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오는 형부땜시 답답해요

답답해 조회수 : 3,491
작성일 : 2011-11-09 10:30:25

우린 서로 자영업입니다 제가 결혼전부터 형부가게에서 10년정도 일했구요 그래서 특별히 불편한 관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경제도 어렵고 운영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동네인데도 불구하고 원래도 예전부터 자기 사무실에 안있고 꼭 남의 사무실에 가있더라구요

그런데 몇달전부터는 아예 우리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담배값 달래서 담배사고 점심먹이고 점심먹을때 꼭 술을 반주로 먹고요 저녁에도 술사다 가게에서 먹고요 자기손님도 우리사무실에 오라해서 얘기하고요 환장하겠습니다

점심값 술값 담배값 이거 푼돈이지만 저한텐  큰돈이예요 전 점심값아낀다고 집에가서 찬밥먹는데 우리남편이 곤란해 죽을라고 합니다 그러고도 자긴 지갑도 안가지고다녀요 밥다먹고 다닌다고 자랑질입니다

우리언니랑 같이 사업하는데 거기가 신통치도 않을뿐더러 원래 낭비벽이 있어서 돈이있음 다써버리니까 돈을 안줘요

하도 화가나서 엊그제는 형부용돈은 나한테 맡기라고 했더니 들은척도 안하더라구요

이걸 오지말라고 할수도 없는 문제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밖에 있다가도 점심때 맞춰서 딱 옵니다 그러고는 하루종일

앉아서 신문보구 오후 4시쯤되면 막걸리 사다마시고 양치질하고 어찌해야좋을지 정말 난감합니다

점심만 먹으면 식구니 그려려니 하고 말겠는데 매번 막걸리 시켜먹고 남편담배 피우고 남편없음 담배사게 돈달라고하고

원래 돈있음 너무 잘계산하는 사람이고 돈이 없어서 그런건 이해하겠는데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고요

괜히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미쳐버릴거같아요 오늘도 담배산다고 삼천원달라고했는데 지갑에 만원달랑 있는게 보여서

할수없이 만원주었네요

IP : 61.78.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10:33 AM (218.236.xxx.183)

    돈 있으면 너무 계산 잘한다면서요. 그럼 언니한테 퍼부으세요. 지금 심정 그대로요....

  • 2. .......
    '11.11.9 10:47 AM (202.30.xxx.60)

    언니한테 정산 받으세요
    형부 모르게요
    알면 더 대 놓고 할꺼에요

  • 3. ㅇㅇ
    '11.11.9 11:01 AM (211.237.xxx.51)

    하도 화가나서 엊그제는 형부용돈은 나한테 맡기라고 했더니 들은척도 안하더라구요

    라고 원글님이 쓰셨는데 윗분들은 원글 제대로 보고 언니한테 얘길하라 하고 언니한테 정산받으라 하시는지;;;

    들은척 안해도 얘기 몇번 더 해보시고 안되면 남편 핑계 대서라도 형부한테 말해야죠.
    별말 안해도 내가 너무 불편하다 형부 이제 우리 가게 오지 마시라.. > 아 정말 입떼기 힘들긴 하시겠습니다.
    근데 이것도 저것도 다 못하고 안하면 계속 당해야 해요 원글님은..

  • ...
    '11.11.9 11:07 AM (218.236.xxx.183)

    들은척도 안한다고하니 언니한테 퍼붓고 한바탕 하라고 쓴거예요. 속상하는거 다 말하라고...
    이게 제대로 읽지 않고 댓글 단걸로 보이시는지....

  • 4. 그냥
    '11.11.9 11:09 AM (118.176.xxx.145)

    그냥 며칠 점심밥 싸들고 가세요.. 그러다 점심싸오는거 힘들다고 집에 가서 드시고요...

