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차지만 너무 힘드네요..
겉으로 보기엔 둘 다 별 애로사항 없이 잘 지낼 것 같은 부부인데
너무 성격적 차이가 커서 힘드네요..
일단 남편에게 특별한 애정이 없고,
애시당초 애정없는 결혼, 선봐서 바로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남편에게 느끼는 애뜻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사고가 고루해서
시아버지랑 같이 사는 것 같아요..
그런 점도 너무 지겨워요..
맞벌인데 오로지 저한테만 밥밥밥 하는 것도
울 남편, 밤이랑, 저녁에 밤일 해주는 것 만 잘해주면
아마 남편에겐 제가 100% 완벽한 부인일꺼에요..
덤으로 시댁에 잘하면 더더욱 200%구요..
백날 같은 얘기 반복해도 고쳐지지 않는 습관들도 지치구요
어찌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정말 힘드네요..