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기다리다가 우연히 ebs를 보게 됐는데
탈북자 이야기더라구요..근데.... 이게
그 탈북자의 가족이 탈북을 하는 실제 모습을 찍은 거에요.
남편이 아내의 가족 네 다섯명을 탈북시키기위해 중국으로 가서
두만강 접경에서 가족을 만나는데 제 사지가 얼어붙더라구요. 잡힐까봐...
그 사람들을 어땠을까요....
만나서 중국 안전가옥으로 간 다음 남편이 직접 배를 운항해서
한국과 중국 사이의 바다에서 공해하고... 거기서 만나기로 한 한국배(목사님이 도와주심)
는 날씨로 인해 늦게 출발하고 어렵게 무전히 하나로 바다 한 가운데서 만나요...
탈북자 가족은 한국배로 갈아타고 남편은 중국으로 돌아가야하는데 너무 공해를 하는 바람에
배가 물이 세서 할수 없이 한국으로 회항하게 되요....
탈북자 가족은 한국 영해로 들어오면서 해경에게 인도되고 (앞에 모든 과정은 불법. 여기서부턴
합법이라네요.. 참 아이러니하죠) 6개월 교육과정을 거친다음 사회로 돌아온다네요.
그런데 회항한 남편이 중국배라 입항이 저지되고 엔진이 고장나고 배가 물이 세는 상태로
중국으로 돌려보냈다는거에요... 결국 목사님이 밤새 당국에 설득을 해서 남편이 돌아왔어요.
지난주에 풍산개를 충격적으로 본 뒤라 더 충격이었고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한 스탭도
놀랍고 목사님도 존경스럽더라구요... 잠깐 교회모습이 나왔는데 정말 가진것 없는 모습이었어요
내가 정말 분단국가에 살고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되네요.
내일 또 합니다.
그리고 천국이 국경을 넘다 2 에요... 시즌2머 이런거요... 검색해보니 시즌1은(이해하기 편하게 이런
표현 쓸게요ㅠㅠ) 못볼꺼 같아요.... 탈북자들의 공포와 고초...인신매매 러시아의 벌목공장에서 핍박받는
북한주민 이야기인데 가슴아파서 보기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