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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 조회수 : 12,635
작성일 : 2011-11-07 13:14:07

어제 남편이랑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가족끼리 외출하고 있었는데

제가 딸(9살)에게 제가 "숙제 있니?"하고 물어봤더니 딸이 "몰라"

이렇게 대답했어요.

옆에서 듣고 있다가 숙제가 몬지도 모른다고 딸을 혼내다가

저에게 화살을 돌려서

엄마가 숙제 이런걸 일일이 다 체크하니까

딸이 자립심도 없고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너의 교육방법이 다 잘못됐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교육시키면 너 같은 사람 된다고.

저는 정말 뒤통수를 맞은거 같더라구요. 원래 갑자기 화를 잘 내는 성격인데

제가 왜 비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나같은 사람 되지 말라니..

다시 물어보니 나같은 사람 싫답니다.

답답하고 융통성 없고 자기노력을 안한대요.

저 발 동동거리면서 직장생활하는 맞벌이입니다. SKY 나왔구요. 웬만한 남자들보다 연봉 높습니다.

집 회사 집 회사 밖에 모르구요. 퇴근시간 되면 동동거리면서 칼퇴근하고

집에서 살림하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제가 잘하는 것은 공부밖에 없댑니다. 그 외의 것은 잘하지 못한대요.

저는 자기를 잘 내세우지 않는 성격입니다. 회사에서는 일 잘한다고 인정받고 있어요.

둘다 그다지 애정 없구 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리스 5년차)

제가 자기관리 안해서 여자로 안보인댑니다. 자기는 싫은 여자 한트럭을 갖다줘도 싫댑니다. (저 55-66입어요).

너무 모욕적이어서 살수가 없어요.

제가 딸아이 앞에서 저를 모욕하면 살수 없다고 하니 저자신을 돌아보래요.

너무 슬프고 힘듭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5년 전에 헤어지려고 하다가 다시 맘잡고 살았는데

결국 달라지는 건 없더라구요. 자긴 총각때처럼 자기시간 다 할애하고 쓰고(주말이고 주중 저녁이고)

난 시간없다는 핑계로 자기관리도 안하는 답답한 식순이 취급합니다.

그렇게 교육에 신경쓰이면 그만두고 집에 있겠다고 하니

싫댑니다. 너까지 부양하고 싶지 않대요.

IP : 115.92.xxx.145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19 PM (122.36.xxx.11)

    에휴~ 정말 답이 없네요
    저런 생각을 품고 있는 것도 힘든데
    저렇게 노골적으로 말로 하다니....

    정말 원글님 더러 살자는 말일가요 살지 말자는 말일까요....

    대차게 덤비세요
    정말로 안 살아도 좋다는 심정으로
    그럼 내가 들어 앉아 애들 교육시키겠다~ 이런 말은 정말 아닙니다.
    원글님이 대책을 세우는 식으로 말하는 ㄴ것이 아니라
    남편의 저런 말에 대해 순도 100% 의 분노를 표현 했어야 합니다.
    아무런 대책도 논리도 없는 그저 순도 100% 분노.

    그게 원글님의 유일한 대책이어야 합니다.

    절망하거나 우울해하지 말고 분노하세요

  • 2. 원글
    '11.11.7 1:21 PM (115.92.xxx.145)

    자기는 이혼남 꼬리표 달기 싫대요. 그냥 이렇게 살잽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간섭하지 말구

  • 3. fly
    '11.11.7 1:23 PM (115.143.xxx.59)

    저는 웬만해서는 아이 있는집 글에는 이혼하라는 댓글 안달거든요..
    근데..원글님이 넘 안된거 같아요.
    리스5년차에..남편은 주말이고 자기시간 갖고,,능력있는 원글님이 좀 아깝네요,,
    아이는 한명인가요?
    남편이 저리 말하는거 보니깐..정말..정이 없는거 같아보여요.
    심각하게 고려하세요...
    남편분 이혼남꼬리표 달기싫음 바뀌라고 하세요..원..

  • 4. ....
    '11.11.7 1:24 PM (72.213.xxx.138)

    자격지심 있는 남자는 답이 없더군요. 특징이 부인 깍아내리기

  • 5. 원글
    '11.11.7 1:25 PM (115.92.xxx.145)

    네 특징이 자기는 높이고 나는 항상 깍아내리는 화법이에요. 나는 열성인자를 갖고 태어났대나 하는 식입니다.

  • 6. 남자들
    '11.11.7 1:31 PM (112.151.xxx.112)

    열등감
    해결한 경우를 못봐서
    같이 지옥으로 끌고 가는 물귀신 작전 말고도 본적이 없어서
    참 드릴 말씀이 없네요

  • 7. 아=휴
    '11.11.7 1:31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답이 없네요
    그러면 이대로 살던거 바꾸어 살자하세요...
    너가 회사마치면 동동거려 집에와서 아이보고 살림살고 다하라하세요...
    전업인 나도 남편에게 대접 받을거 다 받고 사는데...
    저렇게 한눈 안 팔고 열심히 사는데,
    과년한 딸둘 맘이라 그런지 ...
    님이 내딸이라면 사위녀석 제대로 갈겨주고 밟아주고 싶네요...제가 좀 격하나요?
    전 이것도 모자랄거 같은데...
    정말 심장 상하네요..
    도대체 엄마가 그런 소리도 못하는건가?

  • 아뇨 저도 딸둘인데
    '11.11.7 1:36 PM (220.118.xxx.142)

    자식 애지중지 잘키워 저런 ㄴ 만나는거 모든 딸갖은 엄마들이 염려하지요.
    산삼 갖어다 도라지 아니 칡수염뿌리보다 못한 대우하고 있네요.
    저라면 지네 엄마품으로 반품시킵니다.

