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마트 갔다가 싸웠어요

짜증 조회수 : 14,126
작성일 : 2011-11-07 00:38:14

아이가 둘이라 인터넷으로 주문을 많이 했는데, 주말이고 심심해서 남편과 마트게 갔어요.

둘째는 제가 아기띠를 메고 안고, 첫애는 남편이 카트에 태우고 다녔죠.

근데 제가 물건을 보고 담으려고 치면 제 시야에 남편이 없는겁니다.

한참 찾으면 다른데 가서 물건 보고 있구요.

결혼초에 몇번 그래서 짜증나서 몇마디 해서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이번에 또 그러는거에요.

암튼 그냥 저냥 넘어가다가 마트를 돌고 돌다 1시간 넘게 물건을 사고 나갈때쯤....

햄을 못사서 같이 보고 있다가 원하는 햄을 카트에 넣었어요,그리고 다시 오뎅이나 좀 살까 옆을 보고 있는데 또 사라진 거에요. 한참을 찾았어요.

제가 아기를 안고 있었기때문에 어깨랑 허리가 너무 아팠고, 쇼핑하는 동안 남편이 몇번 반복해서 없어져서 짜증이 날데로 난 상태라 욕이 막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한 50미터 저쪽에 남편이 가고 있더군요.

제가 가서 "왜 계속 먼저가냐고! 여지껏 계속 그랬다고!"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니 "다 산줄 알았다고...안샀으면 기다려다랄고 해야지 !"하면서 제잘못이라고 우기네요.

아니 그럼 물건 천천히 보고 있는데 기다려달라고 매번 말하나요...

그걸로 둘이 옥신각신......짜증만땅

진짜 다시는 남편이랑 마트 오지 말아야지 싶더라구요.

보통 남편들 카트 밀어주러 오지 저러진 않지 않나요?

꼼꼼하고 집안일도 잘도와주긴 하는데, 꼼꼼해서인지 물건 살때도 자기가 주부마냥 자기뜻대로에요;;

저 화나는거 맞죠?

IP : 59.25.xxx.132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2:41 AM (175.126.xxx.17)

    울 남편도 그래요.. 남편이 아이 카트에 태우고 밀고 다니는데 제가 뭐 좀 보고 있으면 그 사이에 슝~ 다른데로 가버리고 그럼 두리번 거리며 찾다가 전화해서 어디있냐 묻고.. 마트 가면 이런일이 몇번 있어요.. 옆에서 좀 같이 다니자고 말해도 님 남편같은 저런식의 말을 하네요.. 뭐 좀 보다가 저런식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찾았다가 또 사라지면 정말 욕이 입밖으로 튀어 나오려고 해요..--; 원글님 남편만 그런거 아니예요..

  • 2. ㅇㅇ
    '11.11.7 12:42 AM (121.130.xxx.78)

    마트 가면 옆에서 졸졸 카트 끌고 따라오는 남편도 있겠지만
    저희는 각자 자기 보고 싶은 거 실컷보고 필요할 땐 휴대폰으로 부릅니다.
    그게 훨씬 편해요.
    서로 비위 안맞추고 눈치 안보고.
    애가 둘이면 각자 한 명씩 맡아 편하게 장보다가 필요할 땐 콜~~ 하세요.

  • 저도 같은 방법
    '11.11.7 9:28 AM (75.191.xxx.225)

    서로 관심이 있는 물건이 틀리기 때문에 각자 하나씩 끌고 다녀요. 저도 남편 따라다니면서 필요하지 않은것, 관심 없는것 보기 싫거든요. 그리고 셀폰으로 준비 됐다고 얘기해요. 서로 감정 상할일 없어요.

  • 저두요
    '11.11.7 2:46 PM (180.224.xxx.14)

    저희도 금새 옆에 있다가도 사라지는 남편이라
    어딜가든 서로 보고싶은거 보고 다니다가 휴대폰으로 중간지점 정해서 만나요.
    같이 다니고 싶다 하면 맘대로 하라고 하고 신경 안쓰네요.
    그게 속편하고 좋아요.
    그 버릇 안고쳐집니다.

