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문자가 그렇게 화 날 만한 가요?

남편화났어요ㅠㅠ 조회수 : 10,831
작성일 : 2011-11-07 21:33:58

 

남편이 퇴근하고 수영장에 가겠다고 해서 수영 가방을 챙겨주었습니다.

다 챙겼는데 물안경을 빠뜨렸네요. 제가 워낙 덜렁대고 꼼꼼하지 못합니다 ㅠㅠ

저와 달리 무지 꼼꼼한 남편이 수영장에 가다가 혹시나 하고 가방을 열어보고

전화를 했네요. 물안경이 안보인다고...

헉! 안 챙겼네...어쩌지?...이러다 운전중이라 통화는 끝내고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물안경 하나 더 사세요. 미안~"

 

그리고  남편의 답장이 왔습니다.

 

"무슨 문자를 이따위로 보내는거야"

 

집에 와보니 결국 남편은 운동도 안가고 되돌아와서 술마시고 자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낸 문자가 정말 그렇게 기분이 상할 만한가요?

제 말투가 이상한가요?

혹시 충분히 기분 상할 만한데 저만 눈치 없이 모르는 건가요?

 

결혼한 지 3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저는 남편이 화를 낼 때 90%는 화가 날 일이라고

생각도 못하다가 당(?)합니다.

 

제가 공감 능력이랄까 이런게 확연히 떨어지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이 되어 물어봅니다.

솔직한 의견 부탁드릴게요 ㅠㅠ

IP : 14.33.xxx.247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9:35 PM (14.55.xxx.168)

    집에 있는것을 놔두고 사란 말이야???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거야?? 이렇게 읽혔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꼼꼼하고 찌질한 남편더러 챙기라고 하세요

  • 2. . . .
    '11.11.7 9:38 PM (211.234.xxx.160)

    정중한 사과를 원했나 봅니다
    화낼일이나 안낼일이나 . . 시도때도 없이 삐지고 화내는 사람은 피곤해요

  • 3. ㅠㅠ
    '11.11.7 9:38 PM (175.119.xxx.250)

    수영가는 데 수영가방 정도는(뭐... 엄청난 노하우나 꼼꼼함이 필요한 , 여행가방 싸기도 아니고..ㅠㅠ)
    본인이 챙기면 좋을 걸.. 왜 아내에게 싸달라고 하는지, 일단 잘 이해가 안 갑니다만....

  • 4. ...
    '11.11.7 9:39 PM (121.128.xxx.213)

    자기 수영가방을 자기가 챙길 일이지, 물안경 빠뜨렸다고 성질을 내다니??

  • 5. ...
    '11.11.7 9:43 PM (122.49.xxx.56)

    심하게 말씀드리면.... 님은 수발드는 종인가요? 가방 챙기기는 셀프 아닌가요?

  • 6. ...
    '11.11.7 9:44 PM (180.64.xxx.30)

    수영가방도 못챙기면서 왜 화를 낼까나.
    자기가 가는 수영장 가방은 셀프로 싸지.

  • 동감
    '11.11.8 7:56 PM (125.135.xxx.26)

    자기 수영가방도 못챙기는 놈이 누굴 원망해..

  • 7. ...
    '11.11.7 9:45 PM (121.170.xxx.184)

    사소한 것에도 쉽게, 자주 화내는 사람들 보면 자존감이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별거 아닌 일에도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 8. ..
    '11.11.7 9:46 PM (112.149.xxx.156)

    남편은 꼼꼼하고.. 전 덜렁거려요..
    그러다보니.. 00씨는 참...... ~~ 이란소리도 가끔듣는데요..

    할꺼 많은데 본인 스스로 하는 운동 가방까지 와이프가 챙기다니..
    습관을 이상하게 들이시네용....
    제남편도 운동하는데.. 전 챙겨줄생각 한번도 안해봤어요..
    본인이 아침에 속옷이랑 양말도 준비하고..
    샤워하고.. 비닐백에..입었던 옷.. 다 남아와서 빨래통에 넣어놓고..
    다음날 아침이면.. 운동갈준비 해서 회사 출근합니다..

    해줘야 할것과 안해줘도 되는것을 구분하세요..

    글고..남편분 성격좀 있네요..이해불가

  • 9. ...
    '11.11.7 9:49 PM (116.126.xxx.61)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문젠지 원~~~~
    뭘도대체 어떻게 답장 보내라는건지 원~~~~

    뭔...수경을 사다받쳐야 된다는건가요????

