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우울증인가요?
정말 갈수록 너무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서요...
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제가 꼭 벌어야 되는 상황도 아니고요...
결혼한지 몇 년 되었고, 아기는 아직 없어요.
결혼 후 체력 문제로 직장 그만두고요
지금은 잘 먹고 잘 쉬어서 예전보다는 건강해 진것 같아요...
몇 년간,
문화센터다, 백화점 아이쇼핑이다, 여행도 다녀봤고,
재태크 수업이다, 운동도 다녀보고, 피부관리 등등
이거저거 해본것도 많긴 해요....
근데 너무 답답해서 미칠거 같아요..
뭔가 생산적이고 즐거운 일을 해야 할것 같기는 한데
도통 무기력 하네요..
문제는
요새 하고싶은 것도 없고 즐거운 일도 없다는것 같아요...
교류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스트레스 때문에 눈까지 가끔 떨리기도 하고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저녁때는 창문을 다 열어놓고 그래요...
가슴에 불덩이가 있는것 같아서요..
젊은 나이에 벌써 갱년기가 온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같은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아니면 저에게 아무 말씀이라도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결혼 전엔 꿈 많고 욕심 많고
늘 쫓기며 살았던거 같아요...
직장을 다니면서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긴 정말 처음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