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불같은 거 무서워서 못하는 성격이에요

고민 조회수 : 3,015
작성일 : 2011-11-06 21:09:15
백화점에 구경같다가 점원의 멘트에 거절하기 어려워서 덮석 고가의 물건을 구매했는데
도저히 감당할 능력이 안되서 환불하고 싶은데요..
그 점원 다시 보기 무서워서 백화점 못가고 이틀동안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거절도 못하고 싫은 소리도 못하고 뭐랄까 손해보고 사는 스타일이라서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정말 약하고 남에게 상처주기 싫거든요..
보험거절도 못하고 순해보이니까 바가지도 잘 쓰고..ㅠㅠ
정말 제가 답답해 미치겠는데..ㅠㅠ
이런 성격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따끔한 조언해주세요...너무 괴로워요..
IP : 61.106.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평
    '11.11.6 9:12 PM (220.116.xxx.39)

    성격은, 한순간에 안 고쳐 질 거 같은데요;; (사실 저도 5년 전까지만 해도 그래서 님 마음 알아요 ㅠㅠ) 남에게 상처 주기 싫다고 거절 안 하시면, 본인 가슴만 썩어 문드러지죠.
    거절의 기술이랑 설득의 심리학 찾아서 한 번 보세요.

    그리고, 백화점은 영수증이랑 물건 가지고, 1주일 안에 가면 환불 되요.
    집에 가서 자연광 아래에서 보니까, 원하는 색과 다르드라. 환불해 달라. 고 좋게 말씀하시면 되구요.

  • 2. ..
    '11.11.6 9:14 PM (115.136.xxx.167)

    저도 님과 비슷한 성격인데요.
    그러다 보니 내 자신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병도 나고 그러더군요.
    님 그것 계속 갖고 있으면 두고두고 속상해요.

    눈 딱감고 용기내서 도전해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고나면
    용기가 생깁니다. 스스로 대견해 하실꺼예요.
    갖고 있으면서 계속 신경쓰지 마시고 내일이라도 시도해보세요.

  • 3. ...
    '11.11.6 9:18 PM (211.246.xxx.224)

    저희 엄마가 그러셔서 맨날 맘에 안 드는 거 사오고 처박아두세요 ㅜㅜ 타고난 성격 고치기 쉽지 않죠. 그나마 시장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백화점은 환불 아주 쉬우니 후딱 다녀오세요

    그런 분들은 쇼핑 잘 나가지 마시고, 차라리 홈쇼핑이 나아요. 반품 더 쉬우니까

  • 4. ..........
    '11.11.6 9:34 PM (182.210.xxx.14)

    저는 잘못된것, 부당한것, 서비스불만족 이런건 정말 잘 따지고, 컴플레인도 아주 잘하는데요
    저도 환불을 못하겠어요 ㅋㅋ 좀 미안한 느낌 드는걸 싫어해요....그럴필요없는거 아는데도 이상하게 환불은 잘 못하겠어서, 신랑시켜요 ㅋ

  • 5. 이제부터
    '11.11.6 9:35 PM (125.177.xxx.8)

    이제부터 바꿔보세요.
    백화점의 큰 장점은, 황불요청했을 때 바로 해줘요.
    가끔 왜요 맘에 안드세요. 멘트 날리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
    집에가서 보니..맘에 변했어요 라고만 하면 됩니다.
    사놓고 보면서 끙끙 앓지마시고
    낼 바꾸러 가세요.

  • 6. 홍한이
    '11.11.6 9:49 PM (210.205.xxx.25)

    저는 냄비 쓰다가 밑이 눌어서 AS 물어보러 갔었는데 당장 영수증도 안보고
    새것으로 바꿔주더라구요. 진짜 놀랐어요.
    그래서 백화점을 선호하는구나 했어요.

  • 7. ...
    '11.11.6 9:52 PM (222.109.xxx.241)

    동네가 어디십니까? 가까우면 저랑같이 가요~~ㅎㅎ

  • 8. 미혼이시면
    '11.11.6 10:11 PM (110.12.xxx.253)

    환불같은 거 잘하는 남편분을 만나세요^^

  • 9. 저도 그랬어요
    '11.11.6 10:18 PM (124.61.xxx.39)

    귀찮아서 입어보지도 않고 옷 사가지고 안맞으면 처박아두거나 남 주고 그랬어요. 시장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사서... ㅠㅠ
    요즘엔 안그래요. 철들고 고심해서 골라서 그럴일도 거의 없지만.
    '환불불가'라고 크게 써놓은 동네 가게도 아니고 백화점인데 어때서요.
    이틀밖에 안됐으니 언능 가보세요. 쓰다가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던데요, 뭐. 수천억 매출 올리는 백화점 걱정마세요.