    이해불가

  • 10. ..
    '11.11.7 9:51 PM (121.184.xxx.173)

    전혀 화날 문자가 아닌데요?
    님 남편 꼼꼼하시다 하니...좋게 말하면 꼼꼼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쫌생이?
    암튼 남편분이 성품이 넉넉하지 않은 건 사실.

  • 11.
    '11.11.7 9:53 PM (180.229.xxx.17)

    버릇을 잘못 들이셨어요..
    남편이 수영할 꺼라면, 남편이 챙겨가야지, 원글님이 남편네 엄마도 아니고..

  • 12. ..
    '11.11.7 9:58 PM (59.29.xxx.180)

    불난데 부채질???????

  • 13. 엥~
    '11.11.7 10:01 PM (124.56.xxx.43)

    초2 우리아들도 수영가방은 지가 챙겨갑니다. 가끔 수경같은거 빠뜨리고 가면 알아서 거기 직원이나 강사한테 빌려서 씁디다.. 버릇은 아내가 아니라 시어머니가 잘못 들였네요.. 헐~

  • 14. ..
    '11.11.7 10:15 PM (211.172.xxx.193)

    부부사이가 아니라 전무님과 신입사원과의 관계쯤 되는거 같아요. 저정도면 평소 대화가 잘 안될 거 같아요. 애정도 없어보이고. 우리집 상황이라면.. 내가 챙겨줄 일도 없지만.. 하나 사야겠다 아까비~ 미안~ 이러면 울 남편이 내가 못 챙긴 탓이지 하나살께 너무 신경쓰지마.. 이렇게 나올거에요. 가끔 욱해서 화새면 금방 사과합니다. 사과하고 이러이러한 점은 너도 잘 못한거다. 이렇게..

  • 15. ..
    '11.11.7 10:25 PM (125.152.xxx.133)

    남편 분 이해가 안 가네요......수영장 다니는 건 본인 스스로 챙겨야지

    왜~~~!!!!!!!!!!!!!!!!!!!!!!!!!! 아내가 챙겨 줘야 하나요??????????????????

    어린 아이도 아니고...

    문자도 전혀 기분 나쁜 내용도 아닌데......ㅡ,.ㅡ;;;

  • 16. ...
    '11.11.7 10:38 PM (218.236.xxx.183)

    그러는 남편이란 사람은 답장을 그 따위로 밖에 못보낸데요?
    원글님이 보낸 문자는 아무 문제 없어요.

    그리고 수영가방 따위 챙겨주는 시다바리는 이제 그만 하세요.
    유치원 다니는 애도 아니고 본인 운동하러 가는 가방도 부인한테 챙기라는거
    많이 잘못된거거든요...

  • 17. ㅇㅇ
    '11.11.7 10:44 PM (175.193.xxx.186)

    ㅇㅇ헐 앞으론 니꺼 니가챙기라고해요 별 일도아니구만 화를낸데요?

  • 18. 에구
    '11.11.7 10:54 PM (119.202.xxx.124)

    님 왜 그래요.
    님이 남편 종이에요?
    하녀에요?
    지 가방 지가 싸라고 하세요.
    전 남편 운동하고 온 모자도 샤워하면서 직접 빨라고 시키는데요
    가방 싸는건 감히(?)싸달라고 말도 안꺼내던데....
    남편 길 좀 들이세요.
    자기가 무슨 왕인줄 아시나?
    님 무수리에요?
    싸주지 마세요.
    고마운줄도 모르는데 베풀지 마세요

  • 19. 전좀......
    '11.11.7 11:04 PM (118.38.xxx.44)

    댓글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왜 수영가방을 본인이 안챙기고 님이 챙겼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설사 버릇을 잘 못들여서 챙겨주게 되었다 하더라도
    두 사건은 별개라고 봅니다.

    자기물건 자기가 챙겨서 가야 하는게 맞아요.
    그럼 아예 처음부터 챙겨주질 말았어야하는거고요.

    챙겨주기로 하고 실수로 빠뜨렸다면 그냥 내가 실수 했다고 사과하면 됩니다.
    그리고 추후에 이제 가방은 본인이 챙기라고 해야죠.

