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돌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납니다...

부족한 엄마 조회수 : 4,493
작성일 : 2011-11-07 11:06:44

첫째아이가 이번 달로 24개월 됐어요.

근데, 얘 키우기 왜 이렇게 힘들죠? 너무 말을 안 들어요...

화 안내고 좋게좋게, 그러나 단호하게 훈육한다고 하는데

엄마가 우스운건지, 만만한건지..너무 말을 안 들어요..

너무 이른 시기에 동생을 봐서 스트레스, 심술, 심통이 짬뽕이 되어 그러나 싶기도해요.

제가 수유하거나 안아주느라 둘째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떼부리고, 징징거리고 하는거..

그럴만도 하지..싶습니다. 물론 잘 타이르는데도 계속 심하게 그러면 저도 돌지요..- -;;;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애가 집이 떠나갈 듯 악을 쓰고 떼를 부리길래 제가 돌아버려가지고 같이 미친*처럼 악쓰면서

엉덩이를 무자비하게 때린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앞으론 안 그러려고 반성중이구요.

어쨌든, 둘째로 인한 저런 경우들은 이해가 가긴 가요. 하지만~

둘째를 재워놓은 뒤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첫째에게만 집중하고 있을 때에도 일어나는 문제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해요. 고집이 생기는 시기이고,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라서 그런다지만

어쩜 그렇게도 말을 안 듣고, 징징거리며 떼를 쓰는지...

화 안내고 단호하게 가르치다가도 결국엔 화를 내고 있는 저를 봅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밥 먹다가 흘린 밥풀 식탁 유리에 짓이기고, 머리 다치지 말라고 식탁 모서리에 붙여 놓은거 떼고...

그렇게 하는 거 아냐~ 그렇게 하면 엄마 싫어~ 하지 말자~라고 백 번은 얘기 했던 것 같아요.

근데도 밥 먹을 때 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행동들...저 또 화내듯 하지 말라고 했어요.

어린이집 가려고 신발신자고 하는데 옷방에 떨어진 제 옷을 보고 엄마꺼 엄마꺼~하길래,

응 그래 엄마꺼지? 라고 여러번 대꾸해줘도 막 또 울면서 떼쓰길래 옷방 들어가 옷 집어들어서 애 앞에

내동댕이 치면서 화냈어요. 그래 엄마꺼야 근데 뭐 어쩌라고!!!!......라구요..

아..정말 하루에도 너무 여러 번 아이랑 부딪히고, 좋게 부드럽게 훈육을 한다고 해도 그러면 안돼, 그러는거 아냐,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아 맘이 안 좋아요.

그런 저를 자꾸 가르치려는 남편도 스트레습니다.

예전에 남편이 아이들을 오래 가르친 적이 있어요. 학부형들에게도 신뢰가 두터웠고,

아이들도 남편을 굉장히 좋아하고 잘 따랐구요. 가까이서 봐서 잘 알아요.

그런데, 그 때 기억과 경험을 떠올리며 저에게 훈수를 두는데...저는 이게 왜 이리 고까운지 모르겠어요.ㅋ

남의 아이 일주일에 며칠, 몇 시간 보면서 가르치는거랑, 내 새끼 가르치는거랑은 다른거 아닌가요?

자기가 아이들 잘 가르쳤다는 자부심이 대단하여 자기 방식이 다 옳은거라고 생각을 해요.

아이에게 남편이 이리 오라~고 했는데 안 왔더니

아이를 저 쪽 멀리로 보내놓고 오라고 했다가, 오면 다시 멀리 보내놓고 오라고 했다가..를 반복하더군요.

개 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엊그제는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어서 그냥 내려보냈더니 왜 밥을 안 먹냐고 혼내니까 아이가 째려보듯이 봤나봐요.

물론 잘못된 거죠. 근데, 두꺼운 종이 둘둘 만 걸 가지고 오더니 아이를 혼내키는데

아이가 뜻대로 말을 잘 듣지 않자 언성 드높이며

소파가 터지도록 내려치면서 겁을 주지 않나, 결국엔 애 손바닥을 때리더군요.

아이가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여 서로 얼싸안고 화해(?)를 하는데 남편이 좀 울더라구요.

그 모습이 찡하면서도 웃겨서 쳐다봤더니, 아이가 이렇게 된 게 다~~~제 잘못이랍니다. 하하...