  • 그냥
    '11.11.9 11:09 AM (118.176.xxx.145)

    신랑분밥까지 챙겨서

  • 5. 답답해
    '11.11.9 11:40 AM (61.78.xxx.3)

    남편없음 난 집에가서 먹으니까 자기혼자 우리사무실에서 막걸리에다 라면끓여먹어요
    이도저도 안되면 여기저기 전화해서 점심먹을사람 찾고요

  • 6. ..
    '11.11.9 12:58 PM (175.112.xxx.72)

    언니에게 지속적으로 귀찮게 이야기 하세요.
    형부가 얼마나 귀찮은 존재였으면 언니가 그리 대하겠어요.
    그래도 민폐는 아니지요. 형부 책임지라고 마구 마구 싫은 소리 하셔요.
    본인 마누라말 이외에는 듣지도 않을 겁니다.

  • 7. 밥싸가세요
    '11.11.9 9:30 PM (121.125.xxx.27)

    언니한테 형부먹을 반찬싸서 보내라구 통보하시구요.
    맨밥만 싸오시던가 가게에 밥통 놓고 밥만해서 같이 드시자고 하세요.
    맨밥만 먹는거죠. 반찬 언니가 주기로 했는데 안주더냐고 이상하네~~하면서요.
    담배 아주아주 그지즈질상즈질 중국담배 싸구랴로 구비해두시고 찾을때마다 주세요.
    우리도 어렵다 허리띠 졸라매야한다. 하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57 유명인 싸인 어디에 받으세요? A4용지와 .. 2012/01/11 1,244
58556 빛과 그림자 10 넘 재미있어.. 2012/01/11 1,936
58555 코스트코 다니시는 분들 대용량 물건들 어떻게 보관하세요? 4 수납 2012/01/11 2,346
58554 보험처리 안 하는 게 좋은가요? 7 소아정신과 2012/01/11 1,501
58553 1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1/11 718
58552 토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2 ㄷㄷ 2012/01/11 1,007
58551 전세 내놓으신분들 이제 슬슬~~ 5 전세 2012/01/11 2,686
58550 영화, 아니 드라마 한편... 마리아 2012/01/11 1,087
58549 르쿠르제 매트블랙 색상이.... 뭐뭐 있나요? 1 궁금 2012/01/11 2,715
58548 희소식~ 나꼼, 나꼽 둘 다 오늘 업데이트라네요~ 1 참맛 2012/01/11 848
58547 키플링 가방 어때요?? 8 --- 2012/01/11 2,556
58546 아이고....이상지질혈증 관리 라네요 5 남편 건강검.. 2012/01/11 3,482
58545 우리집은 현미밥을 잘 먹지 않아요. 10 현미밥 드시.. 2012/01/11 1,793
58544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10 참맛 2012/01/11 2,497
58543 유시민, 통합진보당은 각하 위에 계신 분들을 겨냥한다 4 참맛 2012/01/11 1,022
58542 으로 82를 볼수있어 좋아요 ^^ 7 스마트폰~ 2012/01/11 1,054
58541 (댓글절실)극세사이불 드럼세탁기로 빨 수 있나요? 2 극세사패드+.. 2012/01/11 2,590
58540 수학동아, 과학동아 어떤가요? 5 어린이잡지 2012/01/11 2,387
58539 웃찾사가 떼 욕을 먹고 있는 동영상 4 참맛 2012/01/11 1,453
58538 이나이에 백팩 괜찮을까요? 가방 좀 봐주세요.--;; 16 30대완전후.. 2012/01/11 2,836
58537 나의 인디언 이름은... 푸른 양의 행진. 83 인디언 이름.. 2012/01/11 12,659
58536 잠꼬대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에요ㅠㅠ 5 ;; 2012/01/11 1,863
58535 섬유 유연제 다우니 바꼈나요? 4 다우니 2012/01/11 4,350
58534 임산부인데 국산콩 두부만 먹어야 할까요? 4 아자아자 2012/01/11 1,162
58533 억지춘향 안한다 내가! 4 저 이번 설.. 2012/01/11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