    대신해 줬으니 일이 망가져도 사과할 일이 아니다는 아니죠.

    가방챙기는게 원래 원글님 몫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사정으로 오늘만 그렇게 된건지 그건 모르겠지만요.

    일단 어느쪽이든 오늘일은 사과하고
    원래 님이 챙겼다면 그 부분은 이제 바로 잡으세요.

    오늘 님이 보낸 문자가 왜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되었는지는
    이야기를 해 보세요. 서로 코드가 안맞았던것 같으니.
    본인 입으로 정확하게 듣는게 가장 좋고. 해명할 건 하시고.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으시고
    사과할 건 하세요. 사과 받을건 받으시고.

  • 댓글 중
    '11.11.7 11:23 PM (175.211.xxx.162)

    균형잡힌 댓글이네요.
    두개의 사안이 별개라는 것은 맞고요.
    가방을 본인이 직접 챙기게 하는 것은 나중에 이 문제가 끝났을 때 하시구요.
    일단은 사과 문자가 적절했나 하는 문제인데
    믿고 있다가 안경이 안 보일때의 낭패감-원인 제공- 에 대해
    확실한 사과 표명으로 안 느껴지고 무심하게 느꼈다면
    민감한 성격의 사람에게 기분 상할 수 있겠다 싶네요.
    원글님

  • 균형잡힌
    '11.11.8 2:32 PM (211.114.xxx.145)

    댓글이긴 하지만 원글님은 문자가 그리 화낼만한 문자였나고 하시는데
    전혀 화낼문자 아닌데요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어차피 수영이야 하루이틀 하고 끝내는거 아니고 하나 더 사라고 보낸문자인데
    그게 화낼 문자는 아니죠
    애교있게 사과하는 문자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왜 챙겨주냐는건 원글님이 묻는본질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다른 댓글들로 답이 나와있기에 패쓰~~

  • 일단 순서도 잘못, 사과먼저
    '11.11.8 3:08 PM (211.207.xxx.10)

    이상적인 남자랑 살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현실의 결점투성이의 구체적인 남자와 사는 거잖아요.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남편이 어느 대목에서 화내는 지,에 민감하면
    남편에게 정서적인 영향력을 더 많이 미칠 수 있을 거 같아요.

    남편이 옳아서 져 주라는게 아니라,
    남편이 반응하고 화 내는 매카니즘에 너무 무심하신 걸 수도 있어요.
    분명, 화 내는 패턴이 있거든요. 제 경우, 나는 옳다에 너무 매몰되어 그걸 잘 못봤어요

    나는 옳고 할 만큼 하는데,
    니 속이 좁은게 문제다, 그렇게만 생각하심,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남편이 반응하는 방식에 조금 민감해지세요.

    "괜찮아, 별거 아냐" 란 식의 말을,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가 하면
    그게 은근 부아 치밀거든요, 그건 남편대사지요,

    가방을 남편이 챙기는게 답이긴 한데,
    일단 챙긴 가방에 오류 생기면, 연기로라도 미안한 척 하셨음 좋았을 텐데.
    미안하다 먼저.

    수영모자 하나 더 사라,
    이게 뉘앙스가, 별 거 아닌데 왜 문자까지 하고 난리야, 이렇게 본인 잘못회피로 느끼지기도 하거든요.

    평소에 작은 불만이, 아내에 대한 무심한 이미지로 고정되어서 그럴 확률도 있구요.
    문자자체에 너무 누가 옳다 그르다 하기보다
    서로간 전반적인 스타일 차이를 점검하삼.

  • 스타일 차이라기에는
    '11.11.8 8:04 PM (124.195.xxx.143)

    남편이 너무 자기 중심적이네요

    왜 싸줬건 싸줬는데 빠졌으면 미안한 일이긴 하죠

    하나 다시 사세요 미안
    사과도 하고, 해결책도 제시했네요
    해결책을 몰라서 물은 건 아니지만
    누구 실수인지도 아는데
    문자로 미안말고 또 뭘 원하는 걸까요??(정말 몰라서요)

  • 211,207님 의견에 동감이요
    '11.11.8 9:54 PM (125.176.xxx.188)

    흑과백으로만 원글을 해석하면 안되는것같아요.
    완벽하지 않은 서로의 감정을 보듬을 줄 아는것 . 그것도 부부의 사랑이죠.
    자존감이 낮네, 쪼잔하네, 하며 이해안되는 감정만 들이댈수록 서로감정의 골은 더깊어지겠죠.
    제가 보기엔 서로 다른 성향의 불만이 폭발한듯보여요.
    가방을 챙기지않는 남편이 옳다그르다.를 떠나서 말이죠.
    꼼꼼하지못한 네 성향에 화가나! 란 남편의 마음에 내성향?별거아니잖아 .하나 또 사면 되는거아냐?
    하며 무신경한 태도로 응대하는 느낌이예요.