그럼 저는 아이가 제 말 안 들을 때마다, 고집피울 때 마다 남편이 하는 방식으로 훈육하면 되는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남편도 그렇지만, 저 역시 제 아이가 싸가지없고, 버릇없고, 되바라진 아이 되는 거 죽어도 싫어요.

하지만, 아이가 왜 아이인가요?

잘못하는거 무한반복해서 가르치고 알려주고, 실수하면 또 가르치고 알려주고...그렇게 시행착오 겪어가면서

커가는게 아이 아닌가요? 남편 24개월 때는 무조건 엄마말에 복종하고 고집도 안 피우는 애였나봐요..

애가 워낙 순하거나 키우기 쉬운 애가 아니었어서 제가 예전부터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그럴 때마다 저를 가르치며 맘 속으로 제가 애를 나쁜 애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왔었나봐요.

남편이 하도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거라고 하니 좋게좋게 했다가는 더 잘못될까봐서인지

엊그제 남편의 그 말 이후로 사사건건 아이를 혼내게 되는 것 같아요.

어젯밤에도 또 말을 안듣고 고집피워서 열이 막 올라오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나 얘 또 혼내야 해? 또?...라는 생각때문에요......

저는 육아카페나, 여기 82를 통해 산증인들이신 선배맘들 이야기 보면서 육아에 도움을 받고 있고,

직접 키워보지 않았음 사실 남편, 저런 말 할 자격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도 나름 사람들 만나면서 경험담 듣고, 매일 듣는 라디오 프로 중에 육아 상담 하는거 있나봐요.

그거 열심히 듣긴 하나본데, 아무리 생각해도 24개월 아이한테 너무 무거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아서

입장차이 때문에 힘이 드네요.....

별 것도 아닌 일에 떼 잘 쓰고, 징징 거리고, 심하면 집이 떠나갈 듯 악악 쓰는 아이니까

남편 방식대로 고집 꺾고 무섭게 혼을 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이가 남편을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는데 제가 남편처럼 하지 않아서 저를 만만하게 보고 우습게 보는걸까요?

(남편, 아이에 대한 사랑이 아주 지극하긴 합니다. 평소에도 툭하면 안아줘, 사랑해, 표현 많이 하고,

혼내놓고 나면 마무리로 꼭 끌어안아주며 스킨쉽 많이 하거든요. 혼낼 때 무섭게 혼내고 마지막엔 그렇게

마무리하면 된대요. 근데 문젠,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 저로서는 그렇게 따지자면 혼낼 일이 너무 많다는거...)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건지..물론 육아에 정답은 없다지만 정말 너무 어려워요.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그리고, 육아서 좋은 것 있음 추천 부탁드립니다...

IP : 220.85.xxx.1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1:09 AM (211.253.xxx.235)

    뭔가 앞뒤가 안맞음.
    남편이 아이를 훈육할때는 '아이니까' 라고 하시면서
    옷 내동댕이치는 모습을 아이한테 보여요???

  • 그냥
    '11.11.7 11:21 AM (112.151.xxx.112)

    육아로 너무 힘든 정신없는 엄마데
    이리저리 쓰는데 앞뒤가 꼭 맞게나 싶어요

  • 원글이
    '11.11.7 11:32 AM (220.85.xxx.116)

    ..님,
    그러게요, 그런 행동 보이면 안되는데 계속 대꾸해주다가 짜증이 나서 그랬네요.
    힘들다는게 바로 그런 것들인거죠. 아이니까 그럴수도 있는건데 제가 그릇이 부족해서 저런 행동도 보이고 한다는거요..근데, 꼭 저렇게 말씀하셔야 하는건가요?

  • 2. .....
    '11.11.7 11:12 AM (175.196.xxx.75)

    우선 그맘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원글님 힘내시구요...~저는 한명도 힘든데 둘째까지...

    지금 많이 힘드신 시기인것 같아요...

    저도 남편이 한마디씩 하면 울컥합니다... 남편말은 지그시 무시해주세요...ㅎㅎ

    다른 분들이 지혜 좀 나눠주시구요...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11.11.7 11:32 AM (220.85.xxx.116)

    화이팅 외쳐주셔서 고맙습니다...
    ㅠ.ㅠ

  • 3. 혼자 있을 때 징징대는 건
    '11.11.7 11:17 AM (117.53.xxx.134)

    둘째랑 같이 있을 때의 응어리를 풀어주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그 상황만 지나면 싹 다 잊혀졌으면 좋겠지만 아니거든요.

