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동생 말이 맞을까요? 판단해주세요 ㅠㅠ

선배주부님들.. 조회수 : 10,836
작성일 : 2011-11-09 15:13:48

전 이제 결혼한지 갓 두달이라,,사실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제 남편이 장남이고, 아래 남동생이 있어요. 시동생이 저희보다 먼저 결혼했구요.

다음달이 아버님 환갑입니다.

원래는 저희 백만원. 시동생네 백만원

이렇게 이백만원으로

12월말쯤 저희가 부모님계신 지방으로 내려가, 15명정도 친척들과 모여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식사비용 50만원 정도로 쓰고,

그리고 나머지  150만원으로 시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기로했어요.

그래서  친척들과 식사 시간을 잡느냐

 남편이 아버님께 의논을 했는데

아버님이 어머님과 말씀하시더니,

친척들과 하는 식사는 생략하자고 하셨대요.

어짜피 1월에 설명절도 있고 그때 모여서 밥먹고,

여행은 고맙게 가시겠다고 하셨다고 하길래

저와 남편은 의논해본결과

그럼 식사비용이 덜 드니깐,

200만원으로  조금 더 좋게 여행보내드리자 했어요

그얘길 시동생한테 얘기하자

시동생이 남편에게,,

그렇다고 그냥 친척들 모임을 생략하면 어쩌냐

작은아버지나, 작은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여쭤보고 다시 의논해라.

친척들 구설수에 오르기 쉽다 그랬다는데요..

솔직히 전 이해가 안되요 ㅠㅠ

저희가 알아서 결정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지방이라 문화가 틀린건가요..

사실 환갑때 친척과 식사시간 만들라고 제안한것도

친척분들이긴해요.

저희 결혼하고 인사내려갔을때

제 남편붙잡고 결혼했으니깐 그런거 꼭 챙기라고 하셨어요..

정말 아버님이 생략하라고 하셨다고

그냥 여행만 보내드릴 생각한 저희가

철없는 부부인가요 ...

IP : 112.221.xxx.24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1.11.9 3:18 PM (112.168.xxx.63)

    시부모님께서 계획을 다 들으시고도 친척들과 식사 따로 하지 말자 하셨으니
    시부모님 말씀대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요즘 환갑이라고 친척들 불러서 식사하고 뭐 이런거 거의 없잖아요.
    그냥 식구끼리 식사 정도 하죠.
    설 명절도 얼마 안남았는데 시부모님 말씀대로 따로 할 필요도 없을 거 같구요.

    주관을 가지고 살아야지 남의 말 들으면서 그사람들 입맛대로 살 것도 아니고.
    원래 주변에선 남의 얘긴 쉽게 하고 참견하고 그래요.
    시부모님이 하자시는대로 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 2. ^^
    '11.11.9 3:25 PM (210.98.xxx.102)

    요즘 환갑은 그냥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게다가 시부모님이 원하지 않으시는데 굳이 작은집에 연락해서 식사 할지 말지 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그런식으로 친인척 챙기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죠.
    가족끼리 식사하고 남는 돈으로 시부모님 좀 더 좋은 곳으로 여행보내드리는게 나은거 같아요.

  • 3. 원래
    '11.11.9 3:29 PM (221.139.xxx.8)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인데요
    저희도 친정아버지 회갑때는 아무도 결혼하지않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칠순에는 가족여행을 갔었어요
    아버지께 잔치해드리는게 좋으냐 여쭸었는데 그런 번잡스러운거 싫다하셔서 따로 지인분들과 식사하시라고 봉투해드렸구요
    양복해드리고 그다음해 아버지 공식행사가 있으셨는데 친척들은 그때 모셔서 식사대접 해드렸어요.
    작은아버지들은 별말씀안하셨는데 고모가 한말씀하시면서 살아생전 아버지한테 큰 행산데 너네 마음대로 그렇게 결정하는거아니다 그러셨는데 저흰 저희 여건에 맞게 그렇게 해드릴수있는 한도내에서 할뿐이다고 제가 잘랐어요
    다행히 제가 큰딸이자 맏조카였거든요. ㅎㅎ
    제동생들은 별소리 안듣게 그냥 제선에서 그렇게 잘랐어요
    아울러 사촌동생들에게도 고모가 또 그렇게 말씀하시길래 '너네도 할수있는 선에서만 해라 괜히 어른들 말씀듣고 무리하게 하지말고'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어떤게 맞는가는 정답이 없구요
    최고로 하지않는 이상 말은 나오게 마련이예요
    원글님남편이 맏이시라면 기준을 정하시고 그에 맞춰 가시면 되요
    무엇보다도 아버님이 그렇게 정하셨다하면 아버님뜻에 맞춰서 그렇게 가시면 되는거예요.
    친척들 말 나오는건 그냥 못들은척하시면 되는거구요