  • 20. **
    '11.11.7 11:31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보낸 문자내용 자체는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만
    문자라는 특성상
    원글님은 원글님의 분위기,마음으로 그 글을 읽는거고
    남편분은 남편분의 심정으로 그 글을 읽는거라서
    같은 내용인 건 맞지만
    읽는 사람의 심리에 따라서 다르게 읽힐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쓸 때는 약간 미안한 심정으로 보내고 스스로도 그렇게 이해하지만
    남편분이 볼 때는 약간 비아냥거리는 걸로 읽을 수도 있다는거지요
    아마 남편분이 속으로 원글님이 수영가방 챙겨주는 걸
    좀 귀찮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그래서 물안경이 없을때 아내가 이 일을 귀찮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그 문자를 좀 메롱(?)거리는 걸로 이해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 21. ...
    '11.11.8 12:03 AM (108.41.xxx.63)

    두개의 사인이 별개라 치더라도 그 남편이 전화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 화내러
    2. 아내가 가져다주길 바래서

    둘 다 이상하고요.

    원글님 문자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평소 원글님이 이런 저런 문제로 남편을 괴롭혀서(?) 남편이 쌓인 게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원글님이 안경을 가져다 줄 수 없는 상황이고 남편이 안경없이 수영할 수 없는 상황이면 안경을 사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냥 집에 와라, 했으면 화가 안났을까요?

    원글님 남편은 그 상황에 화가 난 거고 해겨하려는 생각은 안하고 자기 성질 못이겨서 버럭 화를 내고 네 잘못이 명백하니 나의 화는 정당하다 이러고 쪼잔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뭐가 이해되는 구석이 있다는 건지 이해안가는 댓글들 있네요.

    그리고 무례한 문자는 원글님이 아니라 남편이 보냈고요. (이 따위?)

  • 22. dma
    '11.11.8 12:14 AM (211.201.xxx.151)

    제가 봤을땐 님이 평소에 덜렁거리기도 하는데다가 대수롭지 않게 해결책을 간단히 내버리니까 남편분이 울화가 치민 것 같아요. 갖다줄까? 어쩌지? 어찌어찌해서 챙기다보니 그걸 빠트렸네.. 미안..
    어쩌구 했으면 남편분이 됐다며 그냥 하나 샀을지.. 그날은 없는채로 수영했든지 했겠죠.
    실수한 당사자가 너무나 대수롭지 않게 이러저렇게 하면 돼잖아? 이런식으로 해결책을 내버리면 상대방이 약오를 수 있죠. 전 남편분 심리가 좀 읽히는데...
    저는 결혼하고 여행가방을 남편것 까지 싸주고.. 출장 가방까지 내가 싸주고... 그랬답니다.
    시집 식구들이 그래서 남편은 그게 당연한줄 알고 그걸 바라더군요.
    근데 본인이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체크하고 챙겨야 맞지 남이 챙기는건 정말 아니에요.
    정말.. 앉아서 뭐챙겼어? 뭐챙겼어?? 이러면서 지시만 하고.. 애까지 있으면 애 물건 챙기는 것도 장난 아닌데 남편까지 그러면 홧병나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좋게 좋게 남편 잘 이해시켜 본인건 알아서 챙기게끔 한지 오래되었네요.
    제가 오히려 뭐뭐 챙겼냐 체크해주고요.
    이번건은 님이 챙기기로 했는데 빠뜨린거니까 사과하시구요.. 다음부터는 차라리 내가 챙기면 당사자가 아니다보니 빠뜨리는 것도 생길수 있으니 당신이 직접 잘 챙기라고.. 좋게 이야기 하세요.
    나가기 전에 대충 챙겼으니 다시한번 체크해보고 나가라고 하시던지.
    애들 준비물 챙기는 것도 아니고 저러고 툴툴대면 정말 할말이 없죠...

