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1-11-09 08:46:11

_:*:_:*:_:*:_:*:_:*:_:*:_:*:_:*:_:*:_:*:_:*:_:*:_:*:_:*:_:*:_:*:_:*:_:*:_:*:_:*:_:*:_:*:_:*:_

새떼들은 강을 중심으로 모여든다.
화려한 에어쇼처럼 날아가는 저 철새들의 군무
먼 옛날부터 한반도 구석구석을 찾아드는
수천 수십만 마리의 자연 시뮬레이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장관이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안다.

끝없이 만이나 강을 중심으로 몰려들어
사위가 조용하면 조용한 가운데서
이 땅의 텃새들 은선처처럼 먹이를 주워 먹고
살아가고 시끄럽거나 공해가 심하면 대오를 이끌고
또 다른 숲이나 강을 찾아 아는 길처럼 오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저 장관을 보라.

고공에서 사진을 찍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비상하는 거대한 날개 한반도 우리의 강을 보라.
매서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해 먼 비행을 마다 않고
찾아드는 저들에게 그 강을 껴안고 사는
우리들은 물줄기를 틀어막거나 역류시킬 수 없다.
무성한 숲과 갈대들 그리고 우리 생명의 숨결인
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고 싶다.


   - 노향림, ≪새떼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1/08/34po563p4o63.jpg

2011년 11월 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1/08/32l5ij2093j2036.jpg

2011년 11월 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09/132075488671_20111109.JPG

2011년 11월 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1/08/alba02201111082045490.jpg

2011년 11월 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09.jpg

 

 

 

 


그냥 인정하고 근본문제부터 고쳐나가면 될 것 같은데 세상 참 피곤하게들 사십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덕분에
    '11.11.9 8:55 AM (211.58.xxx.113)

    세우실님 덕분에 늘 편하게 보네요
    감사드려요....

  • 세우실
    '11.11.9 9:18 AM (202.76.xxx.5)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하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75 키위 드레싱 대체 어찌 만드는지 궁금해요. 2 맥시칸 샐러.. 2012/03/12 2,096
82874 도우미분애게 반찬 해달라고 할때 ... 4 식단표 2012/03/12 2,051
82873 핑크싫어는 언제 자나요? 2 핑크 2012/03/12 1,266
82872 kbs 2tv에 지금 하는 드라마보니..... 15 시크릿매직 2012/03/12 3,073
82871 터질게 터졌다...역시 경향신문 1 핑클 2012/03/12 1,711
82870 아파트 매수시 세금... 당일에 납부하나요 3 집매매시 2012/03/12 2,180
82869 술주정 2 2012/03/12 1,718
82868 불어 독어 뭐가 더 어렵다고 하던가요? 9 0000 2012/03/12 7,740
82867 핑크싫어가 퇴근하면서 덧글을 못쓰게한듯 1 핑크 2012/03/12 1,344
82866 죄송 아까 선생님을 부정적으로 말했다는사람이에요 아이 2012/03/12 1,271
82865 인색한 시댁과 처가에 고마워 할줄도 모르는 신랑. 14 며느리도리?.. 2012/03/12 8,113
82864 봉주8회 3 뚜벅이 2012/03/12 2,147
82863 헬스와 요가중 몸매 이쁘게 하는것은 어떤건지요 13 운동~ 2012/03/12 8,198
82862 주말 동안 먹은 것들입니다. (건강 적신호) 1 ㅇㅇ 2012/03/12 1,618
82861 이쁜것도 피곤하다..... 8 별달별 2012/03/12 3,423
82860 드라마 피디.. 온 맘으로 지지합니다~~ 2 .. 2012/03/12 1,576
82859 엉덩이가 새까맣게 되는거 어떻게 없애나요 3 에효~ 2012/03/12 2,964
82858 20대 찌질이들 꼭 술마시면서 온천욕을 해야하나요 1 ㅣㅣㅣ 2012/03/12 1,209
82857 따뜻한 댓글에 위로 받았어요 qq 2012/03/12 935
82856 40대 초반.. 핸드백 좀 봐주실래요? 10 핸드백.. 2012/03/11 3,971
82855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 치어리딩은 어떤가요? 애셋맘 2012/03/11 1,040
82854 적당한 둔감함과 뻔뻔함이 필요한거 같아요. 2012/03/11 1,344
82853 클로져 재미있나요? 3 줄리아 로버.. 2012/03/11 1,348
82852 음식물 쓰레기 안 나오는 집? 어떻게 살까요? 5 딸기네 2012/03/11 2,431
82851 걷기다이어트 해보신분 1 잘될거야 2012/03/11 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