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립추첨에서 떨어지고...

4월의향기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1-11-07 18:00:25

맨날 댓글만 달다가...

오늘도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제 글을 써봅니다.

기분 좀 달래보려고요~

둘째를 과감히 언니가 다니는 사립초에 넣지 않고 다른 학교에 넣었답니다.

언니가 다니는 학교에서 알면 미움받겠죠?!

주변 사람들도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어요.. 자매는 같은 학교에 다녀야한다며..

하지만 제 지론은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소문들을 주워들어도 제가 직접 보내면서 겪어보는것과 어떻게 같을수 있겠어요..

가끔 우스운 게 그 학교에 보내고 있는 저보다 누군가에게 들으신 분이 더 잘 아는듯이 얘기하실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언니가 다니는 학교보다 경쟁율이 더 쎈 학교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4.7:1  소문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았어요..

요즘은 다른곳으로도 많이들 가는지, 예전보다 경쟁률이 세지 않네요..

아님 8:1 역시 헛소문이었을지도요^^

와! 1번분  추첨 시작하자마자 당첨!  뭐야?! 미리 짜고 오신분인가?  당첨이 저렇게 쉬운건가?  하는 온갖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곧 줄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번호 앞줄은 줄줄이 7명이 당첨되는 기염을 토했구요..

그 앞에 두 분은 친구분이신것 같은데, 한자리 띄우고 접수하셨던데, 두 분 다 당첨!!

저리 당첨이 잘 되니, 저도 살며시 기대가 되더군요..

평소에 이런 행운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왠지 이번엔 될 것도 같다는 기대감과 함께 손바닥에 땀도 나는것 같고...

하지만, 역시 아무 색깔없는 나무색 은행알을 뽑고야 말았습니다.

일부러 마음을 비우고 갔지만, 그래도 기분이 참 다운되네요~

갑자기 머리도 지끈거리는거 같고, 혈압도 오르는 느낌이구요^^

아직 100% 포기가 안되어서인지, 아직도 머리가 좀 아픈것 같아요..

이머젼 안 보내고 앞으로 영어 어떻게 시켜야 할지 걱정됩니다.

그냥 주절주절 적어봤어요.

이만 총총..

 

IP : 121.129.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1.11.7 6:25 PM (180.67.xxx.23)

    유치원에 사립추첨한다고 안온 학생들이 몇있덜구요.
    아이들도 그게 뭔가..다르다는 걸 아는지..
    제가 그랬어요.
    얘들아.. 중요한건.. 너희들이 어딜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야..
    지혜롭게 선생님 말씀 주의깊게 듣고 올바르게 행동하면.. 그게 다야.. 알았지? 했어요 ㅋ
    저도 예전에 엄마가 서울교대 추첨해서 떨어졌다고 속상해 하시던 기억이 .. 35년 전인데 ..솔솔나네요.ㅎ

  • 2. 나꼼수
    '11.11.7 6:29 PM (119.67.xxx.75)

    들으면서 마음 가라앉히시죠.
    전에 병설유치원에 떨어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 3. ...
    '11.11.7 6:33 PM (180.53.xxx.248)

    오! 오늘님! 같이 추첨되었더라면 선배후배가 되었을지도..
    첫손주라고 할아버지 명령으로 입학원서 넣었었대요.

  • 교대요? ㅎ
    '11.11.7 6:50 PM (180.67.xxx.23)

    서초동 꽃마을인가 살았을 적이예요.ㅎㅎㅎ
    그냥 신중국민학교 갔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73 제빵기로 발효하고 오븐에 구우려고 할 때요? .. 2012/03/14 1,439
83972 권력 감싸는 ‘새로운 경호견’들 1 샬랄라 2012/03/14 1,148
83971 이세상에 절대 라는 것은 없잖아요.진정합시다~ 1 영유 논란 2012/03/14 1,209
83970 애 낳고 두달 수혈하면 안될까요? 6 수혈 2012/03/14 1,639
83969 정진후 위원장에 대한 2 .. 2012/03/14 1,166
83968 일 하러 가야 하는데 흠냐 2012/03/14 1,155
83967 동네....똥개.... 1 별달별 2012/03/14 1,224
83966 도깨비방망이믹서기를 쓰는데 갑자기 펑했어요 2 mrs.sh.. 2012/03/14 1,907
83965 소고기는 어떻게 구워먹는 거예요? --;;; 14 이런 2012/03/14 7,549
83964 나꼼수 호외4호! 1 마님 2012/03/14 1,452
83963 이사짐 옮기는분들 간식 뭐 챙기세요? 4 플리즈 2012/03/14 2,157
83962 양파장아찌 국물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2 .. 2012/03/14 1,667
83961 어린이집 보내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3 초보 2012/03/14 1,248
83960 자전거 바퀴 15인지면... 1 뚱딴지 2012/03/14 961
83959 택배비관련(헷갈려서요) 4 미네랄 2012/03/14 1,053
83958 남의 똥 꿈.. 1 푸져라 2012/03/14 1,904
83957 3기암 판정받으면 어떤 인생을 선택하시겠어요? 21 암선고 2012/03/14 5,016
83956 매일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글쓰기로 뭐가 좋을까요 3 초등학생 2012/03/14 1,333
83955 변비에 효과 빠르고 확실한거 뭐있을까요? 19 2012/03/14 3,216
83954 헬스클럽에서 PT 안받고 근육운동 하시는 분들...어떻게 하시는.. 8 운동 2012/03/14 7,187
83953 아깝다 영어 헛고생! 2 이런곳이 필.. 2012/03/14 1,385
83952 ‘민간인 사찰’ 재수사 미적대는 검찰 3 세우실 2012/03/14 889
83951 담임 선생님 결혼이신데... 11 중등회장맘 2012/03/14 1,755
83950 커피를 못마시면 아무일도 못하는. 7 무지개빗방울.. 2012/03/14 2,164
83949 초등 1학년 엄마인데요. 선생님 상담 필수 인가요?? 8 샤샤샥 2012/03/14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