  • 4. ..
    '11.11.9 3:30 PM (211.253.xxx.235)

    시동생 말도 아예 틀린 건 아니예요. 친척들 사이에서 뒷담화하기 쉽죠.
    시부모님과 직접 얘기해보라고 하세요.

  • 5. wlskrkek
    '11.11.9 3:39 PM (110.8.xxx.252)

    친척들 사이에서 뒷담화하면 어쩔 건데요?
    생신을 맞은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거죠.
    왜 당사자인 아버님도 아닌 행사 주관자인 자식도 아닌
    전혀 도움도 안주는 제3자의 의견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합니까?
    이러니 결혼식이나 환갑 칠순같은 행사
    간소하게 하고 싶어도 그렇게 못하는 거죠.
    주변 친인척들이 자기일도 아니면서 오지랖을 떨어대니...
    허례허식문화 없애야 한다고 말들 많이 하지만
    이런 오지라퍼들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아요.
    한다리 건너 남의 말 신경쓰지 마시고 아버님 의견 중심으로 일 처리하세요.

  • 그러게 말여요
    '11.11.9 3:43 PM (112.168.xxx.63)

    친척이든 생판 남이든 본인들 일 아니면 입 놀리는 거 즐기는 사람 많잖아요.
    그사람들 입맛대로 해주면서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당사자인 시부모님이 원하지 않으시는데 남들 입맛 맞춰서 할 필요 없죠.

  • 6. ...
    '11.11.9 3:48 PM (124.48.xxx.195)

    환갑잔치에 손님 부르는게 요즘은 더 실례 아닌가요?
    칠순도 아니고 생신 맞으신 당사자분들께서 안한다 하는데 뭐하러 하나요.
    그냥 여행만 보내드리세요.

  • 7. ..
    '11.11.9 3:54 PM (58.234.xxx.212)

    제가 50대 중반을 넘었습니다. 잘 놀지도 못하고 유흥적분위기를 싫어하는지라 노래시키고 절시키고 하는 그런 큰 모임이 정말 싫던데요. 우리 남편은 이미 환갑이 넘었고,(물론 가족끼리 좋은곳에서 식사) 만약 저의 환갑때 그런 행사를 하자고 하면 도망갈것 같애요.

  • 8. 님의
    '11.11.9 3:55 PM (114.207.xxx.184)

    결정은 무난합니다.
    다만 가족들의 문화가 다 다르다보니 동생분께서 말씀하신 것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부모님 형제지간 우애가 남다른 가정들이 있다보니 정작 부모님들은 아무 말씀 안하시는데
    주위 친척분들이 관여하는 경우가 있지요.

    어머님이나 아버님께 상황을 말씀드려 보세요.
    부모님의 생각이 변함없으시면 "알았다. 내가 식사 안한다고 전화하마. 넘 신경쓰지마라~"
    이렇게 말씀하실 거예요.

    그러나 한편으로 부모님께서 친척분들께 자랑과 대접을 받고 싶으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로만 식사하지 말자고 했을 뿐 정작 그런 자리가 생기면 친척분들께 "응, 우리 애들이
    나 환갑이라고 용돈도 줘서 여행도 가고 이렇게 식사도 하는 거야" 하면서 자랑아닌 자랑을
    하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차마 자식들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식사 자리는 생략하자고 말로만 하실 수도 있다는 거지요.
    어머님과 상의하셔서 잘 결정해 보세요.

