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는 바이러스 이외에 뭐가 강점인지?

안드로포프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1-11-07 23:28:26
 

야권과 야권 지지자들은 그동안 박근혜 前 대표에게 한미FTA 찬/반에 대해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3일 "이번에(국회 비준) 처리가 되는 게 좋겠다. 늦어질수록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자! 이제는 '안철수 교수'도 한미FTA에 대해 자신의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왜냐하면 야권과 야권 지지자들, 그리고 반미좌파 언론들이 안철수 교수를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연일 확정보도하기에 이제는 검증을 받아야 옳기 때문이다.

 

안철수 교수에게 여러 사람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 한미 FTA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한미FTA에 반대하는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안철수 교수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이미 촉구했으나 아직도 답하지 않았고, 서울경제신문 등, 언론사의 취재에도 답변을 거절했다. 차기주자든, 차차기 주자든 안철수 교수와 측근들의 선택이겠지만 현안에 대해선 찬/반 답을 하는 게 지도자로서의 의무이며 이는 '상식'이다. 그럼에도 현안에 대해 신비주의로 일관하는양 답변치 않는 것은 야권 차기주자의 자격이 의심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겼다고 선거에 패한 나경원 진영(나경원 지지자 포함)을 향해 '비상식'이라며 손가락질하던 안철수 교수가 정작 자신에게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니 진짜 '비상식'적인 사람은 '안철수 교수'가 아닐까? 

 

한미FTA 정국에서 야권의 '비상식'적인 작태가 속출하는데 유력한 야권차기주자인 안철수 교수가 정리하는 게 옳다. 수권야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이라면 노동자, 농민은 물론이고 대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해 전체 국익을 내다보는 처신을 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나라당·정부와의 3자 협의를 통해 가까스로 일궈낸 합의를 반나절도 안 돼 의원총회에서 뒤집었다. 그리고는 비준안 처리를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농성, 회의진행 방해 등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마지막 쟁점인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를 놓고도 비준 후 재논의한다는 절충안까지 확보한 만큼 비준안 처리에 협조했어야 마땅했다. 이런 '비상식'에 대해 스스로를 상식이라고 자처하는 안철수 교수는 왜 침묵하는가!

 

민주당의 정동영 최고위원은 과거 열렬한 한미 FTA 지지자였다. 2006년 3월에는 "지난 53년간은 상호방위조약이 양자관계의 중요한 기둥이었으나, 한미 FTA가 완성되면 향후 50년간 관계를 지탱시켜줄 두 번째 중요한 기둥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7월에는 "한국은 외부적으로 FTA를 확대함으로써 미래에 생존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랬던 사람의 입에서 지금은 "한미 FTA는 한국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것 - 한미 FTA는 신(新) 을사늑약"이라고 고함치고 있다. 민주당 동료의원이 '정동영 민노당 의원'이라는 풍자를 해댈 지경인데 이런 '비상식'에 대해 안철수 교수는 왜 침묵하는가!

안철수 교수에게 지지를 보냈던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FTA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볼리비아 괴담'은 '비상식의 전형'을 보여준다. 미국과 볼리비아는 FTA를 체결하지도 않았는데 괴담이 유포되고 있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추진했던 멕시코 협상대표단 15명이 총살을 당했다"는 유언비어에 민주당 조배숙 최고위원은 "정부·여당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선동까지 했다. 이외수씨가 한미 FTA로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썼고, 소설가 공지영씨가 이를 퍼날랐다. 배웠다는 사람들이 얻는 것이 더 많음은 숨겼다. '비상식' 심판을 자처하는 안철수 교수는 이런 비상식을 왜 보고만 있는지 이해가 불가다.

 

20대,30대의 아픔(일자리,육아,물가문제 등)을 같이한다는 안철수 교수는 일자리와 물가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한미FTA에 대해 더는 답변을 회피하지 말라! 안 교수가 20대,30대의 아픔을 진정으로 같이한다면 한미FTA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미FTA 찬/반에 입 닫으면서도 '상식'적인 사람으로 대접받고자 한다면 그건 오만과 독선이다. 안철수 교수가 '비상식'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일자리를 늘리고(예: 40만개 늘어나면 4인가족 기준으로 거의 2백만명이 먹고 산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한미FTA에 대해 찬성하는 게 '상식'이다. 안철수 교수는 인기를 즐길 게 아니라 지지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안 교수는 연예인이 아니라 이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안철수 교수, 한미FTA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안철수 교수의 지지자들도 똑같은 목소리로 안 교수에게 답변을 요구해야 옳다. 그게 '상식'이다.

 
IP : 121.164.xxx.20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27 고구마 구울려면 꼭 전용냄비가 있어야하나요? 11 고구마 2012/01/05 2,414
    56626 왕따 관련 꼭 읽어봐야 할 기사. 3 ㅇㅇ 2012/01/05 1,855
    56625 도와주세요.생크림으로 크림소스 만들면 묽어져요. 2 토토네 2012/01/05 1,743
    56624 왕따 가해 학생들은 일진들만 해당되는거 아니에요... 7 2012/01/05 1,854
    56623 지금 국회에서는 수신료인상과 조중동특혜법 논의중! yjsdm 2012/01/05 1,356
    56622 공무원 연금이요. 32 dd 2012/01/05 5,338
    56621 5살 딸아이 눈에 다래끼가 났어요. 지켜볼까요?병원갈까요? 3 걱정가득 2012/01/05 4,401
    56620 여자인데 조문가면서 1 2012/01/05 1,475
    56619 혹시 라식/라섹 두번 수술하신분? 3 라식 2012/01/05 5,417
    56618 에어쿠션 파운데이션 색깔 어떤 거 사야 할까요? 5 하얗고 건성.. 2012/01/05 2,787
    56617 가족여행 갈려고(홍콩, 마카오,대만,싱가폴,앙코르와트) 6 어디로 가야.. 2012/01/05 3,486
    56616 창의력 미술 창작 미술학원(?) 보낼만 할까요? 1 미술학원 2012/01/05 1,600
    56615 지상파 디지털 방송 정부지원 신청서가 왔는데요 5 TV 2012/01/05 1,528
    56614 요즘 남초든 여초든 몽클** 관련글이 넘쳐나는데요. 20 ... 2012/01/05 4,148
    56613 엠베스트 2 글라라 2012/01/05 1,227
    56612 무나물 맛있게하는 방법알려주세요 8 지현맘 2012/01/05 3,408
    56611 예쁘고 분위기있는 화이트가구 좀 소개해주세요 1 이사 2012/01/05 1,135
    56610 7세남자 엄마가 책을 읽어줘야 읽어요 다른집 친구들은? 5 엄마가 책을.. 2012/01/05 1,444
    56609 어느 나라나 남자들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18 푸른연꽃 2012/01/05 4,126
    56608 디딤돌응용 vs 디딤돌응용문제꾸러미..어떻게 다른가요? 1 예비초6 2012/01/05 1,084
    56607 새똥님이 혹시 건조기 글도 올리셨나요?? .... 2012/01/05 1,190
    56606 국회출입기자 192명이 뽑은 차기 대통령감 1위, 문재인! 16 밝은세상 2012/01/05 2,182
    56605 우리나라에서 A/S못받는 커피머쉰..수리할 방법 없을까요? 3 A/S 2012/01/05 1,846
    56604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3 형이라는사람.. 2012/01/05 1,861
    56603 수꼴에 대한 초초 울트라 빅엿 프로젝트!!!!!!!!! 참맛 2012/01/05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