  • 저두요
    '11.11.7 3:08 PM (125.176.xxx.188)

    저도 그런걸로 스트레스 안받아요.
    보고싶은거 서로 보고 핸폰을하던 어디있으거라 알려주던 하고 편하게 장봐요.
    남편은 늘 전자기기나 자동차용품쪽으로 가고싶어하니 그냥 나둡니다.
    다만, 원글님은 아이가있고 그것에 대한 배려가 남편분이 좀 부족하셨네요.
    담부턴 아이를 남편에게 맞기세요 힘있는 남편이 아이를 맞는편이 더 좋죠.

  • 3. 피클
    '11.11.7 12:43 AM (117.20.xxx.223)

    저 아는 부부는 원글님처럼 몇번 싸우다 이젠 마트가면 각자 카트 하나씩 가지고 쇼핑하고 다 끝나갈때쯤 핸펀해서 만나서 계산하고 온다는군요. 뭐 나름 괜찮은 방법인거 같더라구요

  • 4. ....
    '11.11.7 12:49 AM (121.152.xxx.219)

    저는 아이가 하나라...아이를 남편에게 그냥 맡겨버리고(장난감 보고 있겠죠.) 물건 다 산후 전화합니다.
    어디로 오라고...
    같이 옆에서 오손도손 의견 얘기하면서 쇼핑 불가입니다.

  • 5. 각자
    '11.11.7 1:04 A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작은애나 큰애나 암튼 둘중에 한명은 남편보고 데리고 가라고 하세요
    가서 남편 보고 싶은거 보라고 하세요
    남자들 자동차 용품이나 가전제품 코너 잘 가 있드만요
    그동안 다른 한 애 델구 원글님은 장보고 둘이서 핸펀으로 통화해 만나세요
    그리고 차에 실어서 가지고 오면 되요
    저두 가끔 마트 남편이랑 같이가면 그렇게 해요
    그래 버릇하니 다 데리고 다니면(?) 오히려 걸치적 거리더라구요

  • 6.
    '11.11.7 1:16 AM (175.213.xxx.61)

    저희두 아예 카트 두개 끌어요 남편과 아들은 본인들이 먹을 과자며 간식거리 자동차용품 등 고르고 전 그시간에 식재료코너에서 꼼꼼히 비교분석하며 골라담아요 거의 다 고르고 나면 핸폰으로 위치물어봐서 만나 몇가지 더 사고 바로 계산하러가요 싸울일도없구요

  • 7. 그나마
    '11.11.7 1:21 AM (180.66.xxx.79)

    같이 가주는 남편이 대단해요.

    마트가 뭔지도 모르는 남편이랑 삽니다.

  • 8. 그래서
    '11.11.7 1:39 AM (218.155.xxx.231)

    저희는 각자 카트뽑아서 계산할때 같이해요
    그게 더 편해요

  • 9. ㅎㅎ
    '11.11.7 1:46 AM (114.206.xxx.66)

    생각해보니...저희도... 신랑은 자동차..전자용품 그런데 애데리고 가있고..
    저혼자 쇼핑하고 만나요...
    그게 오히려 편하더라구요. 제가 그릇같은거라도 한번 보려면..눈치보여서 원...

  • 10.
    '11.11.7 1:51 AM (50.64.xxx.148)

    다음 쇼핑은 애 둘 맡기고 혼자 다녀와 보세요.

  • 11. ㅡㅓㅇㄴ라
    '11.11.7 2:21 AM (209.134.xxx.245)

    우리남편도 저러는데..
    근데 전 특별히 화는 안나는데요..
    가주는거만으로도 감지덕지? ㅎㅎ

  • 12. ......
    '11.11.7 3:51 AM (72.213.xxx.138)

    굳이 싸울일은 아닌 것 같아요. 미아도 아니고 남편이 옆에 없으면 불안하신가요?
    마트에서 굳이 붙어다니며 쇼핑해야 하는지? 저두 젊은 주부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 원글
    '11.11.7 9:34 AM (59.25.xxx.132)

    불안이 아니라 물건을 담으려는데 사람이 없어지니 하는 말이죠.
    카트도 하나였고....들고 있는 물건도 무거웠고....
    제가 애를 안고 있으니 저도 힘들었구요.
    그 상황 안겪어봤으면 그렇게 까칠하게 댓글달지 마세요!!

