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가 화두가 되면서 신자유주의라는 말이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근무하고있는 고등학교에도 신자유주의 물결은 미치고 있습니다.
선생도 필요없는 주변과목은 몇개월 연수시켜 상품성 있는 국영수로 바꿔버리고
아이들도 공부 못하면 루저로 낙인 찍어버리는 세상
학교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만 만들어내는 거지요
상품성이 없으면 학생이나 교사나 학생이나 도퇴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가 학교에서도 곧 통용되겠지요
그래서 줄도 세우고 평가도 하는 것이구요
오늘로 수능 D-2일입니다.
우리 새끼들 없는 형편에 그나마 전문대라도 골라골라 대학보냈는데
뼛골 빠지게 알바해서 빚만 안고 졸업해서 88만원 세대 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 조용히 야자 감독하면서 신묘 00적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 딴 식으로 하면 바로 다음 총선때 응징해주겠다구요
서로의 자리에서 끝까지 포기말고 화이팅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