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반기에 임부용 속옷을 샀어요.
그 왜 배까지 올라오는 이따만한 면팬티들 아시죠?
오로도 나오고 하니 그걸 일주일분 사서 삶아입다가 산욕기 끝나면 미련없이 버리고 예쁜 속옷 입으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싸구려 임부용 팬티를 샀지요.
산욕기가 끝나면 버릴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아우 이거가 정말 너무 편하고
도톰하니 위생적으로도 좋고
배도 따시고
산욕기가 끝난지 한참인데 계속 돌려입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속옷은 누가 보는것도 아니니까 하다가도 평생 이것만 입을까봐 걱정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