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집이랑 사돈되면 안되겠죠?

에휴~ 조회수 : 3,195
작성일 : 2011-11-07 06:21:48

제 남동생이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요.

착하구 이쁘구 다 맘에 든답니다.

좀 있으면 집에도 소개시킬려고 맘도 먹고있구요.

근데 고민 상담을 해왔는데...참 저도 ...

 

그 여친의 아버지가 술버릇이 안좋고 엄마를 팬다네요.

자식은  딸이 하나인데 어려서부터 계속 맞는엄마를 보고 자랐고

그게 너무 괴롭고 싫어 집에서 멀리 있는 직장도 다녔었는데

맞을 때마다 그 엄마는 살려달라고 딸한테 전화를 하고..

그렇게 1년정도 있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여전히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며 살고 있지요.

데이트 중에도 엄마가 살려달라고 전화가 오면 집으로 달려간다네요.

 

저희 집이 아들형제가 많아 엄마는 며느리가 외동딸이라면 그집에 가서 아들노릇하고

처가어른 모시고 사는것도 반대안한다고 말하시던 분이라

동생이 그 여친한테 그럼 부모님 이혼시키고 여친엄마 모시고 살자고 까지 했다는데

매일 맞으면서도 이혼은 안하겠다고 하고 그 아빠란 사람도 절대 이혼 안해줄거고

정말 죽이려 들수도 있다고 하면서 엄마가 불쌍하다고 운다는데..

 

이결혼 말려야 겠지요?

이렇게 골치아프고 대책없는 집이랑 사돈이 되면 안되겠지요?

동생도 여친이 좋긴 하지만 너무 기가 막힌 집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지

저한테 하소연합니다.

IP : 112.155.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7 6:47 AM (99.226.xxx.38)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사랑해서 결혼한다면 그런 장애물도 건너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보자면,
    여자건 남자건, 독립의 장애가 되는 문제들이 결혼 후에도 계속되면,
    둘의 행복이 보장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요.

    저라면, 최대한 결혼결정은 서두르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조언할 것같아요.
    어쨌든 상대방은 아직 결혼할 단계가 아닙니다.

  • 2. 하소연 할 정도면
    '11.11.7 7:57 AM (211.245.xxx.100)

    옆에서 얘기해서 헤어지게 하세요.
    엄마 걱정되서 친정 근가죽에 살려고 할꺼고.. 쌈 나면 사위라고 가서 쌈 말려야 할꺼고..
    밤에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깜짝 놀랄꺼고..
    거기다 저런 환경에서 정신적 트라우마 없이 자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미 한 결혼이라면 노력해서 잘 살라고 하겠지만
    내 동생이라면 힘든 길 가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 3. 만약
    '11.11.7 10:57 AM (175.112.xxx.53)

    남자 집안이 이렇다고 한다면 난리?났겠죠.
    결혼 말려야 한다고..
    그 여자분이 안됐긴 하지만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가 힘들어한다면
    상대방도 그 독에 중독되어 힘들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경제적 사정이 나쁜거랑 폭력을 쓰는 피를 가진 사람이 가족인건 다른 문제라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43 제주도에 (미국) 해군기지 만들면 36 생각해보니 2012/03/10 2,767
82342 엘리자벳 뮤지컬 보려는데 9 보고싶다 2012/03/10 2,039
82341 아파트 3 년이내 팔때 2 부동산 2012/03/10 2,211
82340 [원전]이바라키 현 북부에서 진도 5 미만 규모 5.5 2 참맛 2012/03/10 1,635
82339 스페인 사올만한 것들 그리고 샤넬 가격 문의.. .. 2012/03/10 3,376
82338 아멜리 노통브 라는 작가 아세요? 2 작가 2012/03/10 1,757
82337 고려대 커뮤니티 가보니 정말.... 2 별달별 2012/03/10 2,726
82336 케잌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1 왜 이러는 .. 2012/03/10 1,643
82335 꺄악~~!! 봉주열차 봤어요. 9 진미오징어 2012/03/10 2,789
82334 쓴맛나는 천혜향 4 아오~~ 2012/03/10 9,837
82333 해적녀 학교에서 아주 유명하더군요..... 3 별달별 2012/03/10 3,607
82332 [원전]후쿠시마 끊이지 않는 도난, 피난 지역 검토하여 대책 시.. 2 참맛 2012/03/10 1,507
82331 오늘 봉주 열차 말이에요.. 2 rrr 2012/03/10 1,940
82330 얼마를 벌면 영유에 보낼수 있나요? 10 ,, 2012/03/10 4,050
82329 문득.. 궁금해서요.. 1 봄바람 2012/03/10 1,011
82328 지금 cbs fm에 하정우 나오네요^^ 아당 2012/03/10 1,563
82327 생각하는 방법이 있나요? 책 읽는 방법이 있나요? 공부하는 방.. 1 멍청이 2012/03/10 1,466
82326 비행기 좌석.. 유아석에 성인이 앉아도 될까요? 9 가능한가요 2012/03/10 4,325
82325 중1남, 뒷자리 애가 칼로 파카를 찢어 담임에게 전화하니... 78 어쩌죠? 2012/03/10 12,125
82324 홈플러스는 영국계 회사라는데.... 6 별달별 2012/03/10 2,300
82323 판검사는 대단하지만 행시는 솔직히 별거 없죠. 25 .. 2012/03/10 9,243
82322 부부클리닉 연기자들 왜이리 연기 못해요? 2 특히 부인 2012/03/10 1,911
82321 새누리당(한나라당) 무조건 강남벨트는 ... 2012/03/10 1,266
82320 친중세력들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시위 왜 했나 답이 나옴 5 freeti.. 2012/03/10 1,196
82319 이런증상 여쭤봐요.... ... 2012/03/10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