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생신 선물로 숄을 떠드릴까 하는데...
요즘 어른들 숄 많이 하고 다니시나요?
거추장스러울까요?
뜨개질 잘 못하니 기본스타일로 할까 하는데,,,
검색해도 숄 패키지도 그리 다양하지도 않네요~
시어머니 생신 선물로 숄을 떠드릴까 하는데...
요즘 어른들 숄 많이 하고 다니시나요?
거추장스러울까요?
뜨개질 잘 못하니 기본스타일로 할까 하는데,,,
검색해도 숄 패키지도 그리 다양하지도 않네요~
글쎄요. 숄 같은건 밍크가 이쁘지 않나요. 뜨개질한건 반댈세~
밍크.. 그렇군요, ㅜㅜ 가벼운 지갑이라 ㅜㅜ
얇은 머플러 있죠? 두꺼운 젊은애들용말고.
옷사이에 간단하게 넣을수 있는 얇은걸로 해주세요.
우리엄마도 그런스탈을 좋아해요.
울백퍼라던지.그리고 실중에 안까글 거리는거 있어요. 그런걸로 해주심 되요.좋아해요
우리아빠것도 양복위에 걸치는걸로 해줬어요.단 남자껀 원단이 윤기가 나는게 있거든요.그런거 해줘야 고급스러워요..
윤이 반질반질 하는게 있더라구요. 검은색으로다가..사선무늬 넣어서 해줬는데 코트위에 걸치니깐 때깔나더라구요.
비싼데서 산 느낌 .
엄마는 알록달록 한거 좋아하셔서 그런걸로 얇게 떠드렸구 길게 내려오는거 싫어해서 좀 짧게..한번 돌리는걸로.
숄은 정말 때깔이 좋아야 하고 옷이랑 매치도 되어야해요. 그건 하면서너무 머리가 아플것 같아요
차츰 해보면서 감각을 키웠다고 나중에 해보시는게 나아요
저는 갠적으로 뜨개질은 어느정도 방법이 터득이되면 뜨개질이 아주 고급스럽게 되는게 뭔가 연구를 좀 해야 한다고 봐요.
자칫잘못하면 뜨개질은 없어보일수가 있거든요.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일단 실이 고급스러운 느낌이나는걸 고르구요 얇게 뜨는걸로 해보세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없어보일 수가 있다
그 생각은 못했네요 감사해요~
저희 어머니라면 하실 거에요~ 하려고 했는데 손뜨개로군요, 더구나 능숙하지 못한 솜씨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노력은 노력대로 들고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뜨개질 하는 것 좋아하지만 남이 주는 뜨개질 선물은 싫어해요. ^^
저도 잘하진 못하지만 뜨개질하기 좋아하는 제 생각만 했나보네요 ^^;;
왜요.뜨개질 하세요.솔직히 작년에 그 구멍난 에어 머시기 머플러 얼마나 유행했나요.거기나 워머도 유행했고.그거 뜨개질 좋은실로 뜨다가 파는거보면..가격도 비싼데 다 나일론.아크릴.그런거잖아요.저는 그때부터 돈주고 못사겠더라구요.
파는거 하나사서 연구해보세요..뜨개질도 감각만 잘 키워놓으면 멋있어요.
워머나 머플러는 손뜨개로 잘뜨면되죠.저도 작년에 하지원 시크릿가든에서 매고 나왔던거..뜨기도 쉽잖아요.ㅋㅋ
캐시미어 실로 하나 만들어서 잘 하고 다녔어요. 캐시미어로 하지원 스탈로 하니깐 뽀송뽀송해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워머도 몇개만들고..제가 한건 다 고급스러웠어요..다들 한마디씩 해주던걸요?
제자랑은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이 젤 싫어하는 선물이 여친이 직접 떠준 목도리라잖아요.
숄도 마찮가지일꺼 같아요.
성의는 고맙지만, 아주 솜씨 좋은 사람이 만든게 아니면 처지 불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시고 별로 실용적일것 같지 않다는 말씀에 한표요.
저 어려서 할머니 고모 엄마 다들 한 솜씨 하시는 분들에게 둘러싸여 뜨개옷 실컷 입고 자라서 뜨개질 한코도 못떠도 보는 눈은 좀 있는데 요즘 옛날 만큼 조끼 스웨터 같은거 잘 안 입으시더라고요.
난방시설이 좋아져선지 두꺼운것 자체를 잘 안입게 된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사람 온기가 담긴 물건이 좋아요.
손수 만든 음식, 직접 쓴 손편지...이런 것들은 공장물건처럼 완벽하지 못해도 가장 고마운 선물이거든요.
실용도를 떠나서... 그걸 만들어주려고 생각하고, 시간을 들여 고생했을 그 마음 생각하면 너무 고마울 거 같아요.
백화점에서 파는 루이비통 머플러로도 비교가 안 될 듯한데...
저는 그래요.
그러니 원글님 시어머니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일지도 몰라요.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제 주변에 계신 한 고관대작 부인께서... 지인이 직접 만든 굵은 실 손뜨개 숄 선물 받고 기뻐서 미쳐 날뛰셨다는...
제 지인 분이 그분과 각별한 사이여서 선물로 만들어 줬는데, 그렇게 고맙다고 연신 얘기하시고 다른 것으로 값을 치러주시기까지 했대요.
너무 좋고 신기하다고... 어떻게 이런 걸 이렇게 잘 뜰 수 있냐고... 그랬다던데.
사람마다 취향은 달라요.
헐 나랑 생각이 같은사람이다 ..ㅎㅎㅎ 반가워요
생각도 좋고 마음도 예뻐요.
근데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입장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줘서 기쁘기만 해서도 안되고
받아서만 기뻐서도 안되는게 선물인거 같아요.
서로 기뻐하는 선물을 찾아보세요.
저도 뜨게질 아이가졌을때 엄청 떠봤는데요
이거 손빨래해야하고 어디에 긁히면 올이 나가요.
생각보다 손 많이 가고 무겁답니다.
잘 뜨시는것도 아닌데 애들도 아닌 어른들 선물..
고생만 하고 헛품파시는거 같아요
차라리 그시간 그노력으로 다른 알바라도 하셔서 현금 몇만원 주는게
더 반가울듯해요
나이들수록 선물이 안반가운건 내취향 아니면 처차곤란이라서인듯..
즐겁게 뜨셔서, 그 사이에 돈봉투 끼워서 선물해드리면 아주 기뻐하실겁니다.
....ㅠ.ㅠ
저는
뜨개질 좋아하고, 직접 만들어서 하고다니면 사람들이 어디서 샀냐고 너무 예쁘다고 그러거든요(여기는 외국인데, 치렁치렁한 숄 이런거 다들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 근데 아무리 제가 만든 게 제가봐도 이뻐 죽겠어도 다른사람에게 그것만 선물하지는 않게되더라고요. 내가 들인 정성에 비해서, 주면서도 받으면서도 좀 뻘쭘한 무언가가 있어요 ^^ . 사실 정성과 실값(좋은실은 또 엄청나게 비싸서 ) 을 생각하면 나는 막 상대가 감동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상대에게는 그냥 (혹은 돈아낄라고 별 짓을 다하네 같은 이미지의) 손뜨개한 숄.. 일 뿐인 경우가 많더라고요....그러면서 또 현금만 드리면, 성의가 없다는 듯이 말씀하시고...
그러다가 생각 한 게 저 현금봉투 방법인데, 부모님 , 시어머니께 정성과 실속 두가지면에서 굉장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거창하고 비싼 실 아니어도 되고, 그냥 까끌거리지 않는 메리노울이나 울레이스실 사다가 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