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기념일...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1-11-07 11:07:42

이제 다음주 전 결혼 1주년을 맞이해요.

 

그간..

정말 수없이 괴로운일들이 많았어요.

 

6년 연애를 마치고 지방에서 서울로 시집을 왔어요.

신혼초 합가를 몇 개월 했고,

홀시모에 시집살이에 너무 괴로워

별거했다가 이혼소리 오가며 정말 올해 4월까지 미칠듯한 시간을 보냈네요

 

여기에도 글 남겼지만

홀시모 이유없이 막말하고 친정 며칠 다녀오는것도 그 난리치고..

( 소리 지르는것 기본이었고.. 정말 별의별 미친말을 다해댔어요

우리 부모님이 이야기까지: 부모님 경제능력 다 갖추셨고,

공무원이셨고 직급도 높으셨어요. )

결혼때도 받은거 없지만 전 열심히 예단 혼수 ( 합가했어도 가전 했어요 가구며) 잘해드렸고

결혼해서 생활력 없는 시모 용돈 다 드리고 했네요 식사 반찬 손끝 하나 안대도

다 해드렸고요..

시이모들한테는 착한척하고..

다들 미친것 같다 싸이코 같다 이혼할수 밖에 없다고.( 외아들이라 남편까지 )

 

정말 저는 정신과치료 받을만큼 너무 힘들었고요.

아직도 가끔 그 기억으로 억울하고 분노스럽고

지금은 가끔 시모 만나러 시댁 들르기도 하지만 겉으로 웃지만

솔직히 화가나요

 

저렇게 마음이 편할수 있을까

암튼 생각하면 너무 억울

 

분가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한두어달에 한번식 쌀도 보내주고 고구마 먹을것을 보내주세요

양이 많아서 올때마다 시모한테도 조금 나눠 드렸고.

잘해주는 척 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너희들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밥 사주마 하시대요( 그 돈은 저희가 안먹고 안쓰며 드린 생활비죠 매달드리는)

처음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남편선에서 마무리 짓도록 했는데

시모가.

저를 바꾸라고 하대요

저희 기념일인데... 밥 먹자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니에요... 힘드신데 저희가 그냥 알아서 할께요 했거든요..

근데 아니다

좋은날인데 같이 하면 좋지. 이러는거에요.

 

시모 본인은 챙겨준다고.. 그러는것이지만

진짜 눈치가 없는것인지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보내는 날이잖아요?

왜 그날도 그리 못끼여 안들인건지

 

가끔 눈치 없이 구는데 정말 짜증이 나요

 

거절을 했음에도...

 

시조카가 이모같은( 시모같은) 시어머니라면 참좋겠다 했다네요

그걸 시모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막말에 이유없이 자격지심 열등감 표출하다가

이제

또 기분 내키니까

내가 이만큼 너한테 잘해준다 챙긴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또 저러는거 보면 너무 싫어져요

 

그냥 여기서 푸념 하고 가네요

 

알아서 한다는데 왜 자꾸 저렇게 강요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저도 괜찮다고 됐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예전에도 시이모들 모임에 저를 계속 끌고 갈라고 하길래

거절 했는데

하루종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네요

IP : 218.55.xxx.8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66 돌싱인 남동생이 결혼을 한다는데... 27 누나 2012/01/17 5,277
    59365 일본물품 구입-방사능관련 질문입니다. 1 .. 2012/01/17 917
    59364 시립대 세무, 한의대버리고..., 연세대 교육학과 갑니다 38 딸가진 맘 2012/01/17 7,002
    59363 문성근 "이 대통령 탄핵 추진" 14 참맛 2012/01/17 2,236
    59362 촉촉한 화운데이션 어느 브랜드 좋은가요? 6 폭풍소비 2012/01/17 2,313
    59361 꺄~~악!!우리동네 롯데월드 생겨요~ 47 .. 2012/01/17 10,291
    59360 찜질방이 많이 바뀌었나요? -베스트 글을 보고 8 궁금해요 2012/01/17 1,314
    59359 초록마을에서 좋은것 12 제니 2012/01/17 3,029
    59358 아파트 구매고민(어떤집을 살까요?) 6 어떤집? 2012/01/17 1,437
    59357 (뱅쇼)만들때 계피 대신 계피가루 넣어도 될까요? 2 트랜드 2012/01/17 3,506
    59356 고춧가루 어디서 사세요? 2 불량주부 2012/01/17 649
    59355 나꼼수'보다 무서운 방송 만든다 2 나루터 2012/01/17 863
    59354 강아지 분양 잘 될까요? 21 부업이라.... 2012/01/17 1,692
    59353 학창시절 친구와의 편지 정리 어떻게 할까요 ? 3 ... 2012/01/17 808
    59352 KTX 민영화, 알고보니 MB 고려대 인맥이 '주물럭' 6 참맛 2012/01/17 1,035
    59351 아침방송에 크리스티나 고부간 나왔는데 5 ... 2012/01/17 3,128
    59350 선물 1 설날 선물 2012/01/17 319
    59349 명절에 입을 옷요~~플레어스커트 어때요? 8 ^^* 2012/01/17 1,228
    59348 안민석의원 - 봉도사 홍성 교도소로 이감 중 2 참맛 2012/01/17 1,099
    59347 마른 젖 되살리는 방법 아시나요? 6 악몽 2012/01/17 1,474
    59346 장터 거래 꼭 이런 사람 있는 것 같아요. 8 장터 2012/01/17 1,587
    59345 둔산여고 자살한 아이반 반장도 20 슬프다 2012/01/17 13,190
    59344 안경 소득공제 문의 3 && 2012/01/17 2,002
    59343 새벽한시 인천공항 입국시.. 리무진 있나요? 4 궁금해요 2012/01/17 908
    59342 어제 위기탈출넘버원 봤는데 체했을때 손 따는거 1 우연히 2012/01/17 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