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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지웁니다

어떻할까요? 조회수 : 6,962
작성일 : 2011-11-08 10:44:50

헉.. 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서

아는 분이 보시거나

남편이 볼까봐 겁나서 펑합니다.

 

제가 이렇게 삽니다 ㅜㅜ

정말 죄송합니다..

IP : 211.215.xxx.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8 10:48 AM (211.237.xxx.51)

    병원에 원무과장이나 원무과 직원 아니면 수납을 보는 직원 있죠?
    그 사람에게 접수시나 처방전 발행시에 치료비 수납에 관해 말씀하시라하세요.
    아무리 절친이라고 해도 의사쌤 본인이 치료비 얘기 하기 불편합니다.
    절친이라서 더더욱 그럴수도요..
    어느정도 디스카운트 해준다 정도의 얘기는 해줘도 정작 수금은 의료진이 하지 않죠.
    (참고로 저는 병원에서 오래 근무했습니다;)

  • 2. 어떻할까요?
    '11.11.8 10:50 AM (121.88.xxx.241)

    결제를 아드님이 해주시기로 했는데
    어머님이 항상 치료를 혼자 받으러 오시니까
    어머님한테 말씀드리기가 좀 그래서요.

    어머님한테 결제좀 부탁드릴께요
    이러면 우리 아들이 하기로 했는데?
    이러실거 같아요..
    윽..

  • ㅇㅇ
    '11.11.8 10:55 AM (211.237.xxx.51)

    그럼 수납직원 시켜서 아들에게 전화하게 하세요.
    계좌번호 줘서라도 꼭 입금시키도록 하던지..
    암튼 의료진이 직접 나서는건 아닙니다.
    수술도 한다고 하시는걸 보니 꽤 규모가 있는 병원일텐데...
    분명히 수납직원에서 그 아들에게 얘기하도록 하세요.

  • 3. 그럼
    '11.11.8 10:51 AM (180.64.xxx.147)

    보호자 전화번호에 전화해서 중간결제 부탁한다고 말씀 드리세요.

  • 4. 어떻할까요?
    '11.11.8 10:57 AM (121.88.xxx.241)

    이제까지 우리 직원이 아드님에게 결제 전화를 했는데
    그 아드님(남편 친구)가 엄청 기분나빠하면서

    돈 얘기는 원장님과 얘기하고 싶다고..


    그랬데요.
    직원들이 기분 나빠서 전화하기를 꺼려해요 ㅠㅠ

  • ㅇㅇ
    '11.11.8 11:02 AM (211.237.xxx.51)

    헉 진상 만났군요.무식한 인간이 원글님 남편분 성품 알고 꽁짜로 치료받으려고 작정 했네요.
    그럼 원글님이 말씀하세요. 두분다 의사쌤이신가본데 스타일 구겨져도 말씀을 하셔야죠.
    예전 제가 다니던 병원에도 저런 진상 (병원 이사장 친구)있었는데.
    저희 이사장님이 오히려 더 대단하신 양반이라 쥐잡듯 잡아서 돈을 더 잘 수금하셨었네요.

  • ㅠㅠㅠ
    '11.11.8 11:02 AM (122.32.xxx.57)

    돈 주기 싫은 거같아요. 그냥 친구하지 말고 돈 받으세요.

  • ??
    '11.11.8 6:36 PM (175.209.xxx.231)

    그 친구분 본심 드러냈네요
    어후...100만원짜리 치료도 아니고 천만원짜리 치료를ㅠㅠㅠ
    진상친굽니다

  • 미친..
    '11.11.8 8:05 PM (218.55.xxx.87)

    죄송해요..
    남편분도 정신차리라고 하세요
    저런 진상이 친구인가요 정말 웃기네요.

  • 5. 치과?
    '11.11.8 11:06 AM (121.176.xxx.230)

    치료 중에 돈 받아야지 치료 끝나면 돈 못 받을 거 같구요, 이미 친한 친구 관계는 종료네요. 우정 이미 상한거 병원 손해라도 안 봐야지요. 재료값이라도 받아야죠.

