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합가, 육아휴직, 6개월, 12개월, 15개월 어찌할까요

둥글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1-11-08 16:10:02

에구 제 글 보고 뭔 배부른 고민이냐 하시는 직장맘들도 있으실텐데요.

시댁 합가해서 살고 있구요. 첫째는 4살입니다. 시어머님께서 키워주셨어요.

둘째 낳고 출휴 3개월에 육아휴직 좀 붙여서 쓸 생각이었는데

회사에서 쉬려면 계약직 사원 쓸수있게 일정 기간 죽 쉬라고 하셔서

진심인지 뭔지 눈치가 보이긴해도 그러려고 생각중인데요

 

제가 지금 시댁 합가해 살고 있어서 고민이 좀 되는 부분이 있어요.

지금은 그저 키워주시는게 너무 감사하니 별 생각이 없는데

하루종일 시부모님과 함께 있다보면 아무래도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것 같기도 하고

제가 그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또 일년정도 쉬면 직장에 다시 복귀해서 적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렇게 회사를 관두게 되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돈도 돈이지만 좋아하는 일이라 놓지 않고 싶거든요.

 

그래도 아가 생각하고 시어머님 힘드신거 생각하면 육아휴직 다 써야겠죠?

12개월이나 15개월이나 별 차이 없겠죠?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고

지혜를 좀 나줘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119.196.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4:42 PM (115.95.xxx.43)

    어차피 합가하셨으니 그냥 휴직 안 쓰시는게 서로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첫째는 슬슬 어린이집 적응시키구요. 저 같으면 한 3개월만 더 쉬겠네요. 조금 더 지나면 둘째두 엄마 알아서 힘들어요.

  • 원글
    '11.11.8 4:46 PM (119.196.xxx.225)

    그럴까요? 저도 첨엔 6개월 생각했는데 나중에 후회할까봐서 ㅠ

  • 2.
    '11.11.8 4:48 PM (199.43.xxx.124)

    저는 출산휴가때 아기랑 아주머니랑 셋이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미칠거 같던데요?
    나름 산후조리 기간인데도 혼자 있었으면 낮잠도 자고 할텐데 매일 10시에 일어나면 아주머니 청소하신다고 이불 정리 다 하셔서 다시 방에 가서 자기가 민망하고 제가 애를 좀 봐야 아주머니도 청소를 더 꼼꼼히 하고 밥도 하시니 애 봐야하고...

    나중엔 걍 아침에 일어나면 노트북 갖고 나와서 카페에서 놀고 그랬어요. 애있는 집에서 쉬는게 쉬는거가 아니더라고요.

  • 3.
    '11.11.8 4:52 PM (199.43.xxx.124)

    진짜 쉬는거 같은 기분은 조리원에 있을때였어요.
    아기는 신생아실에서 봐주고 밥도 방안까지 날라다주고 하니까 걍 누워서 티비 보면서 자고싶음 자고 안 졸리면 일어나서 책 좀 보고 간식 먹고 졸리면 다시 자고...
    게다가 저는 딱 저녁 일곱시-여덟시 모자동실 시간에만 아기를 봐서 진짜 편했어요.
    근데 집에 오니까 그게 안되는게 문제에요. 아기랑도 시간을 보내야할거 같고 아주머니가 목욕시키면 옆에서 거들기라도 해야할거 같고 뭐 그러다보면 차라리 출근해서 커피도 마시고 돈이라도 버는게 내 몸에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 4. 원글
    '11.11.8 6:36 PM (119.196.xxx.225)

    네 육아휴직 하긴 할건데 6개월이냐 1년이냐 15개월이냐 고민중이었어요 ㅠ 조언 감사합니다.

  • 5.
    '11.11.8 7:28 PM (119.192.xxx.23)

    저두 첫째 5살 둘째 8개월 되었어요. 큰애는 출휴 3개월후 복직 친정에서 키워주셨구요. 둘째는 육아휴직 중이예요. 시댁어른들과 함께 사시는 거라 휴직기간동안 시부모님과의 관계로 인해 다소 망설여지시겠지만 1년정도 휴직은 아이들과의 관계만 두고볼때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라 여겨집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잘가서요. 6개월은 좀 짧고 어중간해요. 1년이상 하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셋째생각없으시다면 휴직후 온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래요. 힘들지만 정말 값진 시간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78 뿌나의 조연분들 상 좀 많이 줬으면 좋겠어요. 10 저는 2011/12/29 1,300
52677 브라더 라벨기 갖고계신분.. 카트리지 어디서사나요?? 1 ... 2011/12/29 1,126
52676 "얼마나 더 죽어야…정신 못차린 교과부" 2 인생 2011/12/29 984
52675 이준석 "디도스위, 시민도 나꼼수도 영입"(종.. 16 세우실 2011/12/29 1,394
52674 어제와 며칠 전 본 왕 싸가지 두 경우 3 어이없음 2011/12/29 1,872
52673 중역의자의 비밀...(잡담입니다..) 2 .. 2011/12/29 2,178
52672 버스에서 치킨 먹던 뇨자 22 이대앞 2011/12/29 8,437
52671 경향신문 정기구독 하려는데요... 3 궁금 2011/12/29 3,727
52670 친구 좀 그만 데려와 35 2011/12/29 13,224
52669 보건소에서도 레진으로 충치치료 해주나요? 1 충치치료 2011/12/29 5,025
52668 대구중학교 자살 가해자들 문자로 물고문 모의 12 ........ 2011/12/29 2,969
52667 올해 마지막날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세요? 15 궁금 2011/12/29 1,974
52666 괸찮은 목사 김동호 "나꼼수가 세상 병들게 해&quo.. 9 호박덩쿨 2011/12/29 1,795
52665 정치에 관심없던 친구가 나꼼수덕에 다른 사람이 되었네요. 5 정봉주 무죄.. 2011/12/29 1,081
52664 쌍커플 수술했는데 다 풀렸어요..재수술 너무하고파요.. 10 재수술 2011/12/29 3,820
52663 대구 자살 중학생 모교 '침울한' 방학식 6 편히쉬렴 2011/12/29 2,260
52662 착한 김문수- 나쁜 김문수 5 단풍별 2011/12/29 1,294
52661 브라질 2년 파견근무시 선택을 어떻게~ 2 답답해. 2011/12/29 1,331
52660 미국에서 그릇사서 애기 데리고 갈건데요 3 그릇 2011/12/29 1,177
52659 보이스피싱인거같은데 이틀 연속으로 오니까 살짝 겁나서요 3 @@ 2011/12/29 874
52658 도미노 피자 요즘 선전하는거요. 2 핏자 2011/12/29 738
52657 목디스크 수술비가 무려 33만 달러나 나왔다네요. 1 미쿡 2011/12/29 2,610
52656 고현정 대상설이 있는데 그럼 한석규는? 7 12월생 2011/12/29 2,862
52655 mp3음악을 차에서 듣는방법이있나요? 4 라플란드 2011/12/29 1,114
52654 10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23 흠... 2011/12/29 9,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