    아무튼 첫째가 너무 안됐네요.
    24개월이면 엄마가 한참 물고빨고 엄마의 사랑을 소나기처럼 혼자 받으며 누릴 시기인데
    동생에게 빼앗겼으니 그 어린 것이 얼마나 상처가 많겠어요...........

  • '11.11.7 11:33 AM (220.85.xxx.116)

    첫째 네가 젤 예뻐~젤 사랑해~하면서 예뻐해주는거,,.이런 거 말고 응어리를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요?
    상처가 클 것 같아서 잘못하는 거 있어도 크게 안 혼내고 좋은 말로 타이르고 했었던건데
    갈수록 떼와 징징거림이 심해지고, 남편은 제 탓하고....휴..힘드네요..ㅠ.ㅠ

  • '11.11.7 11:34 AM (220.85.xxx.116)

    남편이 아이 손바닥 때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구요.
    남편 생각은 아이를 무섭게 혼내고 난 다음 그냥 두는 건 안 좋다,
    혼내고 하지 말아야 할 것 주지 시키는게 끝이 나면 잘 안아주고 토닥거림으로 마무리해줘야 한다..
    이런 생각인거죠. 근데 남편이 혼을 내는 강도나 방법이 제 생각과 잘 맞지 않아서 그렇지
    안아주고 토닥거리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저와 남편 생각차이가 크고 그게 참 안 좁혀지네요...

  • 4.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전에
    '11.11.7 11:27 AM (112.153.xxx.36)

    엄마 옷보며 엄마꺼 엄마꺼 자꾸 이러고 울면서 떼쓴건 엄마도 저 옷 입고 같이 가자 이런 뜻 아닐까요?
    심하게 떼쓰는거 나름 이유가 다 있을거예요 아이 나름대로는.
    아휴~ 힘내세요. 어린애들 키우는거 정말 도닦는 일인거 같아요.
    많이 안아주시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매일매일 말해주세요.
    항상 엄마에게 사랑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면 나아질거 같은데...
    제가 예전에 애들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졌었는데
    부모가 긍정적이고 그런 부모에게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어딜가도 빛이 나요 티없고 해맑은게...

  • '11.11.7 11:38 AM (220.85.xxx.116)

    님 말씀 보니 일리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옷 들고 제 몸에 대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그래 엄마꺼지? 이렇게만
    했어도 좋았을것을...근데 시간은 촉박하고 아이 말에 대꾸는 여러번 해주었으니 얼른 신발을 신었으면~하면서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었네요.ㅠ.ㅠ
    부정 언어 안 쓰고 싶고, 잘못해도 화내지 않고 타이르고 싶고, 사랑한다는 표현 많이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너무 힘듭니다..아이가 지금은 밝고 명랑하고 장난끼도 많고 하지만, 그 빛을 서서히 잃게 하는 것이 아닐까 저도 너무 걱정돼요..ㅠ.ㅠ

  • 5. 한걸
    '11.11.7 11:38 AM (112.151.xxx.112)

    아이가 동생을 보는 것이 남편이 첩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과 꼭 같은 스트레스라고 하네요

    엄마는 아마 지금이 가장 힘드실 거에요
    저도 그 시기만 생각하면 어떻게 보낸다 아득해요
    제가 시간이 지나서 보니 나름 노하우는 첫째에 집중하는게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요
    둘째는 태어나보니 이미 형이 있었기 때문에 그상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러나 홀로 모든 사랑을 받은 첫애는 인생 첫 도전이고 실패에요
    도전에 직면한 아이에게 엄마가 동생편이라고 생각이 드니
    좌절하고 소리치는 것 같아요
    우리집 상황은 그랬어요
    아이에게 말로만 설득하는게 가장 소용없다 싶어요
    어른도 말로만 설득되는 경우 없잖아요
    큰애를 무조건 이뻐하시고 (이부분은 좀 노력해야 합니다 작은애가 어리고 약해서 마음이 작은애에게 많이 집중된 상황이라서 큰애에게 다시 집중할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엄마 마음에 조건으로 애정표현하지 마시고 ,
    사실 우리는 이런 함정에 쉽게 빠지는 것 같아요
    내가 이정도면 되었다 판단하지 마시고 무조건 사랑만 준다 전제하시는게 마음 편해요
    그러면서 하지 말아야 되는 일을 부드럽게 지키는 것이
    아이와 풀어나가는게 가장 쉬워요
    그리고 가장 어렵구요
    진짜 이해 안되게 과한 행동이라고 저도 큰애를 나무라곤 했는데
    돌아보니 제가 너무 과한 반응이였어요