  • 원글님
    '11.11.7 9:48 AM (147.46.xxx.47)

    대부분 사연사연 뼛속까지 전부 깊이 이해하긴 힘들어요.
    아래 댓글 단 사람인데...그래도 쇼핑할땐 큰애 컨트롤을 남편분이 계속 해오셨나보네요.
    그렇다고 계속 둘째만 안고 장보시면, 이런경우 원글님만 께속 짜증이 쌓이게 되잖아요.
    그리고 물건살때 남편분이 검열(?)비슷하게 하시나보네요.흠
    남편분의 배려가 좀더 필요해보여요.암튼

  • 13. 폴리
    '11.11.7 5:39 AM (115.94.xxx.222)

    아마 둘째 안고 있어서 힘드니 더 그러실 듯..
    저는 아이 유모차 없으면 마트 안가요
    유모차 안탄다고 난리치더라도 쇼핑하다보면
    지쳐잠들고.. 그럼 태우고 여유롭게 하지요
    근데 어쩌다 유모차 없이 가서 아기띠로
    업어야할 때는 제가 빨리 지쳐서 힘들어요
    인내심도 바닥이 되고 ㅎㅎ

    저도 같이 댕기는게 불편해요
    여자들은 꼭 필요없어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구경하는데 남자들은 자기가 생각한 것만
    보니까 서로 잔소리 하게 되고 ^_^

    저는 둘째 데리고 유모차로 돌아다니고
    신랑은 큰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며 놀아요
    나중에 만나서 뺄건 빼고 잊은건 더 사지요

  • 14. ---
    '11.11.7 5:58 AM (94.218.xxx.115)

    여성적인 성향이 많지 않은 이상..남자가 여자처럼 장보는 거 쉽진 않을 거 같은데요. 그냥 따로 장보고 나중에 입구에서 만나세요. 가주는 게 어디에요??

  • 15.
    '11.11.7 6:23 AM (175.196.xxx.107)

    왜 둘째를 님이 안고 다니세요?

    마트에서 장 보는 주체가 님이라면 딸려 온 존재가 아기 봐 주는 게 상식 아닌가요?

    장보기는 아내가. 애들은 남편이. 애초 이렇게 나눴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핸펀 따로 안 갖고 쓰세요?

    전화 한통 하시지 왜 그리 힘들게 찾아 다니셨나요...;;;

  • 공감
    '11.11.7 2:59 PM (211.63.xxx.199)

    저도 펜님글에 공감해요.
    물론 아가들은 엄마품에만 있으려고 하니 엄마가 애를 앉는게 자연스럽긴 하지만 적어도 쇼핑할땐 남편분이 아이를 안아야 님이 쇼핑하기 편해요.
    담부터는 바꿔서 하세요. 그럼 남편이 알아서 따라 오겠죠. 사라져봐야 애 안고 어디 멀리 가겠어요?
    방법 자체가 원글님이 힘든상황이니 더 화가 났을거 같아요.

  • 16. ...
    '11.11.7 8:07 AM (114.207.xxx.20)

    진짜 애를 왜 원글님이 안고 장을 보세요?
    둘째는 유모차에 앉혀서 남편에게 맡기고
    원글님이 큰 애 카트에 앉혀서 장보면 될텐데...

  • 원글
    '11.11.7 9:32 AM (59.25.xxx.132)

    큰애가 둘째 태어나고 계속 안아달라고 해서 그동안은 남편이 안고 다녔거든요.
    카트에도 안타고, 걸어다니기도 싫다고해서요...
    근데 이번엔 왠일로 카트에만 앉아있더라구요....

  • 17. 아돌
    '11.11.7 8:43 AM (116.37.xxx.214)

    제 생각에도 둘째는 남편분이 유모차던 아기띠로 돌보시고
    큰아이 앉힌 카트를 님이 끌고 다니시는게 정답인것 같고요.
    제가 아는 분은 남편분이 카트를 쓱 밀고 가시면
    부인이 그 앞으로 막 달려가서 필요한것 쓸어다가 담아요.
    한번 지나간 곳에서 잊은 물건이 있어도 그걸로 끝!
    결국은 주중에 한번 더 가시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저랑 같이 다녀요.

