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이 방과후 생활, 공부법 조언 좀 해주세요~

조언 좀 해주세요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1-11-09 10:32:52

10% 부족한 느낌에 82 여러분께 조언 구합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수요일 빼고 수업이 보통 2시 40분에 끝납니다

어영부영하다보면 3시

일주일에 피아노 화, 목, 금 - 세번, 발레 월, 수 - 두번

집에 돌아오면 4시 30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6시쯤 방에 들어가 숙제하다(숙제가 많은 날은 너무 많습니다)

한시간 저녁 먹고, 다시 들어가

숙제하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월간 우등생 학습지로 진도 맞추어 가면서 공부하다보면

벌써 10시

학교에서 내주는 인터넷 숙제 40분 정도 하고 나면

11시에서야 잠이 듭니다

숙제 많은 날은 11시 훨씬 넘구요

주말에도 평일에 못한 학습지 조금 더 풀다보면

노는 시간 2~3시간

 

학습지를 포기하고 놀게 해야 하는 건지....

평일에 국어, 수학만 꾸준히 시키고 사회, 과학은 시험 다가와 하게 해야 하는 건지....

 

이렇게 시간을 빡빡하게 쓰는데도 성적이 월등히 좋지는 않아요

이상하게 제가 전혀 신경 안써주는 국어는 다 맞거나 한개 틀리고

나름 신경써주는 수학은 90점선

사회도 두세개, 90점선

과학은 80점 조금 넘어요

 

머리가 좋아서 책 한번만 훑어도 올백 맞는 특별한 친구들 말구요

평범한데 성적 좋은 친구들 공부 어찌 하는지 노하루 좀 알고 싶어요

다른 아이들은 영어학원이다 뭐다 해서 시간도 더 빡빡하고 힘들 것 같은데 잘 해내고

시험성적도 좋은 것 같은데......

 

빠트린 말씀 :

꼭 성적을 잘 받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구요

나름 노는 시간도 없이 공부하는데(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나름 열심히 하는 모양새인데...)

성적이 나오지를 않으니 무엇이 잘못된 건지 알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사회, 과학까지 붙잡고 일일이 설명해주기 시작하면 엄마공부가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사교육비가 너무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나마 흥미라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까봐

영어학원이나 학습지도 안시키고 있거든요?

EBS에서 초등학교 5, 6학년 프로그램 하는 거 녹화해서 보여주고 월간 우등생 학습지 한두장 풀게 하는게

전부인데 지금은 별 차이 못느끼지만 중, 고등학교 가서 너무 힘들까요?

 

아이 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 하면서 학원도 안보내고 하면서

마음은 불안하고

아이를 놔준 것도 아니고 매어놓은 것도 아니고.......

 

아무 말씀이나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

IP : 1.245.xxx.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1.11.9 10:42 AM (110.92.xxx.35)

    전 강남권6학년인데도 님자녀보다 훨씬 공부를 안하는군요...반성중...
    우선 시간을 알뜰히 쓰시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하루스케쥴이 학원하나면 저녁시간 후딱 넘겨서
    하루공부시간이 한시간도 안되던데...규칙적으로 너무 잘하시는데...
    문제는 성적이 생각보다 너무 안나오네요...
    너무 빡빡한 스케쥴에 아이가 힘들어하진 않나요?
    울집아이들은 정말 너무 노는군요.

  • 비밀인데요
    '11.11.9 10:46 AM (1.245.xxx.73)

    동생과 인형놀이 할 시간이 없는 것을 너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
    저도 헉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공부를 안하면서 대충하면서 안나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나름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공부도 하고 착실하게 생활하는데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된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이만하면 됐지 싶다가도 결국... 제 욕심인 것 같기도 해요

  • 2. 00
    '11.11.9 11:00 AM (124.216.xxx.131)

    수요일하루쯤은 동생과 노는날로 만들어주세요 대신 수업더 열심히 듣겠다 다짐받고요 공부를 저렇게 계획대로 따라가주는 습관을 더 높이 사시고 칭찬 많이 하셔야될것같아요 어느날 아이가 공부 방법을 찾을수도 있겠지만 대략 큰흐름이나 외워야할부분을 사회과학도 어머니께서 조금 찝어주시는게 도움이 될것같네요 그냥 저도 초5평범한 아이학부모예요 요즘 5학년아이들이 예전 우리 중학교 수준이더라구요 정서나 생활면도... 사춘기가 벌써 심하게 온아이들도 많고요 아이와 좀 더 의논해보세요 공부시간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는건 맞아요 그러나 그정도 성적이면괜찮지않나요 암튼 아이가 뭘틀렸는지가 파악하시는게 좋겠네요 실수로 아는것을 틀렸는지 공부안한 부분에서 몰라서 틀렸는지..