    큰애 편에 서주시고 남편분은 잊어버리세요
    육아에 남편분 도움받는 경우 제 주변은 정말 드물어요
    깨닿지 못한 어른까지 끌고 갈려면 배는 힘들어요
    아이는 자라고 이시간 또한 지난갑니다

  • '11.11.7 11:47 AM (220.85.xxx.116)

    눈물이....납니다...고맙습니다.님.....
    아이떄문에 힘든 것도 있지만, 사실 남편과의 입장차이와 남편의 생각이 너무 서럽습니다.
    남편은 되도록이면 제게 힘이 되어주려 집에 일찍 들어오려고 노력하고, 아이 봐주는 것에도 도움 많이 주려고
    하긴 합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너무 실망스럽고 비겁해보이는거예요. 아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는 듯한...같이 낳아놓은 아이니까, 인성이든 뭐든 같이 교육시키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잖아요. 어쩐지 첫째때는 경험없는 제가 많이 힘들어 할 때 소 닭보듯 하더니만, 둘째 낳고나니 사람이 많이 달라졌다 싶었더니 다 생색내려고 한 것 같고, 고맙단 소리 듣고 싶어서 그런 것 같고...
    남편식으로만 훈육하다가는 애 정서에 문제 생기겠다 싶은데 남편은 제가 잘못하고 있는거라고 하니
    미치겠어요 아주...ㅠ.ㅠ
    님 말씀처럼 지금보다 더더더 아이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표현 많이 하는 엄마가 되야겠습니다...

  • 6. 이해가요..
    '11.11.7 12:04 PM (116.41.xxx.233)

    전 큰애가 27개월때 둘째를 낳았는데..아..생각만 해도 넘 힘들었어요..
    지금 둘쨰가 이제 24개월인데..둘이 좀 자주 싸워서 그렇지...그래도 지금은 키울만 하더라구요..
    근데 큰애가 동생이 생긴 직후가 제일 떼도 심하고 징징거림도 심하고..절 가장 힘들게 했던 시절같아요...
    그러면 저도 종종 제 화에 못이겨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고 신경질도 좀 내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큰애도 애기인데 제가 넘 큰애취급을 했나 싶어요..아마도 스트레스로 큰애에게 더 어른스러움(?)을 요구했던거 같아요..
    지금 24개월둘째를 보니 마냥 애기인데..큰애가 고맘땐 동생땜시 아기로 느껴지지 않았었나봐요..
    그 징징거림이 심하던 큰애도 그 시기를 넘기고 벌써 52개월짜리 형아가 되었는데...지금은 정말 어린이가 되었어요...

  • '11.11.7 12:15 PM (220.85.xxx.116)

    네...둘째 나오고 나니 큰애가 정말 '큰 애' 같더라구요. 이 아이는 아직도 아기인데, 말귀 다 알아듣는다고 다 큰게 아닌데 자꾸만 님 말마따나 어른스러움을 강요하는 것 같아요. 순간순간 올라오는 화를 다스리려고 애쓰다가도 그게 잘 안돼서 애에게 터뜨릴때마다 얼마나 후회스럽고, 두려운지 모르겠어요. 못되고, 나쁘고, 불행한 어린이가 될까봐서요. 이해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 7. 몸이 힘드니
    '11.11.7 12:12 PM (124.54.xxx.42)

    더 힘든거 같아요.애가 하나였으면 그냥 넘어갔을 것들도 애가 둘이 되면서 더 힘들어져요.
    체력도 너무 딸리고..
    저는 그래서 둘째 아이한테 화도 많이 내고 그랬어요.아니 그러고 있어요.
    항상 반성하지만 건강이 최고라는 거 새삼 느껴요

  • '11.11.7 12:19 PM (220.85.xxx.116)