  • 18. 이래서
    '11.11.7 8:46 AM (123.212.xxx.170)

    마트 같이 안가는 집도 많던걸요..
    친정 엄마 아빠가 비슷해요..ㅎ

    맨날 사람찾다가 쇼핑이 두배로 힘들어요...ㅎ

  • 19. 남자들이
    '11.11.7 9:08 AM (122.37.xxx.23)

    좀 그런가보더라고요. 뭐 여자들이 사들이는 반찬, 생활용품이 자기네한텐 재미가 없는거겠죠.
    저흰 신혼인데 마트가면 보통 제가 관심 가져하는 주방용품이나 식자재 앞에서는 신랑은 자꾸 딴데 기웃거려서 저한테 한마디씩 듣고요. 근데 지는 또 지 재미있는 자동차용품이나 캠핑용품 같은데에선 제가 같이 안 봐주면 막 계속 부르더라고요. 같이 봐달라고. 그런거보면 자기가 관심가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같이 신경써주길 바라는 사람 마음은 똒같나봐요 ㅋㅋ 근데 남의꺼는 재미없고.
    저도 물건 고르고 뒤돌았는데 사람 없으면 신경질나서 한 3-4번 좋게 말하고 한번씩 혼내고 그래요.
    근데 막 그거가지고 싸워본적은 없는거 같은데.... 적당히 적당히 달래가며 하세요.
    다른분들 말씀마따나 마트 자체를 같이 안 가는 남편도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시장갈때 신랑 끼고 가면 알콩달콩한 맛도 있고 올때 짐꾼도 되고 든든허잖아요 ^^

  • 20. 상상
    '11.11.7 9:09 AM (211.246.xxx.63)

    저희도 아예 마트를 같이 안가요. 신랑있을때 혼자 다녀오던가,꼭 같이가야하면 신랑은 밖에서 차대고 기다리고 저혼자 한두개 후딱 사와요. 같이갈때는 남편이 필요한거 살때뿐. ㅋㅋㅋ

  • 21. ...
    '11.11.7 9:20 AM (122.36.xxx.11)

    여자들끼리 장보러 가도
    꼭 보조 맞춰서 보기 힘들어요
    적당히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면서 보게 되지.
    남편한테 과한 요구를 하는 거 같아요
    그냥 휴대폰을 이용하면서 장 보세요
    옆에 꼭 붙어있는거 요구하지 마세요.지나쳐요

  • 22. 원글
    '11.11.7 9:31 AM (59.25.xxx.132)

    그동안은 저도 적당히 서로 보고 중간서 만나거나 그랬는데 이번엔 간만에 간거였고,제가 둘째를 계속 띠에 메고 있어서 어깨랑 허리랑 너무 아팠거든요. 근데 남편은 계속 사라지고 전 물건 들고 남편 찾으러 헤매고....
    아 진짜 왕짜증...
    담엔 카트 서로 따로 들고 돌아다녀야겠어요.

  • 원글님 부디
    '11.11.7 9:37 AM (147.46.xxx.47)

    아래 말씀드린 방법으로 해보세요.둘째 손 더 많이 가는데...아기띠가 간단해도..장시간은 힘드세요.

    꼭 그리해보세요.싸우는것보다 낫잖아요.

  • 23. 방법..
    '11.11.7 9:35 AM (147.46.xxx.47)

    남편분 둘째 유모차 이용하시게 하시구요.

    원글님이 큰아이 카트에 앉혀 장 보세요.

    남자들은 자동차나 가전같은데만 가 있더라구요.

    식재료 구입하시는데 굳이 상의하시지말고(출발전 미리상의)

    맘편히 각자 쇼핑하시고..계산시 전화해서 계산대앞에서 만나세요.

    님 쇼핑이 길어지면,남편분이 알아서 유모차밀고 계신곳으로 찾아옵니다.

  • 24. ..
    '11.11.7 9:36 AM (211.55.xxx.129)

    ㅋㅋ 저는 반대로 제가 가끔 사라져서 카트 끌고 남편이 저 찾아 다니느라 바쁜데요. 원글님은 따로 다니는게 좋을 듯하네요.