  • 9. 그런데요
    '11.11.9 3:58 PM (175.210.xxx.34)

    부모님이 막상 닥치면 잔치(?)도 하고 싶으실지 몰라요.
    저희 아버지도 절대 잔치 안하신다고 하셔서 가족끼리 여행 갔다 왔는데.. 막상 날이 닥치니.. 은근히 하거 싶어 하시는 눈치였어요.
    부모님 생신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생신이고 자식들이 장성해서 치러 드려야 하는 생신이다 보니 만약에 그냥 넘어 가시면 주위에서 서운하다할 가능성이 많죠..
    부모님도 그런얘기 들으시면 은근 후회 하실수도 있구요.
    작은 아버님이나 고모님등 가까운 분들한테 한번 여쭤보세요.
    아마 부모님이 여행을 원하셨다 하면 굳이 잔치하라고 안하실거예요.

  • 10. 그렇게 따지면
    '11.11.9 4:02 PM (112.72.xxx.145)

    칠순때는 어찌 하시게요..

    칠순도 아니고,환갑때 친척들이 하라마라 하는거 보니,말많이 탈많은 집안인듯 보이고,
    시동생도 남의 이목을 의식하는 사람같습니다만..

    부모님이 괜찮으면 된거 같은데,친척들 비위까지 맞춰줘야 하는건지 싶거든요..
    모든 사람 비위 다 맞춰줄 필요는 없는거 같고,
    부모님이 하잔대로 하는게 정답같아요..

    어차피 해도 말나올 친척들이네요..
    안해도 말나오고 해도 말나오면 안하고 마는게 낫지 않겠어요?

    기싸움이에요..
    시동생이 괜한 딴지를 거는걸로 보입니다..
    부모님이 괜찮으면 그만인건데,먼저 결혼했다고 어른행세하는걸로 보여요..

  • 솔직히
    '11.11.9 4:11 PM (114.207.xxx.184)

    동생분도 식사자리 마련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왜 없겠어요?
    기 싸움이라기 보다는 주위 친척분들의 성격을 알고 있기에 뒷 말이
    염려되기 때문이겠죠.

  • 원댓글
    '11.11.9 4:29 PM (112.72.xxx.145)

    돈내고 그 선에서 해결하는건데 부담낼게 뭐 있나요..

    남의 비위 다 맞추면서 살수는 없어요..그거 맞추다보면 바라는게 더 많구요..

    솔직히 50만원에서 15명 친척 초대해서 밥먹이면
    환갑잔치에 초라한 밥상 받았다고 뒷말 나올거 같은데,
    시동생이 바라는건 남들이 보기좋게 한턱쏘고 여행은 뒷전인거 같고,
    시부모님은 남들 이목보다는 실속파인거 같거든요..

    남의 이목 안따지는 사람은,뒷담화가 무섭지 않지만,
    뒷담화가 싫거나 무서운 사람은,남이 원하는 대로 해야겠죠.

  • 11. 시골
    '11.11.9 4:03 PM (121.176.xxx.120)

    시골 어른들 말씀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큰일?납니다.

    그리고 시댁어른들 사시는곳이 완전히 시골이면 뒷수습 대략난감이구요. 노인네들 모였다하면 하는얘기가
    아들 자랑 비교에 어느 며느리들 뒷담화에요. 님의 시부모님이 쿨하게 그냥 잔치 없이 그 후 모든 뒷감당을 해내주실만큼이라면 시부모님뜻대로 하면 되겠지만 여느 시골 어른들처럼 같은 분들이라면
    아마 나중에 큰아들 큰며느리만 어른들 대접할줄 모르는 못된자식 못된며느리 된답니다.

  • 그것도
    '11.11.9 4:12 PM (112.168.xxx.63)

    집안 나름이에요.
    꼭 이럴때 시골어른 말은 이중이라는 식의 댓글 안타까워요.

    남을 의식하느냐 하지 않느냐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거지 시골이라고 다 똑같고 그렇지 않아요.

