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나 친정이 지방이신 분들, 김장하러 가세요?

..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1-11-07 12:55:56

 

시댁이 지방이에요..

그치만 비행기를 타고 가니 뭐 교통체증이라던가 운전이라던가 등등의 불편함은 없어요.

 

결혼한지 5년째인데 임신하고, 애기어리고 등등으로 김장할때 한번도 못가봤어요.

신랑이 시댁김치를 좋아해서 매년 얻어먹긴 많이 얻어먹었는데..

물론 친정에서도 김치 수시로 해주세요.

친정은 올해 저희가 주말농장에서 농사지은 배추로 김장 배워가며 같이 하려고 해요.

친정은 가까워서요.

 

 

암튼. 올해는 시댁에 가볼까 하거든요.. 시댁 김장하는 양도 많고 그런데.

어머님 나이도 드시고 그래서 점점더 힘들어하시는것도 맘이 짠하고 그래서.

울 엄마도 그렇구. 시어머님도 그렇고..

 

제가 가봤자 김장을 한다기보다는 옆에서 잔심부름이나 하구 설거지나 해드리는게 다겠지만.

그래도 안가는것보나는 낫겠죠?

(김장의 김자도 모르는, 파김치 한번 담궈본 생초보 ㅠ.ㅠ )

근데 신랑은 저한테 미안해서그런지, 매년, 상황 보고 생각해보자, 고만 할뿐 적극적으로 가잔 말을 안하네요.

 

근데 또 매년 김장때 내려오기를 기대하실까, 싶기도 하고 ㅠ.ㅠ

매년 내려가는건 자신이 없거든요..

 

내려가면 몸 힘들고 돈쓰고 그렇겠지만. 다녀오면 맘은 편하겠죠???

 

시댁이나 친정이 지방이신분들, 김장 도와드리러 내려가시나요?

 

IP : 211.114.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7 1:00 PM (112.168.xxx.63)

    전 친정에서 김장하는데 매해 다 모여서 김장 맛있게 해서 나눠 가져 갑니다.
    직접 농사지은 것들로 김장하는터라...
    가서 열심히 돕고 김장비 따로 드리고 옵니다.
    오가는 교통비며 주유비며 부담되지만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안갈거면 받아먹지 말던지 아니면 김장비 따로 두둑히 드려야 하는데 그래도
    김장하는 일이 힘든거 알다보니 직접 함께 합니다.

  • 2. 아메리카노
    '11.11.7 1:01 PM (59.26.xxx.221)

    시댁이 두시간 거리 지방인데
    결혼하구 첨엔 멋모르고 근 10년간을
    시어머님이 해서 부쳐주시는거
    받아 먹었어요
    시댁꺼..작은 시누이꺼..우리꺼 하시는데
    제가 전업이구
    너무 죄송하구 미안하구 해서
    올해로 7년째 시골가서 같이 해서 가져와요..
    지난주말에 했네요

  • 3.
    '11.11.7 1:05 PM (112.168.xxx.63)

    김장 한 번 안해보셨죠?
    그러면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모르실 거에요.
    돈이 문제가 아니거든요.^^;

    해놓은 양념 바르는 건 일도 아니에요.ㅎㅎ
    배추 씻고 절이고 씻고 이거 죽음임.ㅎㅎ

    이건 남편분만 미안해 할 일이 아니라 원글님도 미안한 일 같아요.
    남편분이랑 원글님모두 김장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해보세요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그럼 아마 다음엔 고민 안하시게 될거에요.

  • 원글
    '11.11.7 1:07 PM (211.114.xxx.89)

    그러게말이에요. ㅠ.ㅠ 나이를 이렇게 먹도록 ㅠ.ㅠ
    친정엄마가 버무려 놓으신 속 집어넣어본것이 김장의 전부에요 ㅎㅎ 부끄러워라 ㅠ.ㅠ
    신랑한테 비행기 예매해놓으라고 했어요. ㅎㅎ

  • 아니면
    '11.11.7 1:10 PM (112.168.xxx.63)

    매해 내려가서 김장하기 힘들면
    친정(가까우세요?)에서 절임배추 주문해서 같이 김장하셔도 될텐데..^^;

    저희야 농사 지으셔서 하시는터라...

  • 4. 부끄럽구요
    '11.11.7 1:11 PM (180.224.xxx.14)

    얼마전에 여기에 시댁 김장 문제로 글 올렸었어요.
    저 역시 5년차 주분데요 결혼하고 첫해에 김장 도우러 딱 한번 가고
    그담부터 간적이 없어서 저희 형님한테 많이 죄송스럽단 글이었는데...
    김장비용을 드려야 하는지도 여기서 알았네요.^^

    김치 많이 받아 드시고, 시간이 되시면 왠만함 도우러 가세요.
    울 식구는 김치 많이 안먹고,(가져와야 두통이 전부)
    특히나 시댁김치 입에 잘 안맞아서 제가 직접 조금씩 담궈먹었어요.
    그래서 김치 저희껀 담그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어요.