    네...매일 자는건지 조는건지 모르겠다 싶게 잠을 자니까 항상 피곤하고 예민해져서 아이한테도 자꾸 날 선 엄마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도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데 항상 망각하고 살게되네요.
    님도 더 건강해지세요~~

  • 8. ..
    '11.11.7 2:18 PM (115.95.xxx.43)

    저도 지금 세돌 다 되어가는 첫째와 10개월 된 둘째 키우는 직장맘에요.
    근데 24개월 즈음해서 아이가 참 떼를 많이 쓰더라구요 ㅠ_ㅠ 별 것도 아닌데 울고불고 정말 한시간을 혼내킨적도 있어요.. 그런데 그 시기 지나니까 (애가 말문이 트이고 자기 생각을 많이 얘기하고, 동생과의 적응도 어느 정도 끝나니) 참 이뻐지더군요 ^^;;

    그리고 남편분하고는 잘 얘기해서 꼭 별것도 아닌걸로 .. 애 때리거나 혼내지 않도록 하세요. 남아들은 어디에 집중하면 부모가 불러도 잘 모르더군요.. 울 아가두 그래요. 그리고 밥풀흘리거나 그런거, 그런 것까지 너무 일일히 뭐라고 하시는 건 애가 좀 힘들거 같아요 ^^;; 아직두 많이 아가에요.. 울 큰 애두 이제 내년되면 다섯살 되는데 그래봤자 세돌 갓 넘은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08 급질] 생리기간 두통 민간요법 알려주세요, 제발.. 6 내머리.. 2011/12/22 2,537
50407 헬스장 요즘 1년단위로 끊으면 얼마정도 하나요 운동 2011/12/22 964
50406 둔산 자살자 가해자 글 보면서 28 남편과 저 2011/12/22 10,900
50405 삼계탕 물 많이넣고 끓여서 망했는데 복구작업 좀.. 6 2011/12/22 1,424
50404 싱가폴 인터내셔널스쿨 정보가 필요합니다 . ( 급 - 컴앞 대기.. 4 보딩 스쿨 2011/12/22 1,876
50403 미권스(정봉주님 팬카페)에 정청래 의원이 올린 글 12 무크 2011/12/22 3,020
50402 '청담동 살아요'라는 드라마 13 올미다 좋아.. 2011/12/22 4,117
50401 집에 정수기 어떤거 쓰고계세요~?? 1 .. 2011/12/22 753
50400 백화점 이월상품 옷이 수상해요.. 4 이거 뭐죠?.. 2011/12/22 4,023
50399 가카는 절대 그럴 분. 6 월요일 아침.. 2011/12/22 1,617
50398 뒷쪽 머리가 맞은 듯이 아픈데.. 도움 좀.. 4 좀 급해요 2011/12/22 1,489
50397 믿을것은 나꼼수뿐이라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지금 절망한 이들에게.. 2 참맛 2011/12/22 1,063
50396 주변 33살(79년생) 여자 결혼 안한 사람 많나요? 15 ... 2011/12/22 6,653
50395 이 잉간은 레임덕도 없네... 7 주어없다 2011/12/22 1,433
50394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초등2학년도 자위하나요? 2 감자 2011/12/22 3,474
50393 왕따는 왕따를 낳고...지난번 소모임 여자애한테 치였다는 남자애.. 3 우울한 연말.. 2011/12/22 1,212
50392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요.... 6 그냥 2011/12/22 1,348
50391 참고서 30% 할인(젤 싸요)/ 3000원 할인 쿠폰 번호 알려.. 7 대교리브로 .. 2011/12/22 1,264
50390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한나라당으로부터 러브콜 3 세우실 2011/12/22 1,869
50389 정말 아이들 이렇게 키우지 맙시다. 3 정말 2011/12/22 1,599
50388 참 웃기네요.. 3 ... 2011/12/22 817
50387 전 김어준 총수가 더 걱정됩니다 4 지금 2011/12/22 3,071
50386 정봉주 감옥에서 나오게 하는 확실한 방법 - 김어준 참맛 2011/12/22 2,674
50385 외국 사이트인데 영어책읽고 체크해주는 곳이 있나요? 3 웃음의 여왕.. 2011/12/22 1,299
50384 정봉주와 함께 바다로 가자 - 딴지일보 물뚝심송 2 피리지니 2011/12/22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