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장 했어요

맘은 부자~ 조회수 : 4,250
작성일 : 2011-11-07 11:45:34

어제 담았어요
엄마가 시골 가셨다가 배추를 가져왔다고 하시는데 노인이 그 배추로 김치 담을 걸 생각하니 ..
토요일 친정가서 그 배추 다 쓸어담아서 왔는데.. 울집에 가져와서도  절일 엄두가 안나 그대로 두고
그냥 시청에 시위하러  다녀왔어요

 

저 깃발들고 다녔는데.. 깃발 못보신 분들도 많다고 하시네요?

시청에서 건널목 건너가는데 경찰이 절 보고 그렇게 깃발 높이 들면 안된다고 낮추라고 요구하더군요

앞에서만 내리고.. 건너면서 손을 힘껏 뻗어 높이 높이 올렸는데 깃발 못찾았다는 분이 많으셔서 아쉬웠어요

 

 

일요일 아침에 절였다가..(매번 밤에 절이니 밤중에 졸린 눈으로 배추 뒤비는 것도 힘들어서요)
오전에는 놀러가고..따뿌님은 일요일에 안계시더군요


오후부터 마늘까기 시작해서 10시에 끝났어요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배추 때문에 급하게 준비해서 마늘도 안까고...

아들 학원 끝나고 오는 시간이 10시라 보쌈해서 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고기사러 슈퍼 갔는데.. 남편은 이슬이 한병 손에 꼭쥐고 슈퍼를 돌아다니더군요

군것질거리만 찾던 사람이 보쌈한다니 이슬이를.. '나 술꾼으로 보였겠다!'  이러네요

 

작년 반 정도만 담아서 일도 아니었어요

마늘도 있던 마늘, 생강도 냉동고에 있던 얼린 생강, 쪽파도 그냥 먹으려고 사놓았던거..

엄마 냉동실에 있던 고춧가루, 아버지가 아파트 옆에서 키우시던 갓

이러니 김장준비 장보기로는 굴과 갈치 사온 거 밖에 없네요
미나리는 귀찮아서 생략~

 

울 집은 원래 남편이 속을 치대기 때문에 미니사이즈 고무장갑 사온거 촘 후회.. 나중에 벗기느라고 힘들었어요

 

배추 때문에 갑자기 담은 김장이지만

해놓고 보니 겨울 준비 다 한 것 마냥 맘이 뿌듯합니다~

 

이제 뒷설거지만 남았네요

 

 

IP : 110.15.xxx.2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31 아들이 수능 치는 직장언니 5만원 주면... 16 적을까요??.. 2011/11/07 5,080
    37430 4살아이 혼자 잘 노나요? 6 궁금해요 2011/11/07 6,903
    37429 제가 백화점 진상고객일까요? 72 백옥 2011/11/07 17,835
    37428 상하좌우 여백 사이즈 줄이는거 어디서 하나요 2 워드에서 2011/11/07 3,539
    37427 40대 초반 남자에게 좋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미안하다 남.. 2011/11/07 6,276
    37426 예산 수덕사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6 .. 2011/11/07 4,172
    37425 저 좀 위로해주세요. 8 흐흑 2011/11/07 3,875
    37424 FTA괴담 수사 5 .. 2011/11/07 3,585
    37423 초등5학년인데 "먼나라 이웃나라" 괜찮을까요? 5 엄마 2011/11/07 3,647
    37422 이 문자가 그렇게 화 날 만한 가요? 54 남편화났어요.. 2011/11/07 13,138
    37421 나꼼수 웃겨요... 3 치어리더 2011/11/07 4,738
    37420 고민되면 결혼 하지 마세요 쫌... 6 zhqhfx.. 2011/11/07 5,025
    37419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어떻습니까? 14 드라마 2011/11/07 4,478
    37418 FTA를 못 막으면 가카가 영구집권하는것과 같다 --명쾌한 정.. 10 꼼수 2011/11/07 4,182
    37417 달려라 정봉주 책 출판사 미치겠어요 ㅋㅋㅋ 4 반지 2011/11/07 6,125
    37416 동네 세탁비 얼마정도 하세요? .. 2011/11/07 3,437
    37415 아들이 adhd 인것 같아요 도와 주세요 13 초3맘 2011/11/07 6,955
    37414 초등 1학년 전래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4 전래동화 2011/11/07 3,984
    37413 토란국 끓이고 있는데, 아려요 5 토란 2011/11/07 4,293
    37412 엄마가 꼭 집에 있어야 하나요? 9 ... 2011/11/07 5,036
    37411 여의도 fta 반대집회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12 생방송 2011/11/07 4,319
    37410 건대부중 어떤가요? 중학교 고민.. 2011/11/07 5,588
    37409 나꼼수27회 개인서버 입니다. 토랜토 사용법 잘 모르시는분들만... 스트뤠쓰 2011/11/07 4,648
    37408 야채 볶음 하려는데요. 5 아침에 2011/11/07 3,941
    37407 아이가 학교에서 다쳤어요 4 속상해요. 2011/11/07 5,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