  • 그러게요.
    '11.11.9 11:12 AM (116.123.xxx.137)

    공부한 시간에 비해 성적이 적게 나온건 맞아요.
    저희아이 담임샘께서는 사춘기 아이들의 말은 믿지 말라고... 우리딸 봄학기 고사서 죽을 쓰고 협의하에 책상을 거실로옮겼어요. 대신 딴짓해도 대놓고 뭐라진 않습니다만, 다 같이 거실서 공부하고 책 읽으니 몰입해서 빨리 끝내긴 합니다.

  • 감사합니다~
    '11.11.9 11:12 AM (1.245.xxx.73)

    네, 맞아요 얼마나 수준이 높은지 제가 못따라가는 부분도 많더라구요
    저희 아이 사춘기도 왔는데... 제가 자꾸 부족한 부분만 집착했던 것 같아요
    00님 말씀처럼 억지로라도 노는 날도 만들어 주고 제가 더 노력해야겠어요

    학교에서 시험지를 집으로 보내주시지 않아 틀린 문제를 함께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쉬워요
    학부모들이 시험문제 잘 냈네 어쨌네 말들이 많으니까 학교에서 아이들에게만 확인하라고 잠깐 시간주시나 봐요

    댓글 감사합니다~

  • 3. ..
    '11.11.9 11:07 AM (118.220.xxx.202)

    저 과목을 매일한다구요? 참 착하네요. ㅎㅎ 수학은 매일 진도와 상관없이 선행하기도 하고 심화문제 풀기도 하구요. 수학은 평상시에 꾸준히. 국어나 사회, 과학은 평상시에 매일 안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보름전부터 스스로 계획짜고 교과서 읽고 시중에 있는 참고서 같은거 풀리고 그래요. 사회,과학은 꼼꼼하게 공부해야해요. 대충봐서 안되고 교과서를 꼼꼼하게 읽게하세요. 평상시에 학습지 푸는 것도 좋지만 책을 부지런히
    많이 읽게 하세요.

  • 갑자기 눈물이...
    '11.11.9 11:18 AM (1.245.xxx.73)

    주책맞게 ..님 댓글 보면서 눈물이 나오고 있어요
    제가 참 부족한 엄마거든요
    우리 딸 착한 거 어떻게 아셨나 싶어서 반성 반, 고마움 반의 눈물이 나오고 있어요 ^^;;
    마마걸, 알파걸, 뭐 이런 쪽 전혀 아니구요 정말 착해요
    사춘기 와서 가끔 엄마한테 말 툭 내뱉고 속상해하고.....
    맘껏 놀게 해주고 여유부리게 해주고 싶은데 맘과 다르게 자꾸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첫아이다 보니 방법도 너무 모르고.....

    '교과서 꼼꼼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4. 암기과목
    '11.11.9 11:10 AM (116.123.xxx.137)

    사회와 과학을 암기과목이라고 부르긴 뭣하지만 평소에 책을 유도해서 읽히고 엄마가 시험보기전에 조금 도와주면 금방 외우더라구요.
    저희도 5학년 아이가 있어요.
    공부 안하다가 5학년 들어 공부하니 넘 힘들어 합니다.
    수학도 연산에서 죄다 틀려서 요즘은 하루에 다섯장씩 연산연습해요.
    사실 학과 공부는 우등생학습정도만 시키고 평소엔 영어에 몰입해요.(영어를 5학년때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학교가는게 즐거운 아이였는데, 요즘은 1교시까진 멍하고, 또 오후되면 피곤해진다고 놀토만 기다리네요.
    요즘 아이들 불쌍해요.

  • 정말 저도 동감이에요
    '11.11.9 11:25 AM (1.245.xxx.73)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5학년 아이 덕분에 1학년 아이도 1시간 넘게 앉아 공부해요(좋은 일인지 슬픈 일인지...)