  • 8. ㅁㅊㄴ이네요.
    '11.11.7 1:31 PM (220.118.xxx.142)

    열등의식도 있는것 같고 대충 오물 뱉어놓고 딴청피우다 어물쩡 넘어가도 님이
    그냥 지나가고 하시니 더 대놓고 하네요.
    SKY부인과 사는 남자도 흔하지 않구요. 다 잘하면 능력자지요.
    뭔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아이교육에는 꽝입니다.
    일일이 체크 필수입니다. 뭘 현실파악이 안되는 남자네요.
    님이 아까울 따름입니다. 어쩌다 그런 사람을 만났데요.
    자식교육 손놓고 놔두면 나중에 너는 대체 뭐했냐 말바꿀 사람입니다.
    정신적으로 좋은것만 즐거운것만 엮이면서 사는 사람 있어요. 다 님처럼 사는것은
    아닙니다. *밟으신겁니다. 죄송 제가 화나요. 아빠의 간섭으로 아이가 제대로 된 판단
    안되어요. 엄마에게 말하는 스탈도 그렇고...아니면 돌아서는게 맞는것 같아요.
    님 일하시고 돈벌어오고 학벌좋은 부인 겉으로는 내세울수 있고 본인이야 나쁠건 없으면서
    평생 빈정거리며 살 유형이어요. 그냥 혼자 살라고 던져버리세요.

  • 9. ...
    '11.11.7 1:39 PM (218.236.xxx.183)

    지금부터 야무지게 준비하셔서 그 싫다는 꼬리표 달고 버려주세요.
    정말 나쁜*입니다...

  • 원글
    '11.11.7 1:41 PM (115.92.xxx.145)

    네..이혼하자고 했더니, 니가 이혼하자고 하면 내가 깨갱할줄 알았냐고
    도장 찍어준다고.그대신 국물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재산 반(재산 뭐 별로 안됩니다. 워낙 없는 집에 시집와서) 가르고, 위자료는 일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 얼굴 안보는게 위자료라고. 국물 말할 정도로 재산이나 있냐고 했어요

  • ......
    '11.11.7 1:44 PM (72.213.xxx.138)

    원하는 대로 꼬리표 붙여서 야무지게 버려주세요. 같이 늙기엔 진짜 짐덩어리일 뿐이네요.

  • 10.
    '11.11.7 1:42 PM (121.130.xxx.192)

    다른여자가 있군요.
    일반적으로 자기 부인을 비난하는건 비교대상이 있다는거죠.

  • 원글
    '11.11.7 1:43 PM (115.92.xxx.145)

    5년전에 한번 바람피었어요. 그때 갈라섰어야 하는데...제가 미련했죠..

  • 동감
    '11.11.7 7:17 PM (180.66.xxx.16)

    다른여자 있습니다. 원글님, 남편의 맘을 돌이킬 가능성이 있으시면 이번기회에 여자를 찾아내어서 기회를 잡으세요.
    그래도 변하지않으면 이혼 고려하셔야할꺼 같습니다.

  • 11. ....
    '11.11.7 1:49 PM (122.36.xxx.11)

    에휴~
    말싸움 해봤자 득도 없겠어요
    (위자료는 지 맘대로 안 주나요? 누구땜에 이혼하는 건데..)
    일단 남편이 이혼을 두려워하니 (말로는 하자고 하지만 이혼할 용기도 없는 놈이예요)
    원글님이 이혼을 불사하는 게 가장 좋겠네요
    말로 이혼하자고 하지 말고
    기세로서 이여자가 이혼 정말 할 거 같다고 느끼게 하세요
    화해나 결말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될대로 되라 파국이라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정말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야 그 기세가 나옵니다)

    사실 굉장히 어려운 거긴 한데
    원글님이 이 기세를 밀어부칠 수만 있다면
    저런 막된 말은 듣지 않고 살 수 있어요
    남편 마음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나를 대하는 태도 만큼은 바꿀 수 있으니까요

  • 12. ,,,
    '11.11.7 1:57 PM (211.204.xxx.60)

    남편 마음은 바꿀 수는 없지만 나를 대하는 태도 만큼은 바꿀 수 있어요 2222

    대차게 나가세요 이혼은 언제해도 할수있으니 원글님에게 함부로 말하지않게
    확 바꿔놓으세요

  • 13. 원글
    '11.11.7 2:00 PM (115.92.xxx.145)

    제가 책읽는 거 좋아하는 것도 현실 모르고 답답하댑니다.
    20대 여자애들처럼 센스있게 옷입고 날씬하길 원해요.


    어떻게 보면 밖에 스트레스를 전부 다 저에게 푸는거 같아요.
    애한테도
    엄마는 뚱뚱해서~
    엄마는 다리가 짧아서~
    이런식으로 항상 저를 깍아내립니다.

  • ...
    '11.11.7 2:07 PM (116.43.xxx.100)

    음..남편분 어찌 생겼는지요????왜 같이 사는 배우자를 그렇게 거들먹 거리면서 산답니까!
    저라면 원글님 능력도 있겠다.....그냥 홀로서기 하겠어요.
    아이에게도 좋은영향 못미칩니다.
    완전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인간들이 저런식이던데...절대 안바뀝니다...

  • 14.
    '11.11.7 2:06 PM (125.187.xxx.67)

    남편분과 사는 게 이혼하고 혼자 사시는 것보다 장점이 많은가요?
    그렇지 않으면 이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쓰레기를 안고 사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애한테도 아주 나쁜 아빠네요. 아이에게 엄마를 그렇게 깎아내리고, 아이 앞에서 툭하면 엄마를 비난하는 아빠...아이 정서에도 나쁘고 아이가 엄마에 대해 갖는 생각에도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옛말에 남편복 없는 여자 자식복도 없다는 말은, 정말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남편이 애들 앞에서 엄마를 무시하거나 폭력(언어폭력, 육체적 폭력 모두 포함)을 휘두르면 아이들이 무의식중에 엄마를 무시하게 된다고 합니다. 보고 들은 게 그런 거니까요.
    원글님이 그런 취급 당하실 이유가 없어요. 특히 열등감 있고 인성 나쁜 남자는 구제불능입니다.

  • 15. aaa
    '11.11.7 2:09 PM (121.130.xxx.78)

    아이가 있으니 왠만하면 그냥 잘 다독여서 사시라고 하고 싶은데
    한번 깨진 그릇은 붙여도 티가 나지요.
    지금 상황을 잘 무마하고 예전처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해도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계속 하기엔 원글님이 너무 아깝네요.