  • 12. 작은 아버지,작은 어머니한테
    '11.11.9 4:05 PM (112.72.xxx.145)

    전화해서 그분들 의견 다 듣고 수용할려면 머리 터집니다..

    줏대있게,소신대로 행동하셔야지
    안그러면 남들이 하잔대로 휘둘리겠네요.

  • 13. 저희
    '11.11.9 4:05 PM (125.128.xxx.98)

    부모님도 처음엔 안하신다 했다가
    나중엔 하고 싶었다고 .. 하시는 스타일이라
    저라면 그냥 할듯..
    시동생이 가족 문화를 더 잘아는듯.
    미리 다들 챙겨봤으니..

    님 시아버님 전에 환갑이셨던분들은 어떻게 했나 어머님께 물어보세요
    다른 친척들 하고 비슷하게는 해야 ..
    부모님도 친척들앞에서 면이 섭니다.
    평소에 다른 친척행사때 가서 얻어먹고 오셨는데
    본인들 하기 싫타고 안하시는건.. 아닌듯

  • 근데
    '11.11.9 4:15 PM (112.168.xxx.63)

    시동생은 시부모님 말씀보다 친척들이 뒤에서 뭐라 할까봐 그 이목 신경쓰느라 그런거고요.
    시부모님 성격이 원래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정말 허례허식이나 그런거 신경 쓰기 싫어하시는 분들이면 시부모님 말씀 따르는게 좋고
    혹시라도 자식들한테 신경쓰게 하는게 싫어서 그런것이고 한편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건지
    그걸 한번 확인해보고 처리해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했다고 나도 해야 하는건 아니죠.
    그사람이 내가 하라고 해서 한 것도 아니고..
    본인들 경조사 본인들이 원해서 한 걸 그때 초대받아서 갔다고
    내가 원하지도 않는 거 그 기준으로 한다는게 이상한거죠.

  • 14. ..
    '11.11.9 4:12 PM (175.112.xxx.72)

    두가지 안을 다 들고 계시다
    시부모가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하면 그때 따르면 됩니다.
    식사 따로 안하면 여행은 150에 맞추어 놓았다가 용돈으로 식사 값 드리면 되구요.
    시부모가 알아서 친척들 선물 사다 줘도 되구요.
    요즘 환갑 잘 안하고 설령 말들이 있다 해도 여행갔다 하면 다들 이해 하실 겁니다.

  • 15. 못돌이맘
    '11.11.9 4:12 PM (110.5.xxx.67)

    결혼생활을 먼저해본 시동생의견이 어느정도 맞을것같아요.

    시골어르신들 뒷담화 정말 끝내줘요.

    그리고, 시부모님말씀대로 여행경비 쎄게 잡아놨다가 친척들 식사대접은 식사대접대로 하게되면 돈은 더 많이 깨질수도 있어요.

  • 16. 어렵네요...
    '11.11.9 4:36 PM (160.83.xxx.34)

    어른들은 왜 늘 한입으로 두말 하시는건지.. 고모 /삼촌 그런 분들두요

  • 17. 옛날생각
    '11.11.9 4:40 PM (121.153.xxx.226)

    저희 친정은 시골이고 제가 사남매중 맏인데요
    부모님이 늦은 결혼을 하셔서 제가 26살때 저희아버지 환갑이었네요.
    젊었을적부터 골골하셨구 맨날 내가 60까지 살런지 모르겠다는 울 아부지.. 환갑잔치 해드려야겠다 싶어 여쭤보니 요즘 환갑잔치하면 욕먹는다고 안한다 그러셔서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갔어요. 비용은 저랑 동생이랑 직장다녔으니까 둘이 부담했구요. 그런데..
    막상 생일즈음되니까 주변에서 밥 안먹여주냐고 하시니 잔치를 하시겠다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뷔페 예약해서 잔치까지 했답니다... 지금 울 아부지 72세셔요..

