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했던 두 남녀의 대화

당근 조회수 : 4,284
작성일 : 2011-11-07 16:54:36

어제 저녁 건널목앞에서 두 젊은 남녀의 대화를 듣고 완전 식겁했습니다.

길건너 나경원의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합니다"  플랫카드가 걸려있는거 보더니

남자가 "아니 어떻게 나경원은 원순 누나한테 질수가 있냐"  이렇게 말하니까

옆에 있는 여자가 "아니 박원순이 여자였어? 나는 남자인줄 알았는데".. --;

 (덤앤더머의 대화를 듣는듯했습니다.)

남자왈 "아니 박원순은 남자인데, 나도 몇일전에 알았어. 나경원을 이겼길래 대단한

여자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남자더라고..."

그러면서 둘이서 웃으면서 걸어가더라고요...

전에 어버이연합회에서  '원순이 이년 나오라'라고 한 기사듣고

어이없어 웃었지만, 이건 그 차원을 넘어서는 거 같아서

더 놀랐습니다.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어떻게 저 정도가 될수 있을까요..

IP : 182.212.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4:55 PM (122.32.xxx.12)

    하하하...
    진짜..원글님..정말 들으신거죠...
    진짜..대박이네요...

    무식해도..무식해도..어찌 저정도까지 되는지..

  • 당근
    '11.11.7 4:57 PM (182.212.xxx.61)

    저도 제 귀가 의심스러웠습니다. --;
    둘다 이쁘고 잘생긴 청춘 남녀였는데
    정말 뇌가 청순하더라고요.

  • 2. --
    '11.11.7 4:57 PM (59.1.xxx.25)

    무식하면 대책이 없어요.

  • 3. 어쩌겠어요
    '11.11.7 4:59 PM (112.168.xxx.63)

    관심없는 젊은 이들은 이름만 보고 여자인 줄 착각하게 생겼죠.

  • 4. 한숨
    '11.11.7 5:01 PM (112.218.xxx.60)

    저렇게 관심없는 젊은이들이 많은게 현실인거죠. 안타까워요.

  • 5. ....
    '11.11.7 5:02 PM (119.197.xxx.71)

    차두리가 누구 아들이예요. 이후에 젤 황당하네요 (축구 광팬이라며 대화를 주도하더니 하는말이~)

  • 6. 쟈크라깡
    '11.11.7 5:11 PM (121.129.xxx.196)

    유 윈 !!

  • 7. ..
    '11.11.7 5:16 PM (125.152.xxx.155)

    동네 곳곳에 벽보...

    뉴스에도 나오고...........훨~~~ 진짜 이상한 애들이네요.

  • 8. 철없는 고딩
    '11.11.7 6:02 PM (112.153.xxx.240)

    저도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고딩 4명이 플랜카드 보고 한마디씩 하는데,

    고딩1: 시장 누가 됐냐?
    고딩2: 선거 아직 안했잖아~
    고딩3 : 그럼 선거 언제하는데?
    고딩4 : 글쎄~ 아직 멀었을껄? 12월에 하지 않나?

    이러더군요.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성원에 감사한다는 내용 보고도 몰라요~

  • 9. 세상에..
    '11.11.7 9:01 PM (125.177.xxx.193)

    진짜 기겁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38 컬투쇼 재미있는 사연 ㅋ 5 동대표 2011/11/21 2,201
40237 빨래건조대 좀 추천 부탁드려요. ㅠㅠ 3 빨래건조대좀.. 2011/11/21 1,649
40236 임산부 막달에 운동을 줄여야 하나요? 늘려야 하나요? 9 운동 2011/11/21 8,367
40235 내년 총선에 강동갑 지역구에 음... 2011/11/21 1,296
40234 헌책방에 다녀왔어요. 1 마석에서용산.. 2011/11/21 990
40233 안철수 교수의 되치기 시리즈... 5 조중둥 2011/11/21 1,537
40232 절임배추 어디서 사세요? 8 애엄마 2011/11/21 2,127
40231 박원순 시장 서울시 전지역 점심시간 영세 식당 앞 주차 허용 17 참맛 2011/11/21 3,308
40230 오카리나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3 혹시 2011/11/21 1,331
40229 운동 너무 못하는 딸 아이 어쩌죠. 9 걱정입니다... 2011/11/21 2,080
40228 남편의 알코올 섭취 후 폭언으로 인한 우울증 치료. 2 우울 2011/11/21 2,003
40227 저 왕따인건가요? 6 사교성없는 .. 2011/11/21 2,476
40226 복부 찜질기좀 골라주고 가세요 4 따듯~ 2011/11/21 2,753
40225 우리집에 계시면서 다른아들 칭찬하는 시부모님 5 아..짜증나.. 2011/11/21 1,999
40224 층간소음 일방적으로 이해해달라니 ..? 2 어이없어. 2011/11/21 1,560
40223 냉동꽃게 꼬소한우유 2011/11/21 647
40222 시부모 험담만 하고 친부모 험단은 안하시나요? 2 758706.. 2011/11/21 1,594
40221 토마토 소스 맛난 2011/11/21 674
40220 아까 오이땜에 김밥 세줄밖에 못드신 아드님의 저녁 7 속터져 2011/11/21 2,808
40219 지리산 둘레길 가려고 하는데요 2 걷자 2011/11/21 1,024
40218 바디솔트 사용법좀 알려주세요. 1 .... 2011/11/21 6,135
40217 안철수 까는 조중동.. 3 아마미마인 2011/11/21 1,115
40216 김연우 콘서트에서 부른 '지금 이순간'..노래 듣고싶어요 2011/11/21 1,076
40215 원피스 입으면 많이 불편 할까요? 12 원피스 입고.. 2011/11/21 2,727
40214 한류콘서트 2 yaani 2011/11/21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