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집이랑 사돈되면 안되겠죠?

에휴~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1-11-07 06:21:48

제 남동생이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요.

착하구 이쁘구 다 맘에 든답니다.

좀 있으면 집에도 소개시킬려고 맘도 먹고있구요.

근데 고민 상담을 해왔는데...참 저도 ...

 

그 여친의 아버지가 술버릇이 안좋고 엄마를 팬다네요.

자식은  딸이 하나인데 어려서부터 계속 맞는엄마를 보고 자랐고

그게 너무 괴롭고 싫어 집에서 멀리 있는 직장도 다녔었는데

맞을 때마다 그 엄마는 살려달라고 딸한테 전화를 하고..

그렇게 1년정도 있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여전히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며 살고 있지요.

데이트 중에도 엄마가 살려달라고 전화가 오면 집으로 달려간다네요.

 

저희 집이 아들형제가 많아 엄마는 며느리가 외동딸이라면 그집에 가서 아들노릇하고

처가어른 모시고 사는것도 반대안한다고 말하시던 분이라

동생이 그 여친한테 그럼 부모님 이혼시키고 여친엄마 모시고 살자고 까지 했다는데

매일 맞으면서도 이혼은 안하겠다고 하고 그 아빠란 사람도 절대 이혼 안해줄거고

정말 죽이려 들수도 있다고 하면서 엄마가 불쌍하다고 운다는데..

 

이결혼 말려야 겠지요?

이렇게 골치아프고 대책없는 집이랑 사돈이 되면 안되겠지요?

동생도 여친이 좋긴 하지만 너무 기가 막힌 집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지

저한테 하소연합니다.

IP : 112.155.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7 6:47 AM (99.226.xxx.38)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사랑해서 결혼한다면 그런 장애물도 건너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보자면,
    여자건 남자건, 독립의 장애가 되는 문제들이 결혼 후에도 계속되면,
    둘의 행복이 보장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요.

    저라면, 최대한 결혼결정은 서두르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조언할 것같아요.
    어쨌든 상대방은 아직 결혼할 단계가 아닙니다.

  • 2. 하소연 할 정도면
    '11.11.7 7:57 AM (211.245.xxx.100)

    옆에서 얘기해서 헤어지게 하세요.
    엄마 걱정되서 친정 근가죽에 살려고 할꺼고.. 쌈 나면 사위라고 가서 쌈 말려야 할꺼고..
    밤에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깜짝 놀랄꺼고..
    거기다 저런 환경에서 정신적 트라우마 없이 자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미 한 결혼이라면 노력해서 잘 살라고 하겠지만
    내 동생이라면 힘든 길 가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 3. 만약
    '11.11.7 10:57 AM (175.112.xxx.53)

    남자 집안이 이렇다고 한다면 난리?났겠죠.
    결혼 말려야 한다고..
    그 여자분이 안됐긴 하지만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가 힘들어한다면
    상대방도 그 독에 중독되어 힘들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경제적 사정이 나쁜거랑 폭력을 쓰는 피를 가진 사람이 가족인건 다른 문제라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50 어제 혈압이 180까지 올랐다가.. 3 급해요 2011/11/10 2,473
36149 수능 어머님들.. 7 모두 애쓰셨.. 2011/11/10 1,746
36148 첨 쿠키를 만들어보았는데 실패했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7 난다 2011/11/10 1,769
36147 수면잠옷은 인터넷에서 사기가 어렵네요 3 ... 2011/11/10 1,887
36146 코스트코 케잌 드려본 분 계세요? 엄마생신때 사갈려고 하는데요... 16 은사시나무 2011/11/10 3,591
36145 아이가 열이나는데,, 하루정도 두고보고 병원가는게 나을까요? 6 00 2011/11/10 1,427
36144 요양병원 혹은 노인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1/11/10 3,034
36143 수능 보는 수험생과 82쿡 학부모님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4 기원 2011/11/10 1,383
36142 영서 파이팅!!! 7 영서맘^^ 2011/11/10 1,475
36141 만약 미국이었다면 얼마나 나왔을까요? 5 아이엄마 2011/11/10 1,940
36140 백화점 화장품매장에서... 3 ... 2011/11/10 2,068
36139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4 세우실 2011/11/10 1,324
36138 이시간에 학교(오늘 시험장 고등학교)에 불이 다 켜져있어요 교실.. 4 .. 2011/11/10 1,966
36137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2 답답 2011/11/10 2,015
36136 오지랖에 발 등을 찍습니다. 3 오지라퍼 2011/11/10 1,972
36135 영어코스북 문의드려요~let's go~.si.. english .. 1 백소연 2011/11/10 2,218
36134 대치동에서 3000모 이상을 심었다네 14 2011/11/10 3,541
36133 한미 FTA관련 [노무현재단] 의 공식 입장입니다. 5 (하니tv .. 2011/11/10 2,235
36132 연대 생활과학대 대학원 입시때 뭐 보나요? 111 2011/11/10 1,622
36131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이승환이 먼저? 4 참맛 2011/11/10 2,898
36130 미국 사는 한국주부들이 모아본 무서운 의료비 실태, FTA로 이.. 13 초~강추 2011/11/10 8,201
36129 주민번호,통장 이런 거 막 빌려줘도 되는거에요? 7 시월드 2011/11/10 2,185
36128 이시간에 야식먹을까말까하시는분 계세요? 23 고민 2011/11/10 4,543
36127 이정희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13일 합당선언 14 참맛 2011/11/10 3,467
36126 만일 본인이 치매걸린다면 어떻게 하실것같으세요? 17 자식들에게 2011/11/10 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