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애 불쌍하다,
향기는 미래가 있지 않냐 하시지만
수애 보다 향기의 사랑이 덜 대단해 보이지는 않거든요.
물론 우유부단하게 군 김래원이 제일 나쁜 놈이지만...
(그나마 김래원이 괜찮은 놈이었다면 수애 만난 순간 향기와 헤어지고 수애를 만났어야 한다고 생각...)
돈 많고 여행 마음대로 다닐 수 있고 이쁘고 해도
원하는 사람 마음 하나 얻지 못하고 이렇게 처참하게 버려지면
그게 뭐가 행복할까요.
저는 아픈 수애 보다 향기가 더 안됐어요.
사랑 별 거 아니라고 하지만, 사는 동안 행복하지 않다면 사는 것도 또 뭐 별 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