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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아하시는 소설가와 그 대표작 추천 부탁드려요.

소설 조회수 : 3,330
작성일 : 2011-11-07 23:58:39
죄송해요. 다른곳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70다 되신 어머니께서 한국 소설을 
마음 잡고작가별로 읽어 보시고 싶으셔서 
(그 이전에 소설은 별로 안 읽으셨어요).

우선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골라서 읽고 계신데 
비극적인 내용이라 슬프시대요. 
그래도 끝까지 읽으신다고 이틀만에 두권을  다 읽으셨네요.
 
연세가 있으시지만 앞으로 100세 시대라고 하시면서 열성이시라 
저도 좀 도와드리고 싶은데 저 역시 한국 소설은 잘 안 읽어서 지식이 많이 모자라네요.

우리나라 작가 중 좋아하시는 작가와 꼭 읽어야 하는 대표작 추천해주세요. 
재미있고 밝은 내용이었으면 좋겠고 또 베스트/스테디 셀러면 더 좋고요.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글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책이면 좋을 듯하고요. 
그 이전 박완서 선생님 책 몇권하고 
최인호 작가 유림이문열 삼국지등은 읽으셨는데 
앞으로 일주일에 꾸준하게 책 읽으신다고 계획 잡아 드리려고요.

토지 중간 중간 좀 희망적인 소설도 읽으셨으면 좋겠는데 
단편/장편중 재미있는 책 추천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조정래 선생님 태백산맥은 어떨까요? 너무 어두운 내용인가요?
IP : 175.211.xxx.21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12:06 AM (125.139.xxx.212)

    태백산맥 책 방대하고 인간시장이라 불릴만큼 등장인물도
    엄청나고 백번 좋지요.근데 60넘으신 저희 작은엄마께서 읽으셨는데
    야한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고 원초적으로 묘사되었다고 좀 거시기 해라
    하시던게 생각나네요.
    전 솔직히 그런 장면들 양념처럼 잼나게 봤거든요.

    개인적으로 조해일의 왕십리가 아주 감동적인데요.
    무지 슬퍼요.
    베트남 전쟁을 다룬 안정효의 하얀전쟁도요..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도 추천드립니다.오작녀가 참으로 인상깊었다는..

  • 감사
    '11.11.8 12:31 AM (175.211.xxx.219)

    추천감사드려요.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로 했는데 모두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10년 계획으로 읽으시는데
    저도 옆에서 짬짬이 껴서 읽어보려고요 ^^;

  • 2. ,,,
    '11.11.8 12:07 AM (211.214.xxx.243)

    은희경-새의선물
    신경숙-리진, 엄마를 부탁해

  • ..
    '11.11.8 12:13 AM (125.152.xxx.133)

    새의 선물...정말...잔잔하니 좋아요.

  • 감사
    '11.11.8 12:32 AM (175.211.xxx.219)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좀 슬픈내용은 아닌가요?
    신경숙님 엄마를 부탁해가 너무 슬프다고 해서 저도 안읽고 있거든요.
    책 읽고 울기 싫어서요 :)
    은희경님꺼는 한번도 안읽어 봤는데 꼭 찾아봐야겠어요.

  • '11.11.8 9:42 AM (121.130.xxx.192)

    엄마를 부탁해는 좀 나중에..
    그건 엄마보다는 자식들이 읽어보아야 할 책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 3. ,,,
    '11.11.8 12:37 AM (211.214.xxx.243)

    아..엄마를 부탁해는 슬퍼요...

  • 그쵸?
    '11.11.8 12:38 AM (175.211.xxx.219)

    요즘 슬픈 일이 맍아서 . . 더이상 슬퍼지고 싶지 않네요.

  • 4. ,,,
    '11.11.8 12:38 AM (211.214.xxx.243)

    이순원의 소설들도 잔잔하니 괜찮아요..

  • 감사
    '11.11.8 12:41 AM (175.211.xxx.219)

    추천 감사합니다.
    이순원님 대표작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알면 알수록 저의 무지가 ^^;

  • 5. 한국소설
    '11.11.8 12:41 AM (125.141.xxx.177)

    유쾌한 소설로 성석제 작가 소설 추천 드립니다. 대체적으로 밝고 풍자적이고 재밌는데 연세가 있으시니까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추천합니다.
    그외에도 최명희의 혼불 기본이고요,
    황석영도 장편, 단편 좋습니다.

  • 감사
    '11.11.8 12:41 AM (175.211.xxx.219)

    추천 감사드려요.
    앞으로 읽을 목록에 차근차근 기록해 둬야 겠어요.
    나중에 기회 되면 후기도 올려볼께요 ^^;

  • 혼불
    '11.11.8 12:52 AM (108.41.xxx.63)

    잘 읽히지 않는 책일 수 있어요.
    성석제 작가는 저도 강력 추천합니다. ^^

  • 감사
    '11.11.8 12:56 AM (175.211.xxx.219)

    성석제님은 인터넷에서 보니
    아주 많이 추천하시네요. (저도 꼭 읽어보려고요).
    엄마가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6. ,,,
    '11.11.8 12:47 AM (211.214.xxx.243)

    이순원님의 작품으론 19세, 첫사랑, 순수, 나무, 워낭 정도 기억나네요..

