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집이랑 사돈되면 안되겠죠?

에휴~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11-11-07 06:21:48

제 남동생이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요.

착하구 이쁘구 다 맘에 든답니다.

좀 있으면 집에도 소개시킬려고 맘도 먹고있구요.

근데 고민 상담을 해왔는데...참 저도 ...

 

그 여친의 아버지가 술버릇이 안좋고 엄마를 팬다네요.

자식은  딸이 하나인데 어려서부터 계속 맞는엄마를 보고 자랐고

그게 너무 괴롭고 싫어 집에서 멀리 있는 직장도 다녔었는데

맞을 때마다 그 엄마는 살려달라고 딸한테 전화를 하고..

그렇게 1년정도 있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여전히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며 살고 있지요.

데이트 중에도 엄마가 살려달라고 전화가 오면 집으로 달려간다네요.

 

저희 집이 아들형제가 많아 엄마는 며느리가 외동딸이라면 그집에 가서 아들노릇하고

처가어른 모시고 사는것도 반대안한다고 말하시던 분이라

동생이 그 여친한테 그럼 부모님 이혼시키고 여친엄마 모시고 살자고 까지 했다는데

매일 맞으면서도 이혼은 안하겠다고 하고 그 아빠란 사람도 절대 이혼 안해줄거고

정말 죽이려 들수도 있다고 하면서 엄마가 불쌍하다고 운다는데..

 

이결혼 말려야 겠지요?

이렇게 골치아프고 대책없는 집이랑 사돈이 되면 안되겠지요?

동생도 여친이 좋긴 하지만 너무 기가 막힌 집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지

저한테 하소연합니다.

IP : 112.155.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7 6:47 AM (99.226.xxx.38)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사랑해서 결혼한다면 그런 장애물도 건너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보자면,
    여자건 남자건, 독립의 장애가 되는 문제들이 결혼 후에도 계속되면,
    둘의 행복이 보장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요.

    저라면, 최대한 결혼결정은 서두르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조언할 것같아요.
    어쨌든 상대방은 아직 결혼할 단계가 아닙니다.

  • 2. 하소연 할 정도면
    '11.11.7 7:57 AM (211.245.xxx.100)

    옆에서 얘기해서 헤어지게 하세요.
    엄마 걱정되서 친정 근가죽에 살려고 할꺼고.. 쌈 나면 사위라고 가서 쌈 말려야 할꺼고..
    밤에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깜짝 놀랄꺼고..
    거기다 저런 환경에서 정신적 트라우마 없이 자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미 한 결혼이라면 노력해서 잘 살라고 하겠지만
    내 동생이라면 힘든 길 가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 3. 만약
    '11.11.7 10:57 AM (175.112.xxx.53)

    남자 집안이 이렇다고 한다면 난리?났겠죠.
    결혼 말려야 한다고..
    그 여자분이 안됐긴 하지만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가 힘들어한다면
    상대방도 그 독에 중독되어 힘들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경제적 사정이 나쁜거랑 폭력을 쓰는 피를 가진 사람이 가족인건 다른 문제라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39 등산갈때 도시락은 어떻게 싸가나요.. 25 궁금 2011/11/11 32,069
36838 카이스트 근처 4 대전 2011/11/11 1,984
36837 99년도에 수능본 딸이 연봉 십만불 어쩌고한글 삭제됐나요? 8 ㅇㅇ 2011/11/11 2,614
36836 눈 찌르는 눈썹 제거 수술하신.. 2 예뻐! 2011/11/11 1,897
36835 4G.저만 이상하게 들리는건가봐요? 18 이상하네. 2011/11/11 2,794
36834 혹시 11월 30일에 싱가폴 가실 분 없으세요~? 3 콩다방 2011/11/11 2,026
36833 급질~ 윗집 쿵쾅소리 5 복수방법 2011/11/11 1,947
36832 수능 치고 15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18 인생몰라요 2011/11/11 3,963
36831 여수 농어민, 한미FTA 절충안 김성곤 규탄 4 막아야산다 2011/11/11 1,642
36830 새우젓에 조미료가 들어가나요? 12 .. 2011/11/11 4,662
36829 아래층 물새는 문제로 또 글써요,이번엔 도배문제 5 집주인 2011/11/11 2,163
36828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샐러드 소스 어떻게 해드세요?? 4 살좀~~ 2011/11/11 2,530
36827 어제 경찰이 쏜 물대포 맞은 학생 9 ,, 2011/11/11 2,521
36826 운전 초보, 코너 도는게 힘들어요 10 생초보 2011/11/11 6,316
36825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여도 될까요? 5 우유 2011/11/11 2,043
36824 이사에 관한 질문요. 어디 동네가 좋을까요 2 2011/11/11 1,670
36823 카드 연회비 말인데요... 3 likemi.. 2011/11/11 1,803
36822 천연비타민이라는데 믿을 만한 제품인가요? 3 혹시 2011/11/11 2,784
36821 사람팔자..참... 29 //////.. 2011/11/11 24,817
36820 정말 100일쯤되면 달라지나요?? 8 38일째 2011/11/11 2,285
36819 빈집에 친구들 데려오는 아들 13 나는좋은엄마.. 2011/11/11 4,041
36818 드디어 노트북 구입~~ 1 야호~ 2011/11/11 1,389
36817 작업복 차별… 한국GM, 비정규직·정규직 다른 디자인 지급받아 3 세우실 2011/11/11 1,544
36816 이번주 나꼼수는 언제 뜨나요? 7 꼼꼼 2011/11/11 2,317
36815 2011년 11월 11일. 주민등록번호 111111 베이비를 찾.. jjing 2011/11/1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