  • 23. 혹시
    '11.11.8 1:51 AM (124.61.xxx.39)

    그동안 쌓인게 폭팔한거 아닐까요?
    문자 자체로는 그다지 화날건 아니예요.
    아니라면 남편분이 속좁은거구요.

  • 24. 새벽
    '11.11.8 12:42 PM (180.69.xxx.54)

    수경이 제법 비싸요.세일하는 수영복보다 노세일인 수경이 더비싸다는..

  • 25. 사는게 참..
    '11.11.8 1:06 PM (59.22.xxx.19)

    참 다들 어렵게도 꼬아서 살아간다싶어요.
    수영가방은 자기가 챙겨야지,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 일은 도처에 널렸구만 별별 엄한데서 남 탓 억지로 해가며
    받는다 싶군요.
    운동 가다가 되돌아와서 술 먹고 뻗어자면 득이 뭔가요?
    결혼 3년이면 아직 좋을때구만 가족 마누라 하나 잡아서 싹싹 빌게 하면 인생이 피고 자기 존재감이 올라가나요?
    이해불가...한심 그 자체..
    뭐 다른것도 겹쳐서 그렇게 터져나왔다하면 할 말 없고.

  • 26. ...
    '11.11.8 1:22 PM (114.202.xxx.192)

    일단 수영 물품은 자신이 챙겨서 가져가는 게 맞구요.

    그 다음,,,문자 내용은, 남편분한테는, 비아냥 내지는 약올리는 듯한 뉘앙스로 읽혀진 거 같아요.

    또는 남편이 무얼 하던지,,전혀 관심 주지 않는 듯한 느낌? 아내한테 사랑 못 받는 듯한 느낌..

    그런다고, 술 먹고 잡니까.. 이 기회에 한개 더 장만하시지.

  • 27. 정말로
    '11.11.8 2:31 PM (122.32.xxx.30)

    저런 남자들 젤 이해안가요..
    그러다 아주 응가하고 와이프한테 밑닦아달라고 하겠네요.
    앞으로는 자기 가방 자기가 챙겨다니라고 하세요.
    초등학생도 자기 수영가방 자기가 챙겨 다닙니다.

    하긴 우리언니도 남편 골프가는데 골프가방 싸주더군요.

  • 28. ....
    '11.11.8 2:34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수영가방까지 챙겨주시는 점을 봐서는 참 꼼꼼한 아내분이실 것 같은데...
    제가 문자 내용만 보고 느껴지는 거는,
    덜렁대는 사람이 가방 제대로 못챙긴 실수를 하고, 게다가 물건 아까운 줄 모르고 하나 더 사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철없음?
    그리고서 본인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또 덜렁대고... 그냥 반복되는거....
    그냥 이 문자 내용으로만 생각한 거구요, 원글님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니구요.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꼼꼼한 남편분이 수영가방쯤은 챙겨가시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남편분이 꼼꼼하긴 해도 대인배는 아니네요.
    부인이 덜렁대는 성격이면, 에유, 또 안챙겼네, 하면서 알아서 해결하면 되지, 거기서 전화를 하면 뭐한답니까, 이미 없는데....

  • 29. 대화 시도
    '11.11.8 2:42 PM (121.141.xxx.153)

    남편과 대화를 한번 나눠보셔요.

    화났을 때 말고...


    뭔가를 하려다 못하는 건 속상할 수도 있죠. 순간의 화냄일수도 있으니 남편 기분 풀어지면 조용하게 얘기한번 해보셔요.

    제 생각엔 별일 아닐 듯..

  • 30. 잘못을 인정..
    '11.11.8 2:48 PM (160.83.xxx.34)

    좋게 생각해보면.. 귀엽게 사과하는 것 같지만...

    나쁘게 생각하면.. 자기 잘못에 대해 생각 없슴으로 보일수도...

    결국 남편과 대화 해보는 수밖에 없네요...

    차라리 말로 .. 어째요.. 미안... 했으면 뜻 전달이 쉬웠을텐데..
    저도 가끔 문자로 하는 대화는 싸우는 경우 생겨요...

