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장 했어요

맘은 부자~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1-11-07 11:45:34

어제 담았어요
엄마가 시골 가셨다가 배추를 가져왔다고 하시는데 노인이 그 배추로 김치 담을 걸 생각하니 ..
토요일 친정가서 그 배추 다 쓸어담아서 왔는데.. 울집에 가져와서도  절일 엄두가 안나 그대로 두고
그냥 시청에 시위하러  다녀왔어요

 

저 깃발들고 다녔는데.. 깃발 못보신 분들도 많다고 하시네요?

시청에서 건널목 건너가는데 경찰이 절 보고 그렇게 깃발 높이 들면 안된다고 낮추라고 요구하더군요

앞에서만 내리고.. 건너면서 손을 힘껏 뻗어 높이 높이 올렸는데 깃발 못찾았다는 분이 많으셔서 아쉬웠어요

 

 

일요일 아침에 절였다가..(매번 밤에 절이니 밤중에 졸린 눈으로 배추 뒤비는 것도 힘들어서요)
오전에는 놀러가고..따뿌님은 일요일에 안계시더군요


오후부터 마늘까기 시작해서 10시에 끝났어요
생각도 않고 있다가 갑자기 배추 때문에 급하게 준비해서 마늘도 안까고...

아들 학원 끝나고 오는 시간이 10시라 보쌈해서 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고기사러 슈퍼 갔는데.. 남편은 이슬이 한병 손에 꼭쥐고 슈퍼를 돌아다니더군요

군것질거리만 찾던 사람이 보쌈한다니 이슬이를.. '나 술꾼으로 보였겠다!'  이러네요

 

작년 반 정도만 담아서 일도 아니었어요

마늘도 있던 마늘, 생강도 냉동고에 있던 얼린 생강, 쪽파도 그냥 먹으려고 사놓았던거..

엄마 냉동실에 있던 고춧가루, 아버지가 아파트 옆에서 키우시던 갓

이러니 김장준비 장보기로는 굴과 갈치 사온 거 밖에 없네요
미나리는 귀찮아서 생략~

 

울 집은 원래 남편이 속을 치대기 때문에 미니사이즈 고무장갑 사온거 촘 후회.. 나중에 벗기느라고 힘들었어요

 

배추 때문에 갑자기 담은 김장이지만

해놓고 보니 겨울 준비 다 한 것 마냥 맘이 뿌듯합니다~

 

이제 뒷설거지만 남았네요

 

 

IP : 110.15.xxx.2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20 검찰, 2차 선관위 디도스 공격 수사중 4 ??? 2012/01/14 1,633
    60019 프라다가방을 백화점에서 2 프라다 2012/01/14 3,235
    60018 홈쇼핑 해피콜 냄비 쓰고계신분들 계신가요? 6 홈쇼핑해피콜.. 2012/01/14 4,610
    60017 초등학교 학비 얼마하나요?? 4 예비초등 2012/01/14 7,204
    60016 KTX수서 노선 민영화하면 20% 싸다?? 누굴 바보로 아나봐요.. 4 .... 2012/01/14 1,811
    60015 강아지가 저 보란듯이 사고치기 시작했어요 9 너진짜 2012/01/14 4,357
    60014 <급질>앞니 심미보철 잘 하는 치과 추전해주세요..... 치과 2012/01/14 1,749
    60013 무선공유기 5 ... 2012/01/14 2,180
    60012 신체 중에요 아랫배 말구요 아랫배 양쪽에 있는 기관이 뭔가요? 7 질문 2012/01/14 3,634
    60011 남잘되는거 못보는 친구,, 4 .. 2012/01/14 3,485
    60010 앞으로 한우절때 먹지않겠다는 원글닝께 드리는 공개 질의. 9 자연에서 외.. 2012/01/14 2,109
    60009 이태곤나오는 kbs 사극넘 욱겨요 30 캬바레 2012/01/14 8,498
    60008 영유아 건강 검진 성의 있게 좀 했으면 좋겠어요. 4 .... 2012/01/14 2,450
    60007 反MB·反한나라 정서 진원지 추적하니…‘30대 여성’ 10 경향 기사 2012/01/14 3,066
    60006 솔비치에 가벼운 식사할 식당 있나요..백반류 4 애셋맘 2012/01/14 2,590
    60005 아까 주간 일기예보 보신분 계세요? ... 2012/01/14 1,401
    60004 일산에 자인메*병원 응급실 가보신분.. 2 급질 2012/01/14 1,797
    60003 건축사란 직업 어떤가요? 4 마크 2012/01/14 4,394
    60002 (질문이요) 경기도 고양시 일반고등학교 학비 5 예비고딩맘 2012/01/14 5,033
    60001 가스렌지 추천해주세요^^ 가스렌지 2012/01/14 2,100
    60000 외로워요...결혼하고 싶어요.. 32 .... 2012/01/14 11,113
    59999 차 색이요 티타늄실버vs밀키베이지 골라주세요 7 레이 2012/01/14 5,812
    59998 버금가는 공포증이 생겨버렸어요.^^; 8 환공포증 2012/01/14 2,832
    59997 혹시 지금 나꼼수 봉주 2회 듣고 계시는 분 있나요? 8 아봉 2012/01/14 2,008
    59996 스님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1 메롱메롱 2012/01/14 6,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