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부족한 느낌에 82 여러분께 조언 구합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수요일 빼고 수업이 보통 2시 40분에 끝납니다
어영부영하다보면 3시
일주일에 피아노 화, 목, 금 - 세번, 발레 월, 수 - 두번
집에 돌아오면 4시 30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6시쯤 방에 들어가 숙제하다(숙제가 많은 날은 너무 많습니다)
한시간 저녁 먹고, 다시 들어가
숙제하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월간 우등생 학습지로 진도 맞추어 가면서 공부하다보면
벌써 10시
학교에서 내주는 인터넷 숙제 40분 정도 하고 나면
11시에서야 잠이 듭니다
숙제 많은 날은 11시 훨씬 넘구요
주말에도 평일에 못한 학습지 조금 더 풀다보면
노는 시간 2~3시간
학습지를 포기하고 놀게 해야 하는 건지....
평일에 국어, 수학만 꾸준히 시키고 사회, 과학은 시험 다가와 하게 해야 하는 건지....
이렇게 시간을 빡빡하게 쓰는데도 성적이 월등히 좋지는 않아요
이상하게 제가 전혀 신경 안써주는 국어는 다 맞거나 한개 틀리고
나름 신경써주는 수학은 90점선
사회도 두세개, 90점선
과학은 80점 조금 넘어요
머리가 좋아서 책 한번만 훑어도 올백 맞는 특별한 친구들 말구요
평범한데 성적 좋은 친구들 공부 어찌 하는지 노하루 좀 알고 싶어요
다른 아이들은 영어학원이다 뭐다 해서 시간도 더 빡빡하고 힘들 것 같은데 잘 해내고
시험성적도 좋은 것 같은데......
빠트린 말씀 :
꼭 성적을 잘 받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구요
나름 노는 시간도 없이 공부하는데(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나름 열심히 하는 모양새인데...)
성적이 나오지를 않으니 무엇이 잘못된 건지 알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사회, 과학까지 붙잡고 일일이 설명해주기 시작하면 엄마공부가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사교육비가 너무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나마 흥미라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까봐
영어학원이나 학습지도 안시키고 있거든요?
EBS에서 초등학교 5, 6학년 프로그램 하는 거 녹화해서 보여주고 월간 우등생 학습지 한두장 풀게 하는게
전부인데 지금은 별 차이 못느끼지만 중, 고등학교 가서 너무 힘들까요?
아이 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 하면서 학원도 안보내고 하면서
마음은 불안하고
아이를 놔준 것도 아니고 매어놓은 것도 아니고.......
아무 말씀이나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