    원글님 성향이 남녀간의 사랑보다 모성이 강하고 남의 눈을 의식하는 편이라면
    이혼하지 마시고 꽉 쥐고 사세요.
    간도 쓸개도 빼줄듯 잘해주며 경제권도 재산도 꼭 움켜쥐고 남편을 조종하든가
    돈 벌어오는 기계로 여기고 원글님 생활 즐기시든가.. 아이 아빠로서 기본만 한다면요.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진취적인 성향이라면
    이혼... 고려해보세요.
    칼자루는 원글님이 쥐고 있으니(절대 놓치지 마세요) 심사숙고해서 결단을 내린다면
    차근차근 준비해서 이기는 싸움을 하시길.
    재산분할, 위자료, 양육권, 양육비 다 챙겨셔야합니다.
    지난 세월을 보상받기엔 억울하겠지만 이제라도 새 삶을 시작하려면 꼭 필요할겁니다.

  • 16. ㅎㅎ
    '11.11.7 2:18 PM (180.224.xxx.14)

    대체 결혼은 왜 한건지, 원글님 남편에게 묻고 싶네요.
    열등감도 많고, 삐딱하게 꼬여있고...
    양육비 조금이라도 챙기시고 헤어지심이 님 인생에 좋을듯 합니다.
    원글님이 남편을 위해 희생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 원글
    '11.11.7 2:21 PM (115.92.xxx.145)

    그떄 당시는 사랑했댑니다. 제가 왜 나랑 결혼한다고 죽기살기로 쫓아다셔서 나 이렇게 고생시키냐고 물어봤었거던요. 예전에 바람 피웠을때도 16살 연하의 룸살롱 아이였어요. 갓20살 넘었나 그랬죠. 걔는 너무너무 불쌍하고 나는 혼자 놔둬도 잘 살거 같댑니다.

  • 17. .................
    '11.11.7 2:25 PM (117.53.xxx.134)

    정말 나쁜 새끼네......

  • 18. 지나
    '11.11.7 2:26 PM (211.196.xxx.52)

    이혼 하세요.
    긴말 필요 없습니다.
    이혼 후 원룸에서 혼자 라면 끓여 먹어 봐야 지가 복을 찬 것을 깨달을 거예요.

  • 19. ,,,
    '11.11.7 2:44 PM (211.204.xxx.60)

    우리집 남자도 아이앞에서 날무시하고 젊은 나이에 책만 읽는다고
    구박하더니 나중에 알고 봤더니 바람피우고 있었더라고요
    잘 살펴보세요 여자가 생기면 마누라가 미워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 20. ddd
    '11.11.7 2:51 PM (121.174.xxx.177)

    아이 앞에서 남편은 사랑의 친절로 아내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정답이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이미 한 번 부도덕한 행동을 했음에도 아내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칼로 찌르듯 함부로 말하는군요. 그것도 아이 앞에서요. 아이는 은연중에 엄마는 함부로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구나 하고 학습이 되어 가는 중이네요.

    둘 사이에 나눈 대화 내용을 보니, 남편 분의 생각이 부도덕합니다. 아마 대상이 있으면 언제라도 행동으로 옮길 것 같아요. 원글 님이 지금 졸은 직장을 다니고 벌이가 좋지요? 그것 때문에 실제로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할 위인도 못 될 것 같은데요. 남편이 이기적인 사람이기 때문에요.

  • ddd
    '11.11.7 2:52 PM (121.174.xxx.177)

    오타 났네요. 졸은--> 좋은

  • 21. 전 다르게 생각해요.
    '11.11.7 2:58 PM (119.192.xxx.98)

    혹시 남편분께 평소에 남편분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는듯한 발언이나 태도를 취하지 않으셨을까요..?
    원글님이 sky나오셨고, 직장생활까지 잘하는 유능한 아내라면 남편분도 거기에 어울리는 좋은
    직업과 학력을 갖추셨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보통 남자가 술집여자랑 바람피우는 경우 아내가 외모가 못해서도 아니고, 부족해서도 아닐꺼에요.
    집안에서 충분히 존경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술집 여자들은 그 시간만큼은 왕으로 대접해주니까요.
    내가 왕비가 되고 싶으면 남편을 왕으로 대접하라라는 말도 있잖아요.
    남편분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는지 찬찬히 생각해서 잘 풀어보시길 바래요.

  • 원글
    '11.11.7 3:04 PM (115.92.xxx.145)

    내 남편도 SKY이구 직업도 아주 좋고 엘리트에요.
    저보다 조금 더 벌어요.
    제가 애교가 부족해서 술집여자들처럼 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남편 성격이 자기를 하대하는 거를 참지 못해요. 한번도 하대한 적 없구요.
    그저 신혼부터 지금까지 제 외모와 운동 잘 못하는거가 불만이었어요.
    웃긴거는 제가 못난 얼굴이 아니거던요. 어디가도 분위기 있어 보인다 단아하다 이런 평을 들어요
    하지만 센스있게 잘 꾸미고 화장 잘하고 그러진 않죠. 그냥 보통 직장여성처럼 하고 다녀요.

  • 그러면
    '11.11.7 3:18 PM (119.192.xxx.98)

    이혼하셔야 겠네요.
    열심히 사는 아내를 꾸미지 않는 다는 이유로 멸시하고 술집여자나 끼고 노는 남자라면
    죽을때까지 같이 할 가치가 없어요.
    남자를 잘 못 고르셨네요..ㅠㅠ

  • 22. 님아
    '11.11.7 3:13 PM (58.230.xxx.132)

    님 남편 나쁜 사람이네요. 정황 상 딴 여자 만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혼하고 싶은데 본인이 먼저 이혼하자고 들고 일어나기에는 양가 부모와 자식, 주위사람 눈치 보이고 저지를 배짱도 안되니 하니 님에게 덮어 씌우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무슨 말로 자극하고 욕보이건 님은 절대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마시고, 주위 상황을 냉정히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님 자신과 아이에게 가장 최선이 될 만한 길을 찾으세요.