    함께 도와드리면 좋아하시긴 해요.

  • 전 3통
    '11.11.7 1:34 PM (112.168.xxx.63)

    저희도 맞벌이에 아이 없어서 많이 가져오면 세통인데도
    매해 친정에 김장하러 가요.
    사실 다른 식구들이 가져가는 거에 비하면 저흰 애교 수준이지만
    다른 식구들 많이 가져가는 거랑 상관없이 김장 하는 거 자체가 엄청난 노동이잖아요.ㅎㅎ
    김치통 2-3통에도 꽤 많이 들어가고요.
    친정엄마 도울겸, 또 조금이라도 더 챙기고 힘쓰고 그럴려고 가서 돕고
    많이 챙겨와야 3통이지만 그래도 김장비도 따로 드리고 그래요.

  • 5. 응??이상해요...
    '11.11.7 1:16 PM (147.46.xxx.47)

    근거리라도 시댁에서 김치 안갖다먹고,친정에서 김치 갖다먹는데...
    해마다 뭐하러..김장하러가냐고..만류하던 댓글들은 어디에....

    물론 원글님댁은 시댁에서 김치를 택배로 부쳐오시나 보네요.

    아이가 어린데..며느리가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김장 도우러가야하나요?

    근거리고,자동차로 갈수있는거리라면..내려갈수도 있다지만,,, 이상황은 좀 아니지않나요?

    암튼 비행기까지 타고 내려가 김장 도우실 생각하시는 원글님 맘이 참 예쁘네요^^내 며느리라면 마음만이라도 고마울거같아요.

  • 6. ..
    '11.11.7 1:41 PM (121.165.xxx.165)

    원글님은 예쁜 마음을 가지셨네요..
    김장 얻어 드시는 분들은 정말 한번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봐야,,얼마나 힘든줄알아요..
    정말 허리 뽀사지게 힘든데,,시골에서 부쳐주는 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속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8 2012 새해 달라지는 것 - 법무ㆍ행정안전 살림원 2011/12/27 416
51997 절임배추 있을까요? 추천해주셔요. 5 급김장하세... 2011/12/27 896
51996 집 매매 할 때 깎아 달라면 얼마나 깎아주세요? 6 통통이 2011/12/27 2,096
51995 애슐리 점심 괜찬던데요 18 경상도 민심.. 2011/12/27 7,995
51994 솔로 파운데이션 바르시고 솔 관리어떻게 하세요 3 화장법 2011/12/27 1,477
51993 與 디도스사건 관련 최구식 자진탈당 권유 6 세우실 2011/12/27 917
51992 자랑 좀 할게요. 이정희대표님 낼 회사에 특강오신대요! 4 최자랑 2011/12/27 690
51991 중1올라가는데 축구를 하고 있어요 공부가 걱정되네요... 1 스프링 2011/12/27 764
51990 백화점 식품관 반찬들 5 된다!! 2011/12/27 2,620
51989 리코더 가르치기 7 커피나무 2011/12/27 1,107
51988 사랑니 뽑아야 한다는데요..ㅠㅠ 15 사랑니 2011/12/27 2,286
51987 30대 중반 남편, 라운드 티셔츠 어떤 걸로 사시나요? 마눌님 2011/12/27 766
51986 중고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이 운송중 파손이 되었는데요 5 장식장 2011/12/27 1,118
51985 82만 켜면 ....아흑..(컴터문제) 5 나만 그런가.. 2011/12/27 599
51984 용산구 후암동쪽 아시는 분? 6 도와주세요~.. 2011/12/27 1,826
51983 결혼이라는거 13 ㅇㅇ 2011/12/27 3,414
51982 박근혜씨가 다급하긴 다급한가 보네요.. 9 미래로~ 2011/12/27 3,195
51981 조현오... 경찰이 이제와서 큰소리 치면 뭐합니까 1 량스 2011/12/27 733
51980 택시이용 영수증은 10,700원 카드청구는 110,700원???.. 2 간만에 2011/12/27 2,388
51979 시어머니가 가족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2 어떤 증명서.. 2011/12/27 3,375
51978 아파트 매매시 에누리 없나요? 2 고민중 2011/12/27 1,517
51977 (댓글절실)대학로, 성북구쪽 놀기 좋은 키즈까페 있나요? 8 답답해 2011/12/27 2,100
51976 대한민국에서 결혼의 현실이란..이런건가요?(제발 조언좀여ㅠㅠ) 11 흘러가는 인.. 2011/12/27 4,411
51975 왜이렇게 가슴이 간지럽나요??? 4 임신중 2011/12/27 1,812
51974 나는꼼수다(나꼼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김미화의 나는꼽사리다.. 2 팝케스트 2011/12/27 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