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칠 아이인데, 수면제 2일 연속 먹여도 될까요?

수능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1-11-08 13:49:53

재수생인데, 요즘 너무 긴장해서 손발이 차갑고 땀이 나네요.

긴장하니까 잠이 안와서 잠을 못자네요.

작년에 수능전날 긴장한 나머지 식도염 증세를 일으켜서

한숨도 못자고 응급실에서 약타서 먹고 곧바로 수능시험장으로

갔던 그 기억땜에 그런지, 시험때만 되면 아예 잠을 못자요.

 

그래서 신경정신과가서 수면제를 타왔는데, 요즘 수면제는

예전 꺼와는 달리 깨고 나서도 몽롱하지 않다고 해요.

잠이 안온다는 날에 3번 정도 1알씩 먹여봤는데

잠을 잘자긴 하네요.  그냥 기절한 것처럼 잤다가 깨는데

다음 날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 같고 평소처럼 그렇다는데,

문제는 오늘과 내일이라, 오늘도 필시 잠을 못잘게 분명해서

오늘 먹이고 내일 연속으로 또 먹어도 문제 풀 때 괜찮을지

정말 걱정이 되네요.  혹시나 수면제 날마다 드시는 분,

다음날 머리가 괜찮으시던가요?  머리가 맑지않아 수능을

망치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이 들어서 정말 제가 너무나

긴장을 하고 있어요.  경험있으신 분들이 의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한테도 오늘 갈 예정이긴 한데

이 의사가 직접 약 복용을 해본 것이 아니니 경험자 분들

얘기를 듣고 싶어서요.

 

한가하게 도시락 메뉴 걱정이나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긴장되서 이러다 심장 멎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IP : 211.51.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성우월사회
    '11.11.8 1:52 PM (121.140.xxx.44)

    수능치기 전날밤에 수면제 1알 반 깨어서 먹었어요. 첨 먹었던거라서 효과직빵이고 담날 개운하게 일어나서 시험 잘 쳤습니다.

  • 2. ㅇㅇ
    '11.11.8 1:54 PM (211.237.xxx.51)

    요즘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 한동안 거의 6개월 넘게 1년 안되게 신경정신과에서
    수면제 타다 먹었는데요..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와는 달라요.
    조심스럽지만... 그전에 먹여보셨고 부작용도 없었다면 먹여도 될듯 해요 제 생각엔..
    자고 나면 매우 개운하거든요.. 아이한테도 물어보세요. 수면의 질이 어떻냐고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잔잠보다 훨씬 수면의 질이 좋습니다.
    저같으면 잠 안오면 먹겠습니다만.. 중요한 일 앞두고 있는 남의집 아이라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 3. ..
    '11.11.8 2:10 PM (211.114.xxx.153)

    저도 얼마전에 중요한 시험을 미국까지 가서 봤는데 미국 도착한 이틀 후에 시험봤어요.
    우리나라랑 정확히 밤낮까지 바뀐 시간대라 엄청 고민하다가 도착한날, 도착한 다음날(즉 시험 바로 전날)
    이틀 연속 수면제 한알씩 먹고 잤는데 완전 개운하게 잘 잤어요.
    시험 보는데 긴장되서 그런가 몽롱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전혀..
    시험 바로 전날 먹는게 걱정되서 안먹고 그냥 침대에 누웠더니 한시간 가량을 말똥말똥~해서 걍 다시 일어나서 먹고 바로 쿨쿨 잤어요. 어차피 약 먹어도 일어나면 긴장하는건 마찬가지니깐 잠이라도 편하게 자게 먹는게 나을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 4. ..
    '11.11.8 2:13 PM (211.114.xxx.153)

    젤 정확한건 처방받은 의사한테 문의해보세요^^

  • 5. jk
    '11.11.8 2:15 PM (115.138.xxx.67)

    약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국에서 파는 수면제가 아니라 처방된 약이고 게다가 그게 사람마다 차이도 심해용

    같은 약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졸려 미치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별 영향 안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로 하는거라서리 100%라는건 없죠.