  • 18. 제생각엔
    '11.11.9 5:42 PM (175.215.xxx.26)

    아버님이 시키는대로 하시는게 좋을듯하구요
    만약 초대하고 싶으면 아버님이나 어머님께 다시 여쭈어보시는게...
    작은아버지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는건 저는 절대 반대네요

    그리고 초대안하는데 친척들이 섭섭하다고 하면
    아버님 여행보내드리고 아버님이 초대안하신다고 했다고 하시면될것같구요

    여행가면 초대안해도 될것같은데요
    칠순때 초대하세요~~

  • 19. gg
    '11.11.9 6:36 PM (58.121.xxx.166)

    아버님이 친척들 부르지 않겠다고 하셨으니 그리 하시면 되겠는데요.
    시동생이 정 생각이 그렇다면, 시동생에게 아버님이랑 한번 얘기해 보라고 하세요.
    아버님은 친척들 불러서 식사할 생각이 없으신데 그 말씀은 따라야 할 것 같으니 시동생 니가 아버님하고 얘기해 보라고요. 님 생각이 이상한거 아니에요.

  • 20. 커피향
    '11.11.9 9:27 PM (180.71.xxx.244)

    시골 생활 잘 아시는 분한테 여쭤보세요. 전 시골분위기를 알아서 시동생이 그리 말한때는 뭔가 있는것 같은데요. 남 이목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곳에서 생활하시는 부모님 생각하세요. 님네는 나와 있으니 솔직히 뭐라 하든 상관없거든요.
    그리고 친척들이 그리하면 품앗이 개념으로 서로 돌아가며 밥먹는 것일수도 있어요. 50만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하시고 그냥 맘 편하게 부모님께 한번 더 여쭤보시고 그러세요.

  • 21. 우리집
    '11.11.10 1:45 AM (110.9.xxx.34)

    아버지 그렇게 잔치 안하신다고 했는데
    말씀은 그렇게 하시곤 해드리니 그렇게 또 좋아하시더군요.
    안해드렸으면 큰일 날뻔. 물론 이런 분도 있다는 걸 말씀드려요.

    시부모님 그렇게 말씀하셨더라도 제 생각엔 시동생분 의견에 따르는 게 좋을 듯해요.
    사실 환갑 많이 안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이미 출가한 자식이 둘이나 있으면
    시골에선 그냥 지나는 말로 (심각한 것은 아니고) 말 나올 수 있어요.
    그러니 비용 더 추가하는 것도 아니시면 시간 내셔서 식사대접 하세요.

  • ㄹㄹㄹ
    '11.11.10 9:00 AM (115.143.xxx.59)

    맞아요..저도 안해드렸으면 어쩔뻔했나 싶더라구요..

  • 22. 고민뚝
    '11.11.10 5:38 AM (220.118.xxx.142)

    원래 아랫동생들이 좀 약고 계산적인 부분이 많은데
    시동생분은 좀 맏이같은 느낌이네요. 전체 상황파악 제대로 하신겁니다.

    어른들 말씀은 그렇게 날려도 원 마음은 할거 다 하시고 싶어해요.
    사람이면 다 그렇죠.
    상황봐가면서 하실 생각마시고 기분 좋게 200드리고 50추가해서 식사대접해도
    되지요. 남의 이목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현실을 시동생이 간파한겁니다.
    사람인생에 한획인데 50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요.

  • 23. fly
    '11.11.10 8:59 AM (115.143.xxx.59)

    어른들 말씀 곧이곧대로 믿는거 아니예요...
    시동생말이 틀리지않은거 같네요,
    저희친정엄마도 올 1월에 환갑이셨는데..딱 우리자식들..우리가족끼리만 엄마가 밥먹자고 하셨어요,,
    그러다..이모가 그러는거 아니라고...엄마형제까지는 불러서 밥 먹어야한다고 ....
    엄마는 동생들한테 부담주기도 싫다고 ...밥먹는자리 안하겠다고 하셨어요..
    결과는 저희가 엄마형제들까지만 모셔서 식사대접해드리고 사진도 찍고,,,그랬거든요,,
    엄마 너무 좋아하셨어요...다 끝나고 이렇게 하길 잘했다 하시고...
    자식들이 자칫 욕먹을수도 있어요,,,그냥 넘어가지마시고...가까운 형제들이라도 식사대접이 맞는거 같아요,

