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집이랑 사돈되면 안되겠죠?

에휴~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1-11-07 06:21:48

제 남동생이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요.

착하구 이쁘구 다 맘에 든답니다.

좀 있으면 집에도 소개시킬려고 맘도 먹고있구요.

근데 고민 상담을 해왔는데...참 저도 ...

 

그 여친의 아버지가 술버릇이 안좋고 엄마를 팬다네요.

자식은  딸이 하나인데 어려서부터 계속 맞는엄마를 보고 자랐고

그게 너무 괴롭고 싫어 집에서 멀리 있는 직장도 다녔었는데

맞을 때마다 그 엄마는 살려달라고 딸한테 전화를 하고..

그렇게 1년정도 있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여전히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며 살고 있지요.

데이트 중에도 엄마가 살려달라고 전화가 오면 집으로 달려간다네요.

 

저희 집이 아들형제가 많아 엄마는 며느리가 외동딸이라면 그집에 가서 아들노릇하고

처가어른 모시고 사는것도 반대안한다고 말하시던 분이라

동생이 그 여친한테 그럼 부모님 이혼시키고 여친엄마 모시고 살자고 까지 했다는데

매일 맞으면서도 이혼은 안하겠다고 하고 그 아빠란 사람도 절대 이혼 안해줄거고

정말 죽이려 들수도 있다고 하면서 엄마가 불쌍하다고 운다는데..

 

이결혼 말려야 겠지요?

이렇게 골치아프고 대책없는 집이랑 사돈이 되면 안되겠지요?

동생도 여친이 좋긴 하지만 너무 기가 막힌 집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지

저한테 하소연합니다.

IP : 112.155.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7 6:47 AM (99.226.xxx.38)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사랑해서 결혼한다면 그런 장애물도 건너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보자면,
    여자건 남자건, 독립의 장애가 되는 문제들이 결혼 후에도 계속되면,
    둘의 행복이 보장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요.

    저라면, 최대한 결혼결정은 서두르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조언할 것같아요.
    어쨌든 상대방은 아직 결혼할 단계가 아닙니다.

  • 2. 하소연 할 정도면
    '11.11.7 7:57 AM (211.245.xxx.100)

    옆에서 얘기해서 헤어지게 하세요.
    엄마 걱정되서 친정 근가죽에 살려고 할꺼고.. 쌈 나면 사위라고 가서 쌈 말려야 할꺼고..
    밤에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깜짝 놀랄꺼고..
    거기다 저런 환경에서 정신적 트라우마 없이 자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미 한 결혼이라면 노력해서 잘 살라고 하겠지만
    내 동생이라면 힘든 길 가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 3. 만약
    '11.11.7 10:57 AM (175.112.xxx.53)

    남자 집안이 이렇다고 한다면 난리?났겠죠.
    결혼 말려야 한다고..
    그 여자분이 안됐긴 하지만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가 힘들어한다면
    상대방도 그 독에 중독되어 힘들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경제적 사정이 나쁜거랑 폭력을 쓰는 피를 가진 사람이 가족인건 다른 문제라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46 옆에 현대차노조 관련글 읽고 궁금한데요 7 궁금 2012/01/03 723
54245 최근에 인터넷서 교과서 사신분 계신가요 2 초등생요 2012/01/03 335
54244 안팎의 공격에 '상처받는 박근혜' 4 세우실 2012/01/03 1,184
54243 버블치약이랑 가그린이랑 차이가 있나요.. 1 .. 2012/01/03 1,092
54242 이외수 “도둑적으로 완벽한 정부 입증” ㅋㅋㅋ 참맛 2012/01/03 967
54241 에구..글하나 올렸다가 폭탄맞은 기분..ㅠㅠ 12 나라냥 2012/01/03 2,695
54240 대전-닥터스미성형외과 갈건데요.. 어찌 2012/01/03 1,242
54239 아이둘 델고 싱가폴 여행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4 허리허리 2012/01/03 1,494
54238 자연산 굴이 좀 많이 들어왔는데요. 요리법 좀 알려주세요~ 7 쿡쿡쿡 2012/01/03 908
54237 친구가 늘 불평하는데 이제 듣기 싫어요. 8 뭐라할까 2012/01/03 3,685
54236 부자패밀리님.... 이하 다른분들... 중1수학 문의드려요 3 답답 2012/01/03 1,094
54235 돈가스에 곁들여지는 마카로니 사라다 어떻게 만들까요? 4 사라다 2012/01/03 1,821
54234 이 대통령 "물가관리 책임실명제 실시" 4 참맛 2012/01/03 623
54233 까페에 댓글에 귀여운 이모콘티 입력 어떻게 하나요? 1 인터넷까페 2012/01/03 763
54232 10년전 대학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의사 이름이 궁금... 2 궁금 2012/01/03 981
54231 냉동실 고추 처리는? 8 궁금 2012/01/03 1,576
54230 무료문자서비스 2 네이트온 2012/01/03 626
54229 현 정부 별칭=실용정부, MB정부 인줄 알았다는... 1 핫뮤지션 2012/01/03 466
54228 임차인인데 계약 종료일 10개월 전에 나왔어요 4 상담. 2012/01/03 807
54227 어제 안녕하세요에 나온 짠돌이 남편 보셨어요?^^;;; 25 -- 2012/01/03 11,453
54226 눈길에 안미끄러지는 신발 뭐가 있을까요? 4 눈시로 2012/01/03 6,836
54225 잠수네 회원계신가요? 엄마표 영어하고 싶은데... 4 궁금해요 2012/01/03 2,855
54224 40대 남편 정장벨트 봉블랑 or 듀퐁 2 벨트 2012/01/03 5,692
54223 감자 한박스 사려구요~ 추천 2 뽀로롱 2012/01/03 529
54222 수건에서 냄새나는거 삶는방법밖에 없는걸까요? 11 민민맘 2012/01/03 6,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