IP : 124.195.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4:21 PM (203.235.xxx.131)

    일단 추카 드리구요
    담임샘이 좋은 분 같은데요?
    다른 애들은 엄청난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탈수 없는 상을
    ( 선생님 생각에 ) 집안의 지원이 평범한 듯한 애가 타니 너무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담임샘에게 뭐가 떨어지겠나요
    우리반애가 그상탔다 정도죠.
    좋은 선생님인거 같은데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 2. ...
    '11.11.9 4:21 PM (211.199.xxx.32)

    너무너무 자랑스러우셨나보네요.그런데 단지 빌라에 산다고 어려운 환경 운운은 좀 넘 오버하셨네요.
    다들 그래서 초등 입학할때쯤이면 대출 만땅을 내서라도 아파트로 이사가나봐요.

  • 3. 원글
    '11.11.9 4:27 PM (124.195.xxx.65)

    꼬아서 생각한 건 아니고요,,^^ 어제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우리아이가 집에 갈때까지 잘했어,잘했어~라고 뒤에서 자꾸 그러시더래요. 크게 웃으시고..그런데 저도 어릴때 이런저런 글짓기상을 받아봤지만, 엄마아빠가 그다지 동요하고 칭찬한적이 없었어요. 저는 우리딸이라서 신기해서 칭찬해준거지만, 담임선생님은 무엇때문에 저렇게 기쁘신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런데, 그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정말 대출없이 사는걸까요? 관리비도 엄청 세다고 했거든요...

  • ...
    '11.11.9 4:31 PM (211.199.xxx.32)

    새아파트 단지라면 대출 없이 집 사는 사람 잘 없어요....

  • 4. 콩나물
    '11.11.9 5:12 PM (218.152.xxx.206)

    한두개 틀리는게 평균이였나요??

    5개씩 틀려오는 울딸은 어쩜 좋아요... 80점대 받아오면 칭찬받는 우.리.딸!

    꾸준히 70~80점대에요. 다행인건 여기서 더 떨어지진 않네요.

    따님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5. ...
    '11.11.9 7:29 PM (203.226.xxx.20)

    기특하신가부죠...자기반에서 큰상받은 아이가 있으면, 선생님도 우쭐하시지않겠어요?

  • 6. --
    '11.11.9 10:25 PM (175.208.xxx.86)

    선생님 맘에 쏙 드는 아이가
    큰 상을 받기까지 하면
    내가 상 받은 것마냥
    기분이 참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53 poog 사용하시는 분 어떠신지 궁금해요 1 .. 2011/12/01 763
42652 하이고 옆집에서 첼로레슨 하는데ㅠㅠ(후기 입니다!!!!) 5 아리 2011/12/01 3,657
42651 초등학생 의자 1 초등학생 의.. 2011/12/01 936
42650 영화추천 좀^^ 3 40대초반 2011/12/01 1,504
42649 병마 덮치니 중산층도 어느 새 빈민으로 1 단비뉴스 2011/12/01 1,902
42648 안철수 "제3정당 창당-강남 출마 전혀 가능성 없다"(기사링크).. 1 .. 2011/12/01 791
42647 신경차단술이 효과가 있나요? 5 디스크 2011/12/01 2,359
42646 30명중 10등이라...어느정도되는 수준인지요? 11 초5 2011/12/01 2,255
42645 스틱형 청소기 쓰면 청소가 좀 간편할까요? 청소박사 2011/12/01 892
42644 연아요.. 4 연아 2011/12/01 1,528
42643 경찰 `나경원 1억 피부숍說' 병원 압수수색 5 세우실 2011/12/01 1,721
42642 뚱녀 주제에 행복한냥 깝쳐대는 이지원 너 15 ..... 2011/12/01 4,513
42641 초등 아이 시력나빠지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1/12/01 1,516
42640 연아 씹는 넘들 용서치 않는다 16 ... 2011/12/01 2,473
42639 동영상 구경하기 -- 나꼼수 여의도, 20층에서 내려다보니 참맛 2011/12/01 919
42638 이시국에 펀드요...그냥 던져야 할까봐요. 3 펀드 2011/12/01 1,230
42637 벤츠여검사.. 이런 말 좀 안 썼으면, 11 짜증 2011/12/01 1,703
42636 김연아 종편나왔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31 오바다 2011/12/01 3,123
42635 다들 종편 무시할거죠..? 2 종편 2011/12/01 750
42634 종편 오늘부터 시작인가봐요.. 1 .. 2011/12/01 632
42633 유아 내사시 아시는분 답변 좀 해주세요. 2 ㅠㅠ 2011/12/01 1,575
42632 종편 출연 거부한 사람들 27 참맛 2011/12/01 8,542
42631 무나물할때요 꼭 들기름에 볶아야 하나요? 2 정말 이럴래.. 2011/12/01 1,608
42630 급해요... 쌈지 2011/12/01 377
42629 에서 절임배추 주문하신맘들요~ 1 생협 2011/12/01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