  • 이어서
    '11.11.10 9:02 AM (115.143.xxx.59)

    이런 행사는 부모들이 자식들한테 어찌어찌해라 코치하기 쫌 애매한 상황이잖아요..그냥 부모님께 여쭙지말고 아버지 가까운 친척들께 직접 연락해서 하시는거예요..저희도 그렇게 했어요,,

  • 24. 식사하세요..
    '11.11.10 9:06 AM (222.121.xxx.183)

    저도 하기 전에는 고민 많이했는데요..
    하고나니 하길잘했다 싶어요..
    저희는 딱 아버지 직계 어머니 직계만 불렀어요..
    제 사촌도 안부르구요.. 즉 저와 삼촌 관계인 사람들만 불렀어요..
    물론 엄마와 절친인 사촌언니들정도는 불렀구요..

    아마 하시고 나면 어른들도 좋아하실겁니다..
    욕 안먹으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저런 친척들이면 나중에 안하면 뒷말 나오고..
    나중에.. "왜 돈은 돈대로 썼는데 나는 욕을 먹고있지?"하는 요상한 생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내 삼촌이면 덜한데 시삼촌이나 시고모 요런사람들한테 들으며 정말 기분 드럽죠..

    그냥 하세요..
    한복입고 절하고 그런거 말고.. 좋은 곳에서 식사정도 하세요..

  • 25. 하는게 나아요
    '11.11.10 9:27 AM (116.125.xxx.30)

    좋은 식사 한 번 대접해드린다는 생각으로 초대하시는것도 좋아요.
    저희 집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결국엔 잔치 아닌 잔치로 가게 되더군요.
    친인척들은 정식으로 잔치가 벌어지든, 아니든 인사치레로 무언가를 드리려고 하는 분위기였거든요.
    당사자인 어른들 말씀, 너무 귀담아 듣지마세요. 다 불러서 밥 먹자 하고 말씀하시는 경우 많지 않아요.

  • 26. ...
    '11.11.10 9:57 AM (119.207.xxx.37)

    아버지형제분들은 모셔서 식사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것두 시간가고 한분 두분 돌아가시면 나중에는 그런 기회조차 없거든요..
    그런 시간들이 아쉽더라구요..
    좋은 맘으로 식사대접 하세요

  • 27. 흠....
    '11.11.10 10:38 AM (211.210.xxx.62)

    대부분은 부모님 말씀대로 하는게 좋긴한데
    지금의 경우는 시동생 말이 맞을지 몰라요.
    다들 사양하시다가 막판에 뒤집으시더라구요.
    게다가 신혼이시라니 남의일 같지 않아서요.
    저희도 딱 그랬거든요. 신혼 후 첫생신이 환갑이셨는데 여행가시고 잔치 안하신다길래
    그리했다가 완전 난리 났었어요.
    그간 먼저 결혼해서 그 과정을 겪은 시동생네가 부모님 대하는대로 그대로 따르는게 사실 제일 속편해요.

  • 28. 소신있게
    '11.11.10 10:56 AM (116.36.xxx.29)

    요즘 환갑잔치가 무슨 대수라고 안하면 뒷담화를 해요??
    하면 하라 하고 부모님께서 안한다고 하시니 마세요.
    요즘 시대에 환갑 잔치 하는게 더 우습네요.
    100세시대에 왠 환갑잔치인지..
    친척들은 괜히 핑계김에 모이는건데 그렇게 만나서 밥먹고 축하해주고 싶으면
    개별적으로 하던말더, 너무 남말에 신경쓰지 마시고
    사실...
    50만원으로 15명 식사값한다고 계획 세웠을때
    말 많은 친척이라면 그거 무슨 접대냐고 한마디 합니다.
    그냥, 시동생 잔치 아니지요? 당사자들이 마다하는데
    그리고 막판에 뒤집는다면 그담엔 시부모들 님께 얼굴도 못들지요.
    무슨 애들 생일초대도 아니고 안한다 했다 다시 뒤집나요?
    그땐 이미 님들의 책임은 아주 줄어드니까,
    저같음 안하겠어요.
    일 크게 만들어서 좋을꺼 없어요.
    글쎄, 시골은 여기랑 분위기가 다른지 몰라도
    아무리 달라도 같은 하늘아래 환갑이 잔치할 나이인지 아닌지 정도는
    비슷한 생각으로들 받아들일꺼 같네요