    님, 지지말고 힘 내세요.
    자신을 소중히 하시고, 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겨내세요.

  • 23. ...
    '11.11.7 3:15 PM (118.221.xxx.212)

    회시갈때는 평상시처럼 하고 다니더라도 주말에 남편과 다닐땐 분위기 전환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남편이 뭐라 하면, 그럼 잘난 당신이 좀 하라고 미루세요. 사실 저런 말을 아내에게 한다니
    너무 충격적이에요.
    그리고 이혼하면 누구 잘못인데 재산을 갈라요? 남편은 다 놔두고 몸만 나가라고 쫓아내는게 맞죠.
    원글님 너무 저자세인것 같아요. 남편 구박좀 하세요!!

  • 원글
    '11.11.7 3:19 PM (115.92.xxx.145)

    그러게요. 제가 너무 참고 산거 같아요. 잘난 당신이 함 키워보라고 하니까 자기는 애때문에 자기 인생 희생하고 싶지 않댑니다. 너두 싫고 나도 싫으면 고아원에 맡기래요. 정말 쓰레기같네요. 제가 쓰다보니.

  • 원글
    '11.11.7 3:21 PM (115.92.xxx.145)

    제가 남편주위사람 같이 만나는 것도 싫어해요.
    나갈때부터 오늘 옷이 맘에 안든다 어쩐다 그러구..살이 쪘네 어쩟네 하면서 저를 달달 볶아서
    웬만하면 회사사람들이나 친구들 만나러 안나가요. 예전에 회사에서 부인들 초대해서 정장치마 입고 갔는데
    다리 못생겼다고 얼른 집으로 가라고 쫓은적도 있어요. 저 정말 병신같네요

  • ...
    '11.11.7 5:49 PM (118.221.xxx.212)

    원글님도 남편 잘 챙겨주지 마시고 딱 할것만 하시고 운동이나 맛사지 같은 개인투자 하세요.
    아쉬운건 남편쪽이에요. 이것저것 집안일 시키시고, 집 명의나 재산들 꼭 챙기고 월급 단속 하시구요.
    같이 낳은 아이인데 남편이 나몰라라 하는게 말이 되나요. 원글님도 바쁘니 아이 돌보는거
    남편도 부담해야 하구요, 주말엔 집안일 같이 하고 각자 개인시간 가지는게 맞아요.
    저렇게 이기적으로 나오면 문잠그고 못들어오게 해야 하는건데 너무 봐주신거 같아요.
    곰보다 여우과가 되보세요. 원글님 너무 착하신거 같아요..ㅠㅠ

  • ...
    '11.11.7 5:59 PM (118.221.xxx.212)

    참, 원글님 어떤 스타일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쇼핑도 좀 하고 미용실도좀 다니세요.
    이제 나이가 있으니 메이크업 신경도 써보시구요.
    남한테 맞춰준다기 보다 원글님이 번 돈 이제 자신에게 투자하는거죠. 피부도 관리하면 확실히 나이들어서
    관리한 티가 나요. 그리고 나이들면 몸도 여기저기 아프니까 운동도 조금씩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힘들게 돈벌어서 쓰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늙고 병들면 후회만 남잖아요. 가치있게 쓰면서 행복하시길 바래요.
    이세상에서 원글님이 행복한것이 가장 중요해요. ...

  • 24. 일단,,,
    '11.11.7 3:20 PM (121.134.xxx.197)

    당장 이혼할 건지,,말건지,,,
    생각해보시구요.

    이혼,,조금 보류하실거라면,,
    지금부터라도 생활패턴을 바꾸도록 하세요.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직장,집,아이교육,,,등에 치어서,,
    부부,아내,,,의 위치를 점검해 볼 시간은 별로 없는 분으로 보이네요.

    남편은,,
    아내가 직장에선 남에게 뒤지지 않는 씩씩한 여전사요,,
    아이 일거수 일투족을 다 신경써야 하는 헬리콥터 맘이요,
    능력녀 인 건 알지만,,
    남자로서 보살펴주고 싶고,,보호해 주고 싶은,,
    여린 여자로는 안보이는 것 같거든요.

    능력있는 남자들 대부분은,,
    여자가 능력을 과시하기 보다는,,자신이 과시하는 능력의 보호아래 있어주길 더 원합니다.
    (능력없는 남자들 일수록,,여자가 능력이 있어,자기 부담을 덜어주길 원하죠..)

    제가 보기엔,,원글님 남편은,,(능력이 있는 지 없는지를 떠나,,)그런 스타일의 남자인 걸로 느껴지거든요.
    아내가 씩씩한 여전사라기 보다는,,
    남편에게 힘들다고 투정하고,애교도 부리길 원하는,, 그런 여리여리한 여자를 원하는 걸로 보여요.

    또,,아이 보다는,
    남편인 자신에게 더 신경써주길 원하는 걸로 보입니다.
    남편(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미모 가꾸기에 더 신경쓰고,,예쁜 옷도 입고,,
    그런 아내에게 설레임을 느끼고 싶은 남자로 보여요.


    원글님이,,
    남편과 갈라져서 살겠다는 맘이 아니고,,
    그래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 한 번 해보겠다는 맘이시라면,,,(본인 생각이 중요한겁니다.),,,
    원글님이 버는 돈의 꽤 많은 부분을,,
    원글님을 위해 투자해보세요.(이게 곧,,남편이 바라는 바일겁니다.)
    좀 더 예쁘고 멋진 옷을 사서 입고,
    피부 관리도 하고,
    운동(헬쓰든 뭐든)도 정기적으로 하고,
    ,,,,,,등등,,,
    연애할때(남편이 따라다닐때)처럼,,,,
    본인 부터 가꾸고,,스스로 멋진 사람이 되세요.(지적으로 가꾸기는 이미 하고 있는 부분이라니,,굳이 더 안썼습니다^^)
    직장 다니고,애 돌봐야 해서,,,시간이 없다구요?