  • 31. 그동안
    '11.11.8 3:10 PM (119.64.xxx.134)

    남편분이 쌓인 게 많았던 게 아닐까요?
    전 제가 꼼꼼하고 남편이 매사 무심한 편이라 챙기는 건 거의 제가 하는 편인데,
    남편이 대충대충 처리해 놓은 일들 때문에
    제가 급한 순간에 크게 낭패를 보는 일들이 잦은 편이에요.
    신혼 때는 그런 부분도 귀엽게? 넘어갔는데,쌓이고 쌓이던 어느 날 부터는
    아주 사소한 일에도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 벌컥하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합니다.
    사안 하나만 보면 제가 미친사람이 되는 거지만,
    그동안 생활에서 쌓였던 무수한 스트레스- 말해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언급도 안 하게 되면서 속으로만 쌓인 불맘들-가 상당하면 사소한 일에도 그럴 수가 있죠.
    그런데, 무던한 상대방은 그걸 캐치하지 못하고 화내는 것 하나만 두고 또 섭섭해 하구요.

  • 정말요
    '11.11.9 10:41 AM (211.207.xxx.10)

    민감함의 게이지, 꼼꼼함의 게이지도 엇비슷해야 할 거 같아요,
    모가수 글 읽은 적 있는데, 남편의 실수로 장모님 처남 아이 부부, 이렇게 짐싸들고 공항까지
    갔다가 남편이 여행날짜를 착각한 걸 알게되었대요.
    가수인 부인이 그자리에선 암말도 안 했는데, 이런 게 쌓이고 쌓이니까
    소통의 걸림돌이되는 커다란 불만으로 자리잡게 되더랍니다.

  • 32. 이래서
    '11.11.8 3:33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너무 잘해주면 오만 방자해짐....
    자기가방 자기가 챙기지...
    초등 1학년들도 자기 가방 챙기기부터 배우는구만..

  • 33. -_-
    '11.11.8 3:39 PM (211.205.xxx.113)

    수영장 다니는 남편 본인이 챙기셨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분이 꼼꼼하시다니 더욱 더.

    하나 더 사라고 했을 때, 짜증은 났을 것 같아요 남편 입장에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영도 안하고 집에 와서 술 마시고 잘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딱히 님이 그렇게까지 잘못한 것 같지는 않다는거요..

  • 동감
    '11.11.8 3:43 PM (125.140.xxx.49)

    원글님이 다시 안나타나시니
    평소의 원글님 생활습관이 어떠신지 모르지만
    님의 의견에 조심스레 동감합니다.

  • 34. 헐....
    '11.11.8 4:05 PM (211.210.xxx.62)

    이따위라는 답변 문자에 그냥 눈감고 마셨나요?
    설사 정말 화낼 문자라해도 그런 식으로 답변을 보내면 안되는겁니다.

  • 35. 와~
    '11.11.8 4:48 PM (218.233.xxx.23)

    죄송하지만 남편 참 성질 못됐네요.
    주먹을 부르는 문자을 보낸건 남편이네요.

  • 36. 일단..
    '11.11.8 4:52 PM (203.234.xxx.125)

    1. 다음부터는 수영가방은 직접 챙기라하세요.
    2. 기껏 챙겨주시고 욕먹어 억울하시겠지만, 저도 살짝 님 남편같이 꼼꼼한 성격인데 덜렁대는 친구때문에
    부아가 치민적이 많이 있어서 남편분이 문자에 폭발했을 당시의 심정이 조금 이해가 되어요.
    3. 위의 균형잡힌 댓글이라는 댓댓글이 올라온 전좀.. 님의 댓글과 그 밑의 댓댓글 동감하고요, 그리고 평소
    덜렁대는 원글님에 대한 자잘한 것들이 이번에 폭발했을 것 같다는 댓글에도 동감해요.
    4. 사실 남편분처럼 꼼꼼하고 그런 사람들은(그러면 가방은 자신이 챙겨야지만..) 내가 당황하고 화가나는데
    정작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그거 별거아냐~ 이렇듯 가볍게 넘어가면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오르거든요
    얄밉기도 하고 왠지 상대방을 뻔뻔하다고까지 생각해요.
    5. 수영장 안가고 술먹고 뻗은 결과만 볼때는 오바지만 문자를 받고 폭발했을 당시의 분노게이지는 아마도
    상당했을 거라고 살짝 남편분 이해를 해봅니다 ^^;

  • 37. 궁금
    '11.11.8 4:54 PM (122.58.xxx.76)

    남편분은 퇴근후 수영장을 가셨고,
    원글님 어디에 계셨나요? ㅡㅡ;;

    "집에 와보니 결국 남편은 운동도 안가고 되돌아와서 술마시고 자고 있습니다."