  • 29. 기다려보세요.
    '11.11.10 10:59 AM (222.110.xxx.4)

    지금 결정 못냅니다.
    아마 시동생 말처럼 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요.
    겉으로는 안한다 그러고선 주변에서 한마디씩 거들면 맘 확 바뀌나봐요.
    정말 우리 시부모님은 대쪽같으시다 그럼 몰라도 결국 이중으로 할 가능성이 많아요.
    그냥 150 여행으로 준비하시고 혹 식사하게 되면 나머지 돈 쓰시고
    정말 여행만 하게 된다면 여비 넉넉히 드리세요.
    왜 다들 겉과 속이 다르신지 .....전 꼭 솔직한 노년 보낼거에요.

  • 30. ㅎ.ㅎ
    '11.11.10 11:39 AM (14.57.xxx.176)

    어른들끼리 의가 나쁘거나 그런거 아니라면 그냥 뭘 요즘 회갑 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끼리

    간단하게 밥먹자...는 말씀은 어른이시니깐 하시는 말씀으로 듣고 그냥 원안대로 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 예산 안에서 어쩌피 치루실거라면 원안대로 하시는게 해보시면 알겁니다.

    겪어보니 시동생 생각이 맞다고 느껴지더군요. 유별난 시부모 아닌 보통의 부모님들도 자기형제들

    모시고 식사대접 자기 자식들이 하면 뿌듯하고 좋은건 사실이니깐요.

  • 31. ...
    '11.11.10 12:07 PM (121.190.xxx.208)

    뭐 일단은 150만원에 맞춰서 여행 보내드리고 50만원은 나중에 용돈으로 드리던 하세요.
    저희집도 어머님 아버님은이그냥 여행만 다녀온다고 했는데 형제분들이 잔치는 안해도
    밥이라도 먹어야지 하도 주변에서 그러니까 결국은 부모님이 자신들이 낼테니 그냥
    오라고 하더라구요. 뭐 근데 어떻게 형제분들 불렀는데 부모님보고 내라고 하나요.
    결국은 저희가 비용 내었네요

  • 32. 시동생분 말이
    '11.11.10 2:00 PM (119.64.xxx.229)

    맞을거예요
    원글님 글을 두번 찬찬히 읽어봤거든요
    시동생말대로 하는게 젤 좋아요
    분명 식사안하면 뒷담화 돌고 돕니다
    뒷담화가 무서운게 아니라 나는 할만큼 했고 아버님이 하지말라고 해서 안했는데 욕먹으면 그것처럼 억울한 일이 없죠...

  • 33. 아마도
    '11.11.10 2:21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시동생 말대로 하심이....

    설혹 이번 생신에 식사를 안하시더라도
    내년 설때라도 식사하시고 님들이 그 비용 준비해야 할 듯...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여행은 150..식사는 50 이렇게 준비하시는 것이 맞을듯..
    만에 하나 식사를 안하셔서 50이 남으면 부모님께 설날 용돈으로 드리시던가..

  • 34. 에구구
    '11.11.10 2:21 PM (203.232.xxx.3)

    사실 환갑때 친척과 식사시간 만들라고 제안한것도

    친척분들이긴해요.

    저희 결혼하고 인사내려갔을때

    제 남편붙잡고 결혼했으니깐 그런거 꼭 챙기라고 하셨어요..

    -----------------------------
    이 부분 보니까 뒷담화는 반드시 나올 것 같아요.

    저라면 그냥 밥 한 끼 대접해 드리고 말래요. 고민하면 머리만 아프죠, 뭐.

  • 35. hanihani
    '11.11.10 2:43 PM (59.7.xxx.86)

    부모님은 자식에게 부담이 될까봐 생략하자 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자식된 도리고 친척분들이 가까이 사신다면 함께 식사하시는게 도리인것 같아요..

