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털 목도리를 세탁소에 맡겼는데, 털이 기름에 찌들어 나왔더라구요.
기름이 밴 목도리를 어떻게 착용할 수 있겠냐고, 원상복구가 힘들지 않겠냐고 난색을 표했더니
재세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더군요. -.-
하지만 재세탁 후엔 심하게 건조되었는지 다 뜯겨져 너덜너덜해져서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나왔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지 않냐 했더니 본사에 보내게 되었고 며칠 뒤, 보관시 습기가 차거나 사용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세탁상의 문제는 없다는 A4용지 한 장의 답변을 받았어요. 하지만 속상할테니 대리점측이 잘 이야기해서 본사로부터 세탁쿠폰을 조금 받고 합의하는 것이 어떠냐는 말을 들었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보상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