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

조회수 : 1,028
작성일 : 2011-11-07 11:07:42

이제 다음주 전 결혼 1주년을 맞이해요.

 

그간..

정말 수없이 괴로운일들이 많았어요.

 

6년 연애를 마치고 지방에서 서울로 시집을 왔어요.

신혼초 합가를 몇 개월 했고,

홀시모에 시집살이에 너무 괴로워

별거했다가 이혼소리 오가며 정말 올해 4월까지 미칠듯한 시간을 보냈네요

 

여기에도 글 남겼지만

홀시모 이유없이 막말하고 친정 며칠 다녀오는것도 그 난리치고..

( 소리 지르는것 기본이었고.. 정말 별의별 미친말을 다해댔어요

우리 부모님이 이야기까지: 부모님 경제능력 다 갖추셨고,

공무원이셨고 직급도 높으셨어요. )

결혼때도 받은거 없지만 전 열심히 예단 혼수 ( 합가했어도 가전 했어요 가구며) 잘해드렸고

결혼해서 생활력 없는 시모 용돈 다 드리고 했네요 식사 반찬 손끝 하나 안대도

다 해드렸고요..

시이모들한테는 착한척하고..

다들 미친것 같다 싸이코 같다 이혼할수 밖에 없다고.( 외아들이라 남편까지 )

 

정말 저는 정신과치료 받을만큼 너무 힘들었고요.

아직도 가끔 그 기억으로 억울하고 분노스럽고

지금은 가끔 시모 만나러 시댁 들르기도 하지만 겉으로 웃지만

솔직히 화가나요

 

저렇게 마음이 편할수 있을까

암튼 생각하면 너무 억울

 

분가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한두어달에 한번식 쌀도 보내주고 고구마 먹을것을 보내주세요

양이 많아서 올때마다 시모한테도 조금 나눠 드렸고.

잘해주는 척 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너희들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밥 사주마 하시대요( 그 돈은 저희가 안먹고 안쓰며 드린 생활비죠 매달드리는)

처음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남편선에서 마무리 짓도록 했는데

시모가.

저를 바꾸라고 하대요

저희 기념일인데... 밥 먹자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니에요... 힘드신데 저희가 그냥 알아서 할께요 했거든요..

근데 아니다

좋은날인데 같이 하면 좋지. 이러는거에요.

 

시모 본인은 챙겨준다고.. 그러는것이지만

진짜 눈치가 없는것인지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보내는 날이잖아요?

왜 그날도 그리 못끼여 안들인건지

 

가끔 눈치 없이 구는데 정말 짜증이 나요

 

거절을 했음에도...

 

시조카가 이모같은( 시모같은) 시어머니라면 참좋겠다 했다네요

그걸 시모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막말에 이유없이 자격지심 열등감 표출하다가

이제

또 기분 내키니까

내가 이만큼 너한테 잘해준다 챙긴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또 저러는거 보면 너무 싫어져요

 

그냥 여기서 푸념 하고 가네요

 

알아서 한다는데 왜 자꾸 저렇게 강요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저도 괜찮다고 됐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예전에도 시이모들 모임에 저를 계속 끌고 갈라고 하길래

거절 했는데

하루종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네요

IP : 218.55.xxx.8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73 퇴직금의 소득세 계산 방법 2 전주하자 2011/11/07 6,468
    34572 원글 펑할께요.. 97 바느질하는 .. 2011/11/07 22,047
    34571 아들 키우시는분들 , 아들에게 집안일 시키시나요? 9 예비시모 2011/11/07 2,637
    34570 한미 FTA 반대 서명이라도 해주세요 9 불났다 2011/11/07 1,110
    34569 분당사시는 분들?? 바른세상병원 어떤가요? 4 족부 2011/11/07 4,694
    34568 혹시 산골가루 드셔보신 분 계세요? 3 ........ 2011/11/07 10,533
    34567 양천구 김용태 국회의원한테 전화좀 해주세요 3 전화꼭해주세.. 2011/11/07 1,573
    34566 다시 앞치마끈을 조여 맵니다..여당 FTA강행처리 결정.. 5 .. 2011/11/07 1,415
    34565 임신 초기단계의 유산은 어떻게 확인이 되는건가요? 6 알려주세요 2011/11/07 4,636
    34564 바람좀 쐬고 올려고요. 2 경주좀 갔다.. 2011/11/07 1,119
    34563 대추차 이렇게 만들어도 될까요? 6 대추차 2011/11/07 2,272
    34562 시댁이랑 안 보는거 말고는 그분들의 생각을 바꿔놓는건데 해결책이.. 9 2011/11/07 2,114
    34561 회사 동료들한데 FTA이 야기 했다 무안당했서요 12 속상해 2011/11/07 2,391
    34560 여행.... 비추 2 여행...... 2011/11/07 2,090
    34559 표고버섯 기둥은 버리는 건가요? 12 .. 2011/11/07 4,208
    34558 다 쓴 컴팩트 케이스들 어떻게 하세요? 16 어찌할까요... 2011/11/07 2,666
    34557 케이티폰 정말 종료되나요 1 케이티 2011/11/07 1,194
    34556 나꼼수 콘서트 대기실영상 보세요~ 4 ㅋㅋㅋ 2011/11/07 1,586
    34555 자취생활에 꼭 필요한건 무얼까요? 24 [] 2011/11/07 2,503
    34554 소고기를 적절히 먹는게 키 크는데 도움이 될까요 5 의견 2011/11/07 2,181
    34553 닥치고 정치 앱북을 읽다 문득 생각이 났어요 4 소심한 커밍.. 2011/11/07 1,302
    34552 이명박 미의회 연설문 내용을 보니 가관 @@ 24 어이상실 2011/11/07 2,437
    34551 (급질)답변좀 굽신굽신....갤럭시 넥서스 신청했는데..... 1 스마트폰 갖.. 2011/11/07 1,059
    34550 풀어 주세요 ㅠㅠ 3 문제 2011/11/07 941
    34549 중학생 아들이 어제 저한테 엄청난 고백을 했습니다. 64 .... 2011/11/07 2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