    부모님의 뜻은 잘 헤아리시고 남편분과 시동생분이 주최하는 걸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경험담 입니다..그냥 넘길경우 나중에 후회하는 일 생깁니다.)

  • 36. dma
    '11.11.10 2:57 PM (121.130.xxx.192)

    부모님의 의중을 먼저 제대로 확인하세요. 친지분들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하는게 낫지 않냐고 한번더 여쭸을때 대답이 뜨뜨미지근 하면 하시고, 절대절대절대 안한다고 하시면 친지분들께 잘 말씀드리는게 낫습니다.

  • 37.
    '11.11.10 3:07 PM (175.117.xxx.94)

    저희 아버지 칠순잔치 필요 없다고
    그냥 가족끼리 밥만 먹자고 하시더니
    며칠 지나니 가까운 친척들 부르자고 하셨다가
    결국은 부페에서 잔치했네요.
    친척들 뿐만 아니라 친구분들까지 모두 초대하고
    나름 뻑적지근으로 마무리했었네요.
    어른들 말씀은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88 일진어른되다 8 동네아짐 2011/12/22 2,028
50187 인체에 제일 좋은 그릇은 뭐예요? 8 뭘까. 2011/12/22 2,741
50186 어제보다 오늘이 덜 추운거 아녜요? 10 이상해요 2011/12/22 1,634
50185 정말 질좋은 레몬에이드 가루 없을까요? 1 호텔에서파는.. 2011/12/22 2,218
50184 연봉인상분이 다음달부터 ㅠㅠ 1 아휴..;;.. 2011/12/22 950
50183 메주 주문 어디서 하세요? 4 독수리오남매.. 2011/12/22 1,076
50182 수험생에 좋은 음식 추천 부탁해요 알려주세요 2011/12/22 668
50181 봉도사 집어넣는것은 2 흥! 쫄줄알.. 2011/12/22 924
50180 5살아이를 유치원안보내고 집에서 보시는분... 5 ^^ 2011/12/22 2,027
50179 검사결과 이상 없는데 항상 아프다, 를 달고 사시는 노인분들이요.. 4 ........ 2011/12/22 1,454
50178 19금)생리끝에 하는 관계 5 민망 2011/12/22 14,292
50177 한명숙 "역시 우리의 봉주르는 당당" 2 참맛 2011/12/22 1,412
50176 정봉주 유죄,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 - 통합진보당 논평 2 참맛 2011/12/22 972
50175 어떤 치과의사 한달 매출액인데 무려ㅎㄷㄷ 12 개포동 2011/12/22 6,063
50174 한국 근현대사 책 추천부탁드려요~ 4 팔랑엄마 2011/12/22 1,079
50173 이명박 대통령 "국론 분열되면 국가신용도 떨어져&quo.. 19 세우실 2011/12/22 1,273
50172 꿈꾸는 자 잡혀간다 1 나거티브 2011/12/22 602
50171 남동생한테 몰래 용돈은 그만 줘야겠어요 ㅎㅎ 근데 동생 여친한테.. 14 2011/12/22 2,797
50170 한솥 도시락 창업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11 고민중 2011/12/22 6,263
50169 단국대학교 죽전과 천안캠퍼스가 어떻게 다른건가요? 4 고3미대지망.. 2011/12/22 3,327
50168 정봉주·박근혜, "BBK발언으로 한 배 타나(?)&qu.. 2 그네 할마니.. 2011/12/22 1,103
50167 정봉주, 시민사면 받는 방법이 있네요 3 참맛 2011/12/22 2,169
50166 남편분들 요새 뭐 먹이세요(밥 말고..영양제나 즙..뭐 그런거).. 3 ㅇㄻ 2011/12/22 1,216
50165 정동영 "정봉주 구속되면, 당 대표 옥중출마하라&quo.. 8 ㅁㅁ 2011/12/22 1,487
50164 이상훈 대법관....나 이런 사람이야!!! 3 저녁숲 2011/12/22 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