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시는분들 , 아들에게 집안일 시키시나요?

예비시모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1-11-07 15:44:11
남편이란 사람이결혼전엔 간쓸게라도 빼줄듯이 잘하더니,결혼하고 나더니, 애가 따로없더군요.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해요.남편의 저런모습이 이해가 안가고 화가 나서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시댁에 가보니, 어머님이 참 헌신적인 분이시더군요.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시는 분이세요.그냥 가만히 앉아서 입에 넣어주는것만 받아먹어도 될만큼...다 알아서 해주세요.
그런데 저도  아들만 둘을 낳았네요.이 아이들 키울동안 육아를 엄마인 저 혼자서 맡아서 하느라고 너무 힘들었었어요.남편은 오히려 큰 아들역활만 했지..도와준게 없었네요.그런문제로 너무많이 싸운기억이 있어서 전 울아들들도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부인 안도와주는,  게다가 도울줄을 모르는 무심한 남편되서 부부사이 안좋아질수도 있다는 생각에집안일을 예전부터 미리미리 조금씩 시키고 있어요.라면이나 계란후라이정도는 자기들이 할줄 알고요,먹고난 음식은 치우라고 해요.일부러라도 시켜요.방청소도 스스로 하게 시키고요...빨래해서 게켜 놓으면 옷장에 가져다 놓는것도 스스로 하게하고,가끔 한번씩 설거지도 시켜요.
전 남편에게 너무 질려서요.아들같은 남편 피곤해요.울아들들도 어느집 귀한딸에게  피곤한 존재될까봐 미리미리 대비시키고 있어요. 시어머님 참 좋으신 분인데 너무 아들을 왕자로 키우셨더라구요.

IP : 61.102.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3:56 PM (1.225.xxx.65)

    아들이 크기전에는 남편이 많이 도와줬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아들에게 그 권리(?)가 이양되어
    아들은 우리집 머슴입니다.
    집에 있는 날은 마트에 따라가 짐돌이도 하고요. 재활용쓰레기 버리기도 하고요.
    집집마다 아들, 딸 둘 아니면 하나인 세상인데 가사에 아들, 딸 구별하면 안돼죠.
    딸아이가 식탁 차리기를 도운 날은 아들은 설거지를 돕고
    그 반대인 날은 딸이 설거지를 돕습니다.
    우리집은 딸이 더 바빠 아들이 가사에 더 많이 동원됩니다.

  • 2. 당연하죠
    '11.11.7 3:57 PM (115.143.xxx.81)

    전 어머님께 감사드리며 살고 있네요..
    남편이 아들형제인데..집안일 별거별거 다 잘해요..

    특히나 시댁에서 국수반죽은 남편 담당..
    설거지도 잘하고..온갖 집안일 척척해요..
    남편이랑 애들만집에 두고 1박2일 여행가도 걱정안될 수준이네요..

    집에서도 잘하니까..우리 아들들도 아빠본받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 시댁가면 아버님이 가끔 된장찌개도 해주시네요 ㅎㅎㅎ 전 불량며느리 ㅋㅋㅋㅋㅋㅋ

  • 3. ....
    '11.11.7 4:04 PM (122.32.xxx.12)

    아들이고 딸이고..그냥 성별 가리지 않고...
    적당히 집안일은...
    나중에 진짜..다 커서 계란 후라이 하고..라면이라도 좀 끓여서 먹고.. 할 수 있고..
    자기 손으로 사과 정도는 좀 깍아 먹는..그런 아들 딸로.. 키우면..하는...바램이..


    진짜..
    요즘에 다큰 처자고 총각이고...
    기본적으로 그래도 좀 해야 할것들을 전혀 못하는 아이들 정말 많아요...
    제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나이 이십대 중후반이 되도록 과일 깎아 먹는거 전혀 안되는 아이들 태반이고...
    파 다듬고..밥 앉혀 보고 이런거..전혀 못하는 사람들..정말 많아요...

    안그럴것 같은데..아니요..진짜..많아요...

    아들이고 딸이고 기본적으로..좀 가르쳐야 될건..가르쳐야 하는것 같아요..

  • 4. 쟈크라깡
    '11.11.7 4:06 PM (121.129.xxx.196)

    당연히 시킵니다.
    혼자 살아도 될 정도는 되야죠.
    나중에 학교나 직장 때문에 혼자 해야 될 때가 올지도 모르잖아요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살아야 합니다.
    아들 둘이 교대로 온 집안 청소기 돌리고 걸레로 방 닦습니다.
    실내화 안빨아 줍니다.
    막내 여동생 수영장 데리고 왔다갔다합니다.
    이불도 스스로 갭니다.
    크면 클 수록 일을 더 많이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 5. 아들이라고
    '11.11.7 4:27 PM (61.79.xxx.61)

    시키고 딸이라고 시키고 그런게 아니죠.
    아이들도 마땅히 할 수있는 일들을 시키는 거죠.
    저는 남자애들 성장기라 무거운 거 들면 방해될까봐 무거운 건 절대 안 들게 합니다.
    주변에 보면 소년들 힘 쓰게 하려고 하는 어른들 많거든요.
    남자애들은 본능적으로 일이 보이면 하려고 덤비지만 여자애들이 도리어 단체일때 공주인척 몸 아끼는 애들 있어요.단체일땐 남녀 가릴것없이 같이 하고 힘을 모아야지요.
    심부름은 아이들이 충분히 할수 있고 쓰레기 버리기,청소기 돌리기 정도..

