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남아...고민입니다...........

우주마미 조회수 : 2,982
작성일 : 2011-11-09 10:43:35

입학을 앞두고 학습지,체력...등등만 신경썼지...다른건 별로 고민하지 않았어요..

며칠전 친한 아이엄마 소개로 인성,적성검사라는걸 했구요..5명의 아이들과엄마가 했어요..

교원에서 하는건데 나름 공신력 있는 기관의뢰라 하더군요..

뭐..그런 검사결과 절대적 아닌거 알고 100%그거에만 매달리는건 아닙니다.

근데..................어제 상담교사 와서 결과지 보며 상담해줬는데요..........

 

지금 솔직히 너.무.나..............속상해요.........아니....참담하다고 해야할까요...?

외동이고 전업이라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았구요...나름 육아책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고 아주 생각없이 키우는거 아니라 생각했는데요..

적성검사등에선......어릴때부터 책은 많이 읽어줘서인지 이해력은 높게 나왔어요..근데 과학부분이 100만점에 30정도밖에 안되구요..수리영역도 그렇고요...........

이건..........책만으론 좋아지지 않을듯하고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더더욱 걱정되는건...

인성검사결과를 보니..엄마에대한 신뢰도가 형편없어요...오히려 아빠가 신뢰도가 평균이상 높더라고요..

인성검사종합평이..부족한게 많아 아이가 화,우울,짜증이 많을수 있다..라고 나오는데..

저희아이 딱 그렇거든요..

이게 제가 아이에게 무언가 만족 시켜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고...

물론 앞으로 얼마든지 좋아질수 있는건 아는데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바꿔야할지 눈앞이 캄캄해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어린이집 상담을 갔는데...저희애가 남아들중 근력,체력도 딸리고 성격도 소심한건 알고있었지만..

남자아이들 놀이할때..잘 못껴들고 활발한 친구(딱남자다운친구가 둘있어요)에게 너무 의지하고 따라다니는 상황인듯하더라구요....

담임선생님은..아직 7세니까 얼마든지 성격도 바뀔수 있고 활달한 아이로 바꿔줄수 있다는데...

이건 또 어째야하나.................억장 무너지는거죠...

 

뭐..아이의 성품은 타고 나는거고 노력하면 바뀔수 있는건 아는데...

도대체 내가 만6년동안 아이에게 해준게 뭔가 싶은 생각부터 들고요..

 

이제 서너달 후면 입학인데...지금부터 내가 어찌 노력해야 서서히라도 아이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까

정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일단 성향 비슷한 친한친구 있어서 12월부터 문화센터 일요축구교실 등록을 했어요..

근데 일주일 한번,3개월한다고 애가 확 바뀔수는 없다는거 잘 알고요...

제가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좋은 의견있으시면 많이 알려주세요..

정말 부탁드려요............

IP : 122.40.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장 지름길
    '11.11.9 10:47 AM (125.142.xxx.186)

    엄마가 바뀌시면 됩니다..

    엄마가 1% 바뀌시면 아이는 10% 바꿔요^^

    종교 상관없이 법륜스님의 (엄마수업)책 추천 합니다..

    아이에 대한 긍적적 마인드(맘속깊이) 가지시면

    아이는 10번도 더 바뀝니다. 힘내세여^^

  • 2. 토깡이
    '11.11.9 10:48 AM (115.137.xxx.200)

    ㅎㅎ 그거 책팔려고 하는 건데 그말을 다 믿으시게요?
    그냥 흘려들으시고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이들은 크면서 열번도 더 바뀌는 것 같아요.
    아이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교원 책 별로인 것 같아요. 거기 책 사지 마세요.
    여유있으시면 웅진 같은 게 훨씬 나을 듯..

  • 3. 몽몽이
    '11.11.9 10:54 AM (1.245.xxx.73)

    저도 검사내용 100% 믿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구요
    혹시... 아이를 너무 강압적으로 대하시고 계시거나
    헬리콥터맘이라고 하죠
    사사건건 아이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함께 하고 계시진 않나요?
    '아이가 달라졌어요'나 '부모' 같은 프로그램 시청하시면서
    나의 잘못된 행동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고쳐나가시면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 ...
    '11.11.9 10:56 AM (219.248.xxx.40)

    교원 거기 빨간펜 나오는곳 아닌가요?
    저희 아이가 빨간펜을 하고 있어서 그 적성검사 받았는데요...
    내용은 비교적 좋게 나온 편이었는데...
    부족한 부분은 자기들 책으로 보충할수 있다 였네요...
    한마디로 책장사 할려고 그런거였다는...

