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집이랑 사돈되면 안되겠죠?

에휴~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11-11-07 06:21:48

제 남동생이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요.

착하구 이쁘구 다 맘에 든답니다.

좀 있으면 집에도 소개시킬려고 맘도 먹고있구요.

근데 고민 상담을 해왔는데...참 저도 ...

 

그 여친의 아버지가 술버릇이 안좋고 엄마를 팬다네요.

자식은  딸이 하나인데 어려서부터 계속 맞는엄마를 보고 자랐고

그게 너무 괴롭고 싫어 집에서 멀리 있는 직장도 다녔었는데

맞을 때마다 그 엄마는 살려달라고 딸한테 전화를 하고..

그렇게 1년정도 있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여전히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며 살고 있지요.

데이트 중에도 엄마가 살려달라고 전화가 오면 집으로 달려간다네요.

 

저희 집이 아들형제가 많아 엄마는 며느리가 외동딸이라면 그집에 가서 아들노릇하고

처가어른 모시고 사는것도 반대안한다고 말하시던 분이라

동생이 그 여친한테 그럼 부모님 이혼시키고 여친엄마 모시고 살자고 까지 했다는데

매일 맞으면서도 이혼은 안하겠다고 하고 그 아빠란 사람도 절대 이혼 안해줄거고

정말 죽이려 들수도 있다고 하면서 엄마가 불쌍하다고 운다는데..

 

이결혼 말려야 겠지요?

이렇게 골치아프고 대책없는 집이랑 사돈이 되면 안되겠지요?

동생도 여친이 좋긴 하지만 너무 기가 막힌 집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지

저한테 하소연합니다.

IP : 112.155.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7 6:47 AM (99.226.xxx.38)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사랑해서 결혼한다면 그런 장애물도 건너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보자면,
    여자건 남자건, 독립의 장애가 되는 문제들이 결혼 후에도 계속되면,
    둘의 행복이 보장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요.

    저라면, 최대한 결혼결정은 서두르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조언할 것같아요.
    어쨌든 상대방은 아직 결혼할 단계가 아닙니다.

  • 2. 하소연 할 정도면
    '11.11.7 7:57 AM (211.245.xxx.100)

    옆에서 얘기해서 헤어지게 하세요.
    엄마 걱정되서 친정 근가죽에 살려고 할꺼고.. 쌈 나면 사위라고 가서 쌈 말려야 할꺼고..
    밤에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깜짝 놀랄꺼고..
    거기다 저런 환경에서 정신적 트라우마 없이 자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미 한 결혼이라면 노력해서 잘 살라고 하겠지만
    내 동생이라면 힘든 길 가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 3. 만약
    '11.11.7 10:57 AM (175.112.xxx.53)

    남자 집안이 이렇다고 한다면 난리?났겠죠.
    결혼 말려야 한다고..
    그 여자분이 안됐긴 하지만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가 힘들어한다면
    상대방도 그 독에 중독되어 힘들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경제적 사정이 나쁜거랑 폭력을 쓰는 피를 가진 사람이 가족인건 다른 문제라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07 예산 수덕사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6 .. 2011/11/07 1,922
35206 저 좀 위로해주세요. 8 흐흑 2011/11/07 1,688
35205 FTA괴담 수사 5 .. 2011/11/07 1,438
35204 초등5학년인데 "먼나라 이웃나라" 괜찮을까요? 5 엄마 2011/11/07 1,478
35203 이 문자가 그렇게 화 날 만한 가요? 54 남편화났어요.. 2011/11/07 10,915
35202 나꼼수 웃겨요... 3 치어리더 2011/11/07 2,495
35201 고민되면 결혼 하지 마세요 쫌... 6 zhqhfx.. 2011/11/07 2,814
35200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어떻습니까? 14 드라마 2011/11/07 1,885
35199 FTA를 못 막으면 가카가 영구집권하는것과 같다 --명쾌한 정.. 10 꼼수 2011/11/07 2,055
35198 달려라 정봉주 책 출판사 미치겠어요 ㅋㅋㅋ 4 반지 2011/11/07 3,903
35197 동네 세탁비 얼마정도 하세요? .. 2011/11/07 1,287
35196 아들이 adhd 인것 같아요 도와 주세요 13 초3맘 2011/11/07 4,787
35195 초등 1학년 전래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4 전래동화 2011/11/07 1,722
35194 토란국 끓이고 있는데, 아려요 5 토란 2011/11/07 1,963
35193 엄마가 꼭 집에 있어야 하나요? 9 ... 2011/11/07 2,636
35192 여의도 fta 반대집회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12 생방송 2011/11/07 2,081
35191 건대부중 어떤가요? 중학교 고민.. 2011/11/07 3,037
35190 나꼼수27회 개인서버 입니다. 토랜토 사용법 잘 모르시는분들만... 스트뤠쓰 2011/11/07 2,456
35189 야채 볶음 하려는데요. 5 아침에 2011/11/07 1,572
35188 아이가 학교에서 다쳤어요 4 속상해요. 2011/11/07 2,855
35187 돈 까밀로와 뻬뽀네(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아시는 분 계세.. 33 Pianis.. 2011/11/07 3,184
35186 초등여자아이 여드름피부화장품 추천해 주세요 6 노을 2011/11/07 1,916
35185 송호창변호사님은 지금 뭐하세요?? 3 미디어몽구님.. 2011/11/07 1,956
35184 당신의 생각은?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선생님과 싸운 사건. 13 루루라라 2011/11/07 2,170
35183 핸드폰 KT 2G 쓰면 안되나요? 2 wlqwnd.. 2011/11/07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