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보험 해체론자'가 공단 이사장 되나?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조로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1-11-07 11:40:21
국민건강보험 해체,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정형근 전 이사장 후임으로 현재 인선절차가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장관급)에 건강보험 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김 전 실장은 1989년 노태우 정권 때 청와대 파견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여ㆍ야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의료보험조합 통합에 앞장서 반대한 인물로 유명하다. 김 전 실장은 당시 '통합시 직장인 의료보험 3~4배 인상'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반대에 나섰고, 결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건보 통합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권 때 400여개에 달하는 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하고 건강보험공단을 출범시키기까지 10년이 더 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의료보험조합들이 난립하던 시절에 친인척 등을 공채 없이 특채로 조합에 대거 채용한 경력도 있다"며 "그런 탓에 현재 공단에도 이 전 실장의 인맥이 있고, 이 전 실장이 이사장이 되면 자신이 과거 특채한 직원들에게 인사상 이익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뉴라이트 활동에 참여했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에서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복지부 고위 관료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 관료는 복지부 공무원으로 하여금 이 전 실장의 공모 신청서를 접수케 했다고 사회보험노조측은 전했다. 이후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후보로 김 전 실장과 조동회 전 건보공단 상임감사 2명을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했다. 복지부 장관은 향후 2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며 대통령이 1명을 최종 임명한다. 복지부,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전 실장의 내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행 건강보험 체제가 직장인 부담을 가중시켜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2008년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12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때맞춘 김 전 실장의 등장을 두고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보수적인 헌재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자영업자)의 체제 분리를 결정하고, 이에 맞춰 김 전 실장이 건강보험 분리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회보험노조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학자들의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상당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보험노조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김종대 씨의 공단 이사장 임명은 공단분리와 의료민영화 정지작업"이라며 "임명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1/h2011110502323521950.htm
IP : 123.215.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쟈크라깡
    '11.11.7 11:44 AM (121.129.xxx.196)

    아 욕이 나오려는걸 신앙의 힘으로 누릅니다.

  • 정말
    '11.11.7 11:49 AM (121.151.xxx.146)

    욕이 저절로 나와요
    그러나 이젠 판을 우리쪽입니다
    뭐든지 그리 쉽게 가지는않을거에요

  • 어익후
    '11.11.7 11:51 AM (1.240.xxx.2)

    라깡님은 신앙의 힘이 대단하신가봐요.
    전 욕이 방언처럼 터져나옵니다. ㅜㅜ

  • 2. ⓧ조중동삼성
    '11.11.7 11:52 AM (118.91.xxx.161)

    조카십팔색크레파스 아스피린20알 아.. 미치겠네요;

  • 3. 새날
    '11.11.7 11:52 AM (175.211.xxx.53)

    fta반대..직권상정반대 전화해요
    박희태02-784-0452
    홍준표02-761-9236
    남경필02-788-2807
    이상득02-788-2037

  • 4. ...
    '11.11.7 11:56 AM (222.101.xxx.249)

    노태우 개새끼 더런 짓 하던 놈이 아직 공무원인가요?
    에휴 망할 정치판.
    이런 십장생

  • 5. 초이
    '11.11.7 11:44 PM (119.70.xxx.30)

    지금 복지부 장관도 복지관련 인사가 아닌 경제관련 인사입니다.
    이 정권이 복지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가 있지요.
    의약품 슈퍼판매-영리법원 허용..모두 의료민영화로 가는 초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55 정봉주의원님 모자란 국민들떄문에 고생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콩고기 2011/12/22 583
50354 우리가 지금 정봉주에게 해줄수있는것 듣보잡 2011/12/22 706
50353 연말에 부산 사람 많겠죠? 2 바다 2011/12/22 924
50352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오래사는 이유에 이거 1개 더 추가됐네요 .. 7 호박덩쿨 2011/12/22 2,565
50351 버츠비 베이비 비 스킨 크림 2 건성피부 2011/12/22 2,407
50350 남편이 이메일로 다른여자와 2 비움 2011/12/22 2,152
50349 대구 중학생도 자살했네요. 이 기사 보셨어요? 11 ㅠ ㅠ 2011/12/22 3,652
50348 중학생1학년 아들 스마트폰 사줘야할까요? 1 pooh 2011/12/22 1,276
50347 본죽팥죽 원래 아무맛도 안나나요@@ 3 동지 2011/12/22 2,192
50346 크리스마스때는 모하시나요? 1 아몽 2011/12/22 678
50345 kt 저렴이 스마트폰 추천요.. 1 자유 2011/12/22 971
50344 이상호기자의 손바닥tv 에 정동영 의원 출연하네요 (생방송주소).. 2 ... 2011/12/22 859
50343 아둔한 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 구속에 책임감을 가져라. 8 하늘빛 2011/12/22 1,060
50342 나무 단추 ... 온라인에 구매 가능한 곳 ?? 3 바느질 못하.. 2011/12/22 701
50341 봉도사님 유죄판결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무려 45%래요 12 야후미디어폴.. 2011/12/22 2,280
50340 펌]정봉주 전의원 유죄판결한 판사'이상훈' 면상및 행적을 까발려.. 6 이런거라도 2011/12/22 1,876
50339 아 진짜 저 너무 철 없나요?? 2 .. 2011/12/22 1,191
50338 창문에 뽁뽁이 붙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1/12/22 21,106
50337 아이 논술시키는데, 돈이 아깝다는생각도 10 논술 2011/12/22 4,981
50336 미권스 카페 오늘 15만 돌파하겠네요... 4 빨간녹차 2011/12/22 1,465
50335 집단따돌림 목격기 4 목격자 2011/12/22 1,981
50334 원글내립니다. 9 재활용 2011/12/22 2,098
50333 남동생 내외의 집구매;;; 10 2011/12/22 3,518
50332 올해도 노란수첩을 받았네요 4 온살 2011/12/22 1,237
50331 선택접종중에 폐규균 아시죠? 3 선택접종비 .. 2011/12/22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