  • 25. 별사탕
    '11.11.7 9:51 AM (110.15.xxx.248)

    저는 마트에 가면 카트를 기지로 삼아요
    예를 들어 야채코너, 공산품 코너, 의류 코너.. 이런 식으로 코스를 잡는다고 치고
    야채 코너 근처 기둥 옆에 카트를 놔둬요
    그리고 자기가 사고 싶은 걸 가서 골라와서 카트에 넣고..
    대충 그 코너 장을 다 봤으면 다른 코너에 가서 카트를 세워놓고..

    이렇게 내 카트만 찾아다니면
    사람은 어디로 사라져서 뭘 구경하고 있든 상관없죠
    대충 그 코너 쇼핑이 끝날 시간 정도 되면 모이게 되더라구요

    대신 쇼핑시간이 혼자 갔을 때보다 좀 길어지긴 해요
    기다리는 시간이 있고.
    딱 필요한 것만 사오는 나에 비해 남편은 군것질거리 같은걸 자꾸 사달라고 조르는 타입이라..ㅎㅎ

  • 26. 혼자 장 보는게 편함..
    '11.11.7 11:19 AM (118.219.xxx.128)

    운전하시면, 애들 집에다 놔두고 (남편보고 보고 있으라 하고..) 혼자 마트 가세요.
    시장 보는 중에, 쉬 마렵다, 응가 마렵다, 안아 달라, 업어주라, 내려달라하는 애들만 없어도, 편하더라구요.
    무거운 물건은 집 주차장으로 남편 내려와라 해서 옮기거나,,,바퀴달린 장바구니 있음 좋구요.

    전 요즘, 마트 갈때, 애들 따라온다고 난리치면,,,절대 따라오지 마라, 하고, 혼자 쓍 나가버려요.
    남편도 없으니, 이것저것 물건 구경하면서 시간 끌어도 상관없구요.

  • 27. ...
    '11.11.7 12:19 PM (122.42.xxx.109)

    마트를 한시간을 돌고도 잊은 물건이 있어 다시 가고, 또 뭐 살거 없나 하는 부인을 두고 짜증내지 않는 남편을 둔 것만으로도 오히려 님이 고마워하셔야죠. 애를 안고 힘들어서라도 그리 장보기 힘든데 대단하시네요.

  • 28. 혹시
    '11.11.7 12:23 PM (116.36.xxx.29)

    분당 이마트 아니셨는지?
    보통은 아이둘이면 엄마가 카트 밀지 않나요?
    어제 좀 특이해서 봤는데~

  • 29. ...
    '11.11.7 12:35 PM (119.201.xxx.132)

    글쎄요..저는 남편이랑 같이 마트가면 제가 사라지는 쪽이라..남편이 워낙 꼼꼼하게 물건 이것저것 살펴보는게 옆에서 기다리다가는 화딱지가 나서 저는 저대로 다른곳에 둘러보러 가 버려요...

  • 30. ???
    '11.11.7 1:13 PM (122.101.xxx.244)

    뭐가 문제지 하면서 봤어요.
    한 사람 장보고 물건 고를때 옆에서 기다린다. 멍~ 때리고 서서?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남편이라면 옆에 서서 같이 의논도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남편이 안 그러잖아요.
    저도 윗님 남편처럼 이것저것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편이라
    옆에서 빨리 안산다고 궁시렁 거리는거보다 적당히 여기저기 자기 볼거 보고 시식할거 하면서 떨어져 다니는게 편하더라고요.
    대신 아이는 카드에 앉혀서 남편이 데리고 다녀요.

  • 31. 저는 화가 나는 상황은
    '11.11.7 1:32 PM (124.195.xxx.143)

    이해가 가는데요,,,

    도와주려고 같이 간거잖아요 애초에.
    물건을 담을 카트를 남편이 가지고 없어져 버리니
    도움이 아니라 방해가 된거네요

    근데 사람 많은데 소리를 지르신건 좀 그렇네요
    애들도 사람 많은데 야단치면 무안이 먼저가 되니까요

  • 32.
    '11.11.7 1:37 PM (121.130.xxx.192)

    이해가요. 큰 우유통 두개들고 카트찾아 다니는데 애가 없는데도 순간 열이 확 받죠.
    근데 또 반대로 다른집 장볼때 카트 끌어주는데 정말 지겹더라구요.
    같이 장보는건 정말 무리에요. 그냥 각자 카트끌고 만나는게 최고에요.
    왠만하면 애 둘을 남편에게 맡기고 카트만 책임지세요