  • 치과?
    '11.11.8 11:06 AM (121.176.xxx.230)

    치과나 재료비 드는 일이면요, 이거 재료 주문들어가야 하는데, 저희도 여유로 입금하는 것이 아니고 돈 받아 입금하는거라 입금이 되어야 하거든요. 하셔야 할 듯.

  • 6. ....
    '11.11.8 11:11 AM (203.130.xxx.92)

    정말이지 병원에서는 그놈의 '지인'이 항상 문제예요.

    치료기간 내내 몇곱절 더 신경쓰이는건 둘째 치더라도....

    하여튼 이런저런 문제로(주로 돈과 관련되어 있죠..) 사람속을 뒤집어 놓죠.

    바깥분이 처음부터 야무지게 병원비 문제는 '원무과 직원에게 문의하라'고 못박았어야 했는데....

    괜시리 원글님께만 짜증을 내시니 속상하시겠어요..

    여튼 이번에 아주 좋은 경험을 하셨을테니 다음부터는 지인 아니라 가족, 친척이 오더라도

    병원비 문제는 원무과와 얘기하게끔 유도하세요.

  • 7. 평온
    '11.11.8 11:15 AM (211.204.xxx.33)

    남편분이 먼저 "알아서 조금씩 달라고" 말씀하셔놓고 왜 부인께 뭐라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부인은 또 그걸 고민하시고요.
    못받겠으면 털고 잊어버리고 받아야겠으면 체면 버리고 받아내야지
    돈은 받아야겠고 싫은 소리는 하기 싫고 체면도 세우고 싶고
    다 가지는 건 불가능합니다...
    남편분이 친구분에게 까놓고 얘기하자 하시는게 낫겠네요
    친구분도 원장님과 말하겠다고 했다면서요
    남편분이 친구분에게 확실하게 말씀하시라고 하세요. 경제적으로 정 어려운거면 분납하게 해주겠으니 카드로 긁을것이고, 친구사이에 의상하기 싫으면 DC해준걸로 고맙게 여기고 나머지는 확실하게 내야지 돈 가지고 낼돈 안내고 친구사이 상하고 싶으냐고. 다른 것도 아니고 어머니 치료해드리는거라 내어머니다 생각하고 치료 잘해드렸는데 돈 몇푼으로 이러기 싫으니 제대로 하라고.

  • 8. 어떻할까요?
    '11.11.8 11:20 AM (121.88.xxx.241)

    그러니까요.. 제 말이..
    평온님 말씀이 다 맞아요..

    이제까지 남편이 착한 척하면서 저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몰라요.

    병원의 온갖 험한일은 다 제 차지가 되고..

    아예 받아낼 수도 없을 거 같으면 포기하고
    저한테 괜히 닥달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우리남편은 정말
    체면도 포기 못하고 돈도 포기 못하면서
    편한 마누라한테나 신경질내는
    못난이 ㅉㅈ한 남편같아요.. 진짜 열받어

  • ....
    '11.11.8 11:32 AM (203.130.xxx.92)

    갑자기 저희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엄마 몰래 친척분께 호기롭게 큰돈 빌려주셔 놓고는 그분 회사 거의 부도 가까이 되어서야
    엄마한테 돈 빌려준거 고백하고...

    결국은 있는짜증 없는짜증 엄마한테 다 부려서 저희 엄마가 악역을 맡아서는
    돈 받아내셨지요...

    지금은 그 친척분 가진거 거의 다 잃으시고 은퇴하셨는데,
    아버지는 그분과 상종도 안하시는 상태이고, 반면 저희 엄마는 그분 내외분과 아주 의좋게 지내고 계세요.

    남자분들 호기로운척 하면서 일 벌여놓고 수습 안될 지경에 이르면 안사람에게 떠넘기는거 정말 이해 안가요.

