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시는 분들 인간관계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11-11-08 09:22:34

정말 정말 대하기 싫은 상사가 있어요.

제 직속 상사는 아니지만 하는 업무가 관련이 높아서 이분과 함께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편한 분은 아니세요. 항상 딴지를 걸고 야단을 치시고, 굳이 안해도 될 때에 매번 야단/잔소리를 치니까

다른 직원들도 이분을 개 전무(성함에 계 자가 들어가서)라고 부를 정도로... 맘에 안들어 해요.

 

제가 매일 들어가는 데일리 브리핑에 이분이 매일 오세요.

 

매일 매일 짧으면 30분 길면 한시간을 이분앞에서 브리핑을 하는데

한번도 칭찬을 들은적이 없어요.

야단 칠일은 모두 앞에서.. 다른 전무/상무님들 다 계신데서..

칭찬은 뒤에서.. 나하고 둘이 남을때만...

6개월째 진행하고 있는 회의인데 칭찬이나 고마워 소리 들은건 한손에 꼽네요.

 

여기까지만 해도 그닥 편하지는 않지만 견딜수 있어.. 정도 였는데 최근에 한번 제가 폭발한 일이 있었어요.

 

당일 회의때 블랙베리 들고 이메일 체크하고 하더니 제 발표 내용을 자기가 딴짓하느라 못들어 놓고

저한테 덤터기를 씌운거에요. 제가 발표를 제대로 안해서 정보를 못받았다고...

 

그 자리에 계신 다른 간부급들이라도 제 편을 들어주심 좋은데 전무님 말만 듣고 쟤가 제대로 안했나? 하는 눈치세요.

억울하지만... 실무진인 제가 그렇다고 전무님 상무님들께 저 전달 제대로 했어요 항변할 수는 없잖아요.

 

마음속에 억울함이 생기고 울분이 쌓여서 그런지 멀리서 이분만 봐도 이제는 경기가 나요. 소스라치게 놀라요.

꿈에도 나와요. 이 분앞에서 말한마디 못하는 꿈... 막 저를 야단치는 꿈...

 

이 회의 제가 안하면 안되겠냐고 차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안하면 할 사람이 없다고...

그래서 원래는 주 5회인데 2일만 다른 분이 하시고 3일은 그대로 제가 하기로 했어요.

 

이 분한테 저 이제 인사도 안해요. 제 인사권이나 승진하고는 관계가 없는 분이어서 자유롭기는 한데

그냥 이 분이 너무너무 싫어서 이제는 보기도 싫어요.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멀리서라도 이분을 보면 막 심장이 욱 하고 조여오고 이분 앞에서는 말도 더 어버버버 하게 되요.

저는 우리 회사가 너무너무 좋은데.. 이분 때문에 정말 다니기가 싫어져요.

얼마전에는 이 분을 아예 안볼 수 있는 노무 인사 팀으로 옮겨달랠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ㅠㅠ 무슨 극복 방법이 없을까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라거나...

조언좀 부탁 드릴게요.

IP : 152.149.xxx.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1.11.8 11:13 AM (211.218.xxx.140)

    피하세요.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18 성찬예식 질문 (급해요) 2 부끄^^ 2011/11/13 1,594
37317 다시는 길 안가르쳐 줄테다! 8 2011/11/13 2,269
37316 집에서 직접 김 재서 드시는 분들 계시죠? 13 힘들다 2011/11/13 3,606
37315 치킨, 천오백원 아껴 인터넷으로 시키는게 나을까요 그냥 시킬까요.. 4 .. 2011/11/13 1,971
37314 jk아~ 니가 문*실씨를 아니? 32 짜증남 2011/11/13 11,295
37313 공정무역 커피 사고싶은데 어디서들 사시나요 10 쇼핑몰 2011/11/13 2,392
37312 아이허브에서 피로함을 잘느끼는 30대후반 남자의 영양제를 사려구.. 3 ㅓㅓ 2011/11/13 11,096
37311 (아나바다) 젠더.. 맞교환하실 분을 찾습니다~ 초롱맘 2011/11/13 1,341
37310 베비로즈 등 공정위에 걸려서 과태료 물었네요 6 .. 2011/11/13 3,768
37309 '아이잗컬렉션' 브랜드 가격대좀 알려주세요 지나 2011/11/13 7,268
37308 용인 죽전 부근 고기 위주 뷔페 추천 부탁드려요~ 1 괴기괴기괴기.. 2011/11/13 1,578
37307 이혼대비? 슬프네요 5 법관련 2011/11/13 3,840
37306 사무실에서 어떡하면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8 겨울이싫어 2011/11/13 3,007
37305 남편될 사람 한눈에들 알아 보셨나요? 31 ..... 2011/11/13 29,392
37304 어제 ebs에서 아웃오브아프리카를 해 줬군요 8 2011/11/13 2,167
37303 어제 무도 좀 무서웠죠? 6 무도얘기 2011/11/13 5,436
37302 영어 이야기.. 그냥 잡담 5 엔지녀 2011/11/13 2,226
37301 대한민국 헌법을 소개합니다. 달려라 고고.. 2011/11/13 1,167
37300 민주노동당 강령을 소개합니다. 달려라 고고.. 2011/11/13 1,226
37299 묻는 질문에 빨리 답변해 주시면 좋겠네요.. 15 햄버거 2011/11/13 2,557
37298 학력고사 세대분들 10 엉뚱 2011/11/13 3,092
37297 민주당보다 한술 더 뜨는 한나라당식 포퓰리즘 6 ㅠㅠ 2011/11/13 1,427
37296 ㅎㅎㅎ 인간 어뢰일보... 6 phua 2011/11/13 1,979
37295 디스크 진단받으면 보험에 불이익 있나요? 7 궁금해요 2011/11/13 2,191
37294 참.. 외로운 30대 싱글이군요!!!!! 쳇쳇 13 추웻! 2011/11/13 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