  • 33. 흠..........
    '11.11.7 1:53 PM (119.71.xxx.130)

    아이들 카트에 앉아있어도 한자리에 오래 있거나 같은 코너에만 머무르면 싫어해요.
    제 아이도 그렇구요.
    전 그냥 아이는 카트에 앉혀서 남편에게 맡겨요.
    그리고 저는 바구니에 물건을 몇개 담았다가 남편을 만나면 카트에 옮겨담아요.
    아니면 남편과 아이 둘이서 마트 돌아다니라고 하고 저 혼자 카트를 끌기도 하고요.

    사람 많은데 소리를 지르신건 좀 그렇네요
    애들도 사람 많은데 야단치면 무안이 먼저가 되니까요. 2

  • 34. 아이 둘을 아빠에게
    '11.11.7 2:09 PM (125.141.xxx.221)

    전 같으면 아이 둘 모두 남편에게 맡겨서 아동서점 코너나 푸드 코크에서 놀게 하고
    혼자 카터 밀며 장보는게 편할거 같아요.
    아이하나인데 남편이랑 가면 저희는 그래요.
    그러면 빠르고 허겁지겁 장 볼 필요도 없고 서로 스트레스 안받아요.
    제가 계산할때 전화해서 만나서 무거운건 남편이 들고 차타러 가구요.

  • 35. ㅎㅎ
    '11.11.7 2:11 PM (125.177.xxx.193)

    제 남편은 카트를 끌어주기는커녕 자기 볼것만 보고 빨리 가자고 재촉해대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그게 더럽고 치사해서(ㅎㅎ) 장롱면허증 꺼내 운전연수를 받았답니다.
    혼자 장보러 가는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근데 요즘엔 남편이 차를 가지고 다니니 어쩔수없이 뚜벅이로 조금씩 사오고 말아요.
    웬만한 건 인터넷으로 주문하구요.
    원글님 속 푸셔요. 성격은 못고치겠더라구요. 그냥 상황에 맞춰 살아요..

  • 36. ..
    '11.11.7 2:24 PM (125.152.xxx.155)

    다음 부터는 아이들 남편한테 다 맡기고....혼자 다니세요.

    그게 젤 편합니다.

  • 37. ...
    '11.11.7 2:31 PM (121.128.xxx.151)

    "자기가 주부마냥 자기 뜻대로 ..." ㅋㅋㅋ

  • 38. ...
    '11.11.7 2:44 PM (118.221.xxx.209)

    저희..도 그래요..가끔 핸드폰 으로 연락해서 찾아요....신랑이 카트밀고 사라지고, 때로는 제가 사리지고, 그래서 가끔 손에 한아름 안고 있다가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찾고 그래요

    애들 데려가면 처음에는 같이 다니다가 애들이고 남편이고 다 뿔뿔이 다 흩어져서..핸드폰 필수에요..

  • 39. ㄹㄹㄹ
    '11.11.7 2:53 PM (180.224.xxx.14)

    댓글까지 읽어보니...원글님 화나는 맘 충분히 이해해요.
    저 역시 남편이랑 그 부분땜에 정말 말도 못하게 싸웠어요.
    공연관람 시간 다 되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찾으니 말없이 화장실에 가있고
    짐 무거워서 도와달라 하려니 계속 곁에 있던 사람이 그때만 사라져있고...
    휴대폰으로 전화해보면 못받거나 폰 두고나오거나...
    매사 핀트가 안맞아도 이렇게 안맞나...싶을정도로 속이 터졌어요.
    남자들 왠만해선 그거 잘 못고쳐요.
    또 애써 애들데리고 와이프 따라 나왔는데 뭐가 잘못인가 싶어
    담부터 마트 같이 안갈 수 도 있어요.
    그 부분은 포기하시고 합리적인 방법을 강구해 보심이 좋을듯 해요.
    포기하니 맘 상할일도 없네요.^^

  • 40. 살사라진
    '11.11.7 3:40 PM (222.109.xxx.41)

    여자와 남자의 쇼핑하는 방법니 거의 틀리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남자들...햄이면 다 똑같은햄...상표 가격 거의 무시....
    여자들...상표,,,가격....고기 함량....등등 비교....

