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건강검진때
뇌동맥류 이상소견이 보입니다.
해서
큰 병원에 사진 들고가보니 별일없다고...흠흠.
이년만에 다시 찍어보니 약간 더 혈관이 부풀어올랐다고
아예 씨디 구워주고 소견서도 주네요...참내
또 큰병원 가볼거지만...
나이 오십에 인생 종지부 찍는다는 소리로도 들리고.
우리집안에 가족력이 좀 있어서 이걸로 돌아가신 분들 꽤있고
사촌언니도 약먹는다는데..
가을은 깊어가는데 저는 죽을 준비를 해야할까보네요.
약먹고 좀 더 살다가 이렇게 가는건가봐요.
뭐 대충 살아야겠어요.
열심히 너무 열심히 산것같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옷도 덜사고
짐도 덜 늘리고
주위사람들에게도 더 잘해줄껄 그래요.
지금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준비해야죠.
참...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