    혹시,, 남편분 수영장 보내시고 어디 재미있는데 놀러가신거 아니세요? ^^;;
    그래서 남편분이 그거땜에 삐져서 그렇게 어린애처럼 군건 아닌지..;;
    남편분 집 나서자마자 원글님이 약속잡아서 놀러나가시고,,
    물안경 없어서 전화했더니,, 주위 사람들 떠는는 소리가 왁자지껄 들리고,, 원글님은 엄청 신나보이시고;;
    그런 상황에서 원글님의 그런 메세지를 받으면 조금 삐질것도 같아요.

    최대한 남편분 편에서 적어본거네요 ㅡㅡ;;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 남편분은 그냥 다혈질에, 삐지기 좋아하는 속이 밴댕이같은 남자인거구요. ㅠㅠ

  • 38. ...
    '11.11.8 4:58 PM (61.74.xxx.243)

    님이 남편문자에 화를 내야 맞는거 같은데요.. 존대말하는 님의 문자에 대한 남편의 문자는 무슨 하녀 대하는 듯한 말투네요..

  • 39. ***
    '11.11.8 5:07 PM (222.110.xxx.4)

    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수가 없네요.
    그럼 뭐라고 해야하나요??
    이럴때 어느 수위까지 읍소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 정도의 사과면 되는거지 대체 어쩌라고
    원글님 진짜 피곤하시겠어요 -_-;;

  • 그냥
    '11.11.8 5:17 PM (203.234.xxx.125)

    그냥 미안 ^^; 혹은 미안 ㅠㅠ
    이정도의 문자였다면 이해했을듯해요.
    그게 미안~ 이래버리면 왠지 얄밉거든요

  • 40. 근데
    '11.11.8 6:18 PM (125.141.xxx.78)

    제가 남편 상황이었다면 심하게 화냈을꺼 같아요 ..

    이렇게 챙겨줄꺼면 처음부터 안한다거나 못한다고 하든지 하려면 제대로 하란말이지요..

    처음 상황이 어떠했는지는 말이 없고 단순히 문자에 대해서만 말한다면 .. 음 .. 남편이 더 화낼꺼 같은데요..

    수영장 가는시간이 촉박할수도 있고 수영도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수도 있고 ..

    매번 부탁하는 경우도 아니고 한번 부탁한거였다면 화낼만해요


    근데 이 남편 평소에 와이프에게 매우 답답해하고 있지 않나요 ?

  • 41. ..
    '11.11.8 6:23 PM (116.120.xxx.52)

    다른집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물안경 안챙겨준게 그렇게 화낼일인가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문자 아무렇지도 않은데...

  • 42. --
    '11.11.8 6:27 PM (211.108.xxx.32)

    남편에게존댓말쓰시는 사이 같은데
    그렇다면 마지막 "미안~~" 이 부분이 조금 얄밉기는 해요.
    물안경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미 수영복 갈아입는 탈의실이거나 수영장이거나 했을 텐데
    다시 또 옷 갈아입고 매점까지 갔다 오라는 말로 들리니 짜증 날 수도 있다고 봐요.
    살살 달래보시고..앞으로는 가방 같은 건 직접 챙겨달라고 해 보세요.

  • 43. 몇짤?
    '11.11.8 6:50 PM (220.70.xxx.199)

    남편 나이가 몇살인데 출장가방도 아니고 여행가방도 아니고 수영가방을 챙겨드려야 하나요?
    손바닥만한 수영빤쮸에 수영모 기껏 물안경과 샤워용품도 못챙길정도면 손이 없으신건지 머리가 없으신건지...
    초등 1학년도 알림장, 받아쓰기, 교과서, 마실물, 급식수저, 가끔 있는 준비물과 실내화 그리고 실내화 가방까지 전부 본인이 챙기는데...

  • 44. ok
    '11.11.8 7:33 PM (221.148.xxx.227)

    왜 꼼꼼한 남편이 안챙기고 덜렁대는 원글님이 짐챙기나요?
    그리고 그거 화날문자 아닙니다
    상당히 쫌스럽네요.
    무슨 화날일이 따로있는데 핑곗김에 그러는지..도저히 이해가안감

  • 45. 나꼼수다..
    '11.11.8 9:13 PM (121.180.xxx.250)

    아!!! 정말 C바~ 절로 나오네요.