    돈 벌어 뭐합니까?
    그 시간 만들기 위해,,돈을 쓰세요,,,
    돈은 도구일 뿐이예요...
    삶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한,,,도구,,,


    살림,,도우미 쓰시구요,
    애,,,너무 일일이 챙기지 마시고,기본적인 것들만 챙기도록 하세요..


    몇 달,,몇 년 해 보시면,,
    더 당당해지고,,더 이뻐지고,,자신만만해지는 원글님을,,스스로 느끼게 될거고,
    남편도 원글님을 다시 보게 될걸요,,,

    그때도 남편이 맘에 안들면,,훅 ~~차버리세요..
    그깟 남편 같은 남자,,,언제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 만큼,,
    원글님이 멋있어져 있을테니까요...


    일단,,,
    많은 걸,,,
    원글님께 투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바랍니다..

    문제 해결의 길이 보일겁니다.

  • 일단,,,
    '11.11.7 3:26 PM (121.134.xxx.197)

    읽기에 따라,,,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나 자신을 가꾸라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어 보이는데^^

    그런 뜻이 아니고,,

    나 자신을 가꾸다 보면,,
    (나 자신에게,,,돈,시간,노력 을 들이다 보면,,)

    나 스스로 더 당당해지고(자신감 있어지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도 달라진다는걸 느끼게 되고,,

    그 다른 사람들 중엔,,남편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후엔,,
    이혼을 하든,안하든,,
    주도권은,,원글님께서 더 많이 가지게 되는거죠..

    내가 결정권자,,그것도 우위에 서 있는 결정권자가 되는 거,,,
    통쾌한 일일겁니다^^

  • ...
    '11.11.7 4:00 PM (203.241.xxx.14)

    이글은 여자가 고등어라는거와 다를바 없군요.
    트로피 와이프를 원했으면 처음부터 그런 여자를 만나면 되지.

  • ....
    '11.11.7 3:41 PM (122.36.xxx.11)

    저기 원글님... 남편한테 맞추려고 애쓰지 마세요
    상황을 보니 원글님 남편 취향을 존중해서 거기에 맞추보려고 애쓰고 할 상황이 아니에요
    위에 댓글 쓴 분은 남편 같은 사람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냥 합리적인 조언을 하신 거구요
    제가 보기에 님 남편은 그런 게 아니예요
    좋은 학교 나오고 엘리트입네 뻐기지만, 그리고 원글님이 미처 파악을 못하고 있지만,
    이거 성격장애예요. 뿌리깊은 심리적 문제가 있는 인격장애란 말입니다.
    어떤 인간이 와도 그 인간의 단점을 보고 지적하고 미워하고 무시해야 직성이 풀린단 말입니다.
    이런 놈에게 무얼 맞추려고 하는 게 지옥이지요
    그냥 원글님이 정신 차리세요. 스스로 살길을 찾으세요
    정신과 상담도 부부 회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원글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받으세요

  • ....
    '11.11.7 3:44 PM (122.36.xxx.11)

    예전에 바람 피웠던 상대도 술집 아가씨 였다면서요...
    남편이 그동안 했던 잔소리와 기타 이런저런 상황을 조합해보면
    이것이 정상적인 조언 범주에서 벗어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남편은 성격장애 입니다.
    맞추거나 잘하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원글님 자신이나 건강하고 훌륭하게 하세요
    그 수밖에는 없어요

  • 25. ____
    '11.11.7 3:44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님이 미운거네요.
    그저 딴여자랑 얼른 살림차리고 싶은 마음인가 봅니다.
    돈도 잘 벌겠다, 아직 젊겠다, 자기 좋다는 어린여자도 있고.
    까짓거 헌여자 버리고 새여자로 갈아타겠단거죠.
    의리없는 새끼...
    원글님 최고로 복수해주셔요. 차갑고 현명하게. 약한 모습 보이지 말구요..

  • 26. ..
    '11.11.7 3:50 PM (124.197.xxx.254)

    다른 비교 대상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음 이혼 불사할 거 같아요. 엄마 폄하하는 게 애에게도 아주 안 좋을 거 같아요 참지 마세요
    저 같음 같이 안 살아요.

  • 27. 대신 욕해주마~~
    '11.11.7 3:54 PM (114.202.xxx.5)

    별~~ 거~~지같은 잉간이네!!!!!!
    호강에 겨워 요강에 푹 빠져서 올라올 줄을 모르네요.

    저는 77 사이즈에 이삼일에 한 번 머리감고 집에 있어도 그런 대접 안받아욧.
    절대 참지 말고 응징하세욧.

  • 28. ,,,
    '11.11.7 3:59 PM (211.109.xxx.184)

    남편 님한테 완전 미움으로 똘똘 뭉친것같애요;; 부부사이가 아니라 원수지간 같애요

    관계가 언제부터 이렇게 나빠졌는지..이유가 뭔지...남편이 그냥 저러는거면 저라면 이혼 합니다..

    날 저런씩으로 생각 하는 사람이랑 어찌 살아요.
    그냥 님이 쓴글로만 보면, 님남편은 님이 그냥 미워요..미워서 악담하는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 29. ..
    '11.11.7 4:17 PM (59.10.xxx.172)

    돈 못벌고 일류대학 못나오고, 안 예뻐도 사랑받는 여자
    천지에 깔렸어요 원글님 왜 그런 쓰레기한테 연연해 사시나요?
    원글님 관계중독 아니신가요? 자존감이 낮으신 분인가요?
    얼릉 수렁에서 나오세요
    연예인 같은 여자 데꼬 살고 싶은가봅니다
    머리는 텅비어도 얼굴 몸매만 끝내주는 여자...
    sky나오고 인성안된 인간은 아내를 저렇게 괴롭히는군요 헐~

  • 30. 제 생각에도
    '11.11.7 4:49 PM (116.125.xxx.30)

    원글님 남편분,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쁘고 날씬하고 말초적인 여자의 외형이, 소중한 가정을 맞바꿀만큼 목숨같은 조건이었다는게 쇼킹합니다.
    뭔가 근원적인 문제가 숨어있지 않을까요.....외도 이후 부부관계도 사라지신거잖아요.
    이혼은 당장 급하지는 않아요. 충분히 능력되시니까요. 일단, 부부 상담을 제대로 받아보시길 권해요.
    그런 상담 전문가들이 허깨비로 있는게 아니거든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어서 신속히 가정버리는 수순만 아니라면,
    빨리 상담 받으시고 원만히 해결하셨음 해요.