  • 10. 미리
    '11.11.6 10:41 PM (121.147.xxx.151)

    내일 아침에 전화 먼저 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맘에 안든다.
    그러면 가지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미리 예방주사 한 방 맞는 셈 치고 전화로 밀어붙이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지 마시고~~
    저도 그런 성격이라 고치려고 애썼는데
    이젠 고쳐졌어요.
    그래서 고가의 것을 살때는 언제나 사면서
    환불할 수 있는가 확인하고 계산해요

  • 11. 근데
    '11.11.6 10:52 PM (182.209.xxx.102)

    그냥 환불하다고하면 대개는 이유 안물어봅니다 그리고 팔앗던분이 안있을 확률도 높구요

    사용안하셨으면 환불가능해요^^

  • 12. 피같은
    '11.11.6 10:55 PM (124.197.xxx.180)

    내돈 생각하면 그래도 잘 되던데 ^^;;

    서비스 비용도 다 포함된게 백화점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점원들 그냥 이유도 안물어보고 바로 환불해줘요 ^^

  • 13. 마니또
    '11.11.6 11:15 PM (122.37.xxx.51)

    힘들면 지인과 같이 가보세요 말을 거들어주기만 해도 용기나서 말 하는거 쉬워요
    그리고 백화점은 친절할수밖에 없어요 이미지타격받으면 안되니까....

  • 14. 그냥
    '11.11.6 11:21 PM (59.12.xxx.179)

    가셔서 환불해주세요 하면 그냥 해줘요.친절해요...걱정 ㅇㄴ하셔도 되요...저도 환불 처음 할 때 가기 전에 가슴이 꽁당꽁당 뛰고 그랬는데 몇 번 해보니 괜찮아 졌어요.
    맘에 안들면 그냥 돈버리는 거예요. 가시기만 하면 되요.

  • 15. 저도 두근두근
    '11.11.7 12:19 AM (222.239.xxx.44)

    환불 잘 못해요. 저희 남편은 더 못해요 ㅋㅋ
    저번에 남편 신발을 샀는데 집에와서 보니 다른게 맘에 든데요.
    저는 그냥 신었으면 싶었는데 남편이 바꾸고 싶다고 저한테 자꾸 눈빛을 보내서
    두근두근한채로 가서 환불하고 싶어요 하니 암말도 안하고 해주던데요..
    긴장하고 간 제가 머쓱했어요.
    시간 더 보내지 마시고 가셔서 환불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22 이문열과 김홍신 초한지중 8 도움주세요 2011/12/27 3,678
51821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 `다스`…싱가포르 이전 추진? 1 ^^ 2011/12/27 595
51820 한부모가정신청하려는데 학교담임이 알게 될까요? 9 aaa 2011/12/27 2,568
51819 아줌마 소리를 한 번도 안 들어봤어요.. 16 띠용 2011/12/27 2,809
51818 초등수학 미친거 같지 않아요. 4학년이 1000조 계산이 나오네.. 17 .. 2011/12/27 3,616
51817 혹한에 청담동에서 미니스커트를 보며 7 chelsy.. 2011/12/27 2,422
51816 다독하시는 분들..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요. 20 레몬머랭파이.. 2011/12/27 3,083
51815 마포쪽에 라식수술 잘 하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4 라식수술 2011/12/27 776
51814 입가가 양쪽으로 찢어진 느낌이에요. 4 아우 2011/12/27 1,811
51813 미쿡가는데 뭘 사와야 할까요 7 고독 2011/12/27 1,440
51812 학교폭력, 왕따에 학교와 교사가 역할을 하긴 하나요? 23 답답 2011/12/27 2,572
51811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방송내용) 7 고독은 나의.. 2011/12/27 2,263
51810 사당역 근처 맛집 부탁드려요. 4 추천 2011/12/27 1,119
51809 커피빈 보온병이 밑바닥이 녹이 슬었는데 버려야 할까요?ㅠ.ㅠ 1 니모 2011/12/27 1,468
51808 반신욕 해도 땀 안나는 분 계신가요? 11 박사장 2011/12/27 10,196
51807 도움요청)아이 방학 스케쥴표를 탁상달력처럼 만들어 주고 싶은데... 2 엄마라는.... 2011/12/27 722
51806 일진 자식을 둔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요? 42 무섭다 2011/12/27 10,521
51805 집에 사서 두고 두고 볼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4 사서 둘만한.. 2011/12/27 1,382
51804 아이돌 수익에 대해 .......... 11 이런 2011/12/27 2,909
51803 12월 27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1/12/27 786
51802 법원장의 서면경고에 최 변호사 "꼴값 떨지마".. 10 사랑이여 2011/12/27 1,758
51801 저는 요즘 이런 말이 답답해요 4 국민들~ 2011/12/27 603
51800 포항공대 교수 초등생 폭행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57 애엄마 2011/12/27 8,330
51799 진짜어그 구매대행할 곳 3 추천해주세요.. 2011/12/27 730
51798 마누라가 몸이 좀 안좋네 하면 자리깔고 드러눕는 남편.. 10 한술더 2011/12/27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