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1-11-07 11:07:42

이제 다음주 전 결혼 1주년을 맞이해요.

 

그간..

정말 수없이 괴로운일들이 많았어요.

 

6년 연애를 마치고 지방에서 서울로 시집을 왔어요.

신혼초 합가를 몇 개월 했고,

홀시모에 시집살이에 너무 괴로워

별거했다가 이혼소리 오가며 정말 올해 4월까지 미칠듯한 시간을 보냈네요

 

여기에도 글 남겼지만

홀시모 이유없이 막말하고 친정 며칠 다녀오는것도 그 난리치고..

( 소리 지르는것 기본이었고.. 정말 별의별 미친말을 다해댔어요

우리 부모님이 이야기까지: 부모님 경제능력 다 갖추셨고,

공무원이셨고 직급도 높으셨어요. )

결혼때도 받은거 없지만 전 열심히 예단 혼수 ( 합가했어도 가전 했어요 가구며) 잘해드렸고

결혼해서 생활력 없는 시모 용돈 다 드리고 했네요 식사 반찬 손끝 하나 안대도

다 해드렸고요..

시이모들한테는 착한척하고..

다들 미친것 같다 싸이코 같다 이혼할수 밖에 없다고.( 외아들이라 남편까지 )

 

정말 저는 정신과치료 받을만큼 너무 힘들었고요.

아직도 가끔 그 기억으로 억울하고 분노스럽고

지금은 가끔 시모 만나러 시댁 들르기도 하지만 겉으로 웃지만

솔직히 화가나요

 

저렇게 마음이 편할수 있을까

암튼 생각하면 너무 억울

 

분가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한두어달에 한번식 쌀도 보내주고 고구마 먹을것을 보내주세요

양이 많아서 올때마다 시모한테도 조금 나눠 드렸고.

잘해주는 척 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너희들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밥 사주마 하시대요( 그 돈은 저희가 안먹고 안쓰며 드린 생활비죠 매달드리는)

처음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남편선에서 마무리 짓도록 했는데

시모가.

저를 바꾸라고 하대요

저희 기념일인데... 밥 먹자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니에요... 힘드신데 저희가 그냥 알아서 할께요 했거든요..

근데 아니다

좋은날인데 같이 하면 좋지. 이러는거에요.

 

시모 본인은 챙겨준다고.. 그러는것이지만

진짜 눈치가 없는것인지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보내는 날이잖아요?

왜 그날도 그리 못끼여 안들인건지

 

가끔 눈치 없이 구는데 정말 짜증이 나요

 

거절을 했음에도...

 

시조카가 이모같은( 시모같은) 시어머니라면 참좋겠다 했다네요

그걸 시모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막말에 이유없이 자격지심 열등감 표출하다가

이제

또 기분 내키니까

내가 이만큼 너한테 잘해준다 챙긴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또 저러는거 보면 너무 싫어져요

 

그냥 여기서 푸념 하고 가네요

 

알아서 한다는데 왜 자꾸 저렇게 강요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저도 괜찮다고 됐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예전에도 시이모들 모임에 저를 계속 끌고 갈라고 하길래

거절 했는데

하루종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네요

IP : 218.55.xxx.8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63 좀 전에 KBS 뉴스 보니까 박희태 방문조사 한다네여 7 바퀴 싫어 2012/02/18 1,316
    73362 비리 스캔들 독일 대통령, 결국 사퇴 1 가카는? 2012/02/18 916
    73361 엠넷 보이스코리아 신승훈,백지영,강타,길 모두 선택한 출연자 有.. 8 ... 2012/02/18 2,367
    73360 주산수리셈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주산 2012/02/18 2,121
    73359 엠넷 보이스 코리아 보는 분? 4 ... 2012/02/17 1,538
    73358 위탄 멤버 중,마음이 가는 멤버는? 20 ... 2012/02/17 3,556
    73357 시부 장례식때 조의금 처리 19 이런경우 2012/02/17 7,380
    73356 위탄, 가끔은 의아한 평가. 19 + 2012/02/17 3,673
    73355 주말엔 남편 껌딱지가 되요..친구들이 욕하네요 --; 13 껌바 2012/02/17 3,907
    73354 배수정은 프로 같네요 3 위대한 탄생.. 2012/02/17 2,785
    73353 [위탄] 헉 최정훈 탈락 11 ... 2012/02/17 2,429
    73352 징그럽게 춥네요 10 추워 2012/02/17 3,018
    73351 김진명 작가... 5 ... 2012/02/17 1,994
    73350 어제 대문에 걸렸던, 돈못모은 시어머니 이야기중에.... 5 ... 2012/02/17 3,605
    73349 털 빠져나오는 다운 파카의 수선방법이 있나요? 1 털털 2012/02/17 2,928
    73348 임신은아닌데 계속 입덧처럼 울렁거려요.. 4 무슨과 2012/02/17 4,800
    73347 출산 시 산부인과 체크 항목에 대한 고민 10 ... 2012/02/17 1,541
    73346 푸니타 노래 잘한건가요? 9 막귀 2012/02/17 2,387
    73345 원형탈모 방치6개월머리가 나고있는데요 2 탈모죽고싶어.. 2012/02/17 2,290
    73344 건강한 사람은 정말 최고의 복을 받고 태어난거 같아요 2 ddd 2012/02/17 2,018
    73343 중학교 공부... 어렵나요??? 9 중1 2012/02/17 3,539
    73342 고민상담)백화점에서 눈화장용품 장만했는데 눈가건조땜에 환불 망설.. 3 아이둘맘 2012/02/17 1,348
    73341 세모난 모양의 과자가 뭐가 있을까요? 5 궁금 2012/02/17 2,379
    73340 개인공인인증서 두개 만들수 있나요? 급해요... 3 제리 2012/02/17 13,294
    73339 사용하지 않은 소셜이 사용한걸로 나오는데요? 궁금 2012/02/17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