  • 31. 이혼은
    '11.11.7 5:46 PM (125.135.xxx.26)

    감정으로 하는게 아니고 필요에 의해서 하는거에요.
    이혼하기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해야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이혼녀가 아이 키우며 살기 팍팍하거든요.
    국가도 도와주지 않고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남편은 기대하기 어려운 인간 같고...
    철저히 준비하셔서
    이혼하시길 바래요...
    남자와 여자가 맞짱뜨면 여자가 이깁니다.
    저런 인간 때문에 낭비한 청춘이 아깝잖아요.
    결혼 생활은 아름답지 못했지만 이혼 후는 성공적으로 살수 있게 준비하시길...
    얘기만 들어도 속상하네요...
    그남자..

  • 32. 그렇고그런
    '11.11.7 9:43 PM (125.177.xxx.167)

    그렇게 사시면 자존감이 무너질 것 같아요.
    원글님은 소중하잖아요.
    워킹맘들 바등바등 사는 거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대우 받으며 사신다니...
    친정부모님 아시면 얼마나 가슴을 치실까요.

    꼭 위자료 받아내세요.
    상처가 크셨을 것 같아요.
    정말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 33. 머시라??
    '11.11.7 9:46 PM (124.49.xxx.18)

    이런 써글@이 다 있나....
    원글님에게 뱉는 말투나 어휘가 도저히 용서안되는 수준입니다.
    기본적인 교양이 없어뵈네요.
    아...받은대로 돌려주라고 외칩니다.
    상상불가인 ...다리 안예쁘다고 쫒다니....이외에도....참나...

  • 34. ....
    '11.11.7 10:17 PM (110.44.xxx.185)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한때는 서로 꽃같이 예뻐보여 연애도 하고 그러다 결혼도 했을텐데...
    남편되시는 분 참 못나게 구네요.
    꼭 딸아이 교육방법이 잘못되어 원글님을 지적했다기 보단
    그냥 미운사람은 이유없이 머리부터 발 끝가지 못나보이듯 생떼를 쓰는 것 같아요.

    근데 남편의 말 때문만이라기 보단
    원글님,그동안 별로 가치를 두지 않았던 것에 관심을 주고 변화를 줘 보세요.
    이미 능력있고 똑똑한 분 같지만 남자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받으니
    내 매력을 한 계단 더 올린다는 생각으로 옷이나 소품, 머리, 화장같은 것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저도 한때는 내 자신에게만 집중ㅎㅎ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의도치않게 살도 빠지고,피부도 그덕에 좋아지고
    자연스레 외모에 자신감이 붙으니 옷이나 화장에 더 신경쓰고 알게모르게 태도에서도 자신감이 나왔는지 사람들 사이에서 주도권이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암튼 한부로 대할 사람은 아니다라는 느낌을 주게 된 듯 해요.


    쉬운 예로, 백화점 화장품 코너 가셔서 스타일을 바꾸려고 이것저것 장만하러 왔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심 눈치빠른 직원들이 메이크업도 해 주고 조언도 해 줄거에요.

    옷도 많이 돌아다니면서 단품 이것저것 입어 볼 필요 없이 딱 세 군데 정도만 둘러보시고 마네킹에 걸려있는 대로,혹은 직원이 코디해 주는대로 맞춰서 입어보세요.
    스타일이 어떤분인진 모르겠지만
    30~40초 직장인이시고 패션감각에 자신있는 분 아니라면 르베이지,구호,마인,타임,모그,손정완이 가장 무난해요.
    단품으로 사도 왠만해선 섞어입어도 어색하지 않고 원단도 괜찮고, 일부러 멋낸 티도 덜하고..
    백화점도 아무지점이나 가시지 말고 현대본점이나 강남신세계,갤러리아본점으로 가세요.
    초기 비용은 좀 들지만 가장 무난한 방법이구요.
    그러다 내공 쌓이시면 상설도 가고 아울렛도 가시는거에요.매 번 정가주고 살 필요 없이 보는 눈만 키우면 어디서든 잘 골라내실거에요.
    가방도 처음 사시는 분들에겐
    길에 너도나도 들고 있는 흔한 디자인의 루이비통이나 프라다사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에요.
    그만큼 무난하다는 이야기도 되거든요. 흔하지 않은 레어 아이템이나 한정판 같은 건 이미 기본 아이템을 갖고 있고, 분위기를 적절하게 바꿔줄 때 드는 것들이거든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 같으니,
    직장을 접지 마시고 아직 9살인 아이 미래가 결정된 것도 아니니 공부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아이와의 시간도 만들어보시구요...게다가 딸아이니 얼마나 좋아요. 조금만 눈을 돌리면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 즐길 수 있는 예쁜 것, 맛난 것,좋은 장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35. 허걱..
    '11.11.7 11:38 PM (114.207.xxx.81)

    보다 보다 이런 쓰레기도 첨보네요..
    자기 와이프를 깎아 내리면서 희열을 느끼는 놈도 아니고..
    님 같은 능력자가(물론 그렇지 않다고 해서 참고 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왜 이런 수모를 겪고 사시나요?
    정말 일면식도 없는 제가 다 열받네요..
    나쁜 놈!!
    지가 얼마나 잘났다고..혼자 된통 당해보고 세상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느껴봐야죠..
    정말 인격적으로 미성숙이고 참고 살아봐야 갱생의 길이 보이지 않는군요..