  • 5. 저도 7세 아들 맘...
    '11.11.9 10:59 AM (183.102.xxx.6)

    저는 심리학이 전공이고 상담을 하지만서도, 내 자식 키우는건 참 쉽지가 않습니다. 수학처럼 답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윗님 말씀처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와 '60분 부모'를 쭉~ 챙겨보세요.
    제가 요즘 워낙 바빠서 못 봤는데, 인터넷으로라도 쭉~ 챙겨서 보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꺼에요.
    힘내세요. 언제나 엄마는 의연하고, 당당해야합니다. 언제나 자녀를 믿어주시구요^^

  • 6.
    '11.11.9 11:02 AM (112.149.xxx.61)

    제 아이랑 많이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7세라면
    걱정하실거 없어요
    원글님 노력하에 따라 많이 달라질수 있어요

    타고난 기질적인 면에
    주양육자인 엄마의 영향이 있을거에요
    타고난 기질 까지 덮어쓰고 죄책감 가지실 필요는 없구요
    원글님이 아이를 대할때의 태도에 대해 차근하게 돌아보세요

  • 7. 우주마미
    '11.11.9 11:17 AM (122.40.xxx.12)

    네..너무 감사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책장사도 있을거고..100%맹신은 아니에요..
    근데...참...다섯아이했는데...두명은 300점 가까이 나오고 한명은 200점가까이 또한명 여자애는 100점대..
    저희애는 -9점짜리 포함해서 평균이 70점대였어요..
    다른아이들보다 점수가 낮아서 샘나거나 경쟁심드는건 아니고요...물론 아주 의연하진 않지만..
    우리아이것만 보았을때 제가 너무 아이에게 베타맘이었단 죄책감이 드는것 사실입니다..
    윗분들 말씀처럼...제가 많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바뀌어야하겠죠..
    격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91 옷 수납하려면 어떤 가구가 필요할까요. .. 2012/01/15 1,386
60090 관리자님! pc버전도 있었으면 합니다 3 제발 2012/01/15 1,552
60089 목동에 일요일 문여는 한의원... 으~~악 2012/01/15 1,472
60088 친구가 첫 애기 낳았는데 출산선물 뭐가 좋을 까요?? 5 .. 2012/01/15 3,290
60087 어제 올리비아 로*에서 본 코트... 16 고민 2012/01/15 4,798
60086 샌드위치님께 질문이요, 아울러 다른 분들도 생활자기 구입처 추천.. 3 애셋맘 2012/01/15 1,677
60085 김치냉장고 추천바랍니다 남이 2012/01/15 1,299
60084 서울역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는 길 좀 가르쳐주세요 6 지방맘 2012/01/15 14,194
60083 오늘(일) 캐러비안베이 가려는데..최근 가보신분. 캐러비안베이.. 2012/01/15 1,406
60082 말 안하는 남편.. 과 사시는 분.. 지혜좀 주세요ㅠ 9 ㅠㅠ 2012/01/15 5,088
60081 샤넬 화장품을 선물받았는데.. 8 선물 2012/01/15 13,218
60080 선행하는 학생은 쎈을 하면 안됩니다. 9 2012/01/15 4,922
60079 유시민 "김밥은 되고 누드김밥은 안 되는 선관위 싫다&.. 3 참맛 2012/01/15 2,605
60078 오래된(?) 새우젓 어찌 하면 좋을까요... 6 아까운새우젓.. 2012/01/15 9,220
60077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과외도 어떠세요? 6 sksk 2012/01/15 2,598
60076 김여사님보다 더 부끄러워해야할 사람은 5 ... 2012/01/15 3,011
60075 어제 불후의 명곡 보셨을 보고.. 4 조장혁 2012/01/15 2,720
60074 스키한번도 안타본 아이 어느스키장이 좋을까요 4 은설 2012/01/15 2,169
60073 우지원 딸이 같이 나왔네요 6 드림팀에 2012/01/15 5,182
60072 국제선 출발 1시간 50분전에 도착하면 괜챦을까요? 7 여행계획 2012/01/15 2,393
60071 드디어 박원순 사고쳤네~!! 85 참맛 2012/01/15 12,988
60070 초등영화(코알라키드) 은새엄마 2012/01/15 1,659
60069 스카프 머플러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4 고원 2012/01/15 2,920
60068 삼재 7 삼재 2012/01/15 3,226
60067 글 지웁니다 31 안방 2012/01/15 6,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