  • 감사
    '11.11.8 12:51 AM (175.211.xxx.219)

    감사합니다! 참으로 많이들 읽으시네요 존경 ^^:

  • 7. 한국소설
    '11.11.8 12:49 AM (84.28.xxx.67)

    성석제,이문구 추천합니다.

  • 감사
    '11.11.8 12:52 AM (175.211.xxx.219)

    지금 찾아보니 성석제님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신가봐요.
    그 분책도 차근차근 읽어보시도록 말씀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
    '11.11.8 12:52 AM (211.214.xxx.243)

    김원일님의 마당깊은 집도 잼나게 읽었어요..

  • 감사
    '11.11.8 12:55 AM (175.211.xxx.219)

    추천 감사합니다.
    제목이 꽤 익숙한데 대학때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

  • 9. ㅇㅇ
    '11.11.8 1:24 AM (115.161.xxx.115) - 삭제된댓글

    박경리 - 김약국의 딸들
    이문구 - 관촌수필
    양귀자 - 원미동 사람들
    오정희 - 유년의 뜰
    공지영 - 봉순이 언니
    김영하 - 검은 꽃
    심윤경 - 달의 제단
    천명관 - 고래


    어머니의 연세를 고려해 추천해 봅니다.
    '고래' 를 제외하곤 작품의 시대 배경들이 좀 옛스러워서 어머니께서 공감하며 흥미를 느끼시리라 짐작해봅니다.

  • ..
    '11.11.8 1:38 AM (1.227.xxx.82)

    김영하 검은꽃도 제외되어야 할 것 같아요. 70노모가 읽으시기에 김영하는 쫌...

  • 감사
    '11.11.8 2:57 AM (175.211.xxx.219)

    이렇게 자세하게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읽어야 하는 목록에 기록해두고 천천히 읽어보시도록 권해 드려야 겠어요.

    그리고 김영하 검은꽃은 다시 한번 생각을 ^^;

  • 111
    '11.11.8 11:02 AM (116.37.xxx.130)

    원미동 사람들생각하니 잔잔한 미소가....소시민들이 살아가는이야기 따뜻해요

  • 10. wpwp
    '11.11.8 7:52 AM (125.176.xxx.133)

    윤정모 슬픈 아일랜드

    윤정모 선생님이 운동권이었다는 이야기는 이 소설 읽고 윤정모라는 작가에 빠져
    다른 소설을 찾다 알았지요. 대단히 아름답고 심리적 묘사가 섬세한 소설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운동권 작가 하는 편견 때문에 안 읽겠다는 것을 사 줘가며 읽게 하고
    모두 고마운 고마운 소릴 들었어요

    김동리 이문구선생님 성석제씨 소설은 아무거나 모두 또는 전부

  • 추천 감사합니다.
    '11.11.8 7:07 PM (175.211.xxx.219)

    슬픈아일랜드읽고
    다른 작가들 중심으로 찬찬히 찾아볼께요.

  • 11. 천명관
    '11.11.8 9:21 AM (211.203.xxx.177)

    고래 읽어봐요. 두꺼운데 단숨에 읽혀요.

  • 우연히
    '11.11.8 7:07 PM (175.211.xxx.219)

    다른 사이트에서도 꼭 읽으라고 추천되었던 책이더라고요.
    저도 귀가 쫑긋~
    감사합니다.

  • 12. 포도
    '11.11.8 9:26 AM (203.230.xxx.70)

    7년간의 밤... 이란 소설 강추입니다. 작가는 갑자기 생각나지않는데... 하여튼 추천하고 싶네요.

  • 감사
    '11.11.8 7:10 PM (175.211.xxx.219)

    찾아보니 정유정이 작가인듯한데
    교보문고 리뷰가 아주 좋네요.
    추천 감사드려요!

  • 13. 꿈꾸는 다락방
    '11.11.8 9:26 AM (210.109.xxx.7)

    저는 김영하의 검은꽃 추천합니다^^

  • 14. 추천
    '11.11.8 10:55 AM (36.38.xxx.173)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정원

    독서 안 좋아시는 저희 엄마께서 재미있으시다며 금세 읽으셨던 책이에요.
    제가 읽어봐도 내용도 쉽게 읽히고 글도 맛깔나요.

  • 아..
    '11.11.8 7:10 PM (175.211.xxx.219)

    꼭 읽어봐야 겠어요
    제목부터가 아름답네요 ^^;
    추천 감사합니다!

  • 15. 아메리카노
    '12.3.16 5:05 PM (121.88.xxx.171)

    담아갑니다~

  • 16. 느티나무
    '14.4.17 3:15 PM (59.5.xxx.214)

    좋아하는 소설가(대표작) 저장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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