  • 36. 지롤
    '11.11.8 12:05 A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지롤도 올해처럼 풍년인 해가 없네요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아니 저런 개자*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오는거래요?
    이혼남 꼬리달기 싫다구요?
    그런꼬리 달기 싫음 알아서 기어야지...
    돈벌어다줘, 살림해줘, 애낳아줘, 애키워줘, 명절날 지도 얼굴조차 모르는 조상들 밥 차려준다고 친정도 못가고 돈 못받는 도우미 노릇까지 해주는데 뭐가 불만이래요?
    남편이 교육방법이 잘못됬다고 했는데 가만히 계셨어요?
    내 교육방법이 잘못됬음 니가 가르치지 애가 나 처럼 사는거 싫대며? 그럼 니가 가르쳐
    자~알 가르치겠네
    제발 잘 좀 가르쳐서 너 같이 자식 앞에서 지 배우자 욕하고 배우자 무시하는거 좀 가르쳐서 보내라고...
    결혼하면 가족 생각같은거 저~~ㄴ 혀 하지말고 너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라고 가르치라고..
    그리고 원글님..
    원글님도 똑같이 하세요
    왜 안하세요?
    애는 누가보나요? 하고 물으시겠죠?
    근데 남편이 나 늦어~ 하기 전에 먼저 선수치세요
    주말에 약속 있다고 나가기전에 원글님이 먼저 나가세요
    일요일이건 토요일이건 나가서 찜질방에서 밤늦게까지 있을지언정 나가서 하루종일 보내고 오세요
    애기는 남편이 알아서 하겠죠
    그러면서 애 가르치겠죠
    너도 나처럼 나중에 커서 무한 이기주의자가 되거라 ...하고...
    그리고 댓글들 좀 보여주세요
    너 같은 인간 데리고 사는 나보고 대단하댄다 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이혼 강추입니다
    저런 인간 데리고 살면 뭐합니까?
    원글님 인생만 낭비하시는거에요

  • 37. 서로 잘 안 맞는
    '11.11.8 2:05 AM (124.50.xxx.142)

    사람들 입니다. 남편이 원하는 여자는 청담동이나 강남에서 볼 수 있는 물 찬 제비같고 요부 같고 남자 홀릴 줄 아는 스타일의 여자인 것 같은데요. 막상 그런 여자들의 남편이 되어 그 유지 비용을 자기가 대야 한다면 또 그건 싫다하고 내 뺄 놈입니다.

    원글님처럼 지적이고 단아한 사람이 결혼 상대로는 좋아 보이고 이익이다 생각했는데 돈 벌어 오고 군소리 없이 집안 살림 하고. 또 한 편으론 자기 스타일이 아니니까 싫은거죠.

    아이를 고아원 운운 하고 아내를 괴롭히는 저런 못난 남자는 글쎄요. 날이 갈수록 원글님 화병이 생기고 토사구팽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서 교활함이 엿보이네요. 그냥 내가 돈 버니까 이리 무르게 생각 말고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게 원글님 몫이라면 돈 많이 쓰더라도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 38. 잘못된 조언 좀 그만
    '11.11.8 2:47 AM (110.169.xxx.216)

    옳지 않은 조언 좀 그만들 하시길 바래요.
    남편도 나쁜놈이지만 님도 자신을 좀 가꾸라는 조언들이요.
    원글님 위해 하시는 말씀인건 알겠지만 전 정말 답답합니다.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이 자기 외모 치장 신경쓰고 나아져도 다른 꼬투리 잡아 상처줄 인간인것 같아요.
    보통 사람만 되어도, 맘 속으로 마누라 모양새가 맘에 안들더라도 저렇게 인신공격을 하지는 않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사사건건 그런다면서요.
    인간성과 정신적인 면에 두루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겠어요.
    원글님 아무리 천사처럼 외모가 탈바꿈해도 남편의 기본적인 인성이 저지경인 이상 앞으로의 삶은
    괴롭고 우울할 뿐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뒤돌아보지 말고 이혼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줄 수 있는 데미지는 다 안겨주구요.
    바보같이 당하고 살아온 세월을 그렇게라도 보상하세요. 님의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와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담부터는 힘차게 다시 시작하는겁니다. 님 능력 있잖아요!!

  • ...
    '11.11.8 8:00 PM (110.44.xxx.185)

    님 눈에는 옳지않은 조언이라도 다들 일면식도 없는 남의 일에 공감하고 감정이입되어 시간내서 달아준 덧글들을 하찮은 것으로 매도하진 마세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속 깊은곳까지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반대로, 이혼하라 말씀하시는 것도 어찌보면 쉬운 덧글이니까요. 이혼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평범한 삶의 경험은 아니니까요.

  • 39. 원글
    '11.11.8 9:09 AM (115.92.xxx.145)

    네..제가 2009년에 독하게 살빼고 몸무게 50도 안되고, 옷도 많이 사고 그런적도 있었어요.
    그때도 나이가 들었다느니 운동으로 살뺀게 아니라 탄력이 없다느니 그랬구요.

    그래서 내가 살빼도 너가 나한테 만족하지 않지 않냐 했더니 자기 맘 100% 쏙 들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는군요. 아마 20대 아가씨처럼 미끈한 몸매는 저의 신체구조상 나오지 않으니까요. 아무리 살을 빼도요.

    옷도 모 지금도 직장인이니까 좋은 브랜드에서 사입고 있어요. 앤클라인이나 아이잗바바,모그나 마인 이런데서요..

    아이가 더 걱정이에요..


    애한테 대략적으로 얘기했는데
    애가 울고불고 난리네요...엄마만 참으면 되는데 왜 자기한테 상처주냐고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으면서 이제 와서 모냐구요.

    남편도 지금 아이 내세워서 아이한테 상처주고 뭐하는 짓이냐고
    저를 또 몰아세우네요..

    그래서 아이 앞에서 엄마를 모욕하고 구박하면서 무슨 아이엄마이길 바라냐고..
    내 인생앞에서 사라져달라고 그랬어요.

