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1-11-09 08:46:11

_:*:_:*:_:*:_:*:_:*:_:*:_:*:_:*:_:*:_:*:_:*:_:*:_:*:_:*:_:*:_:*:_:*:_:*:_:*:_:*:_:*:_:*:_:*:_

새떼들은 강을 중심으로 모여든다.
화려한 에어쇼처럼 날아가는 저 철새들의 군무
먼 옛날부터 한반도 구석구석을 찾아드는
수천 수십만 마리의 자연 시뮬레이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장관이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안다.

끝없이 만이나 강을 중심으로 몰려들어
사위가 조용하면 조용한 가운데서
이 땅의 텃새들 은선처처럼 먹이를 주워 먹고
살아가고 시끄럽거나 공해가 심하면 대오를 이끌고
또 다른 숲이나 강을 찾아 아는 길처럼 오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저 장관을 보라.

고공에서 사진을 찍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비상하는 거대한 날개 한반도 우리의 강을 보라.
매서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해 먼 비행을 마다 않고
찾아드는 저들에게 그 강을 껴안고 사는
우리들은 물줄기를 틀어막거나 역류시킬 수 없다.
무성한 숲과 갈대들 그리고 우리 생명의 숨결인
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고 싶다.


   - 노향림, ≪새떼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1/08/34po563p4o63.jpg

2011년 11월 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1/08/32l5ij2093j2036.jpg

2011년 11월 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09/132075488671_20111109.JPG

2011년 11월 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1/08/alba02201111082045490.jpg

2011년 11월 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09.jpg

 

 

 

 


그냥 인정하고 근본문제부터 고쳐나가면 될 것 같은데 세상 참 피곤하게들 사십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덕분에
    '11.11.9 8:55 AM (211.58.xxx.113)

    세우실님 덕분에 늘 편하게 보네요
    감사드려요....

  • 세우실
    '11.11.9 9:18 AM (202.76.xxx.5)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하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80 이거 오늘 잡히신 분들은 어지간하면 48시간내에 풀려나게 된답니.. 11 참맛 2011/11/26 1,697
40979 주의 - 경찰들이 종로방향에서 시민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2 참맛 2011/11/26 877
40978 피디라고 하십니다. 2 MBC 2011/11/26 1,897
40977 빵을 만들고 싶은데.... 10 2011/11/26 1,773
40976 성북 경찰서( 02-920-1461) 아직 도착 안했답니다... 10 광화문 2011/11/26 1,574
40975 아..손가락부대..화이팅입니다..경찰서에 전화했는데요 5 할수있는건전.. 2011/11/26 1,412
40974 ㅎㅎㅎ 집에 가면서 구호를 하네요 명박퇴진 비준무효 1 참맛 2011/11/26 1,005
40973 02 781 4444 케이비에스 전화입니다.. 5 kbs 2011/11/26 854
40972 집회 해산한다는데 경찰이 길을 계속 막나봐요. 1 나거티브 2011/11/26 856
40971 다른사람 블로그 눈팅하다 보닌간 설렁탕 깍두기 를 해놨더라구여?.. 3 고추다마 2011/11/26 2,287
40970 집회 해산 선언 했네요. 3 나거티브 2011/11/26 1,530
40969 82회원분들 이 전번 저장하셈 5 참맛 2011/11/26 1,570
40968 이정희 의원님...ㅜㅜ 1 noFTA 2011/11/26 1,706
40967 긴급 물대포 등장!! 3 참맛 2011/11/26 1,368
40966 fta 날치기비판 부장판사가 쓴 조선일보를 향한 페이스북 글 판사 2011/11/26 1,579
40965 경찰청 트윗 주소 http://twitter.com/#!/sma.. 나거티브 2011/11/26 680
40964 YTN, MBN 화면 하단에 FTA집회 나오네요. 나거티브 2011/11/26 836
40963 [사진]광화문 광장 가득메운 한미FTA 폐기 집회 참가자 7 참맛 2011/11/26 2,873
40962 종로서장 시위대로 뚫고 진입 2 도대체 2011/11/26 1,218
40961 방송국에 전화했더니 두분이 그리.. 2011/11/26 933
40960 물대포곧쏠모양,경찰청직통 02-733-0766, 한통화씩만!!!.. 20 끝을보자 2011/11/26 1,424
40959 (도움말 부탁해요)상계요양원을 아시는 분! 1 차오르는 달.. 2011/11/26 1,417
40958 장난하나 노래 악보입니다 2 no fta.. 2011/11/26 914
40957 경찰청에 전화 좀 해주십시오~ 물대포 2대 등장했다네요! 6 참맛 2011/11/26 1,038
40956 연행되신분, 소환시대응요령, 민변에서 만든 자료올려드려요 ..... 2011/11/26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