    남자들 주 관심사....자동차용품.(1순위)...가전 ...공구....
    여자들 주 관심사....일단 세일하는 품목....야채..과일...고기...생선...등 찬거리들....

    남자들.....시식 하는데 아이 데리고 직진....일단먹음...부인거는 안챙겨주고...다른 시식코너 이동...
    여자들.....시식코너 지나면...아이거 남편거 먼저 챙겨주고 내꺼먹을...그사이 남편은 다른곳에...

    제 생각으로는 같이 마트가서 아이데리고 다니는거에 행복해 하시면...불만이 덜할거 같아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장은 따로 보시는게 현명한것 같아요....우리도 거의 그래요...

  • 41. 마트에
    '11.11.7 4:22 PM (121.168.xxx.31) - 삭제된댓글

    아이랑 신랑 버려두고 혼자 와버렸어요 ^^; 그후 한참동안은 졸졸 잘 따라 다니더니 도로아미 타불이네요 ^^;

  • 42. 속편하게
    '11.11.7 4:41 PM (110.14.xxx.164)

    같이 안다녀요
    아이들 보고 있으라고 집에 두고 혼자 갑니다

  • 43. 까페디망야
    '11.11.7 4:56 PM (222.232.xxx.237)

    근데 아기띠는 남편이 매면 좋겠어요.. 남녀가 있을때 아기띠 남편매는게 정상이라고 정리해달라고 애정남에게 청원이라고 하고 싶어요..

  • 44. 아마...
    '11.11.7 5:37 PM (112.136.xxx.92)

    남편분은 아직도 본인이 뭘 잘못하셨는지 모르실꺼예요
    서로의 입장차만 알릴 뿐..

    다른 분들 말씀대로, 따로 보시는게 좋겠어요

    그래도...저는 부럽네요
    마트도 같이 가 주시고,
    집안 일도 꼼꼼하게 잘 돌봐주시고, 도와주시고...

    아무것도 안해주고, 마트도 안가주는 남편도 있답니다...ㅜ.ㅜ

  • ///
    '11.11.7 9:51 PM (194.206.xxx.202)

    제 3자인 제가 봐도 남편분이 뭘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겠는데요?

    어깨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고 애를 남편한테 넘겨주시지.
    왜 혼자 열내고 소리지르나요?

  • 45. ..
    '11.11.7 6:10 PM (211.109.xxx.228)

    전 예전에 그랬어요
    남편이 얘들을 다 봐주고
    나는 장을 보고..
    각자 알아서 남편은 얘들 돌보면서 본인이 먹고싶은것 넣어오고
    전 필요한 것들 장보고
    그렇게 했어요..
    아이들 다 커서 혼자 장보니 참 좋더라구요..
    좀 만 기다리세요..

  • 46. gr8sun
    '11.11.7 9:07 PM (121.191.xxx.86)

    애정남 82쿡...각자 쇼핑하고 만나는 거 아주 좋네요!

  • 47.
    '11.11.7 9:17 PM (14.52.xxx.59)

    그걸 갖고 싸우세요?
    저희는 입구에서 쿨하게 바이바이,,각자 쇼핑 끝날때쯤 계산대에서 만나면 희한하게 겹치지 않고 잘 샀습니다
    마무리는 물고기 코너에서 ㅋㅋ
    왜 그런지 몰라도 막판에 물고기 구경하는거 재밌어요

  • 48. 저희는
    '11.11.7 9:54 PM (220.117.xxx.12)

    들어가자마자 남편 좋아하는 거를 고르게 합니다. 아니면 뭔가를 먹여서 데리고 다니죠 ^^

    한 30분은 약발이 통하다가 슬슬 짜증이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다른 좋아하는거를 또 고르게 합니다. 옆에서 조언도 하고 관심을 가져주죠...그러고 나면 또 30분정도 내 맘대로 고를 수 있어요...

    이런 방법 터득하기 전까지 저희도 숱하게 다퉜네요...그런데 전 혼자 장보면 왠지 억울하거든요..그래서 인터넷으로 볼때 빼고는 꼭 같이 다니는데 그럴떄 이 방법을 씁니다.