    1학기때 수학을 안챙기고 맡겨놨더니 엉망으로 봐와서 그나마 다시 끌고 가는 중인데...
    하아... 이렇게 끌어가야 하는 거 맞나 매일매일 고민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몸이 찌뿌둥하다며 주물럭대고 가는데.... 너무 안쓰러웠어요 TT

  • 5. 초5엄마
    '11.11.9 11:10 AM (122.203.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초5 엄마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관점이긴하지만 공부양이 많은게 아닌가합니다.
    하루 종일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친구들과 놀고, 학원은 영어만 다니는 제 아들과 성적이 비슷한 듯 싶습니다.(물론 학구따라 다르고 학교시험문제 난이도에 따라 다르긴합니다만.)
    친구딸인 (같은 학교다니는)5학년 여자아이도 비슷하게 공부하는데
    제 아이에 비해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많이 억울해합니다.
    오해는 마세요. 아들자랑 하려고 이 글 쓰는게 아닙니다.(제 아들 평범하고 오히려 조금 늦된 아이입니다.)
    전 학교생활에 대해 질문하고자 글을 쓰는 것입니다.
    평소 수업에 대한 집중도는 어떤지요?
    수업 끝난 후 복습은 어떻게 하는지요?
    망각곡선이 있습니다.(바빠서 설명은 생략합니다.)
    예습보다는 잠깐의 복습이 더 효율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아이의 뇌가 쉬는 시간은 얼마나 확보해주나요?
    뇌는 휴식시간을 필요로합니다.
    쉬어야지만 빈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 다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바빠서 급하게 글 쓰느라 횡설수설거리는것 같습니다.
    요점은 수업태도에 대한 점검, 간단한 복습(일반적인 과목들), 자신감, 뇌가 쉬는 충분한 시간을 한번 살펴보시기를...

  • 오해 안했습니다 ^^
    '11.11.9 11:33 AM (1.245.xxx.73)

    안그래도 지난번에 정말 조심스럽게 수업시간에 집중 안하느냐고 물어봤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하길래 믿고 더이상 묻지 않았어요

    간단한 복습부분은 특별히 못챙기고 있는 것 같아요
    우등생 학습지를 거의 수업진도와 맞춰나가고 있어서 그것으로 복습, 예습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이 잘못된 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자신감 부분은.. 정말 그런거 같아요
    제가 도와주지 않고 특별히 독서량도 많지는 않은데 자신감이 생긴 국어는 항상 자신있어하고 재미있어하고
    성적도 좋은 것 같아요
    1학기때 놓쳤었던 수학공부도 재미있는 과목으로 올라서기는 했는데 아직 자신있어 하는 것 같진 않구요...
    자신감...... 더 용기나게 칭찬 많이 해주고 해야할 것 같아요

    뇌가 쉬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그러고 보니 그게 제 고민의 첫번째였네요.....

    초5엄마님 댓글 감사드려요~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해주시고 고민하게 해주시네요
    잘 적어두고 해결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6. 앨리스
    '11.11.9 11:25 AM (58.229.xxx.204)

    저희애는 월수금 영어학원 화수목 피아노학원 수요일 우클렐레 요렇게 하고 있는데요..

    공부할 시간이 너무 없어요..월수금 영어학원가고 그 전날은 영어숙제한다고 하루종일있고..

    그래서 시험볼때마다 너무 걱정하는데 3개틀려왔더라구요..이걸 자랑하자고 댓글쓴건 아니고요

    얼마전까지 제가 님아이 하는것처럼 매일 꾸준히 시간쪼개서 뭘 그렇게 시켰었어요..

    하루라도 안하면 불안하고 그랬는데 늦둥이가 생겨서 작년 2학기부터는 본의아니게 손을 놔버렸네요..

    (그냥 놓으라면 절대 못놨을거예요..)그러면서 니알아서해라를 입버릇처럼 했어요..

