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무부에서 전화 왔어요.

목아파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1-11-08 16:31:48
아침에 02-2110-3000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네요.
 제 이름을 대며, 저랑 연루된 사건때문에 전화한다고....
 너무 놀라 전화를 그냥 끊었습니다. 
 
급하면 지들이 다시 전화하겠지 라는 마음과
 보이스 피싱일거야 라는 생각에...
컴 앞이랑......구글링 해봤죠. 
 그런데02-2110-3000번이 진짜 법무부 전화번호 맞네요.
 상대방 목소리도 지적이고 깔끔한 30대 남자 목소리.....
 뭐.......내가 잘못한 일이라도........얼마전 불법주차...(이건 법칙금 입금했음에도)일과 
 며칠전 중앙일보에 너무 편파적이라며 시정해 달라고 전화했던거......
 별의 별 생각이 휘리릭~가슴은 쿵쾅쿵쾅.....


 1시간쯤 지난 후 
 이성을 되찾아구글링 다른 부분을 클릭해보니.........
 보이스피싱 맞대요.
혹시나 해서발신자번호로 전화해보니 (계속 통화중) 
결국 통화연결 ....제가 말 시작하자마자이전화번호로 온 전화는 사기전화라고... 
 
조심하세요
발신자번호를 임의로 지정해서 (공공기관 전화번호로 지정) 전화할 수 있어요.
IP : 125.178.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4:38 PM (211.246.xxx.146)

    총수 말대로 불법은 성실하고 꼼꼼하다니까요.

  • 목아파
    '11.11.8 5:06 PM (125.178.xxx.3)

    명언~

  • 2. 정말
    '11.11.8 4:39 PM (211.209.xxx.71) - 삭제된댓글

    나라꼴이 말이 아녜요. 어떻게 개인정보가 저런식으로 광범위하게 유출될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저희부부는 물론 주변 지인들도 대부분 최근 저 전화를 받았어요. 근데 이름이나, 주민번호, 폰번호까지 알고 있는 보이스 피싱은 근래에 집중되고 있는걸로 봐서 네이트나 삼성카드쪽에서 흘러나갔을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정부당국이나 유출 대기업들이 어떤 피해대책도 없다는게 너무 화가 나요.

  • 목아파
    '11.11.8 4:44 PM (125.178.xxx.3)

    저.....삼성카드.....회원.
    그리고 몇 달전에는 제 네이버 아이디가 해킹당했는지 어쩐지
    네이버 블로그 성인사이트 광고로 변했고
    제 메일은 불법메일 발송했다고 정지당했어요.
    물론 본인 확인하고 비번바꾸는 것으로 해결되었지만....찜찜해요.

    비밀번호는 변경할 수 있어도 주민번호는 바꿀수 없잖아요.ㅠㅠ

  • 3. 목아파
    '11.11.8 4:39 PM (125.178.xxx.3)

    정말 리얼해요.
    다른 분들 속지마시라고......글 올려요.

    전화한 남자.....뭐 하는 사람일까요?
    아니 뭐 할짓이 없어서....

  • 4. 미아
    '11.11.8 4:43 PM (110.14.xxx.59)

    제가 너무 시큰둥하게 대꾸했더니 그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더라구요 ㅎㅎ

  • 5. 경찰
    '11.11.8 4:43 PM (119.192.xxx.249)

    경찰아저씨가 그러대요...정말 보이스피싱 대단하다구...
    홈피도 만들어서 속인대요...

  • 6. 평온
    '11.11.8 4:44 PM (211.204.xxx.33)

    에고 저랑 같은 팀 분이 바로 검찰청 전화번호로 온 보이스피싱에 속아서 큰돈 날리셨어요.
    전화번호도 그렇고, 팩스도 검찰청에서 보낸 것처럼 보내고, 계좌가 범죄사건에 연루되었다고 본인은 담당검사라고 하면서 전화를 못 끊게 해서 현혹시킨대요. 범죄사건에 연루된 살아 있는 계좌인지 증명이 필요하다고 돈 이체하게 하고 공범이 ATM근처에서 대기하다 바로 빼가고요.
    전화 끊기를 잘하셨어요~

  • 7. -_-
    '11.11.8 4:56 PM (202.30.xxx.237)

