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1-11-07 11:07:42

이제 다음주 전 결혼 1주년을 맞이해요.

 

그간..

정말 수없이 괴로운일들이 많았어요.

 

6년 연애를 마치고 지방에서 서울로 시집을 왔어요.

신혼초 합가를 몇 개월 했고,

홀시모에 시집살이에 너무 괴로워

별거했다가 이혼소리 오가며 정말 올해 4월까지 미칠듯한 시간을 보냈네요

 

여기에도 글 남겼지만

홀시모 이유없이 막말하고 친정 며칠 다녀오는것도 그 난리치고..

( 소리 지르는것 기본이었고.. 정말 별의별 미친말을 다해댔어요

우리 부모님이 이야기까지: 부모님 경제능력 다 갖추셨고,

공무원이셨고 직급도 높으셨어요. )

결혼때도 받은거 없지만 전 열심히 예단 혼수 ( 합가했어도 가전 했어요 가구며) 잘해드렸고

결혼해서 생활력 없는 시모 용돈 다 드리고 했네요 식사 반찬 손끝 하나 안대도

다 해드렸고요..

시이모들한테는 착한척하고..

다들 미친것 같다 싸이코 같다 이혼할수 밖에 없다고.( 외아들이라 남편까지 )

 

정말 저는 정신과치료 받을만큼 너무 힘들었고요.

아직도 가끔 그 기억으로 억울하고 분노스럽고

지금은 가끔 시모 만나러 시댁 들르기도 하지만 겉으로 웃지만

솔직히 화가나요

 

저렇게 마음이 편할수 있을까

암튼 생각하면 너무 억울

 

분가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한두어달에 한번식 쌀도 보내주고 고구마 먹을것을 보내주세요

양이 많아서 올때마다 시모한테도 조금 나눠 드렸고.

잘해주는 척 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너희들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밥 사주마 하시대요( 그 돈은 저희가 안먹고 안쓰며 드린 생활비죠 매달드리는)

처음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남편선에서 마무리 짓도록 했는데

시모가.

저를 바꾸라고 하대요

저희 기념일인데... 밥 먹자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니에요... 힘드신데 저희가 그냥 알아서 할께요 했거든요..

근데 아니다

좋은날인데 같이 하면 좋지. 이러는거에요.

 

시모 본인은 챙겨준다고.. 그러는것이지만

진짜 눈치가 없는것인지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보내는 날이잖아요?

왜 그날도 그리 못끼여 안들인건지

 

가끔 눈치 없이 구는데 정말 짜증이 나요

 

거절을 했음에도...

 

시조카가 이모같은( 시모같은) 시어머니라면 참좋겠다 했다네요

그걸 시모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막말에 이유없이 자격지심 열등감 표출하다가

이제

또 기분 내키니까

내가 이만큼 너한테 잘해준다 챙긴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또 저러는거 보면 너무 싫어져요

 

그냥 여기서 푸념 하고 가네요

 

알아서 한다는데 왜 자꾸 저렇게 강요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저도 괜찮다고 됐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예전에도 시이모들 모임에 저를 계속 끌고 갈라고 하길래

거절 했는데

하루종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네요

IP : 218.55.xxx.8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30 보일러 된다!! 2012/02/01 843
    66329 초등생이 놀기 좋은 스파 추천해주세요. 두혀니 2012/02/01 1,005
    66328 도박중독 남동생이야기 6 슬픈누나 2012/02/01 4,225
    66327 겨울코트 리본 예쁘게 묶는법.... 12 쉬운게없네요.. 2012/02/01 10,689
    66326 보증금 돌려주는거 계좌이체 괜찮을까요? 18 교통비 낭비.. 2012/02/01 3,846
    66325 진중권 트윗 내용 20 리아 2012/02/01 2,417
    66324 저 이미숙과 함께 나온 프로봤거든요 12 정선희 2012/02/01 4,774
    66323 연로하신 엄마가 식사를 통 못하시는데요 6 ㅠㅠㅠ 2012/02/01 1,495
    66322 kt 인터넷 전화 쓰시는 분들? 2 궁금해요 2012/02/01 1,186
    66321 댓글 올리기 안 돼요! 2 저도 아패드.. 2012/02/01 773
    66320 82에서만 못된 시어머니보는것 같네요. 아들 결혼시킨분 없나.. 23 보리수 2012/02/01 4,902
    66319 나가신 분들, 얼마나 추운가요? 32 오늘 2012/02/01 3,939
    66318 첫사랑 투라우마 5 2012/02/01 2,467
    66317 간이 영수증은 어디서 얻나요? 3 행동 2012/02/01 1,032
    66316 대학교수들은 정년이 몇살인가요? 4 *** 2012/02/01 2,917
    66315 부모님 칠순 어떻게 해 드리셨어요? 9 준비 2012/02/01 2,213
    66314 두돌 지났는데 유아책상 사고 싶은데 있으면 좋을까요? 11 미도리 2012/02/01 1,592
    66313 겨울철 피부건조증 관리하세요^^ 향기지아 2012/02/01 1,186
    66312 아이패드에서 한글문서 보는 법좀 알려주세요. 7 알려주세요 2012/02/01 1,182
    66311 나꼼수 봉주 4회 다운 받으세요~! 8 apfhd 2012/02/01 1,566
    66310 마른 오징어 선물이 들어왔는데요 5 마요네즈 2012/02/01 1,287
    66309 이털남 2 이 싸이트 2012/02/01 797
    66308 1년동안 감사했다고 아이편에 선물보내도 되겠죠? 8 감사 2012/02/01 1,473
    66307 전세금 반환 어쩌나요.. 4 .. 2012/02/01 2,377
    66306 단순한 책상 추천바랍니다. 3 책상 2012/02/01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