    (사실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그러면서도 성에 안차서 너 이번에 그렇게 하다가 90점이나 넘겠니..했었는데

    제가 손을 놓은 이후로 그전엔 90-93 사이였었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3번의 시험성적이

    94.3 96,2 97,6 이렇게 점점 올라가더라구요 애기아빠가 막내보여줘야한다고(--;)

    에버랜드까지 끊어놔서 주말마다 에버랜드가고 놀러가고 더놀면 더놀았지 공부를 예전보다

    더 안했다고 보는데 아무리 시간을 쪼개서 많이 한다해도 자율적으로 자기가 시간분배해서

    스스로 하는거 못당하는거 같아요..자기주도학습을 할수있는 아이로 만드는게 어려운일이

    아니더라구요..지금까지 하루하루 꾸준히 해왔으니 원글님도 이제 한번 손을 놔보세요

    아이를 믿고요..성적을 한두번쯤 못받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혼자 계획세워서 혼자

    공부할수있게 해보세요..중고등학교때 이런맘먹기는 힘들잖아요..전 어쩌다 된 케이스지만

    원글님아이는 원글님이 고민하시는만큼 더 잘할수 있을것같네요..^^

  • 정말 좋으시겠어요
    '11.11.9 11:47 AM (1.245.xxx.73)

    저희 아이 처음 두발 자전거 터득했을때의 느낌이 생각나네요
    이렇게저렇게 하고 나가면 돼~ 하고 바로 알려준 대로 하더니만 5분도 안돼서 타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정말 좋으시겠어요(앨리스님 따님 성적만 보고 말씀드린거 아니에요 ^^)

    저희 아이도 '국어'과목에서는 그걸 터득했는지 칭찬의 효과가 있었는지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근데 나머지 과목에서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TT

    5학년 1학기 들어서면서 아이에게 스스로 해보자고 하고선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었는데
    아이가 스스로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않고 그냥 놀면서 시간을 보내버린거에요
    매번 올백 맞는 친구랑 저녁내내 놀고 저희 아이는 들어와서 자고 친구는 들어가서 새벽공부하고....
    성적 떨어뜨리면 자신감도 바닥될 것 같아 다시 제가 잡고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하는 양에 비해서 성적이 안나오니까 저 자신도 힘들어서.... 오늘 글을 올린 거였구요

    지금 그나마 월간 학습지가 있어서 가는 방향 정해져 있고 어느 정도씩 풀게 하면 되니까
    혼자 하게 하는 건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데요
    이렇게 하는 건 손을 완전히 놓는게 아닐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무슨 말인지 이해하실까요?)
    6학년때도 학습지, 중1때도 또 다른 학습지.......

    여튼 앨리스님 말씀 잘 알아들었습니다
    스스로 하고 싶어 하게 하는 공부..... 제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공부방법인 것 같아요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

  • 7. 5학년
    '11.11.9 12:15 PM (222.239.xxx.13)

    제 아이도 5학년 인데...평소에는 영어와 수학, 중국어,영어원서 읽기와 독서만 하고
    중간이나 기말 열흘 정도 남겨 놓고 국어,사회,과학 공부 합니다.

    국수사과 셀파로 범위까지 풀고 중간이나 기말용으로 정리 해 놓은 문제집 두 권 풀고
    사회랑 과학은 시험 범위에 해당 되는 부분을 전과로 꼼꼼이 반복해서 읽으며 외웁니다.

    영어와 수학은 평상시에 심화와 선행이 되어있고 사회와 과학은 전과로 집중해서
    며칠간만 공부해도 점수 잘 나옵니다.

    그나마 시간 많은 초등때 영어,수학,원서읽기,독서에 올인하고 시험기간 일주일 정도만
    중간이나 기말공부에 투자해 오고 있는데.....

    영어와 수학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고등학교에 가서 많이 힘듭니다.

  • 주신 말씀들을 보니
    '11.11.9 4:48 PM (211.253.xxx.18)

    사회, 과학을 매일 시키시는 분은 거의 없으신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조금씩 매일 하면서 시험때 돼서 급하게 외우지 않게 도와주려 했던 거 였는데...
    결과적으로 평상시 공부 양을 늘려서 힘들게 만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댓글 모두 프린트 해서 생각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8. 헉~
    '11.11.9 12:49 PM (112.156.xxx.60)

    공부 정말 많이 하네요...

    제 아이도 5학년인데, 미술 3일, 피아노 2일 이게 다에요.
    집에 와서는 주로 읽구 싶은 책 읽구요...
    담임선생님이 공부 시키시는 스타일이 아니시라서 숙제도 거의 없어요. (기껏해야 일기정도...)
    다만, 수학은 뒤쳐지지 않게 수업 잘 따라오도록 신경 써 달라구 하시더라구요.