  • ㅇㅇ
    '11.11.8 9:33 AM (211.237.xxx.51)

    총체적 난관이군요.
    쭉 읽어봤는데 어차피 아이는 엄마 아빠 이혼한다 하면 이해 못합니다.
    이혼은 아이와 상의할일이 아니고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고 대신 아이는
    영원히 두분의 자식이므로 엄마 아빠가 이혼해도 아빠의딸 엄마의딸이라는걸
    이해시켜야죠. 쉽게는 안됩니다. 아마 힘든 과정이 될거에요.
    이게 힘들어서 이혼을 못하고 주저앉고 주저앉고 이렇게 되는겁니다.
    오죽하면 신혼에 이혼할만한 상황이다 싶으면 피임하라고 조언하죠. 애 있으면
    이혼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요...
    글 쭉 읽어보니 그래도 좋은학교 출신이고 판단력도 있으실듯 한데..
    본인 상황 아이문제까지 다 참고해서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래요.

  • ㅇㅇ
    '11.11.8 2:17 PM (118.221.xxx.212)

    남편한테 만족하냐 어쩌냐 이런 질문 하지 마세요. 오히려 남편분이 괜히 뭐가 마음에 드네 안드네 그러면
    네가 뭔데 남을 평가하냐고 이정도면 복받은줄 알라고, 그리고 주제파악이나 하라고 비웃어줘야죠.
    원글님은 부부관계에서 자기 자신을 너무 저자세로 자리매김 하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원글님이 부족한게 뭐가 있나요? 남편분이 꼬투리 잡는것들 무시하고 제발 객관적으로 자기자신을
    보셨으면 좋겠어요.

  • 40. 에구머니
    '11.11.8 9:42 AM (221.138.xxx.83)

    원글님
    누군가에게 원글님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 일 수 있습니다.
    상대를 잘못만나 원글님은 원글님답게 못살고 있네요.

    그런 나쁜 남편 얼른 떼어버리시고
    행복하게 살기 바랍니다.
    더 늦기 전에...

  • 41. 싱고니움
    '11.11.8 9:44 AM (118.45.xxx.100)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대요 진짜 저도 어린 애가 있어서 알아요 이혼힘든거 그래도 진짜못봐줄작자네요 저보다 솔직히 훨씬 잘나가는 여자신데 왜 그리사세요안타깝네요 이혼하세요 그냥 그런넘 밥 안챙겨주고 얼굴 안보는게 님위자료네요 딸에게도 지금은 니가 이해안되겠지만 엄마도 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인생도 필요하다고 그래도 엄마가 너에대한 사랑과 의무에는 소홀하지않겠다고 하세요 구구절절 말하지말고 지금껏 싫은여자랑 사느라 고생했다당신능력에외모에 처녀장가 가게 도와주겠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놔줄게 아무쪼록그리 소원하는 예쁜여자랑 결혼해봐라 어디한번위자료고지랄이고 원하지도 않으니 서로 얼굴안보는게 위자료라 생각하고살자 다음생에는 그림자도서로보지말자 나도 한 인간으로서 더이상 그런 치욕스런 대접 받고 살기싫다 서로 얼굴안보면 당신도 날 미워하고 깎아내릴일이 없지않나 이혼하자 당신보다 훨씬더 돈많고 지위높은 인간도 이혼 잘만하니 용기를내라 아무것도 아니라더라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하세요

  • 42. 경험자
    '11.11.8 11:18 AM (210.180.xxx.2)

    이혼은 하기 전까지가 힘들지 하고 나면 후회되지 않고 정말 개운합니다.

    님같은 경우처럼 정말 성격적으로 문제가 많고 미성숙한 남편과 이혼한다면 더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겁내지 마시고 이혼하세요. 도대체 이혼해서 님이 잃을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네요.

    혼자 살아도 직장 있고 건강하면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어요.

    남들 눈에 보이기 위해 살지 마세요. 님을 존중하지 않는 인간과는 한시라도 빨리 헤어지는 게 정답입니다.

  • 43. ...
    '11.11.8 11:22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의 비난의 내용에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내가 sky나왔고, 직장에서는 인정받는데, 왜 내가 비난받아야 돼?? 이런 생각 갖지 마세요.
    남편이 가정에 애정이 없으니 그냥 싫은거예요. 싫은 거에는 이유가 없어요.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원글님이 그 행동과 말에 대해 해석을 하려하고 남편을 이해하려하면 원글님만 불행해져요.
    저는 그냥 따로 사시라 하고 싶네요. 이혼을 안해준다고 하면 별거라도 하세요...
    능력도 되겠다 뭐하러 애정없는 사람 얼굴 보고 산답니까..

  • 44. 휴~~
    '11.11.8 12:32 PM (116.122.xxx.25)

    정신똑바로 차리시기를 바래요.
    남편은 님한테 애정이 아예 없으시거나 여자가 있거나 하나인듯해요.
    남편을 위해 노력하시는거 보이실때마다 더 우습게 알꺼예요.
    차근차근 이성적으로 준비하셔서 이혼하시고 인생을 다시 사세요.
    아이는 안됐지만 님의 인생도 소중하니까요..
    능력있으시니 참 다행이예요. 힘내시고 님의 행복을 찾으시기를요..

  • 45. 제 생각에는
    '11.11.8 1:49 PM (14.45.xxx.153)

    남편분이 기본적으로 님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아요. 부부가 살다보면 죽이고 싶을 만큼 밉기도 하고, 혼자 있는게 더 좋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저사람 없으면 어찌 사냐..이런 마음이근본적으로 있어야 다른 것 힘들어도 견디고 사는거죠... 이혼하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이혼하셔서 더 불행해 지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나이가 더 들고, 주름이 생기면 더 당당히 바람필 것 같은 남자이신것 같아서요...

  • 46. ㅎ.ㅎ
    '11.11.8 2:05 PM (14.57.xxx.176)

    남편의 입에서 나오는 애같은 소리는 마음에 두지마시구요. 간단하게 사람 1주일만 부쳐보세요.

    답 나올거 같네요. 그 병이 도진겁니다. 이혼실테죠?? 이젠 애가 커서 애키워줄 여자가 필요하거든요.

    긴말 필요없어요. 언젠가 이혼한 남자 80%가 결혼해보니 중요했다 라는 통계 나왔죠. 거기에 댓글들이

    저러니 이혼하지 ..였어요. 딱 님 남편 같은 남자들이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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