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벨리니 ―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

바람처럼 조회수 : 4,593
작성일 : 2011-11-06 23:35:35

 

비센조 벨리니(Vincenzo Bellini: 1801 ― 1835) 작곡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Fenesta che lucivi e mo non luci

 

‘그대 창문에 불은 꺼지고’ 혹은 ‘불 꺼진 창’등의 제목으로 널리 애창되고

사랑 받는 곡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심금心琴을 울리는 이 아름답고

애틋한 노래를 누가 작곡했을까? 나폴리 민요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벨리니의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다고 한다. 이 노래가

출판되었을 때 벨리니는 죽은 지 대략 20년이 지났을 때였다.

 

1914년 나폴리에서 만든 영화 ‘불 밝던 창Fenesta ca lucive’에서 이 곡이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가사가 더 늘어나게 되었고, 주제곡은 이탈리아와

전 유럽에 이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퍼 온 글을 편집)

 

 

Fenesta che lucivi e mo non luci

그대의 창에 불은 꺼지고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Sign’ē ca nēnna mia stace malata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Nennēlla toja ē morta e s’ē atterrata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불 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내 연인戀人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그녀 언니가 얼굴 내밀며 내게 말하길,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지금은 죽은 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

 

 

~~~~~~~~~~~~~~~~~~~~~~~ ~♬

 

연출 가수 ―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1921 ― 2003) 이태리 출신의 테너

 

코렐리는 원래 엔지니어링을 공부했고, 노래는 그냥 즐겼을 뿐 직업적으로

부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23세 때 한 친구의 권유로 페사로 음악

학교에 들어갔는데 고음이 나오지 않아 석 달 만에 쫓겨나게 된다. 실망한

코렐리는 성악을 포기하려했으나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카루소 등,

대가들의 레코딩을 들으며 혼자 연습을 한 끝에 훌륭한 고음高音을 내게

되었다. 훌륭한 외모와 타고난 목소리도 좋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는 테너였는데 언젠가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자면서도 노래를 부릅니다. 꿈속에서도 음표를 보죠.

나는 항상 자신을 좀 더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휴식이란 없습니다.

 

만일 내가 완전히 자유로운 석 달 간의 휴가를 가진다면, 나는

그 기간에 내 목소리의 테크닉을 향상시키는데 쓸 거예요.

이런 면이 없다면 전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이겠죠.”

 

 

~~~~~~~~~~~~~~~~~~~~~~~~~~~~~~~~~~~

 

벨리니의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프랑코 코렐리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csoz1CNWwN0

 

~~~~~~~~~~~~~~~~~~~~~~~~~~~~~~~~~~~

IP : 121.131.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1.6 11:37 PM (121.151.xxx.203)

    오늘은 가곡인가요?
    잘 듣겠습니다~

  • 2. ..
    '11.11.6 11:43 PM (175.124.xxx.46)

    제가 초딩때 고딩이던 오빠의 음악책에 나오던 노래.
    어린 마음에도 참 가사가 거시기하네..했던 생각.
    잘 듣겠습니다.
    조수미음반에도 나오더군요.

  • 3. 불꺼진 창
    '11.11.6 11:48 PM (119.193.xxx.57) - 삭제된댓글

    20여년 전에 이 곡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었어요.
    어쩌다 외국 다녀오는 사람들이 사온 cd에서나 코렐리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지만
    국내에 수입도 되지 않던 때였어요.
    인터넷 음원을 비교적 자유롭게 받아 듣던 7,8년 전에 이십여명의 음원을 구해놓고
    너무너무 뿌듯하고 황홀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좋아하는 노랩니다.^^

  • 4.
    '11.11.7 2:16 AM (50.64.xxx.148)

    나를 울게 만드시는군요.

  • 5. 이자벨
    '12.8.13 7:25 AM (116.36.xxx.237)

    프랑코 코렐리 그대의 창에 불은 꺼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69 베이비 시터 1 헤라 2011/12/01 773
42568 아이들 문제집중에 어떤게 괜찮은가요? 3 .. 2011/12/01 1,254
42567 가장 정확한 아파트 전세 시세를 알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10 전세 2011/12/01 2,386
42566 급하게 여쭐께요... 장례식장 가는 차림... 4 2011/12/01 2,155
42565 나가사끼 싸게 파는 글 안 나오네요? 6 참맛 2011/12/01 878
42564 종편에 연예인 까는기준 명확하게 제시하겠습니다. 6 엘가 2011/12/01 2,177
42563 경주사시는 회원님께 문의드려요^^ 3 역탐 2011/12/01 729
42562 어그부츠에는 어떤 바지를 입어야할까요. 4 패션은 어려.. 2011/12/01 2,034
42561 그들도 생업인데 하고 이해하는것 1 2011/12/01 731
42560 손바닥TV - 정봉주와 나꼼수 친구들! 사월의눈동자.. 2011/12/01 1,373
42559 그 땅부자라는 총각은 외모는 그정도면 되지않나요 3 쿠웅 2011/12/01 1,438
42558 북한산 고사리파는 할머니의 센스..ㅎㅎ 9 독수리오남매.. 2011/12/01 3,915
42557 하나은행 인터넷가입되어있으시면 3 아참 2011/12/01 785
42556 가전제품 백화점에서 사야할까요? 6 ?? 2011/12/01 1,239
42555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 2 그냥 2011/12/01 852
42554 11월 30일 나는 꼽사리다 2회가 떴어요. 5 들어보시길~.. 2011/12/01 1,115
42553 아이들 깨우는 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5 예전 난스스.. 2011/12/01 919
42552 편의점계산대에 붙은 안내글보고 뿜었어요 ^^ 술담배 2011/12/01 1,648
42551 제부 첫생일이라 챙겨주는게 좋겠죠? 5 질문 2011/12/01 980
42550 대전나꼼수공연때 보러왔떤 그 많은 사람들은... 10 한미fta반.. 2011/12/01 2,040
42549 그냥 기분이 나쁘고 눈물만 나네요... 3 우울증 2011/12/01 1,171
42548 초등 1학년딸이 제가 싫데요! 4 1학년 딸 .. 2011/12/01 1,229
42547 대학학과 선택 도움 부탁드려요. 3 간호,유아교.. 2011/12/01 1,123
42546 어제 여의도, 낡고 무서운 집회 분위기가 안나서 좋았어요 4 저는 2011/12/01 1,243
42545 복합기잉크 매장에... 1 은새엄마 2011/12/01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