    매일 초등 1학년 동생이랑 바비인형이랑 보드게임으로 놉니다.

    국어는 배운거 예,복습 보다는 평소 독서량과도 상관이 많이 있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놀자'주의라 아이가 평균 95 안팎으로 받아오는거에 아쉽지만 만족하구 있어요.

    좀 놀게 두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전과목 매일 풀 필요 없을거 같은데요;;;

  • 전과목 매일이 버거웠던 거 같아요
    '11.11.9 4:59 PM (211.253.xxx.18)

    네, 윗분께도 말씀드렸듯이 사회, 과학까지가 오버였던 것 같네요
    그런데 헉~님 따님도 동생과 인형놀이를 하나요?
    ㅎㅎ 사실 저 아이들에게 비치지는 않았지만 저희 아이가 좀 우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너무 리얼하게 1학년 동생과 인형놀이를 해요
    거의 1인 15역 정도를 소화해내면서.... 요즘은 슈퍼스타, 위대한 탄생 이런 놀이하는데 빠져 있는데
    집에서 공부하다가 5분 짬이라도 나면 바로 인형놀이 모드로 급전환이네요....

    평균 95 되시는 분들은 백점 딱 못 찍어 안타까우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이렇게 하면서 평균 95만 유지해준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 같아요 TT

    저도 숙제 안내주시는 담임선생님 너무 반갑습니다
    지금 선생님은 시험기간에도 도저히 어른인 저도 해내지 못할 만큼의 숙제를 내주시는데
    문제는 그 숙제들이 시험공부 겸 내주시는 거지만 시험공부와 하나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거에요
    물론 그렇게 연결 못시키는 아이 문제도 있지만
    생각해볼 틈도 없이 전과 같은 것을 줄줄이 베껴 가도록 해놓으셨거든요

    익명이라는 장점에 힘입어 제가 마구 하소연 하고 있네요 ^^;;
    댓글 감사드리구요
    조금씩 정리해가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9. 초5맘
    '11.11.9 1:06 PM (122.37.xxx.144)

    반갑네요 저도 오학년여자애들 생활 궁긍했어요 저희애도 책상에
    앉아있는 것만큼 성적이 안나와서 속상한데 그원인을분석해보면
    집중해야할 수업시간이엉망인듯 싶고 초임담임과 남자애들이 매일
    싸우느라 하루가 다간다네요. 그리고 얼마전 생리를하더니
    감정이 요동치나 봅니다. 제딸은 성실한편인데 책상에 앉아잇는다고
    다 공부인것같지는않고 잡념도 있다 싶은게 그러네요
    저도 조바심나다가 생각해보면 일평생 수많은 시험중에 내가 기억할수
    있는 시험성적은 얼마안되는구나를 알고나서는
    아이를 다독이고 계획도 스스로 세워보게하구요.
    마음 헤아리려고 노럭해요. 참그리고 교과서를 한번 열번이상
    정독해보고 시험성적얼마나올까 테스트중이에요.

  • 같은 반
    '11.11.9 3:38 PM (58.148.xxx.130) - 삭제된댓글

    전 초 5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 학급 분위기와 같아서요
    학원 안다니는 저희는 불안합니다
    진도가 제대로 나가는데.....

  • 아~ 저희 아이 반 분위기도 같아요
    '11.11.9 5:04 PM (211.253.xxx.18)

    아무래도 이젠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엄하게 잡으시기에는 한계가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교과서 열번이상 정독하고 문제집 풀어서 유형 익히면 더 할 게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여유를 가지고 더 늦기 전에 아이에게 맞는 공부방법 함께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10. 저도 초5맘
    '11.11.9 2:43 PM (14.37.xxx.85)

    제 아이라면 그 학습지 안할것 같습니다..
    국어사회과학은 시험치기 2주전부터 교과서 열심히 보면 점수 잘 나옵니다.
    수학과 영어는 평소에 하게 합니다.
    서점에 가셔서 수학 문제집을 한권 사서 풀리고,
    영어는 리딩문제집사서 풀리면 좋습니다. 리딩문제집 출판사 홈피에 들어가면
    mp3나 워크북등 다운 받을수 있으니 듣고 읽고 단어 외우게 해보세요.
    주말에 ebs 인강 짬짬이 보셔도 좋구요.