    본인같으면 안먹겠지만 먹는걸 말리지도 않겠네요
    선택은 님과 아드님이 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 6. ..
    '11.11.8 2:28 PM (1.225.xxx.43)

    무슨약인지 모르지만 스틸녹스는 이틀 연속 먹이지 마세요.
    저는 이틀 연속 먹으면 기분이 많이 다운이 돼요.

  • 7. 원글
    '11.11.8 2:42 PM (211.51.xxx.98)

    스틸녹스는 아닌거 같고 요즘은 졸릭, 아니면 졸피드가 수면제의 대세인가봐요.
    근데 처방받은 건 그거보다 더 좋은 약이라고 하시면서 처방해주셨거든요.
    경험담을 많이 올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오늘 저녁에 의사랑 다시 상담해서 결정해야할 것 같네요.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 8. 작년 수능생맘
    '11.11.8 4:55 PM (110.10.xxx.125)

    아이가 긴장해서 그럴거예요
    저희 아이는 시험만 되면 설사와 복통으로 화장실을 들락거렸는데
    시험이 끝나고 나니 아무리 술 마셔도 멀쩡하더군요
    제 친구 딸이이는 귀가 멍해져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여 모두 긴장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니 아이에게 먹고 난 다음날의 컨디션을 물어보고 먹으라 하세요
    위에도 쓰신 분이 있지만
    개인의 컨디션과 체질에 따라 다르니 본인이 제일 잘 알거예요

    저도 좋은 결과 있기를 함께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47 걱정되는 아이들 방학 식단...직장맘들 어떻게 하시나요? 4 은우 2011/12/21 2,352
49646 보험료지급 거절당했어요. 도와주세요!! 10 스위스주부 2011/12/21 3,134
49645 아이폰과 아이패드 둘다 가지신 분들 10 춥다.. 2011/12/21 1,731
49644 네이버 정봉주 검색 대단하네요 1 산은산물은물.. 2011/12/21 1,724
49643 10년만의 생일케잌 1 기쁜날 2011/12/21 615
49642 엄앵란이가 바람둥이(?) 신성일에 대한 자기소회를 고백했네요! .. 38 호박덩쿨 2011/12/21 15,648
49641 어제 대한문 짧은 기억 8 삐끗 2011/12/21 1,071
49640 mb전화 끝내 안받은 후진타오 9 참맛 2011/12/21 2,360
49639 이 패딩도 좀 봐주세요. 12 이러다 못사.. 2011/12/21 1,859
49638 MB부부가 바람잡고, 대한민국은 농락당하다.. ^^별 2011/12/21 1,068
49637 인간극장 지리산댁 샬롯 재방을 보면서.. 이쁘다 2011/12/21 2,926
49636 민트색 겨울코트는 추워 보이겠죠? 10 아무래도 2011/12/21 2,415
49635 연애는 기회가 된다면 많이 하는게 좋아요 1 루실 2011/12/21 1,108
49634 극세사 이불 못 쓰겠네요. 48 제이미 2011/12/21 61,843
49633 속이 터져요. 이 남자 참 이기주의예요 20 동굴 2011/12/21 4,233
49632 누가 좋은 글귀 모은 곳 좀 알려주시겠어요? 푹.. 젖어.. 2011/12/21 558
49631 나는 정의가 바로선 판결을 기대한다... 방씨친일인정판결 3 .. 2011/12/21 836
49630 변액유니버셜 넣고 계신 분 계신가요? 2 고민이예요 2011/12/21 1,148
49629 트윗글- 정봉주 16 ^^별 2011/12/21 2,397
49628 팥죽끓일때 팥이요. 빙수용으로도 가능한가요? 5 파주황진하O.. 2011/12/21 1,382
49627 키170CM 이상이신 분들 바지 어디서 사나요? 15 알려쥉 2011/12/21 1,523
49626 정봉주 의원 무죄 서명 부탁드려요 D-1일 3 양이 2011/12/21 644
49625 난방절약법의 아주 쬐끄만, 작은팁... 11 펭귄 살리기.. 2011/12/21 5,285
49624 12월 2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1 636
49623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시... 1 스마트폰 2011/12/21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