  • 6.
    '11.11.7 4:28 PM (125.177.xxx.144)

    자기방 청소하기 , 화분 물주기 , 재활용 쓰레기버리기 ,
    최대한 많이 도와주게끔 시킵니다 .

  • 7. ...
    '11.11.7 4:53 PM (220.117.xxx.93)

    남자들 겉보기엔 분명 어른인데..
    같이 데리고 살다보면 어른아이인 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
    도대체 뭘 할줄 아는게 없어요.
    양말하나 뒤집히지 않게 벗을줄도 모르지..
    밥은 그냥 또 하늘에서 솟는 것인줄로알지.. 씼고, 물맞추고, 푸고 그릇씻고 이런거 헤아릴 지능도 없더라고요.
    자기가 한번이라도 집안일, 요리 같은거 해보면 다시는 안할려고 치를 떨면서 말이죠.
    어머님들이 아주 아이들을 바보로 키우시더라고요. 자랑스럽다면서..
    근데 그건 아들뿐만 아니라 딸들도 마찬가지예요.
    난 귀하게 자라서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모른다..하는데 그게 어떻게 자랑인가요. 절대 자랑스러운일 아니거든요

  • 8.
    '11.11.7 6:49 PM (119.196.xxx.171)

    진짜 이건 '인간노릇'이에요.
    먹고 난 것 치우기, 나로부터 배출된 쓰레기 버리기,
    제 남편은 화장실 샤워하고 머리카락 모아 버린 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진짜..밥그릇은 고사하고..
    그리고 일어나면 온집안 불을 다 켜고 돌아다녀요.
    옷방 가서 옷입고 불켜놓고 나오고 컴방 가서 컴터 켜고 불 켜놓고 나오고
    이건 개념이 없는 거죠. -_-
    그러면서 저보러는 아들(현재 10개월;;)을 자기엄마처럼 과잉보호하며 키우지 말라고 말은 잘합니다. 헐..

  • 9. ..
    '11.11.7 7:34 PM (175.112.xxx.72)

    ㅎㅎㅎ
    저녁은 아이들이 알아서 차려먹어요.
    지들 스스로 요리해서..
    쓰레기봉투, 재활용등 나눠서 다 시킵니다.
    엄마 없을 때는 설거지도 하라고 하구요.
    아들, 딸 가리지 않고 시킵니다.
    누나라고 해서 동생 밥차려 주라고 한적 한번도 없고 각자 알아서 같이 챙겨먹으라고 해요.
    동생도 누나가 차려주는 밥 먹었던 적도 없네요.
    집안일은 가족 모두의 일이므로 일이 있으면 서로 조금씩 나눠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03 가족끼리 식사하러 갔다가 무개념 식당 때문에 기분만 상했어요 5 레시오 2011/12/18 4,127
48702 수분팩과 각질제거팩 추천해주세요 1 .. 2011/12/18 1,959
48701 이렇게 연말 기분이나 분위기가 안나다니.. 5 2011/12/18 1,857
48700 한나라당 "깜짬놀랄만한 인사 영입"?? 24 누굴까 2011/12/18 3,066
48699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와 출석대체시험 관련 질문이예요 2 댓글꼭부탁드.. 2011/12/18 2,143
48698 증권맨이 장가는 제일 잘 가는 것 같아요 5 ... 2011/12/18 3,496
48697 집매매 관련하여 문의드려요 문의드려요 2011/12/18 884
48696 욕실 좌변기와 탕 주위를 두르는 띠가 전부 깨져나가고 있어요 4 햇살 2011/12/18 2,142
48695 도와주세요! Daum희망해 모금중 3 위안부할머니.. 2011/12/18 480
48694 초1친구 질문 2011/12/18 767
48693 인터넷 주문하는 케잌 어떤가요? 3 애엄마 2011/12/18 1,374
48692 1억2천정도 대출받아서 집사면... 9 이사 2011/12/18 6,513
48691 아 미치겠어요~ ㅋㅋㅋ 가카새끼짬뽕과 꼼수면의 대결이래요~ 11 오직 2011/12/18 3,294
48690 시어버린 백김치,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5 알뜰 2011/12/18 1,871
48689 정신과 상담 받고 싶어요 13 아무래도 2011/12/18 2,903
48688 카스테라를 만들었는데....ㅠㅠ 10 빵 잘하시는.. 2011/12/18 2,417
48687 생명의 신비,,, 6 ........ 2011/12/18 1,283
48686 솔트밀, 소금밀에 사용하는 소금?? 2 콩나물반찬 2011/12/18 1,566
48685 지금 1박 2일 보세요? 3 최고 2011/12/18 2,781
48684 김치를 잘라서 만드는 거랑, 포기로 만드는 거랑 맛이 다른가요?.. 12 김치초보 2011/12/18 3,093
48683 타블로 스탠은 당연히 사기죠. 126 라수아 2011/12/18 18,572
48682 박완규 잘하네요. 73 황룡 바지 2011/12/18 10,630
48681 모100% vs 모90%/케시미어10% 차이많아요? 1 .. 2011/12/18 3,703
48680 무슨피자 좋아하세요???^^ 12 .. 2011/12/18 2,557
48679 동대문표 옷 사는거 참 아닌듯.. 7 ... 2011/12/18 4,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