  • 저와 생각이 같으시네요
    '11.11.9 5:08 PM (211.253.xxx.18)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고 아이가 그대로 따라가면 좋겠다 싶었고, 잡지 두권까지 포함했는데도
    가격이 다른 학습지 보다 저렴해서 시작했는데
    수학문제가 장난 아니게 많고, 자신있어하는 국어만 여유있게 따라갈 뿐
    사회, 과학도 교과서 익히게 하고 문제 풀려고 하니 시간이 없더라구요
    욕심만 자꾸 생기고.....
    6학년때는 '저도 초5맘'님 말씀처럼 월간 학습지 안하고
    교과서 중심으로 열심히 익히게 하고 문제집 한권 사서 틀린 문제 반복해서 풀리려 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11. 감사 댓글 때문에
    '11.11.9 5:11 PM (211.253.xxx.18)

    별일 아닌데(물론 제게는 가장 심각하고 별일 이지만요)
    감사해서 단 댓글때문에 '최근 많이 읽은 글'에 올라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주신 말씀들 프린트 해서 꼼꼼히 따져보고 생각정리해서 여유로운, 스스로 하는 공부방법 찾게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이후 들어오신 분들, 아무 말씀이라도 계속 댓글 주셔요
    열심히 읽겠습니다

  • 12. ..
    '16.1.26 5:21 AM (64.180.xxx.72)

    초등 공부법...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2 유시민 대표 끝장토론 나왔네요. 지금 막 시작. 33 !! 2011/11/09 2,405
35771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집에서 일시작했습니다!! 8 난초s 2011/11/09 2,013
35770 자스민님 오이 샌드위치 3 .. 2011/11/09 2,732
35769 수능시험장에 핸드폰... 5 고3맘 2011/11/09 1,521
35768 한미 fta '괴담과 진실' 공개 토크쇼 보세요 2011/11/09 988
35767 심야병원,신의 퀴즈 재미있어요?? 3 메디칼드라마.. 2011/11/09 1,728
35766 아프면 망하나요? 수민이 종호 이야기 함께 나눠요. 외롬쟁이 2011/11/09 1,081
35765 백지연 끝장토론 tvn홈피 생방송 어떻게 보나요~ 4 끝장토론 2011/11/09 1,193
35764 지난정권에서 홍준표도 ISD반대 했었네요. 2 .. 2011/11/09 1,362
35763 애들 중고책 거래시에요... 2 ... 2011/11/09 1,263
35762 답답하고 우울해서 아무일도 못해요 10 속상해요 2011/11/09 2,590
35761 브라이텍스 파크웨이 카시트 쓰시는 분?? 아기엄마 2011/11/09 6,989
35760 아이폰4 공짜로 하는 곳 없나요? 4 아이폰 2011/11/09 1,726
35759 거침없이 하이킥1 방영당시에요... 17 하이킥 2011/11/09 3,879
35758 유시민 나온다네요 2 끝장토론 2011/11/09 1,513
35757 정부·여당, 스마트폰 통한 SNS접속 원천차단 추진하는 의원 명.. 5 광팔아 2011/11/09 1,291
35756 옥션에 반품하려고요. 3 동글이 내복.. 2011/11/09 1,466
35755 섬유유연제 추천 해 주세요 6 섬유유연제 2011/11/09 2,410
35754 초3아들 데리고 주말에 갈만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체험학습 2011/11/09 892
35753 스마트폰으로 넥서스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3 .... 2011/11/09 1,034
35752 Occupy Wall Street, 한미 FTA 반대 시위 전 .. 3 참맛 2011/11/09 1,064
35751 파국을 막을 온건파이야기가 나오네요 2 엠비씨뉴스 2011/11/09 1,076
35750 시어머니 생신날 산악회 놀러가는 시아버지...;; 1 ㅡㅡ 2011/11/09 1,865
35749 아이들과 홍콩 여행하려는데 숙박이요 10 머미 2011/11/09 2,467
35748 에이스매트리스해서 슈퍼싱글침대 사려면 얼마정도 하나요? 3 주부 2011/11/09 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