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만에 포도알 건져낼 때만 해도 아주 괜찮았거든요.
술맛 잘 나고. 색깔 빨갛고.
그 후 40일쯤 그대로 계속 놔뒀더랬는데,
이제 보니 이게 식초가 된 건지 뭐가 된 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어떤 자료에는 담근지 1주일만에 건지고 또 1주일만에 밀봉하라는데(고온 기준)
다른 자료에는 담근지 1달만에 건지고 2~3달후에 밀봉하라 해서(저온 기준)
대충 중간 정도를 한 거거든요. 기온도 중간쯤 되는 듯 해서...
헌데 현재 상태는, 한참 술맛 나던 때보다 색깔이 훨씬 옅어졌고
술향이 거의 없고, 단맛이 사라졌고, 그렇다고 식초맛이 제대로 나지도 않고 그래요......
그래서 반은 병에 밀봉하고 반은 항아리에 그대로 놔두고 있어요.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역시 식초다? 식초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아님 아직 와인이다?
으흑 도움말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