    뭐 어쩌라는 거야~~~~ 내가 뭔 말을 해도 지가 기분 나쁘면 무조건 내가 틀린거야!!!!

    왜 곡해를 해~~~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잖아!!!!

    미안 하고 ~표시도 했잖아~~~ 있는 그대로 읽으란 말이야!!!!

    우리집 남편도 완전 지 꼴리는 대로 사는 인간.... 복잡하게 살지 말자 제발!!!!!

  • ...
    '11.11.8 9:15 PM (121.180.xxx.250)

    말이 거칠어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나꼼수 올인중이라...ㅋㅋ

  • 46. 아뇨...
    '11.11.8 9:18 PM (122.32.xxx.30)

    그 문자 받고 기분나쁘다고 운동 안 가고 술마신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일단 자기가방 챙기는 건 초등학교때 마스터 해야 되는 게 맞지만
    남편이 좀 덜 떨어져서 자기거 못 챙겼다고 치고
    물안경없어서 살짝 짜증날 수도 있지만 아내가 미안하다고 애교문자 날렸는데
    기분나쁘다고 수영안가고 술 마시고 와서 디비져 자는 건
    남편이 그 날 원래 기분 않 좋은 일이 있었는데 수경도 없으니 술이나 마시자 하고 마셨다고 생각되네요.
    담부터 수영가방은 꼼꼼한 당신이 챙기라구 하세요.

  • 47. 천년세월
    '19.2.22 6:08 PM (110.70.xxx.188)

    참조할만한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05 일레트로룩스랑 테팔중 어떤 블렌더가 낫나요 2 스무디용 2011/12/23 1,722
50604 정말 거절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9 정말 참. 2011/12/23 2,631
50603 대리석 식탁 상판만 사고싶은데... 가능할까요? 2 부산 2011/12/23 2,280
50602 휴 큰일났어요 19 손이 죄 2011/12/23 10,177
50601 읽어보구 아시는분이요... 은총이엄마 2011/12/23 521
50600 내일 평창 용평리조트 가는길 많이 밀릴가요~ 3 강원도 2011/12/23 910
50599 급)원주사시는분 계신가요?--간병인구함 1 며눌 2011/12/23 1,039
50598 어휴.... 축산시설 보조금 감축, 전액 융자 전환’ 방침 4 참맛 2011/12/23 533
50597 오늘 건강검진 받고왔어요. 속이 다 시원해요. 9 시원해요 2011/12/23 2,027
50596 남편이 이 여자 만나는 거 싫어요ㅠㅠ 12 기분 나빠요.. 2011/12/23 4,074
50595 띠어리 캔돈패딩 1 ... 2011/12/23 1,699
50594 대전의 대박 칼국수 집이 나오던데요 19 어제 2011/12/23 6,349
50593 정봉주 '징역 1년' 판결에 뿔난 'BBK 진상조사팀' 다시 뭉.. 6 퇴임후출국금.. 2011/12/23 1,985
50592 다운 받거나 살 수 있는 곳? 1 종이모형 2011/12/23 362
50591 백원우 “경찰, 靑행정관 소환 못하고 靑 가서 조사해” 1 참맛 2011/12/23 632
50590 A대법관 친인척 KMDC 연루, 불쾌하고 속상해 4 디도스조작 2011/12/23 807
50589 코다리 조림에 감자 넣어도 괜찮나요? 요리 2011/12/23 495
50588 남편이 저더러 창피하데요 55 2011/12/23 16,249
50587 마이웨이 봤어요.. 11 너무 추워요.. 2011/12/23 2,680
50586 무료 배송? 1 크**베이커.. 2011/12/23 402
50585 美, 김일성 父子 사망 대응 차이..17년의 변화-1 外 2 세우실 2011/12/23 497
50584 이러다 이 겨울에 돼지되겠어요~~~ㅠㅠ 3 큰일이야 2011/12/23 2,026
50583 등기부 등본 열람 관련 문의 3 등기 2011/12/23 2,578
50582 부동산을 지금 사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쓸께요. 10 집은좋다 2011/12/23 3,184
50581 pc에 저장되어 있는 노래들.. 3 갤스2 2011/12/23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