    단, 적어도 1시간안에 끝내야 해서 설렁설렁 구경다는거는 좀 불가능해요...

  • 49. 원글
    '11.11.7 10:42 PM (59.25.xxx.132)

    베스트 글이 될줄은 몰랐네요 ㅋㅋㅋ
    저희 남편은 마트가면 가전이나 자동차 용품 관심없고 할인 많은 식품, 시식코너등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첫애 데리고 다니면서 먹이느라 없어지는 경우가 많죠.(자기 말로는 그래요;;)
    뭐 다른 남편분들도 없어진다니 좀 위안이 되네요.
    담주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겠어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매일 청소기 돌려주고, 설겆이 해주고, 분리수거 다 해주고, 주말엔 밥도 다 해준답니다.
    죄송해요^^ 막판에 남편 자랑해서요. ;;;; 싸웠다 풀어지고 자게글 읽으니 갑자기 남편이 이뻐보이네요;;

  • 50. 고구마아지매
    '11.11.8 12:03 AM (221.145.xxx.244)

    자상한 남편들은 잘도 같이 쇼핑하더라구요..
    근데...안자상 한 남편분덜...거의 저러십니다..ㅎ
    울 남편도...저런것..바라지않은지가 오랩니다..ㅎ
    걍 혼자가서...사고싶은것...맘대루 사는게 딱입니다.../
    자상한 남편복두 따로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99 남자들끼리 동남아골프 여행 괜찮을까요? 28 우아맘 2011/11/07 11,607
34498 제주도에서의 8개월 8 궁금이 2011/11/07 1,999
34497 의료분야 개방안한다? 영리병원은 협정대상…우리 맘대로 철회못해 1 알밥들궤변 2011/11/07 946
34496 예쁜 머리냐... 자존감이냐.. 6 미용실 2011/11/07 2,582
34495 오늘2시 김미화 CBS방송 시작한다네요~ 3 금토일월 2011/11/07 1,196
34494 MB 진짜 열받아서.. 1 노란달팽이 2011/11/07 1,606
34493 세라퓨X카라고 캐나다산 등받이 써보신 분~~~ 등받이~ 2011/11/07 848
34492 정옥임 위원 진실로 놀라운 분! 11 백토에서 2011/11/07 2,538
34491 시댁나 친정이 지방이신 분들, 김장하러 가세요? 9 .. 2011/11/07 2,109
34490 무릎이 퉁퉁붓고,,뒷쪽이 아파요 방바닥에 앉지를 못하겟는데,,(.. 아침 2011/11/07 1,269
34489 코스트코 타이어 교체하는데 얼나나 걸리나요? 3 ... 2011/11/07 2,081
34488 시에틀 여행시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하나요 2 숙소는 어디.. 2011/11/07 1,118
34487 무채,쪽파 없이 김치 담글수 있을까요? 4 급해서 여기.. 2011/11/07 2,056
34486 고등학생을 자녀로 두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4 동영상 강의.. 2011/11/07 1,537
34485 부동산 관련일 하시는 분 계시나요? 2 초롱할매 2011/11/07 1,544
34484 "MB 연설 외주" 세계일보 특종, 지면에 빠진 이유는? 4 베리떼 2011/11/07 2,656
34483 김태호 피디가 힘든가봐요 3 아프다 2011/11/07 3,497
34482 일본 클렌징오일 쓰다가 정착할 제품을 찾았어요! 1 오홍홍 2011/11/07 3,674
34481 회의장 변경해서 FTA 통과 시킬건가 보네요ㅠㅠ 7 막아야 산다.. 2011/11/07 1,875
34480 미국 대표 소비자운동가가 한국국민들에게 얘기합니다. 5 FTA반대 2011/11/07 1,471
34479 대검찰청 보이스피싱 2 사기전화 2011/11/07 1,540
34478 병설유치원 6.7세 합반도 단일반에 비해 장점이 있나요? 2 ... 2011/11/07 3,648
34477 중학교 전학 실사 100프로 나오나요? 3 ... 2011/11/07 7,217
34476 너무 순해,어리석은 아들,,(대학2학년) 조언좀 해주세요 22 .. 2011/11/07 3,015
34475 전업주부님들 도우미 쓰시나요? 8 고민 2011/11/07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