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벨리니 ―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

바람처럼 조회수 : 5,549
작성일 : 2011-11-06 23:35:35

 

비센조 벨리니(Vincenzo Bellini: 1801 ― 1835) 작곡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Fenesta che lucivi e mo non luci

 

‘그대 창문에 불은 꺼지고’ 혹은 ‘불 꺼진 창’등의 제목으로 널리 애창되고

사랑 받는 곡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심금心琴을 울리는 이 아름답고

애틋한 노래를 누가 작곡했을까? 나폴리 민요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벨리니의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다고 한다. 이 노래가

출판되었을 때 벨리니는 죽은 지 대략 20년이 지났을 때였다.

 

1914년 나폴리에서 만든 영화 ‘불 밝던 창Fenesta ca lucive’에서 이 곡이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가사가 더 늘어나게 되었고, 주제곡은 이탈리아와

전 유럽에 이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퍼 온 글을 편집)

 

 

Fenesta che lucivi e mo non luci

그대의 창에 불은 꺼지고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Sign’ē ca nēnna mia stace malata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Nennēlla toja ē morta e s’ē atterrata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불 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내 연인戀人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그녀 언니가 얼굴 내밀며 내게 말하길,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지금은 죽은 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

 

 

~~~~~~~~~~~~~~~~~~~~~~~ ~♬

 

연출 가수 ―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1921 ― 2003) 이태리 출신의 테너

 

코렐리는 원래 엔지니어링을 공부했고, 노래는 그냥 즐겼을 뿐 직업적으로

부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23세 때 한 친구의 권유로 페사로 음악

학교에 들어갔는데 고음이 나오지 않아 석 달 만에 쫓겨나게 된다. 실망한

코렐리는 성악을 포기하려했으나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카루소 등,

대가들의 레코딩을 들으며 혼자 연습을 한 끝에 훌륭한 고음高音을 내게

되었다. 훌륭한 외모와 타고난 목소리도 좋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테너였는데 언젠가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자면서도 노래를 부릅니다. 꿈속에서도 음표를 보죠.

나는 항상 자신을 좀 더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휴식이란 없습니다.

 

만일 내가 완전히 자유로운 석 달 간의 휴가를 가진다면, 나는

그 기간에 내 목소리의 테크닉을 향상시키는데 쓸 거예요.

이런 면이 없다면 전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이겠죠.”

 

 

~~~~~~~~~~~~~~~~~~~~~~~~~~~~~~~~~~~

 

벨리니의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프랑코 코렐리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csoz1CNWwN0

 

~~~~~~~~~~~~~~~~~~~~~~~~~~~~~~~~~~~

IP : 121.131.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1.6 11:37 PM (121.151.xxx.203)

    오늘은 가곡인가요?
    잘 듣겠습니다~

  • 2. ..
    '11.11.6 11:43 PM (175.124.xxx.46)

    제가 초딩때 고딩이던 오빠의 음악책에 나오던 노래.
    어린 마음에도 참 가사가 거시기하네..했던 생각.
    잘 듣겠습니다.
    조수미음반에도 나오더군요.

  • 3. 불꺼진 창
    '11.11.6 11:48 PM (119.193.xxx.57) - 삭제된댓글

    20여년 전에 이 곡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었어요.
    어쩌다 외국 다녀오는 사람들이 사온 cd에서나 코렐리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지만
    국내에 수입도 되지 않던 때였어요.
    인터넷 음원을 비교적 자유롭게 받아 듣던 7,8년 전에 이십여명의 음원을 구해놓고
    너무너무 뿌듯하고 황홀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좋아하는 노랩니다.^^

  • 4.
    '11.11.7 2:16 AM (50.64.xxx.148)

    나를 울게 만드시는군요.

  • 5. 이자벨
    '12.8.13 7:25 AM (116.36.xxx.237)

    프랑코 코렐리 그대의 창에 불은 꺼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83 학교 폭력 가해자 전학 문제? 2 ... 2012/02/06 1,427
68482 욕실 샤워기, 부엌씽크 수도꼭지 여자 혼자 갈 수 있나요?(급).. 7 저기 2012/02/06 1,821
68481 샐러드마스타 가격이 1 0000 2012/02/06 5,624
68480 온라인 화장품 샘플샵 없어졌나요...? ^^;; 3 s 2012/02/06 1,959
68479 홈베이킹 수업 재료비 비싸네요 4 베이킹 2012/02/06 1,421
68478 국민연금공단이나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 근무하려면? 2 .. 2012/02/06 1,669
68477 세입자에게 선물을 할까해요 머가 적당할까요? 3 집팔기 어렵.. 2012/02/06 1,628
68476 지금 현대홈쇼핑서 하는 스핀 걸레 어떨까요? 2 지름신 2012/02/06 1,280
68475 춤추는 아이들 보고 눈물이 난 이유.. 4 난 뭐니 2012/02/06 1,600
68474 몇십만원 주고한 다촛점안경이 ㅜㅜ 6 .. 2012/02/06 2,604
68473 진추아의 졸업의 눈물 8 ,,, 2012/02/06 4,282
68472 현상금 500만원짜리 동영상이 공개되었네요. 8 ㅇㅇ 2012/02/06 1,910
68471 일요 미사때, 축일이신분 나오시라고 해서 축하해주는데..그 축일.. 3 천주교 2012/02/06 1,215
68470 아랫층에서 나는 T.V 소리가 벽타고 올라올 수 있나요? 2 진짜루 2012/02/06 6,356
68469 영국/에든버러/글라스고 10일 여행 16 ... 2012/02/06 3,060
68468 나꼼수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를 다뤄줬으면 2 중요한 것부.. 2012/02/06 756
68467 반찬중에 젤 어려운게 대보름나물인거 같어요 ㅠㅠ 4 .. 2012/02/06 1,616
68466 곧 고등학교 졸업식에 선물할 카메라요 2 코스모스 2012/02/06 696
68465 먹성좋은 아이둘 데리고 고깃집 가면 저희는 젓가락만 빨다와요 21 고깃집싫어 2012/02/06 4,093
68464 박태호, 한미 FTA 3월1일 발효 가능성 낙관 1 noFTA 2012/02/06 725
68463 힘내라 나꼼수. 용기를 내 나꼼수. 화이팅 나꼼수 76 리아 2012/02/06 2,897
68462 전세대란이 맞군요 5 아리송 2012/02/06 3,304
68461 딸아이가 이런데 어떡해야 하나요? 3 ------.. 2012/02/06 1,580
68460 어쩔수 없이 미국산 소고기 쓰는 가게에서 주문을 했네요. 2 찜찜 2012/02/06 1,084
68459 장터 극세사 후기 좀 9 ,,, 2012/02/0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