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 남편도 아들을 바라더라고요 -_-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1-11-08 12:05:05

딸이 하나 있고,

저는 얘 하나로 정말정말 만족해요.

그리고 혹시라도 안아프고 아이를 가지고 낳는 방법이 개발되어 ㅎㅎㅎ 둘째를 낳는다 해도

딸이길 원해요.

 

그냥... 제가 여고 여대 여초직업이라 남자애들과 상호작용이 잘 안돼요.

남자애들이 노는 방식을 잘 모르겠고 남동생이 있지만 걔랑도 대화가 잘 안 통하고

남편은 속이 굉장히 여성화된 사람이어서 회사 여직원들이 누구언니라고 부를 정도?

저도 가끔 아니 왜 한강 오리배가 꼭 이성간에만 타나? 동성끼리도 예를 들어서 오빠랑 나랑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타볼수 있는거 아냐? 같은 말실수를 한다는 ㅎㅎㅎ

그러니까 남자애를 낳게 되면 제가 걔를 온전히 이해해주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근데 저희 남편은 딸도 하나 있고 아들도 하나 있고 사실은 딸도 여러명 아들도 여러명 올망졸망 있었으면 좋겠대요.

본인이 외아들로 외롭게 컸는데 얼마나 외로운지 아냐고!!!! 해서 외로운건, 동생이 있어도 외롭고 너는 외로운거랑 심심한걸 구분 못하는거 아님? 하긴 했지만

동생 딱 하나만 더 낳아준다면 제가 가지고 싶은 핸드백이 있는데 마흔살에 하나 살 계획이었는데 그걸 깔별로 다섯개,

근데 남동생을 낳아주면 열개를 사주겠대요 ㅎㅎㅎ

아니 물론 아기 낳는건 저랑 저희 애랑 모든게 준비가 되고 각오가 되어야 할 일이지 물질에 좌우될건 아니지만

자기 남아선호사상 있었어???? 했더니 그래도 딸도 있고 아들도 있고 집안에 자매도 있고 형제도 있고 해야 좋다면서;;;

아니 그러면 애를 네명을 원한다는건지 ㅎㅎㅎ 말도 안되는 얘기를 계속 하더라고요.

 

 

IP : 199.4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12:11 PM (211.109.xxx.184)

    님은 여자니까 딸을 좋아하듯이, 남편은 남자니까 남자아이 좋아할수도 있는거죠..

    그건 님이 이해해주셔야죠, 님도 아들 싫다면서요,

  • 2. 욕심
    '11.11.8 12:15 PM (220.118.xxx.142)

    아이를 몇을 낳고 성별을 따기지 전에 전
    사람으로 삶의 질을 더 따져도 봐야 생각되어요.
    엄마나 아빠에게는 따로 따로 동성의 자녀가
    있으면 좋지만 남매는 절대 좋은거 없습니다.
    자식들 입장에서 정말 별루입니다.

  • ??
    '11.11.8 12:52 PM (122.34.xxx.199)

    왜 자식들 입장에서 남매가 별로라고 단언하시는지?
    저 남매인데 사이 굉장히 좋고요, 이상하게 말하는 사람들 저 결혼함 끝이랬는데 잘 지내고요, 남동생 결혼하면 다 소용없댔는데, 올케 들어와서 더 잘 지내거든요?
    편견 버리세요. 아들이 좋네 딸이 좋네 만큼이나 부모나 좋지 남매는 지들끼린 별로더라 소리 듣기 너무 싫어요.

  • ..
    '11.11.8 12:57 PM (211.253.xxx.235)

    세상의 모든 남매가 남매 안좋다던가요.
    이건 무슨 황당 댓글

  • ..
    '11.11.8 1:56 PM (1.225.xxx.43)

    [엄마나 아빠에게는 따로 따로 동성의 자녀가 있으면 좋지만 남매는 절대 좋은거 없습니다.
    자식들 입장에서 정말 별루입니다] 이 말에 절대 동의 못함.
    님의 경우를 일반적인걸로 착각 마시압.
    저나 제 남동생이나 누나가 있고 남동생이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 욕심님은
    '11.11.8 3:26 PM (117.53.xxx.208)

    이런 경우가 있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절.대. 좋은거 없다구요??
    본인 말에 책임질 수 있어요?
    참 오만 방자 하십니다.

  • 3. -_-
    '11.11.8 12:20 PM (218.50.xxx.44)

    아빠는 같은 성인 아들을 좋아할수 밖에 없어요,.,,목욕탕도 같이 가고 ㅎㅎ그런 부자 사이를 꿈꾸겠지요.
    엄마는 딸을 원하는 경우가 많구요. 딸은 엄마한테는 꼭 있어야 되요. 나이들면서 더 그렇지요.

    그런데 아들은 -_-;;; ... 좋다는것도 옛날 말이지. 이젠 예전 아들 개념으로 생각했다간 큰 오산이죠.
    시대가 많이 변했어요. 정말 많이 변했어요. 지금 3-40대 남자들만해도 옛날 개념의 아들 노릇 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금이야 옥이야 아들로서 혜택은 많이 받고 자란 세대인데도 말이죠...