    저도 인천지방검찰청이라면서 전화왔길래 보이스피싱이구나 생각되서 바로 깔깔대고 웃었더니 "또라이년 아냐? 국가공무원이 전화했는데 웃어?" 그러더라구요.
    순간 82에 FTA반대글 몇개 쓴게 떠올라서 쫄았어요. 그래서 다시 공손하게 무슨일로 전화하신거에요? 했더니 마구 욕하더니 끊더군요.
    FTA 괴담유포하면 잡혀간다는 기사보고 순간 쫄아서 피싱조선족새끼한테 욕 먹은 것도 열받지만, 쫄게 만든 이멍박 정권이 더 없이 미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씨바, 쫄지마!

  • 8. 나무
    '11.11.8 5:09 PM (147.6.xxx.180)

    인터넷전화는 발신번호 원하는데로 수정 가능합니다. 물론 아무나 되는 건 아니구요....
    원글님 처럼 전화번호가 제대로 되어 있다고 해도 의심해 보셔야 해요..

  • 9. 저도
    '11.11.8 6:28 PM (175.209.xxx.231)

    요즘 피싱전화 처음으로 받구 있어요
    이게 다 네이트온 해킹이후의 일이에요

    저번에는 우리 시어머니를 납치했다는 전화~
    우리 시아버지가 머리를 다치셨다는 전화~
    며칠전에는 또 이상한 번호에서 전화가 왔는데
    남자목소리가 왠지 조선족 혹은 깡패 느낌이라
    까칠하게 대꾸했더니 믿도끝도없이 갑자기
    "이 개 ㅆㅂㄴ아 재수없게 건방지게 어쩌구 저쩌구.."
    그말 듣구 완전 흥분해서 미친듯 욕해주고 끊었죠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05 반포 서원초등학교 아시는분,,?? 5 ,, 2011/11/15 3,873
37904 씽크대 물내려가는 호스(?),물받침대(?)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 4 2011/11/15 1,511
37903 애가 왜이렇게 웃기죠? 7 큭큭 2011/11/15 1,883
37902 저혈압이신 분들 계세요? 10 ㅇㅇ 2011/11/15 3,735
37901 여러분,,이걸로 기분전환 좀 합시다,줌인줌아웃에서 펐어요, 1 김어준 2011/11/15 1,695
37900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30 안철수 2011/11/15 3,595
37899 초2 아이 수학 문제지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1/11/15 1,615
37898 쿠팡에서 전과 할인쿠폰 팔아요~~~ 2 다크써클 2011/11/15 1,553
37897 변해가는 아들 5 중3 엄마 2011/11/15 2,680
37896 안그러다가 기름기 생기는 거 왜 그런걸까요 1 머리요 2011/11/15 1,470
37895 fta 되고 의료 민영화되면 견딜수 있는 소득은? 5 겁나서 2011/11/15 2,062
37894 운전중 초등생자전거와 접촉사고가 났을때 배상 10 고민 2011/11/15 2,538
37893 콩나물 기르기 방법 ? 3 초3 2011/11/15 1,759
37892 인터넷 이중요금 내고 있었네요 1 칠칠한여인네.. 2011/11/15 2,460
37891 내일 피디수첩에서 이상한 치과 고발방송하네요.. (노인 임플란트.. ... 2011/11/15 1,931
37890 임신하신 분들. 더치 커피 주의 하셔야 해요. 7 밀깔 2011/11/15 6,152
37889 이 아이를 어찌할까요~ 3 딸아이 2011/11/15 1,720
37888 아동발달센터에서 심리검사 1 받으면요~ 2011/11/15 1,943
37887 아이폰4s 사는거 어떨까요? 4 스마트폰 2011/11/15 2,170
37886 지금 tv에서 1 후리지아향기.. 2011/11/15 1,413
37885 아이 유치원 소풍 도시락^^ 3 유치원소풍 2011/11/15 2,772
37884 살기가 정말 몇배로 힘이 드는 세월입니다. 6 방사능땜에 2011/11/15 2,549
37883 11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15 1,133
37882 재떨이 던져도 멱살잡아도 ..."사랑합니다 고객님" 5 우리는 2011/11/15 2,791
37881 전자동 커피 머쉰 추천 해 주세요. 1 커피머쉰 2011/11/15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