  • 9. 우엥
    '11.11.8 2:21 PM (211.47.xxx.219)

    남편이 님 보고 받아내래요? 남편이 그냥 무골호인이래서 돈 귀한 줄 모르고 그저 친구 좋다고 허허거리는 타입인가 했더니, 님 닥달하고 신경질낸다는 거 보면 그냥 쫌**, 찌** 뭐 그러네요.;;
    직접 친구 사이에 정 그렇다 한다면 님이 총대 매셔야지 어쩌겠어요. 님은 어차피 한다리 건너니 돈 달라 얘기해도 새삼 멀어질 관계도 아니고요. 전 님이 달라 하면 남편이 싫어할까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고 은근히 님께 미루는 거라면 그냥 돈 달라 하세요.
    남편이나 남편 친구나 그래서 친구 맞나 봅니다.-.-

  • 10. 못난이 남편이네요
    '11.11.8 6:33 PM (220.121.xxx.13)

    님도 원장이시니 님이 전화하셔서 언제까지 얼마 입금하라고 하고 계좌번호 불러 주세요.
    그 친구가 "**가 조금씩 알아서 내면 된다고 했어요"그럼
    "친구분께는 그렇게 말해 놓고서는 돈 받아내라고 저를 쥐잡듯이 잡아서 저도 어쩔 수 없어요.
    며칠까지 입금해 주세요"그러세요.

    그리고 지인 할인을 너무 많이 해주지 마세요.무슨 과인지 모르겠지만 20%정도면 충분할거 같아요.

  • 11. 눈 질끈 감으시고
    '11.11.8 6:34 PM (211.226.xxx.41)

    걍 모른척 하세요.
    나서지 마시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모른척 하세요.
    치료 다 끝나고도 계속 안주고
    여기가 안좋네 저기가 안좋네 하면서 트집 한번씩 잡히거나
    나중에 술한번 사는 것으로 퉁치자 하는 친구모습 보면
    아마 남편분도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치료 끝나고도 끝까지 안주면
    그땐 단호히 나서세요.
    채권추심 들어가시던지요.

    친구사이 멀어질까 두렵다 하지만
    하는 행동보면 친구가 절대 아닙니다.
    그냥 님 남편을 봉으로 아는 겁니다.
    이번 기회에 정신이 드시길 바랍니다.

  • 12. 지인이 더 무서워
    '11.11.8 6:35 PM (221.138.xxx.83)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제 남편은 프리랜서 입니다.
    첫직장 에서 삼년 정도 근무하고
    나와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회사 동료들이 이후에
    일 부탁하고 돈 제대로 주는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
    거의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모르는 사람 일만 받으라 한 적 있네요.
    선심써서 도와주는거는 다르지요.
    계산 분명하지 않은 사람 제일 싫어요.

    저의 남편은 지인에게 돈 빌려주고도
    달라는 소리 못하는 위인 입니다.
    안받고 넘어갈 형편 못되어
    제가 악역해서 받은 적도 있네요.
    제발 돈거래하지 말래도 후배들 죽는 소리하면 또 빌려주고 못받습니다.
    다들 왜그러구 사는지 힘든거 알지만 싫어요

  • 13. 달라고 하세요
    '11.11.8 7:39 PM (124.195.xxx.143)

    남편분이 전화해서
    야 임마 알아서 형편대로 나눠 내랬는데
    니가 말이 없으니까 전체 견적 알려줄께 하시던가

    남편분이 나는 못해 하면
    내가 한다 미리 통보하시고
    님이 하세요

    아는 사람이 해주면 그야말로 내 이득에서 좀 감해주는 정도지
    어떻게 통째 안냅니까

    그런 사람들은 다 해줘도
    나중에 공짜라 싼 재료만 썼네 어쩌네 합니다.

    저라면 하는 길에
    공치사도 할거에요

  • 14. 파란하늘
    '11.11.8 7:44 PM (125.138.xxx.90)

    제 생각엔 친구분이 치료비 낼 생각이 전혀 없거나
    무일푼이거나 그런 상황인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못받아내실 각오 하시고
    병원교육 받앗다 셈치시고 원무과 직원만이라도
    강단이 센 사람을 채용하시고 그쪽에다 일임하세요.

    그런 친구와 의상하는게 그리도 두려우신지요..
    장사란 돈을 잘 받아내요 수익을 맞추는 것입낟..

  • 15. ok
    '11.11.8 7:45 PM (221.148.xxx.227)

    그런 절친이라면 끊으셔도 됩니다
    정말 친구라면 미안해서라도 얼마나왔나 물어보고
    아는병원에 슬쩍 정보얻어 반이라도 냅니다.
    친구라고 어물쩍...이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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