    그러니까 지금 3-40대 아들을 둔 엄마들은 아들이 꼭 필요한 세대였고, 아들 없으면 소박맞을 ;;; 시대여서
    아들을 귀하게, 딸하고 많이는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차별두고 키운 집들 많아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장가 보내고 나니 아들이 남처럼 느껴진다는 분들이 100% 였어요...거의 다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아들한테 의지하는것도 없고, 부모님들 스스로 노후 준비하고 재산 많이 안물려주려고 하고
    뭐 그런 추세로 가는거죠. 그게 더 바람직하기도 하구요. 앞으로는 더더욱 아들 좋다 하는 분들 없을거에요.

  • 4. 아기엄마
    '11.11.8 12:27 PM (118.217.xxx.226)

    왜 부모의 로망 같은거 있잖아요.
    엄마는 딸이랑 같이 목욕탕 가고 쇼핑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아빠도 아들이랑 축구하고 야구하고 땀 뻘뻘 흘리며 사우나 가고 싶은거요.
    뭐 그런 마음이죠.

    근데 둘째 낳으면 원하는 핸드백 깔별로 사주겠다는 남편분, 크하, 정말 둘째 갖고 싶으신가 보네요^^

  • 5. ..
    '11.11.8 12:38 PM (1.225.xxx.43)

    말타면 종부리고 싶다고 딸이 있으니 아들도 갖고 싶은거죠.
    심오하게 생각할거 없어요.

  • 6. ㅇㅇ
    '11.11.8 2:11 PM (115.136.xxx.201)

    요샌 역차별같아요.. 딸 갖고 싶단 말은 해도 되고 아들갖고 싶단말은 좀 그런가요? 님은 당당하게 아들싫고 딸이 좋아 하시면서 남편이 아들바라는건 왜 안되는지..남편분은 그냥 아들이 좋다지 옛날 어른들처럼 아들한테 기대거나 제사 바라는 목적은 아닐거예요.

  • 7.
    '11.11.8 2:56 PM (14.52.xxx.59)

    요즘은 딸 좋아하면 쿨한거고 아들 좋아하면 고리타분한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 8. 글쎄뭐,,,
    '11.11.8 4:55 PM (124.195.xxx.143)

    남아 선호 를 포함해서
    양성차별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남편도 님과 같은 이유로 아들을 원할 수도 있죠^^

    그런데요

    예전엔 남아가 부모를 부양했기 때문에
    아들을 선호했고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한다면
    여아에 대한 기대치도 매한가지라 생각해요

    아직은 따님들이 엄마에게 많은 시간을 내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점점 사회에서 요구하는게 늘면
    그것도 과중한 부담이 될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73 곽노현 벌금 3천만원 선고…직무복귀 17 밝은태양 2012/01/19 3,452
61872 콧물만 나오는 감기에요. 플루인가요?? 4 신종플루??.. 2012/01/19 2,005
61871 꼭 한말씀이라도 지나치지 마시고 해주세요~ 12 걱정 2012/01/19 2,176
61870 코스트코 요새 명절전이라 시식이 없나요? 2 선샤인 2012/01/19 2,109
61869 갑자기 손바닥에 난 점.. 3 풀향기 2012/01/19 29,148
61868 월급날이 25일입니다. 명절 지나서 나오겠군요. 2 날짜 2012/01/19 2,199
61867 브레인스쿨 선생님은 초대졸이상인가요?4년제졸이상인가요?? 3 브레인스쿨 2012/01/19 2,295
61866 다수와 뜻이 다른 고민글 올라와서 몰매맞는거 보면 안타깝네요 8 82쿡 무서.. 2012/01/19 1,981
61865 질문)한의원에서 침,부황 하고나니 귀가 멍~ 해요. 4 왜 그럴까요.. 2012/01/19 2,224
61864 1월 1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19 1,609
61863 70년대 초반생 연합고사 보신분들중에 24 그럼 2012/01/19 5,889
61862 노무현과 조영남 6 손바닥뉴스 2012/01/19 2,461
61861 해품달 ,시대가............. 5 이팝나무 2012/01/19 2,831
61860 호텔 결혼식이요... 3 쪼쪼아 2012/01/19 2,359
61859 곽노현 교육감님 관련 트위터 소식(진행중) 12 무죄기원 2012/01/19 2,437
61858 7세.. 사립유치원과 공립어린이집 어디가 좋은가요? 2 고민중 2012/01/19 2,165
61857 어젯밤에 유기묘 페르시안 고양이을 봤는데...ㅠ.ㅠ 5 자꾸생각나네.. 2012/01/19 2,482
61856 오스트리아나 독일권 사시는 분들 현지생활에 대해 궁금해요. 5 비엔나 2012/01/19 3,108
61855 어제 수요기획 보신분~ 4 궁금 2012/01/19 1,850
61854 이번달 가스요금고지서 받으셨나요? 아놔~ 9 춥다...ㅠ.. 2012/01/19 3,403
61853 신발주머니 신발주머니 2012/01/19 1,469
61852 영화나 미드로 영어 리스닝 훈련 좀 하려고 하는데요.. 5 리스닝 2012/01/19 2,511
61851 개인블로그에서 병원광고하면? 2 얼마 받나요.. 2012/01/19 1,515
61850 순정마초등 요즘 속어 사용한거 어떠셨어요? 11 해를 품은 .. 2012/01/19 2,573
61849 핸드폰 없이 살기 5 ㅎㅎㅎ 2012/01/19 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